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4세에 외손녀 키우고 있어요

lis5 조회수 : 22,612
작성일 : 2016-08-07 18:04:15
돌지난 손녀 1년 2개월째 키우고있는데 폭발 직전이네요ㅠ
일요일오후되면 우울해요
좋은직장다니는 딸 사회생활 꾸준히 하라고 귿은맘 먹고 키우고있는데 엄마가 얼마나 힘들까 아는지 모르겠어요 막상 보면 이쁘고 귀여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줄 모르는데 사회와 고립되어있다는 생각을 하면 짜증이 나요
하루에도 감정이 몇번씩 바뀌고 소용돌이처럼 휘둘려요
IP : 1.214.xxx.228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7 6:06 PM (112.186.xxx.104)

    저희 엄마는 70이신데 손주들 세명 키우고 계세요
    큰오빠네 애 둘에 작은오빠네 애 하나에..
    그나마 아빠가 많이 도와주셔서 가능한거지.
    그래도 어디 함부로 못나가시고 그러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나가는거 굉장히 좋아 하시거든요
    글쓴님 힘드시면 따님한테 말씀 하세요 베이비시터 좀 쓰라고..

  • 2. 휴 그러시구나
    '16.8.7 6:07 PM (39.7.xxx.177) - 삭제된댓글

    저도 십년정도 지나면 닥칠일일텐데 두렵네요

  • 3. ㅠㅠ
    '16.8.7 6:08 PM (175.209.xxx.57)

    너무 젊으셔서 그런가봐요....저는 친정엄마가 아들을 봐주셔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엄마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셨겠죠. 얼마나 고마운지 따님은 분명히 알죠.
    내 자식의 자식이니까 하지 정말 누가 그런 수고를 하겠어요. 하지만 원글님 인생도 있으니 ㅠㅠ

  • 4. 모릅니다.
    '16.8.7 6:08 PM (175.223.xxx.47)

    저도 직장인. 아이 둘을 10년 간 키워주셨죠. 저도 돈은 돈대로 쓰고, 눈치는 눈치대로 봤는데, 그래도 몰랐다 싶어요.
    오래 서로 좋으시려면 세세한 규칙들을 정해두세요. 아이가 크면서 그 규칙은 지속적으로 바뀌어야 하구요. 규칙을 이렇게 맨날 정하나 싶을만큼 정하세요. 그래야 따님도 신경씁니다.

    내 마음이 폭발직전... ㅠㅠ 직장 생활하는 따님 마음도 폭발 직전인걸요. ㅠㅠ

  • 5. ....
    '16.8.7 6:08 PM (182.209.xxx.167)

    가끔 반나절정도 사람 쓰고 맡기세요

  • 6. @@
    '16.8.7 6:09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

    젋으신데....답답하시겠어요.

  • 7. 딸이 직장 그만두게 하고
    '16.8.7 6:09 PM (39.118.xxx.77)

    키워주지 않으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것이 문제요.

  • 8.
    '16.8.7 6:11 PM (211.246.xxx.101) - 삭제된댓글

    딸이 시집엄청 일찍갔나보네요.

  • 9. 울동네에
    '16.8.7 6:17 PM (211.246.xxx.178) - 삭제된댓글

    4시쯤 유치원 하원픽업 하시는분들의 반이 할머니들이라서 정말 놀랬어요 다들 젊은 할머니로 보이구요
    우리애 유치원때는 할머니는 한분정도만 있었거든요
    근데 다들 표정이 지쳐 있어 보이더라구요
    우리때에는 하원하는 아이 포옹하고 재잘재잘 거리면서 집까지 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할머니와 엄마의 차이같네요

  • 10.
    '16.8.7 6:18 PM (121.134.xxx.76)

    애 봐주는 공은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고마운 맘이 없다는게 아니라 힘듦의 10분의 1도 모르는거죠
    제 주변엔 손주들 봐주시다 우울증이랑 다른 병 생긴 분들이 있어요
    정말 철없는 자식들은 금방 둘째도 가지더라구요
    시터도 쓰시고 원글님만의 시간도 만드세요

  • 11. 어머니
    '16.8.7 6:18 PM (14.32.xxx.118)

    어린이집에 잠깐씩맡기세요
    할머니가 어린이집에 맡기면
    데리고가는시간이 점점더 늦어진다는^^

  • 12. ..
    '16.8.7 6:19 PM (1.242.xxx.32)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기대어 살아야 하는 형편이 아니면
    너무 젊지 않나요?
    우울증오시겠어요.

  • 13. zz
    '16.8.7 6:19 PM (175.223.xxx.136)

    어머낫 나하고 나이 차이 별로 안나는데
    벌써 1년 넘게 손녀를 키웠어요?
    그럼 내 나이면 곧 애 보는 할머니 나이?
    헉. 나는 아직도 내가 여자라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직장에서도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당장 이 긴 머리부터 잘라야 되나....머리숱 많은데...

  • 14. ...
    '16.8.7 6:20 PM (175.223.xxx.194)

    모른다 싶어요. 저희 시모..시누둘 애들 차례로 한 십년째 키우시는데 이것들 참..둘 다 억대 연봉 받는 집들인데 엄마 안 힘들게 도우미 한번 붙이는 거 못 봤네요. 뭐 시모가 자초하는 거긴 하지만 보고 있음 참..그냥 이집 자식들은 보면 자기 엄마 부려먹는 걸 당연히 여기던데요..

  • 15.
    '16.8.7 6:20 PM (112.140.xxx.104)

    보아하니 수고비도 안받으시는것 같네요

    그러지마세요. 서로 줄건 주고..받을 건 받아야죠.

