이화여대 본관에서 농성 중인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최경희 총장에게 오는 9일까지 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본관 점거 농성 11일째인 7일 페이스북(@saveourewha)을 통해 성명을 내고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과 경찰의 학내 폭력 진압 사태에 대해 책임자인 최 총장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9일 오후 3시까지 총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10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통해 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농성 학생들은 “최 총장은 취임 이후 파빌리온 건설, 프라임, 신산업융합대학, 해외캠퍼스 설립 추진 사업 등 학교 전반의 시스템을 좌우하는 사안들을 비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독단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