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신보험때문에 고민이 큽니다..

고민 조회수 : 3,555
작성일 : 2016-08-07 21:36:24

남편이 결혼 전 종신보험에 가입했더군요. 2005년도에 가입했는데 납입기간이 20년이니 앞으로 9년 남았네요..

오래 전 보험약관이 지금보다 더 좋으니 되도록 유지하라는 글을 읽기는 했지만 저희 남편은 연봉이 2000도 채 되지 않아요.. ㅠ.ㅠ 매달 보험료로 25만원씩 나가는데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돈을 저축했더라면 그리고 앞으로 저축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험료를 제외하고 본인 용돈을 빼고 생활비로 1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돈을 줍니다.. 물론 남편은 미안해하지묘.. 저도 벌고는 있지만 남편이 너무 적은 돈을 주니 제가 버는 것 중에서 일부를 생활비로 쓰지요.. 그러다보니 저축하는 액수는 적어지고.. 아무튼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해약하면 천 만원 가량 손해라고 남편은 싫어하는데 실제로 암으로 투병하시는 분의 말을 들으니  보험사에서 지급해주는 오천만원이 큰 액수같아 보여도 막상 암에 걸려보니 그 돈을 금방 쓰게 되더라 하시면서 차라리 실손보험이 더 낫다는 말을 해주시더군요..

앞으로 9년을 생활비로 허덕이며 살 것을 생각하면 힘이 들고요.. 보험설계사 분과 상의하면 그래도 약관이 좋으니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말만 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IP : 210.106.xxx.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6.8.7 9:41 PM (1.236.xxx.30)

    저희는 진작에 해지 했어요
    실비, 사망보험해서 10만원 안쪽으로 조정하시는게 어떨지...암보험 추가 하셔도 좋구요

  • 2.
    '16.8.7 9:45 PM (211.36.xxx.137)

    암 진단금 오천만원이면 큰돈이에요
    암은 수술비가 좀 많이들지 방사선이나 항암은 거의 헐값입니다 방사선비나 항암비 다 주는데 오천만원 큰데요
    그리고 종신 9년 남았는데 깨면 손해볼것같아요
    요즘엔 암같은 경우엔 소액진단 받는 암이 많아진걸로 알아요 예전 계약하고 많이 달라졌어요
    저도 남편 종신들었는데 일단 일있을때 대비는 되니까
    그냥 가지고 계신게 낫지않을까요

  • 3. 자유
    '16.8.7 9:49 PM (175.213.xxx.188)

    해약 안하고 유지하시는게 좋아요, 지금은 힘들지만 한해 한해 월급 오르면 어느순간 부담도 없어지고 만약의 사태에 도움이 되실지도, 앞으론 형편 어려우면 보험보다 저축을 하세요, 정형편 어려우면 유예신청 해도 돕니다

  • 4. 전 조건 비교
    '16.8.7 9:52 PM (1.237.xxx.145)

    저흰 갑상선암으로 3000 받았어요
    요즘은 갑상선 보장이 거의 없어졌어요

  • 5. 해약이 낫겠네요.
    '16.8.7 9:52 PM (221.143.xxx.26)

    화재,생명에 암보험 각각 넣으시면 합쳐서 10만원 정도면 됩니다. 진단비 많이 나오게 설계 받으세요.

  • 6. ㅇㅇ
    '16.8.7 9:53 PM (58.140.xxx.150)

    미혼 남성에게 월 25만원 짜리 종신보험이라니..
    ... 너무 심했어요. 자기 가족이였으면 저런보험 권하진 않았겠죠. 저보험으로 손해는 안볼수 없어요. 적당히 납입하다가 손해가 오백쯤줄어 들면 저같으면 해지하고 정리하겠어요.

  • 7. 그런데
    '16.8.7 10:02 PM (223.62.xxx.153) - 삭제된댓글

    2005년 가입이면 조건이 지금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을거예요.

    저는 작년에 가입했는데 지금 해지를 망설이다가 그냥 유지하기로 했어요. 최저금리가 1.5프로밖에 안돼요. 이 최저금리가 이전에 들엇던 사람들 금리보장해주기 위해서 이리 헐값이라 하더라고요. 2000년대 초반에 들었다가 해지한거 후회하고 있어요. 제경우는 상속목적이 크기 때문에 그냥 유지하는거고요.

    현재금리랑 보험금리 그리고 가입당시 최저보장금리 같은거 따져보고 저같으면 당장 먹고살기 힘든거 아니면 유지할거 같아요. 암튼 잘 따져보고 결정하시기 바래요. 나중에 해지한거 후회할 수도 있어요.

  • 8. 해약하지마세요
    '16.8.7 10:05 PM (58.236.xxx.69)

    어느회사 종신보험인지 몰라도 해약은 하지마세요.
    사람 앞날 어찌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라.
    전 남편 종신보험 사망보험금 줄이는 방법으로 월 납입금
    줄이는 방법으로 갱신했어요. 위험보장은 그대로 두고....
    한번 알아보세요. 갱신하면 해약돼버리는 회사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요. 절대 해약은 하지마세요. 아픈데 보험까지 없으면
    정말 힘들어요. 나이 40넘어가면 왜이리 아픈 곳이 많아지는지 그땐 보험 들고 싶어도 가입 안되는 경우 많아요.