    저같음 줘도 안키우지만...

    자식은..본인이 알아서 키워야죠.
    그러다 건강 나빠지면 그땐 더 님을 원망합니다.
    자기네들 귀찮아졌다고...

    지금이라도 건강 핑계대고 못한다고 하세요.

  • 16.
    '16.8.7 6:22 PM (121.171.xxx.92)

    평일에만 돌봐주시고 주말에는 알아서 하라 그러세요. 잠시라도 내시간을 가지고 충전해야 됩니다 그래야 오래갈수 있어요. 서로 감정도 안 상하구요.

  • 17. ....
    '16.8.7 6:24 PM (124.111.xxx.16)

    저도 십년째랍니다.자식의 자식까지 봐줘야 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 18. 너무 부러워요
    '16.8.7 6:25 PM (117.111.xxx.110) - 삭제된댓글

    손주 키우는 게 제 로망이에요 ㅠㅠ

  • 19. 저는 손주 키워줄 용의있지만
    '16.8.7 6:27 PM (211.245.xxx.178)

    주말에도 키우면 애 엄마는 언제 애 봐요?
    주말까지 손주 보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 20. 윗님
    '16.8.7 6:29 PM (112.140.xxx.104) - 삭제된댓글

    정말 철딱서리 없네요.
    이런 글에 그딴 소리 하고 싶나요????/

    철 좀 들어요~ 철!! 미래의 손주보다 더 철없을 듯!!

  • 21. 윗님
    '16.8.7 6:29 PM (112.140.xxx.104)

    정말 철딱서니 없네요.
    이런 글에 그딴 소리 하고 싶나요????/

    철 좀 들어요~ 철!!
    안봐도 미래의 손주보다 더 철없을 듯!!

  • 22. 딸엄마
    '16.8.7 6:30 P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30대 중반 딸아이가 동료 변호사들 친정어머니들이
    시터 쓰면서 살림을 일절다해서 얘가 초등학생 인데도
    세탁기 돌리는것도 모른다고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지요.
    내 할노릇은 다했지만 니가 그걸 원하면 해주마.
    시터 두고 살림 총괄해주는 대신 너 또한 내가 해준 세월만큼 내가 아프고 노쇠해지면 딱 내가한만큼만 해줘야한다. 따님에게 말하세요.
    본인들이 알고 깨우칠때면 우린 너무 늙었어요.
    내스스로 나를 챙겨야합니다.

  • 23. ....
    '16.8.7 6:30 PM (59.15.xxx.61)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20대 중후반 딸 둘이 시집갈 생각을 안해요.
    나도 손주 키우고 싶다...하면서 애들을 압박해 보기도 하는데
    그러다가도 내게 현실로 다가 올까봐 겁나기도 하구요.
    아~우리나라는 젊은이들이 살기가 참 어려워요.
    거기에...우리 중늙은이들도 덩달아 살기가 힘드네요.
    손주 없는게 다행인걸까요...

  • 24. 무개념
    '16.8.7 6:32 PM (110.70.xxx.41)

    간섭은 하지말고, 혼례 챙겨주고, 유산 남겨주고, 애 까지 던져주어야 하는 진상 자식들~ 글구 로망은 대가리에 있을때만 로망~

  • 25. 한마디
    '16.8.7 6:33 PM (219.240.xxx.107)

    안키워주면되지..
    자기자식 본인이 키워봐야
    힘든지이쁜지도 알지

  • 26. 딸이
    '16.8.7 6:37 PM (14.52.xxx.171)

    먹고 살기 힘든게 아니라면 사람 두라고 하세요
    사람 써도 속 썩는데 그때 엄마가 구원투수 해주겠다 정도로 말하세요
    자기 자식은 자기가 거두어야죠,토일은 자기가 돌보구요

  • 27. 폭싹
    '16.8.7 6:40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이웃집 아주머니 나이에 비해 젊어 보였는데 어느날 부터 유모차 끌고 다니더군요.
    외손주, 그 다음엔 친손주,
    폭싹 늙어서 놀랐어요. 젊은 사람도 힘들다는 육아를
    5~60대 이상인 나이에 하는 건 정말 힘들 겁니다.

  • 28. 저는 30대 미혼딸인데
    '16.8.7 6:42 PM (59.22.xxx.95)

    우리엄마보다도 젊은 분이 손주 보신다니 안타깝네요
    우리엄마도 아직 갱년기 안끝나서 본인몸 관리하시는것도 버거워하시는데..

    애기엄마들도 이해되지만 자기애들 조부모가 키울환경인데 둘 낳는것도 이해안가더라고요 저는..

  • 29.
    '16.8.7 6:49 PM (202.136.xxx.15)

    아이 그 맘때 키우는게 제일 힘들어요.. 엄마도 폭발할 거 같은데 할머니는 더하죠.

  • 30. 딴지
    '16.8.7 6:53 PM (223.62.xxx.41)

    외손녀딸이 아니라 외손녀입니다
    저희엄마도 이렇게 쓰시던데 ㅎ

  • 31. ....
    '16.8.7 6:54 PM (114.204.xxx.212)

    오전이라도 시설 보내세요
    엄마도 힘든데 할머닌 체력 딸려서 종일 못봐요
    2 시까지라도 보내고 좀 쉬어야죠
    70넘은 친정엄마. 며느리가 뭘 배운다고 일주일씩 초등딸 둘 맡기는데 아주 야지랑대며 말 안들어서 죽겠다네요

  • 32. 폭팔
    '16.8.7 6:57 PM (221.156.xxx.148)

