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아기 키워도 심심할 때가 있나요?

..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6-08-07 18:16:05
전 아기를 예뻐하는 편인데 자연스럽게
아직 싱글이에요 안 맞는 사람과 맞추는 거에 극도로 피곤함을 느끼는 체질이고 연애도 많이 해봤기에 이래저래 만족하는 편이나
일년에 4번 정도 심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종종 혼자 식당에 가면 엄마들이 아이와 둘이 와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ㅇㅇ야 여기 갈치조림 맛있지 않니? 엄마는 무우를 어쩌고저쩌고~~
갈치조림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아이는 초딩 3학년 남자애고 듣지도 않고 군것질 사은품 장난감을 열심히 보고있었어요
대게는 북쩍북쩍하고 아주 바빠서 심심함은 전혀 없을 거란 제 생각과는 다른 모습이라 궁금했는데 드문드문 생각이 나네요
애들 키울 때 심심할 틈이 있는지 싱글 때의 심심함과는 어떤 차이인지
알고싶어요


IP : 223.62.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심할 때 많아요^^
    '16.8.7 6:21 PM (210.183.xxx.241)

    아기가 어릴 때는 아기가 말을 못해서 심심하고
    아기가 말하기 시작하면 아기의 일방적인 대화라서 심심하고
    아기가 학생이 되면 학교 갔을 때 심심하죠.
    하지만 혼자 있을 때의 심심함과는 달라요.
    버라이어티한 심심함이에요.

  • 2. 윗님
    '16.8.7 6:23 PM (39.117.xxx.101)

    말씀 공감 ~~아이 있으면 제 생활의 변화가 많아서
    심심한것도 있어요

  • 3. ....
    '16.8.7 6:24 PM (59.15.xxx.61)

    애 키우는게 힘들지만... 재미도 있고 행복하고 그래요.
    하지만 존재의 고독은 그 틈에서도 나를 찾아오지요.
    문득 문득...아~내가ㅡ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아기하고 온갖 소통은 다해도...어짜피 일방통행.
    남편과도 내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는 도대체 어디 있는걸까...

  • 4. 심심하지요
    '16.8.7 6:43 PM (211.245.xxx.178)

    혼자있을때 심심한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심심해요.
    그런데 더 슬퍼요.ㅎㅎ..
    원글님이 보신장면..엄마는 앞에서 얘기하지만, 애들은 안 들어요.
    애들 어렸을때 참 귀 기울여서 애들 말 다 들어줬는데, 지들 컸다고 엄마 말귀 못알아듣는다고 귀찮아할때도 참 심심해요..ㅎㅎㅎ

  • 5. 전좀다름
    '16.8.7 7:06 PM (175.112.xxx.78)

    저는 싱글일때 심심함 무료함 많이 느낀 사람인데 애기 키우면서 그런 기분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싱글일때 심심할때 외로움도 느끼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심심함은 없어요
    그대신 삶이 징글징글 맞은 느낌도 들고 우울함도 느끼지만 또 아이보면 아기가 내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고 충만함 느끼고 그래요 사람마다 다른거같아요 저도 아기가 좀 크면 달라질지도,,

  • 6. 첫 댓글
    '16.8.8 9:20 AM (118.221.xxx.101)

    첫 댓글 두 번째 줄까지 정말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021 중3 아들때문에 힘들고 지치네요. 20 피곤 2016/09/23 7,038
599020 딤채에서 고추가 얼었는데 말려도 될까요. 4 ... 2016/09/23 493
599019 문경시 관광 ~~ 추천해주세요 1 호호 2016/09/23 951
599018 남중학생이 탈 만한 자전거 추천좀 해주세요... 6 .. 2016/09/23 873
599017 조선일보-대한민국은 망하는 중.... 10 조선일보 2016/09/23 2,481
599016 결혼전에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52 2016/09/23 10,425
599015 해외 사이트 4 hakone.. 2016/09/23 405
599014 검은 물고기 나오는 꿈이요 3 ㅇㅇ 2016/09/23 1,707
599013 고려대 영교 vs 서울교대 20 .... 2016/09/23 5,976
599012 저희 시댁 상황 좀 봐주세요 20 고민 2016/09/23 5,399
599011 자녀교육에 도움되는 유투브 추천좀부탁드려요 1 감사 2016/09/23 432
599010 샐러드 드레싱 만드는 공식이랄까? 32 한상차림 2016/09/23 4,868
599009 미세먼지때문에 유모차 끌고 나갔다 그냥 들어왔네요 3 에휴 2016/09/23 986
599008 제 극단적인 성격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10 2016/09/23 2,640
599007 드라마. 예능 뭐보세요 추천좀 28 .. 2016/09/23 2,445
599006 에어프라이어 과 자이글 과 해피콜점보그릴팬 구입 문.. 1 ... 2016/09/23 1,433
599005 그럼 이케아 그릇도 안좋을까요? 1 구월 2016/09/23 1,677
599004 공항가는길. 어제 공항씬에서~ 2 시청자 2016/09/23 1,433
599003 서울 계단식 24평 아파트 추천부탁드려요. 22 계단식 24.. 2016/09/23 3,007
599002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주민들과 인사하시나요? 24 라이라 2016/09/23 4,371
599001 시어머님 입으시던 옷을 왜 주시는걸까요? 39 ... 2016/09/23 6,891
599000 두께 조절되는 채칼 추천해주세요. 2 2016/09/23 993
598999 온라인에서 좋은 문어 파는곳 좀 알려주세요 10 ... 2016/09/23 691
598998 에어쿠션 쓰시는 분들 그 전에 뭐 쓰시나요 1 . 2016/09/23 802
598997 전원일기 금동이... 11 궁금이 2016/09/23 8,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