  • 9. 지나가다
    '16.8.7 10:05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십년이나 부은보험 해지하면 손해에요 그리고 그 보험금 저축할거 같아도 아마 흐지부지 쓰게 될 겁니다
    제 생각엔 암특약부분을 이천만원이나 삼천만원대로 조정하셔서 유지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여긴 보험에 부정적인 분들이 많은데 병에 걸리면 그 돈 적금 모아봤자 얼마 되지도 않고 실제로 보험금이 도움 많이 되거든요
    남편이 술담배하시면 금액을 십만원대 초반으로 조정해서 유지하심이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실비는 꼭 드세요
    암도 오프로 밖에 비용지불 안한다해도 항암치료 이박삼일에 이십만원 안팎나오는데 실비면 일부비용 공제하고 지급받아요
    그냥 제 경험상 적절히 보험은 필요한거 같더군요
    실비는 두분 다 꼭 가입하세요

  • 10. 지나가다
    '16.8.7 10:07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십년이나 부은보험 해지하면 손해에요 그리고 그 보험금 저축할거 같아도 아마 흐지부지 쓰게 될 겁니다
    제 생각엔 암특약부분을 이천만원이나 삼천만원대로 조정하셔서 유지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여긴 보험에 부정적인 분들이 많은데 병에 걸리면 그 돈 적금 모아봤자 얼마 되지도 않고 실제로 보험금이 도움 많이 되거든요
    남편이 술담배하시면 금액을 십만원대 초반으로 조정해서 유지하심이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실비는 꼭 드세요
    암도 오프로 밖에 비용지불 안한다해도 항암치료 이박삼일에 이삼십만원 안팎나오는데 실비보험있으면 일부비용 공제하고 거의 지급받아요
    그냥 제 경험상 적절히 보험은 필요한거 같더군요
    실비는 두분 다 꼭 가입하세요

  • 11.
    '16.8.7 10:11 PM (59.15.xxx.42)

    저도 비슷한상황이었어요.. 들은 시기도 비슷하네요.. 제 종신은 여자인데다 일찍들어서 8만원안쪽으로 커버가 되는데 남편꺼는 25만원이 훌쩍 넘는데도 보장액은 저랑 별반차이가 없더라구요.. 실비 없어서 실비보험도 새로 들어야 하는 차에 해약할수도 없는 계륵같은 저 종신을 어이할꼬 고민고민하다가... 제일 보험료가 높은 주계약을 좀 조정해서 보험료를 낮췄어요.. 특약이나 보험료를 낮추더라도 별반 차이없는 자잘한것들은 냅두고요.. 먼저 보험약관 보시고 어느 부분을 줄여도 될런지 고민 살짝 해보세요.. 저는 남편이 죽거나 아주 거동을 못하는 장애인이 되거나 했을때 받는 금액을 대폭 낮췄네요..

  • 12. 고민
    '16.8.7 10:14 PM (210.106.xxx.25)

    답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제 조금 길이 보이네요.. 해약하지 않고 조정하는 방법으로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답글 모두가 힘이 됐습니다..

  • 13. 조정하세요...
    '16.8.7 10:56 PM (119.18.xxx.100)

    저도 2004년에 20년짜리 부부종신 30만원....아직 넣고 있어요...8년 남았네요...허허
    근데 깰 생각은 없어요...깨면 손해지요..
    아쩔 수 없어요..

  • 14. 지나다
    '16.8.7 11:22 PM (121.88.xxx.87)

    절반이상 납입했고 이제9년 남았다면
    저 같으면 그냥 유지하겠어요.

  • 15.
    '16.8.8 1:11 AM (223.62.xxx.40)

    그리고 납입유예인가? 하는 방법도 있어요 종신보험 금액이 크니까 해지환급금의 얼마내에서 1,2년 보험료 안내더라도 유지되는 기능이 있어요 저도 남편 실직한 1년동안 보험료 안냈는데 그게 중간에 내가 해지하게 되면 받을 돈에서 꺼내서 납입 대신하는거라고 뭐 정확한 용어나 이런건 모르겠지만 암튼 돈안내도 계약은 계속 유지되는 방법이더라구요. 그런것도 한번 이용해보세요. 저도 갑상선암이 일반암일때 넣은 특약때문에 해지안하고 버티고 있네요

  • 16. 쉬운남자
    '16.8.8 9:25 AM (121.130.xxx.53)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네이버 보험상담카페(회원수 12,000명↑)를 운영하고 있는
    보험이 [쉬운남자] 김민성 입니다.

    복사,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도움이 되는 답변 드리겠습니다.

    1.11년전 보험이면 지금보다 조건이 좋을 수 밖에 없어요.
    - 지인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암진단을 받으면 사실상 몇천만원의 보장이 나와도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게 됩니다. 병원비만 필요한게 아니라 일을 못하게 되어 발생하는 생활비부족,
    간병비 등 필요한 돈이 많은거구요.