    폭발입니다.
    주말엔 부모에게 맞기세요.
    숨 좀 쉬셔야죠

  • 33. 뼈골 빠지게
    '16.8.7 6:57 PM (125.252.xxx.53)

    뼈골 빠지게 키워서 결혼시겨 놓으니 나이먹고 기운 떨어져 가는 부모 봉양은 바라지도 않겠지만 제자식 까지 키워 달라는 자식들이라니... 그러고도 뭐 좀 서운케하면 부모님 원망은 또 얼마나 해대는지... 결혼했으면 독립적으로 살아야지 정말 대단들하네요

  • 34. 00
    '16.8.7 7:00 PM (90.198.xxx.220)

    zz

    '16.8.7 6:19 PM (175.223.xxx.136)

    어머낫 나하고 나이 차이 별로 안나는데
    벌써 1년 넘게 손녀를 키웠어요?
    그럼 내 나이면 곧 애 보는 할머니 나이?
    헉. 나는 아직도 내가 여자라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직장에서도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당장 이 긴 머리부터 잘라야 되나....머리숱 많은데...







    어휴,,, 한숨만.우리 이런 사람은 되지 말아요..

  • 35. 원글
    '16.8.7 7:01 PM (1.214.xxx.228)

    헬스장와서 한시간 땀흘리고 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렷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돌보지 않고요 토요일에는 근교산에 다니고 일요일에는 헬스장와서 운동하고 사우나하고 들어가요
    손녀돌보기보다 더 중요한일이 어디있으랴 나를 다독이며 일년이 지났어요 사위가 월 150씩 입금해주고 있어요

  • 36. 54세에 현실적으로
    '16.8.7 7:18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없으면
    월150만원 벌기가 쉽지 않아요.
    직장에 다니면 훨씬 더 힘들수도 있답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으니
    선택하셨으면 우울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 37. 그게요
    '16.8.7 7:21 PM (116.37.xxx.157)

    월 150 받으셨잖아요

    물론 돈애 비하갰냐마는....
    댓가를 지불했기 때문에 좀 당당하다랄까 그런맘이 들기도 해요

  • 38. ㅎㅎ
    '16.8.7 7:27 PM (110.70.xxx.41)

    받지 않았다면 논리 타당한 글인데~
    이제는 그래서 뭘 어쩌라고?

  • 39.
    '16.8.7 7:34 PM (221.156.xxx.148)

    애보기전엔 사회활동을 하신거에요?
    사회와 고립되어서 답답하시다니까 여쭈어요.
    아기 엄마들 우울증오는거랑 비슷하신거 같아요.
    봐주지말고 돈도 받지않으시길.
    시터쓰라고 하세요.

  • 40. 무서워요
    '16.8.7 7:52 PM (1.235.xxx.221)

    저 애 둘 키울때 정말 폭발하기 직전일 때 많았거든요.
    그리고 이제 애 둘 어느정도 커서 ,이제 자유다.자유인이다 ,자유인의 기쁨을 맘껏 누리고 살고 싶은데
    떡 손주를 저한테 맡긴다 생각하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떨려와요.
    저는 물렁해서 애들하고 기싸움하다가도 다 넘어가곤 하는데
    그래서 애들이 손주 맡아달라고 하면 못이기고 맡을까봐 넘넘 무서워요.
    저 원글님보다 6살 적네요...6년...
    아니 외손녀가 13개월이니 ,한 4년후면 저도 닥칠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저는 차라리 제가 자식들에게 시터쓰는 돈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절대로 안할 거에요.
    아무리 자식을 사랑하지만 인생을 두 번을 희생하고 싶지는 않아요.
    죄송해요.힘들어서 쓰신 글에 이런 얘기나 해서요...
    하지만 저장해놓고서라도 제 마음을 다져먹고 싶어요.
    절대로 그것만은 못하겠다구요.

  • 41. ㅇㅇ
    '16.8.7 8:18 PM (211.109.xxx.81)

    저희 엄마는 못 봐주신다고 못 박우시던데..엄마가 아이 봐주시는 고마움 따님이 아실거에요.. 이제 어린이집 반나절이라도 보내세요.. 넘 힘두시겠어요

  • 42. 아휴
    '16.8.7 8:19 PM (58.227.xxx.173)

    돈 줘도 싫을듯요 ㅠㅠ
    딸만 있어 도윰을 청할지도 모르는데 내 아이 셋 키우고 이제사 한숨 돌리려는데
    또 애보라고 하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ㅠㅠ

    애들 결혼하면 이민 가버릴까... ㅎㅎ

  • 43. ...
    '16.8.7 8:23 PM (1.231.xxx.246)

    조선족 입주 도우미 쓰면 월 170-180정도 됩니다.
    원글님 힘드시면 따님께 얘기해서 입주 도우미 구하라 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주말엔 쉬시고,
    따님 입장에서는 거의 입주도우미 쓰는만치 돈을 드리는터라 아마 원글님께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는 잘 모를거 같아요.

    지금 받으시는 돈 150은 아마 아가에 들어가는 비용(식대 등)이 별도가 아닐거라 생각되는데, 너무 힘드시면 따님과 얘기 잘 하셔서 돈 받지마시고 아기 도우미 써보라 하시는게 장기적으로는 나을 수 있을듯 싶습니다.

    딸 입장에서는 친정엄마께 맡기는 게 가장 마음이 놓이겠지만, 아이 양육자의 마음이 우울하고 힘들면 아이한테도 안좋을테니까요.

    사실 원글님께서 따님을 위해 희생하고 계신 것은 맞지만 보통 친정엄마께 아이봐주시는 비용으로 150씩 드리는건 많이 드리는 편이라고 봅니다.
    처음 원글만 봤을때는 그냥 봐주시는 건지 알았거든요.

