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카페. 크게 문제없이 나름 관리되는 카페인데.
(제 기준에) 이상한 사람이 하나 있어요.
일단 매일 하루에 글 다섯개쯤 올려요.
글 내용의 대부분이 어디가서 뭐 먹은거, 화장품 가게 세일 소식, 패션 잡지 관련글, 스타벅스같은 커피숍 이벤트 글 같은거.
밑에 댓글이 정보 감사해용~ XX님 글 기다려요~류가 달리죠.
사실 여기까지면 괜찮은데.
남 뒷담화 글을 주기적으로 올려요.
그래서 안좋은 댓글 달리면 댓글단 사람하고 싸우다가 페이지 넘어가면 빛의 속도로 삭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알수 없는 자기 주변인들 뒷담화하기도 하고, 빈번하게 카페 회원들 저격 뒷담화도 하죠.
더 웃긴건.
누가 올리라고 한것도 아닌데 자기가 스스로 자기 관련글 올려놓고 남이 그거 보고 자기 스토커 한다고. 피해망상.
한심한 아줌마야 나 스토커 하지마. 뭐 이딴식으로 비아냥 대는데.
제가 볼땐 본인이 더 한심하거든요.
그리고 자기 차단하라고 꼴깝을 떨죠.
얼추 본인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 있다는건 아는데 그걸 자기가 글 이상하게 올린건 생각안하고, 남들이 자기 핍박하는거라고 착각 ㅋㅋ
그냥 본인이 글 안쓰면 남들도 쓰레기같은글 안보고 좋은데..
심지어
왜 남들한테 글 안올리냐고 글 안올리는 사람까지 씹죠 ㅋ 카페에 쓰레기같은글 올리는걸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ㅋ
겉으로 팬이에요~ 하는 댓글이야 많이 달리지만.
가끔 논란글 올려서 욕먹을때 보면 참았던 사람들 댓글도 꽤 달리죠.
한번 크게 다구리 당해서 탈퇴했어요.
그때 아주 속이 후련했는데.
몇달후 재가입 했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 또 논란있었을때 개인적으로 황당한 부분이.
카페 분위기 재밌는게 좋다, 가끔 글 안올라올때 내가 카페 분위기 띄우려고 일부러 어그로 끈다고, 그때 낚이지 말라고;;
자기가 대체 뭔데?
하루종일 싸돌아 다니는 한심한 아줌마가 온라인에 글 올리는거 좋아해서 자기 일상 다 올려놓고선
뭐 이렇게 말이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