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아기 키워도 심심할 때가 있나요?

..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6-08-07 18:16:05
전 아기를 예뻐하는 편인데 자연스럽게
아직 싱글이에요 안 맞는 사람과 맞추는 거에 극도로 피곤함을 느끼는 체질이고 연애도 많이 해봤기에 이래저래 만족하는 편이나
일년에 4번 정도 심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종종 혼자 식당에 가면 엄마들이 아이와 둘이 와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ㅇㅇ야 여기 갈치조림 맛있지 않니? 엄마는 무우를 어쩌고저쩌고~~
갈치조림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아이는 초딩 3학년 남자애고 듣지도 않고 군것질 사은품 장난감을 열심히 보고있었어요
대게는 북쩍북쩍하고 아주 바빠서 심심함은 전혀 없을 거란 제 생각과는 다른 모습이라 궁금했는데 드문드문 생각이 나네요
애들 키울 때 심심할 틈이 있는지 싱글 때의 심심함과는 어떤 차이인지
알고싶어요


IP : 223.62.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심할 때 많아요^^
    '16.8.7 6:21 PM (210.183.xxx.241)

    아기가 어릴 때는 아기가 말을 못해서 심심하고
    아기가 말하기 시작하면 아기의 일방적인 대화라서 심심하고
    아기가 학생이 되면 학교 갔을 때 심심하죠.
    하지만 혼자 있을 때의 심심함과는 달라요.
    버라이어티한 심심함이에요.

  • 2. 윗님
    '16.8.7 6:23 PM (39.117.xxx.101)

    말씀 공감 ~~아이 있으면 제 생활의 변화가 많아서
    심심한것도 있어요

  • 3. ....
    '16.8.7 6:24 PM (59.15.xxx.61)

    애 키우는게 힘들지만... 재미도 있고 행복하고 그래요.
    하지만 존재의 고독은 그 틈에서도 나를 찾아오지요.
    문득 문득...아~내가ㅡ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아기하고 온갖 소통은 다해도...어짜피 일방통행.
    남편과도 내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는 도대체 어디 있는걸까...

  • 4. 심심하지요
    '16.8.7 6:43 PM (211.245.xxx.178)

    혼자있을때 심심한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심심해요.
    그런데 더 슬퍼요.ㅎㅎ..
    원글님이 보신장면..엄마는 앞에서 얘기하지만, 애들은 안 들어요.
    애들 어렸을때 참 귀 기울여서 애들 말 다 들어줬는데, 지들 컸다고 엄마 말귀 못알아듣는다고 귀찮아할때도 참 심심해요..ㅎㅎㅎ

  • 5. 전좀다름
    '16.8.7 7:06 PM (175.112.xxx.78)

    저는 싱글일때 심심함 무료함 많이 느낀 사람인데 애기 키우면서 그런 기분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싱글일때 심심할때 외로움도 느끼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심심함은 없어요
    그대신 삶이 징글징글 맞은 느낌도 들고 우울함도 느끼지만 또 아이보면 아기가 내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고 충만함 느끼고 그래요 사람마다 다른거같아요 저도 아기가 좀 크면 달라질지도,,

  • 6. 첫 댓글
    '16.8.8 9:20 AM (118.221.xxx.101)

    첫 댓글 두 번째 줄까지 정말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248 최순실,불법체포.강압수사 주장 6 뭐래니ㅡ.ㅡ.. 2016/12/19 1,105
631247 주식장 좋아지고 있는거 맞나요? 3 wntlr 2016/12/19 1,475
631246 고등학생 바지주머니에서.... 9 000 2016/12/19 2,818
631245 요것들은 청문회때부터 표가 나더라구요. 5 끼리끼리 2016/12/19 1,167
631244 세 넘이 다 만났대요... 2 .... 2016/12/19 2,005
631243 부산 용궁사요.. 8 맏딸 2016/12/19 2,753
631242 새누리 찍은 사람들도 ㄹ혜 내려와야한다는 생각 아닌가요? 8 우아하게 2016/12/19 567
631241 식탁이랑 장식장 매입하는 곳 아시는 분요? 3 중고가구 2016/12/19 862
631240 군인아들 다한증 실손 커버 되나요? 2 다한증 2016/12/19 1,344
631239 식욕 땡길때 먹는거 사진 도움 되나요? 4 2016/12/19 834
631238 무단결석 고등학교 현직 교사있으시면 봐주세요 9 중3 2016/12/19 2,451
631237 퇴사하시는 상사 선물어떤게 좋을까요? 1 호롤롤로 2016/12/19 2,200
631236 50대 주부님 중 아르바이트 하고 계신 분 계신가요? 5 알바 2016/12/19 3,859
631235 네이버 삭제 이틀째 4 .. 2016/12/19 1,186
631234 성형뿐 아니라 나이들수록 시술도 조심해야겠네요 3 뻘소리 2016/12/19 2,748
631233 순실이 최고급수의 입은 거예요? 3 신발은 2016/12/19 2,334
631232 커피, 콜레스테롤 vs 심장병 예방 어떤게 맞나요? 4 카카오 2016/12/19 1,561
631231 (제목변경) 알바들이 대본까지 받아 82에 일상글로 뿌리다!!!.. 56 헐.. 2016/12/19 2,782
631230 황대행아 어디다 한눈파니? 1 이노마 2016/12/19 580
631229 과외는 현금영수증 없나요? 6 2016/12/19 2,649
631228 올해를 빛낸 케미 터지는 커플들이라내요 2 나르닥 2016/12/19 2,071
631227 김기춘. 정홍원. 김진태의 역사 1 이것만 보면.. 2016/12/19 643
631226 전기사용료 계산. 4 .. 2016/12/19 1,296
631225 버터팔렛 영업하신분 나오세요. 7 커피와 어울.. 2016/12/19 2,021
631224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센스있는 82님들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20 :: 2016/12/19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