  • 44. 그나이면
    '16.8.7 8:25 P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애들 다 키우고 이젠 홀가분하게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할 나인데,
    또 육아라니, 스트레스 받을만 하죠.
    돈이 문제가 아니죠. 머리론 남한테 손주 맡기는 것 보다는 할머니가 낫지 하지만, 가끔 폭발할 것 같은 그기분 이해됩니다.

  • 45. 맞겨요?
    '16.8.7 8:39 PM (61.74.xxx.169)

    폭팔
    '16.8.7 6:57 PM (221.156.xxx.148)
    폭발입니다.
    주말엔 부모에게 맞기세요.
    숨 좀 쉬셔야죠

    -----> '맡기세요'죠.

  • 46. 원글
    '16.8.7 8:42 PM (118.176.xxx.22)

    윗님 맞아요 이해 감사합니다
    딸 셋키우느라 엄청 힘들었거든요
    결혼생활 28년동안 나를 위한 생활이 거의 없었어요 이제서야 나를 돌아보고 나의 삶에 충실하며 살고싶었어요 하지만 딸아이 임심도 육아도 나몰라 할수 없이 나의 삶의 일부분으로 들아오더라구요

  • 47. 그냥
    '16.8.7 8:44 PM (223.62.xxx.85)

    사람 좀 쓰세요

  • 48. 원글
    '16.8.7 8:44 PM (118.176.xxx.22)

    받은돈은 모아서 손녀를 위해 쓸 생각입니다

  • 49. 안타까워서
    '16.8.7 8:55 PM (125.187.xxx.228)

    큰따님 아기 봐주시면 보통 둘째, 셋째도 당연히 친정엄마가
    손주는 봐주는지 알더라구요. 적당히 선을 그으세요.

  • 50. ...
    '16.8.7 9:00 PM (1.231.xxx.246)

    원글님~
    받은 돈 다 손녀위해 모으시거나 따님에 도로 주지 마셔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 부모 자식이나 형제간에도 통한다고 생각해요.
    따님이 지금 진상이란 얘기가 절대 아니구요,
    앞으로 그렇게 베풀기만 하면 따님이나 사위도 받을 줄만 알게 됩니다. 주변에 그렇게 변하는 사람들 꽤 봤어요.

    원글님 그 돈 모으셔서 본인 여행가는데도 쓰시고, 운동도 다니시고 원글님 본인을 위해 모아두셔요.
    원하신다면 그 돈중 일부만 손녀 이름으로 조금 모아두신다면 모를까요.

    육아하면서 젊은 사람들도 우울증 많이 오는데 따님께 돈 받으면서 해도 당연히 힘들 수 있어요. 댓글에 보니 원글님 28년간 애쓰셨는데, 어느정도 기간 지나면 따님가족을 위해서나 원글님을 위해서 입주 도우미를 쓰는 편이 삶의 질을 위해 낫습니다.

    엄마 친구분들 손주 봐주느라 몇년 사이에 건강잃고 팍 늙는 모습 보니 마음이 아프던데, 처음엔 고마워하던 자식들도 나중엔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원글님께서 잘 하시겠지만 ^^ 본인을 소중히 여기시고 행복하셔야, 그리고 따님께 얘기할 부분은 하셔야 서로 건강한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이루어진 행복은 행복이 아니죠.

  • 51. 모릅니다
    '16.8.7 9:11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그공모릅니다
    제동생이 애기를 엄마한테 하루종일맡기고
    집안일까지엄마가 해주는데
    50 을 주길래 제가 엄마가니몸종이냐고했더니
    50도적은거아니다어쩌구
    그러다 둘째가졌는데 엄마가 둘은절대못본다고해서
    그만두고 지가 키우더니 맨날 눈물바람
    힘들어서미쳐버리겠대요
    그래서 다시 나가겠다고 엄마한테
    어린이집끝나고 저녁까지봐달랬는데
    엄마가너무지쳐서 이젠못하겠다고했더니
    섭섭하다고난리네요
    저희엄마지금도거의 수시로드나들며
    애봐주고 반찬해다나르고있긴해요

  • 52. 돈 받으면 단가요
    '16.8.7 9:18 PM (211.59.xxx.176)

    돈 받으면 안 힘드냐구요
    전 돈 안받고 손주 안보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먹고 살 돈 있음 되는거지 죽을때 싸들고 갈껀가
    돈이 필요해 애 봐주는것도 아니고 힘들다 말도 못해요? 돈 받으면?

  • 53. 예전
    '16.8.7 9:31 PM (119.194.xxx.144)

    예전에 친구 엄마가 친구언니 아이 몇년 키워주더니 폭삭 늙었다는 얘기 들은적 있어요
    젊었을때 내자식 키우는거와 오륙십대에 어린아이 키우는게 같나요?
    전 직장생활 하면서 큰아인 보모두고 키워봐서 알아요
    힘든 회사생활하고 와서 피곤한 몸 이끌고 아이 케어하는거 얼마나 힘든지,
    하지만 그때 아이한테 낮에 못해준 사랑 줄려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아이와 교감했던게
    아이와의 애착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따님 힘들어하는거 조금이라도 도움되고 싶으시겠지만 따님과 손녀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밤엔 꼭 데리고 자게 하고 밤에라도 휴식 취하세요
    손주 돌보기엔 너무 젊은 나이세요
    저위에 규칙 정하라고 하신분 정말 동감되는 부분이예요
    따님이 친정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아마도 잘 모르실 거예요
    전 울 아이 결혼하기엔 한참 어린 나이지만
    아이는 안키워준다 선언해놨어요 가끔 도움은 줄수 있겠지만 전적으로 맡아주지는 않을거예요

  • 54. 걱정
    '16.8.7 10:18 PM (112.186.xxx.96)

    원글님 걱정됩니다... 따님이 셋이라니 손주가 앞으로 계속 늘텐데...
    한 자식 아이를 봐주면 다른 자식도 덩달아 부탁할텐데... 너무 힘드실것 같네요
    무조건 의무라 생각 마시고 원글님 자신의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도움 주세요
    물론 딸들이야 진심으로 감사하겠지만... 그 감사로도 원글님 건강은 지킬 수 없습니다...