    말씀하신 실비보험도 필요하지만 암진단비나 다른 보장들도 필요한거에요.
    그런 보장들이 말씀하신 11년전 종신보험에 좋은 조건으로 준비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 보장내역 한번 보여주세요.
    - 실비보험이 없다면 그 부분을 또 준비해야 하고.. 부담도 늘어나겠죠..
    일단 그 종신보험 보장내역 보여주시면 불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 도움 드릴께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문의사항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운영Cafe - 네이버 보험뽀개기 http://cafe.naver.com/ifczzang / 010-9747-4168

  • 17. 유예
    '16.8.8 10:46 AM (220.126.xxx.171)

    유니버셜 기능으로 유예하시는 거 하지마세요.
    저 그거 했는데 100세 보장에서 보장기간이 63세로 줄어드는 거 알고 경악해서 해지했습니다. 오 년 정도 금액 줄여서 넣었는데 오백 넘게 날리고 원금 회수도 못했어요. 금감원 민원 넣었는데도 안되더라고요. 보장 내역만 줄어드는 줄 알았는데 보장 기간도 확 줄어서 완전 당황했어요. 혹시 유니버셜 기능 활용하시는 분들 꼭 확인해보세요. 애매하게 말해주고 다 설명했다고 나오는데 법적으로 가니 그게 먹히더라구요.

  • 18. ..
    '16.8.8 10:59 AM (112.152.xxx.96)

    9년 남았음..줄이지 마시고 유지 하심이...지금들려면 같은돈에 보장이 덜해요..9년 마저 채우시고 잊어버리셔요..

  • 19. ..
    '16.8.8 11:03 AM (112.152.xxx.96)

    병들면 달달이 25만원 갖고 해결 안됩니다..예전꺼니 조건이 더 아무래도 나으실꺼예요..지금은 나이가 그때보다 더들은 상태라 보험료만 올라요..뭘들던..

  • 20.
    '16.8.8 11:36 AM (211.36.xxx.137)

    사람들 말 다 듣지마시고
    그냥 두세요
    지금 드는 보험은 다 조건이 안좋아요
    가격이 내려가면 그만큼 보장이 주는거죠
    그리고 보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그쪽에서 말해도 원글님이 다 이해를 못하고
    잘못 알아들을수있으니 그냥 유지하심
    혹시 나중에 유용하게 쓰실수있어요
    종신은 아픈것뿐만 아니라 큰사고 날때 보장해주고 대비가 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528 이밤에 부산에서 파는 막장 순대가 먹고 싶네요ㅠ 18 먹고싶다 2016/12/14 2,121
629527 미군이라도 얘기해줬으면 ........ 2016/12/14 372
629526 삼성 이재용이랑 최순실 돈관계 확실해 보이는데 3 ㅇㅇㅇㅇ 2016/12/14 1,384
629525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증인채택 안되나요? 2 세월호 2016/12/14 622
629524 다이빙벨 봤어요... 이종인대표 요즘 뭐하고 지내시나요? 1 후... 2016/12/14 948
629523 위증죄 처벌이 얼마 안하네요? 3 ㄴㅅㅈㄷ 2016/12/14 958
629522 정운찬 “대권 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28 세우실 2016/12/14 4,130
629521 세월호 구하지 못하게 한 이유가 대체 뭔가요? 9 Eee 2016/12/14 1,623
629520 스텐팬에서 고기볶는거가 제일어렵네요 5 스텐팬 2016/12/14 1,991
629519 세월호가 왜 대통령탓이냐는 시어머님 .. 30 .... 2016/12/14 5,390
629518 정말 75세된 분이 5 ㅡ 10분이면 깨나요 6 ... 2016/12/14 2,379
629517 이런것도 내조인가요? 9 zz 2016/12/14 1,235
629516 순실이는 어쩜 저리도 쓰레기들만 모아 모았는지... 2 jj 2016/12/14 1,294
629515 미군함정 도움요청건은? 5 2016/12/14 1,269
629514 아래 화면에 이서진나오는 광고뜨는데ㅎㅎ 1 ........ 2016/12/14 610
629513 김영재 이영자사건 6 ..... 2016/12/14 14,960
629512 김영재는 개명을 가족끼리 단체로 했네요 ㅎ 3 .... 2016/12/14 3,093
629511 김영재 특검가면 영혼까지 털리겠네요 오늘보니 3 둔재 2016/12/14 2,665
629510 새누리의원은 청문회 안끝났는데 그냥 가나요? 1 ... 2016/12/14 714
629509 세월호아이들이 살려고 철문을 부쉈대요... 73 세월호 2016/12/14 16,756
629508 40살이예요 모자티 입으면 별로인가요? 18 ... 2016/12/14 3,367
629507 개인적 질문 죄송)옥수역 금*어울림 아파트 어떤가요? 4 옥수 2016/12/14 2,170
629506 소유하고 있는 산의 길 사용료를 얼마 받으면 될까요 7 2016/12/14 1,168
629505 그알/ 박근혜 5촌살인사건 김총수도 나오나봐요 8 .... 2016/12/14 1,788
629504 이런전화 뭘까요? 4 ㅇㅇ 2016/12/14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