  • 55. 내자식
    '16.8.7 11:26 PM (218.155.xxx.45)

    내가 알아서 하는 자식이 효녀 효자입니다.
    손주들 두세면 키워주니 몸 완전히 다 망가지더군요.
    자식들이 속속들이 아나요.
    자식들은 또 그 자식의 아이를 봐주고....
    그런거보면 세상엔 절대 치사랑은 존재치 않나봐요.
    자식만큼 부모 챙기는 아들딸 없잖아요.

    히구 자식 낳은 죄인이니
    뼈골병 들어도 어쩔수 없나봐요.ㅠㅠ

  • 56. 그 돈을
    '16.8.7 11:28 PM (211.223.xxx.203)

    왜...손녀를 위해 씁니까?

    언니 자신에게 쓰세요!

  • 57. 고마움은..
    '16.8.7 11:36 PM (1.238.xxx.37)

    육아를 직접 해 본 사람들은 그 고마움을 아는데, 육아를 해보지 않은 대부분의 직장맘들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전 아이 너무 힘들게 키워놓고 일을 시작한 터라.. 정말 육아가 제일 어렵습니다. 전 그냥 제 이름 걸고 제 일 하는 것이 제일 편하고 좋습니다.

  • 58. ..
    '16.8.7 11:45 PM (210.179.xxx.45) - 삭제된댓글

    전 나중에 손주 봐주는 엄마 안할래요.
    내몸이 아파지면 딸이 날 돌봐줄까요? 내가 손녀를 봐줬던것처럼요?
    안그럴꺼에요.

  • 59. 벼리벼리
    '16.8.7 11:50 PM (175.119.xxx.215)

    손녀돌보기보다 더 중요한일이 어디있으랴 나를 다독이며 일년이 지났어요..

    라는 댓글에서 고통속에서도 진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힘내세요~
    원글님의 피가 흐르고 있는 작은 생명이잖아요^^
    화이팅!

  • 60. 제발
    '16.8.8 12:09 AM (125.186.xxx.89)

    받으신 돈은 본인을 위해 쓰세요.
    제발요..
    나중에 몸아프고 힘들어지면 괜히 원망하시더라구요

  • 61. ...........
    '16.8.8 12:12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직업이라 생각하심이..
    그래도 손녀 키우면서 돈 번다 생각하면 낫지 않을까요?
    지금 받고 있는 돈은 정당한 노동의 댓가다 생각하시고요..

  • 62. ㄴㄱ
    '16.8.8 12:14 AM (218.39.xxx.246)

    괜히 읽었어요
    원글댓글보니 나까지 답답해지네요
    받은돈은 모아서 손녀를 위해 쓸생각...

  • 63. 모르더라고요
    '16.8.8 12:37 AM (74.101.xxx.62)

    님의 연세에 제 여동생의 딸들을 저희 엄마가 바로 옆집에 사시면서 키워 주셨는데요.
    제 여동생은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 돈도 못벌고 빚이 많은데도 씀씀이가 큰 남편과 시집 뒷바라지땜에 친정덕으로 가게를 했는데요. 본인도 씀씀이가 커서 돈을 벌어야 하는 성격이고요.
    퇴근을 일찍하게 되어도 절대로 집에 와서 애 보는 일 없고, 부부가 같이 나가서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오고, 남편이랑 같이 술 마시러 안 가는 날엔 얼굴 맛사지 받으러 가거나 사우나 가고 절대로 집에 와서 애 안 키우더라고요.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키워주면서 아주 가끔 바람 쐬러 가신다고만 해도 집안을 뒤집더라고요.
    엄마가 아이들 둘 키워준 공은 없고... 애들 손 안가는 초등학교 고학년 되니까,
    나이드신 친정엄마가 자기 귀찮게 한다고 (지금도 퇴근해서 친정으로 밥 먹으러 가는 진상들이)
    빨리 이사간다고 하더니 아직도 친정식구들 근처에 살면서 지가 돈벌이하는 고생이 다 자기가 사람꼴 못 봐서 사람 안 쓰고 (집에서도 사람한번 쓴 적이 없고, 애들 봐주는 도우미 한번 불러본 적이 없이 친정엄마가 지 봉인 경우) ...
    지금은 지 애들은 다 자기 부부가 키운 줄 착각하고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자기들부부한테 친정엄마 덕봤다고 오해하는게 젤 불쾌하다네요.
    그런 진상들
    제 주변에 맞벌이들 대부분의 이야기예요.

  • 64. 답답
    '16.8.8 12:37 AM (210.142.xxx.248)

    따님은 150 드리니까 당당할꺼에요
    괜히 원글님이 그걸 나중에 돌려준다 생각하시고 혼자 힘들고 속상하신거에요
    그냥 그 돈을 쓰세요 직접 도우미를 부르시든가요
    원글님께 150 드리는거면 따님부부 그거 안돌려줘도 되는 능력자들 인건데
    지금 차라리 150으로 원글님 편해서 손자 더 기쁘게 봐주시는게
    따님 부부가 원하는걸꺼에요
    그거 모아서 돌려달라고 드리는 돈이 아니라, 내 새끼 좀 잘 봐달라고 드리는 돈이니까요

  • 65. 그리고 젤 안타까운 부분이요
    '16.8.8 12:40 AM (74.101.xxx.62)

    아이들을 키운 사람이 엄마라는 법륜스님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은것이,
    (법륜스님은 부모대신 애들 키워주는 할머니들 어리석다고 뭐라 하시거든요)
    애들을 부모가 직접 키우지 않아서 애들이랑 진짜 유대관계정립이 안되어서,
    자기 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을 못하고, 안 해요.
    아이들 버릇 나쁘면 무조건 키워준 할머니 탓이고요. 애들이 공부 못하면 맨날 할머니집에서 텔레비젼만 보여줘서 그렇다고 합니다.
    애들이 잘 커주면 다행인데... 부모 사랑 못 받고 큰 애들이 잘 커봐야 얼마나 잘 커주겠어요.
    지 기준에 백프로 만족 못 하면 다 키워준 사람 탓만 합니다.

  • 66.
    '16.8.8 12:49 AM (223.62.xxx.160)

    음. 따님 세분이라고 하시니 말씀드리는데 나중에 둘째 셋째따님도 맞벌이하고 애 키워야하면 원글님께 부탁드릴거같아요. 안봐주면 비교하면서 서운해하구요. 제 주변에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원칙을 잘 세워두세요. 주말엔 절대 안봐줌. 애 몇개월 이상되면 얼집에 무조건 보낼것.뭐 이런식으로요.
    전 양가가 모두 멀어 제가 일하지만 독박육아하면서 두 딸 키우고 있는데. 전 나이들면 손주들 무조건 봐주려고요.ㅜㅜ 가족 도움없이 애보면서 심신이 힘들기도 했고 남의 손에서 자란 내 아이들이 안쓰러워서요.
    손주 생각하시면서 힘내세요.ㅜ 얼집이라도 좀 보내보시고요.

  • 67. 그리고 지가 지 새끼 안 키운 부모는
    '16.8.8 2:34 AM (74.101.xxx.62)

    애들 데리고 어딜 가더라도 애들단속 자신들이 절대로 안 해요.,
    애들 키워주는 친정엄마가 당연하게 애들 보는 줄 알아요.
    심지어 친정엄마 생신이라 모여도 식당에서 애들 어릴때 뛰어 다녀도 정작 애들 엄마인 제 여동생은 저 먹을거 다 챙겨먹고 앉아 있고, 애 키워주신 울 엄마는 당신 생일상도 맘껏 못 드시고 애기 기저귀 갈고 뒷바라지 하던데요.
    나중에 그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하는데도 부부는 자기 애들이 어떻게 되든 지들 둘만 생각하고, 애들은 그냥 다른 일행들이 봐주겠거니 해요. 동네 놀이터에 나가서 놀아도 지 애들 지가 안 보고 남들이 봐줄 줄 알고요.

    제발... 손주들을 위해서 애들 좀 봐주지 마세요.
    그 손주들이 부모사랑 못 받는 이유가 되니까요.

  • 68. ,,,
    '16.8.8 3:01 AM (74.105.xxx.117)

    사실 조금은 미친짓이죠. 자식이 낳은 애까지...

  • 69. ㅇㅇ
    '16.8.8 3:38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또래여서 하는 말인데요 님은 희생을 자처해서 하면서 앓는 소리 하는 것 같아요. 본문에선 딸을 위해서 손녀 키워준다 하고 댓글에선 150 받는 거 손녀 위해 쓸 거라 하고.

  • 70. ㅇㅇ
    '16.8.8 3:41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분명 세 딸 키울 때도 좋은 학교 보내려고 엄청 남다른 뒷바라지를 했을 것 같아요. 그죠. 이제 좀 내려놓았으면 싶네요. 육아는 딸들이 알아서 하게. 아니면 원해서 하시는 희생 즐겁게 하시거나.

  • 71. 받은돈으로
    '16.8.8 7:49 AM (115.86.xxx.114)

    받은돈으로 사람쓰세요.
    안그럼 원글님이 힘들어 결국은 자식 그리고 남편에게 짜증내요.
    가족이란 누구 한명은 희생으로 굴러가면 그게 가정불화의 진원이 되요.
    원글님이 행복해야 다른가족들도 행복하다는걸 아직도 모르세요?

  • 72. 엄마생각
    '16.8.8 7:57 AM (121.175.xxx.136)

    엄마생각나서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원글님 따님같았는데 10년전ᆢ
    그때는 저도 지금보다 철없고 직장생활 같이 하느라
    엄마한테 살갑게 못해드려서 후회해요.
    이 글 보니까 그때의 우리엄마가 쓴 글 같아서
    제가 잘못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눈물납니다.

    시간 조금만 지나면 엄마의 사랑과 수고를 마음으로 알아줄겁니다. 지금은 엄마키워주신 딸램보면서 엄마를 느낍니다. 고마운 엄마.

    원글님 늘 건강하세요.

  • 73. ...
    '16.8.8 8:36 AM (118.220.xxx.138)

    아직은 젊은 나이에 헬스와 등산도 하신다지만 건강관리 잘하세요
    저러다 따님이 애 하나더 낳아서 둘이라도 키우게 된다면...
    저 아는 분들중 젊은 나이에 장녀 애들 키워주다가 건강잃은 분들 있어요
    스트레스 잘 해결하시고 150만원 손녀위해 사용할 생각마시고
    본인위해서 도우미를 쓰던가 건강제품이라도 드시고 힘내세요
    나중에 후회할 일 생기면 본인만 손해잖아요

  • 74. 둘째딸인데..
    '16.8.8 8:44 AM (220.86.xxx.244)

    저희 언니가 전문직인데 결혼도 일찍하고 애도 20대에 나았어요.
    당연히 그당시 젊던 엄마가 조카들 돌보고 당시 같이 살던 저에게 퇴근후 공동 육아를 강요했죠.
    밤에 언니가 안들어왔거든요. 일하느라..
    여하튼 당시엔 첫 조카 보는 재미에 저도 좋았는데..
    엄마 맨날 하는 말이 애는 엄마가 길러야한다.
    언니와 조카의 문제점을 항상 저에게 이야기하더니
    결국 저 결혼하도 애 낳으니 진짜 잠깐도 안 봐주시더라구요.
    언니는 애를 또 하나 더 낳아서 2명을 엄마가 봐주는 상태고 엄마 아프고 또 언니는 박사한다고 또 집에 잘 안들어오고...
    엄마 상황이 그러하니 전 그냥 어딜 가도 끼고 다니고 심지어 저 폐렴으로 입원 1주일해도 시골에서 시어머니 오셔서 애 다 돌봐주시고.. 엄마는 해줄 마음만 있는데 몸이 힘드니 외면.
    아 진짜.. 둘째 세째딸한테 그렇데 정성들이실거 아니면 적당히 하세요. 애 둘씩 낳으면 6명이예요.
    또 전문직인 형부는 애들이 크니까 둘째가 공부 못한다고 친정에 겁나 머라해요.
    그럼 지들이 기르던지.. 진짜....

  • 75. ..
    '16.8.8 8:51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자식들에게도 어려운 엄마가 되는 게 차라리 나은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이기적이고 본인 위하는 성격이라
    딸 둘이 아이 번갈아가며 맡기면서 엄마한테 쩔쩔맸어요.
    아이 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떠받들고요.
    돈도 기저귀 분유값 따로 하고 20년 전에 150 드렸어요.
    지나고 보니 엄마 부려먹고 손주들 때문에 빨리 늙으신 건 맞지만
    금전적으로라도 섭섭지 않게 해드린 게 그나마 다행스럽고요.
    엄마에게 아이 맡기는 걸 어려워해야 해요.

  • 76. 50대 아줌마
    '16.8.8 8:51 AM (223.33.xxx.87)

    저도 손주 셋을 키웠는데 지금은 5세 6세7세
    이 애들 기저귀 떼고 변기에 용변 볼 때
    변기에 안아서 올려 줄 때가 ~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
    왼쪽 오른쪽 무릎 다 나가...
    걷는게 힘든데 그래도 애들은 예뻐서
    한글학원 영어학원 병설유치원 다니며 가끔 픽업하여
    집에 데려다 놓으면 며느리가 데리고 갑니다.
    근데 손자들 안 봐 줄수가 없고 ~
    금요일은 데려다 일요일 저녁에 보내는데
    절에도 가고 농장에도 가고 피크닉도 가고...
    나중에 딸 결혼하면 애기들 어릴때는 내가 키워 주겠다고 했는데
    내가 결혼 후 애기들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어
    우리 자식들 보다 육아 경험이 있는 할머니가 보는게
    손자들 한텐 좋을것 같아서~ 합니다
    자식들 한테 돈도 한 푼 안 받고 합니다.

  • 77. -_-
    '16.8.8 9:03 AM (211.212.xxx.236)

    저희엄마가 쓰신거같애요..ㅠ
    평일은 어쩔수없고 주말이라도 꼭 데리고 가게 하세요. 서운해해도 등떠밀고 금요일저녁되면 데려가라고.
    저희집은 언니네 아이와 저희아이 함께봐주고계시는데
    엄마가 처음엔 금요일날 등떠밀고 가라고해서 서운했는데 지금은 이해가 가요.
    저희집은 애가 어려서 150만원 언니네는 50만원씩 드리고있어요. 언니네가 형편이 안좋아서 좀 줄인걸로 아는데 그돈으로 주말에 교회분들과 여행도 다니고 하시니까 주중 버티신대요

  • 78. 우리 엄마
    '16.8.8 9:26 AM (118.221.xxx.101)

    저희 엄마 동생네 아이 10년 넘게 키워 주시고 우울증 오셨어요.
    아이 키우면서 몸도 안 좋아 지셔서 세상하고 거의 단절되서 사셨거든요.
    그런데 아이 맡기는 입장에서는 나이드신 부모님이 아이 키워 주시면 심심하지 않고 좋아하신다고 생각하더라고요.

  • 79. 이런 글 볼 때마다
    '16.8.8 10:22 AM (50.80.xxx.167)

    제 조카 생각나서요.
    제발제발 힘들어도 주말에만 보내지 말고, 주중에도 끼고 자라고 하세요. 애착관계 안 생겨요.
    나중에 진짜 힘들어집니다. 울 조카 상담에 돈 쓰고, 부모 공부 잘해서 전문직이고 돈 많으면 뭐해요.
    애가 바로 자라질 않았는데, 말짱 소용없어요.
    그리고 전문직이면 1-2년 휴직해다 복귀도 가능하잖아요. 직접 키우라고 하세요. 엄마든 아빠든.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랍니다.
    요즘 초등 저학년 교실 가보세요. 이상한 애들 한 둘이 아니에요..왜 그럴까요?

  • 80. ㅁㅁ
    '16.8.8 10:40 AM (211.212.xxx.236)

    50.80님..당연히 아이는 부모가 키우는게 가장 좋은데..
    전문직도 복귀 힘들어요ㅠ 제일 좋은건 탄력근무제인데 그것도 쉽지않구요

    그리고 초등 저학년 교실에 이상한애들..전업맘 아이들도 많아요
    직장맘들 아이 혼자 다니고 위험할까 시터 고용하고 가족동원해서 픽업하고 시간체크하고 하는데
    집에서 뭘 하시는지 땡볕에 아이 혼자 놀이터에서 매일 하교하고 놀다가고
    아들 셋인 집에서는 큰 아들 방치해서 온동네 애들 다 때리고 다니고 사과하고 다니시고

    그런식의 생각은 성급한 일반화예요.

  • 81. ......
    '16.8.8 11:28 AM (112.220.xxx.102)

    모아서 뭐하러 손녀위해 써요 ;;
    왜이리 희생하면서 사는건지 이해가 안됨
    자식들 손자들이 그런거 알아주는줄 알아요???
    지 알아서 큰줄 아는데..
    어느정도 키워주면 그만 봐주고
    그돈으로 남편분이랑 여행이나 다니세요
    골병들어 병원비로 다 들어갈수도 있겠지만!!

  • 82. 딸딸딸엄마들
    '16.8.8 12:14 PM (223.38.xxx.16)

    정신차려야해요
    보통 친정에서 외손주들 줄줄히 봐주는데
    딸이나 사위나 당연한줄알아요
    그래도 그집은 돈은 주네요
    돈도 안주고 친정엄마부려먹을려는
    딸년들 넘쳐납디다

  • 83. 17
    '16.8.8 12:52 PM (121.88.xxx.213)

    17개월 아들래미, 우리애지만 진짜 쉽지않아여
    그나마 키즈카페가서 같이 구르며 놀이터 땡볕에 들고뛰고 시간보내는데
    할머니 키우시면 얼마나 힘들까 싶네요
    어린이집도 못 보내요 애가 다른애들 때리거나 유난스러운 애라 선생님한테 미운털 박힐까봐요
    힘내세요 엄마도 그런데 할머니는 오죽하겠어요

  • 84. 어휴
    '16.8.8 1:01 PM (218.148.xxx.52)

    얼마나 힘드세요 ㅠㅠ
    하루종일 아이 돌보는거 진짜 우울증옵니다.
    원글님을 위한 시간을 꼭 만드시고, 따님과 사위에겐 좀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어요.

  • 85. 에구...
    '16.8.8 1:37 PM (211.184.xxx.184)

    너무 힘드시겠어요.
    주말엔 따님이 안 데려가나요?
    저 아는 언니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친정엄마가 와서 봐주시고, 금요일 저녁에 본인 댁으로 가셨다가 월요일 아침에 와주시던데...
    애 봐주시는 할머니도 쉬는 날은 있어야죠.

  • 86. 중간에 댓글중...
    '16.8.8 6:01 PM (112.140.xxx.104)

    세상에 주말에도 안데려갔다니...엄마가 금욜에 등떠미니 원망했다니...흐미

    그럼 자식을 키울생각안하고 엄마한테 일주일 내내 한달내내 맡길 생각?

    음마야 세상에...말이 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512 해외로 휴가갈때 양가 부모님께 말하고 가시나요 15 ㅡㅡ 2016/08/11 2,592
584511 미국에서 아이들끼리 집에 두는거 7 아이들 2016/08/11 3,930
584510 참 우리나라 대단하네요..금메달 4개 47 2016/08/11 20,770
584509 전기요금 한전에서 일일이 전화하나요? 9 .. 2016/08/11 2,602
584508 펜싱 구본길 선수 1 유잉 2016/08/11 2,691
584507 전 밥하는게 세상에서 젤 힘들어요. 16 ㅠㅠ 2016/08/11 6,029
584506 새벽에 먹으면 무조건 살로 가나요? 낮에 안먹어도? 6 후.. 2016/08/11 3,758
584505 장 움직임이 보이고 불편한데 아시는분계실까요 5 2016/08/11 1,440
584504 활 검 총~ 역시 우리는 전투민족 4 .. 2016/08/11 1,415
584503 녹 지우기 4 지저분 2016/08/11 1,345
584502 7세 아이 충치치료비용이 얼마나하나요? 5 테네시아짐 2016/08/11 2,657
584501 50대이상 아주머니들 튼튼하고 단단한 체구로 변하는거요 20 2016/08/11 8,046
584500 길냥이 사료 저렴한 대형 사료 어디서 구매하나요? 21 너무 가여워.. 2016/08/11 1,363
584499 남초에서는 원나잇도 개인신념,취향으로 봅니다 10 .... 2016/08/11 3,727
584498 복숭아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는게 제일 오래가나요. 4 . 2016/08/11 2,980
584497 이화여대 상황 12 ... 2016/08/11 2,882
584496 시어머니가 얄미워요 19 우울 2016/08/11 7,099
584495 인터넷 찌질남들이 여자 연예인들기사에 말도 안되는 댓글 달아놓은.. 7 ㅇㅇ 2016/08/11 1,096
584494 새누리당 전당대회, 일당 8만 원 아르바이트 동원했다 4 이정현 2016/08/11 1,116
584493 국가대표는? 2 haniha.. 2016/08/11 899
584492 사격 숨 막혀 죽는줄 알았네요 4 2016/08/11 3,311
584491 전화도 안한다고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65 ㅠㅠ 2016/08/11 17,587
584490 오늘 설현으로 뭘 가리려 했을까요? 29 가리기 2016/08/10 6,141
584489 이런 저도 결혼해도 될까요..? 13 ... 2016/08/10 4,074
584488 에어컨 제습모드 전기료 덜드는것 아님 7 속았네 2016/08/10 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