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부터 결혼한 동생과 차별을 느껴요...비정상인가요?

apple32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16-08-07 14:49:29
동생과 차별대우를 받을 때마다 엄마한테 섭섭해져요...
저랑 있으면 그냥 평범한데 결혼한 동생만 오면 저는 완전 찬밥신세가 되고 동생만 신경쓰느라 정신이 없어요... 제가 동생이면 언니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형제간의 질서?같은 것까지 무너뜨리면서 편애를 하니 점점 짜증이 납니다.
전에도 있었던 일은 많은데 최근 것은 어제 동생내외가 집에 오면서 있었던 일이예요. 밥을 먹으연서도 커피를 마시면서도 동생 이름을 부르면서 **야 괜찮니? 하면서 챙겨요. 옆에 있는 저는 안중에도 없구요. 커피점에서 쿠션을 가져오면서도 **아 쿠션줄까? 하고 저한테는 아무말도 없어요. 심지어 차에 탈 때 동생이 가운데 타게되어 불편하니 저보고 **아 니가 먼저 들어갈래? 하고 툭 던지는데 제가 상처를 받네요.,
동생이 결혼을 했고 떨어져 사니 제가 이해를 해야 하는 걸까요?
동생이 결혼하기 전에도 동생이 집에 오면 너는여자라서 춥게 있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방석을 내 주었어요. 옆에있는 저도 여자인데도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같이 앉아 있었네요. 저는 그때 참 모멸감을 느꼈어요.
제가 이런 생각이 드는게 이상한건가요? 속이 좁은 건가요?
동생과 같이 엄마앞에 있으면 뭐든지 동생이 먼저 이예요. 형제간의 질서가 있는데 그런것까지 무시하면서 행동하시는거 같아 제가 엄마한테 화가 납니다.
결혼을 겪어보지 않아 부모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제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21.xxx.14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시작1
    '16.8.7 2:51 PM (182.221.xxx.232)

    결혼 전에도 그랬다면 결혼해서 잘해 주시는게 아니라,
    어머님께서 인지하시고 그러시는지 부지불식간에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생분을 "편애"하시는 걸로 보여요.

  • 2. 독립할 능력이 되시면
    '16.8.7 3:00 PM (121.161.xxx.44)

    독립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다면 나와사는 거 추천해요...
    아무래도 사람은 거리를 두고 어쩌다 봐야 행동과 말조심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라면 아직 싱글인 자식을 좀 더 배려하려고 하겠지만 사람은 제각각이라..
    서운한 거 이해가요..

  • 3. ...
    '16.8.7 3:01 PM (175.223.xxx.215) - 삭제된댓글

    여기 물을 거 없어요
    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요
    편애하는 거에요
    사랑을 구걸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모자라 편애당하는게 아니라 에미되는 인간이 자질 부족해 편애하는 거에요
    슬프지만 마음으로 어머니를 버리세요

  • 4. 동생과 떨어져
    '16.8.7 3:05 PM (115.140.xxx.66)

    사시니
    오히려 더 신경쓰이고 손님처럼 대하는 게 아닐까요
    글에 나온 정도면...그런 것 같은데
    원글님과는 항상 같이 지내니...그럴 필요가 없지요

    저는 웬지 손님대하는 듯 한다 싶은데
    기분나빠할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정도 차별이라면 저같은 신경안쓰고 넘어갈 듯 한데요

  • 5. 독립에 한표요
    '16.8.7 3:05 PM (121.133.xxx.17)

    성인된 나이에 굳이 엄마사랑 기다리지마시고
    독립하세요
    동생분이 먼저 결혼했으니
    님은 독립이라도해서 엄마의 짐을 덜어드리세요
    엄마집에 사시면 엄마는 다 큰딸 수발드느라
    늙음을 즐길여유가 없을듯 합니다
    나이들면 부모자식간에도 거리가 적당히 있는게
    서로에게 편한듯 해요

  • 6. ...
    '16.8.7 3:20 PM (221.157.xxx.127)

    독립을하세요 동생은 시집까지 갔는데 같이 살아봐야 부모노후 간병 독박책임 지게 될 수 있으니 나중에 늙어아프면 이뻐한 자식 힘들까 안이쁜자식 오라가라 병수발 들게 하거든요

  • 7. apple32
    '16.8.7 3:23 PM (223.62.xxx.235)

    제가 엄마랑 같이 살지는 않는데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살아요. 독립은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제가 부모님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게 아닌 것 같아 제가 서운하고 화가 나게됩니다. 저는 뭐를 생각하면 엄마를 생각하는데 엄마의 중심은 동생인것 같아요..

  • 8.
    '16.8.7 3:42 PM (210.106.xxx.126)

    차별 맞네요 보면 꼭 차별당하는 자식은 부모님을 책임지고 더효도하려는 생각리 강하더군요 무시받고 자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그렇게 되는거같아요 아휴 찬밥인줄 알면서 묻지좀 말고 그냥 발 끊어요 이런관계 안변해요

  • 9. apple32
    '16.8.7 3:42 PM (223.62.xxx.235)

    제가 그런 모습에 화가 나 몇년동안 연락을 안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몸이 안 좋으셔서 오랜만에 동생과 다같이 만난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도 그러더라구요. 저는 묻지도 않고선 동생 밥 안먹었다고 마구 식당을 찾더라구요. 식당에 들어가 메뉴를 고르고 음식이 나왔는데 동생만 다른 음식을 시켰거든요.. 동생음식에서는 고기 몇점만 꺼내 저에게 주더니 자기 음식에서 한움큼 국물이야 뭐야 푸더니 동생자리에 놓더라구요.저도 동생도 그때 모두 오랜만에 본건데 엄마는 동생밖에 없는듯 했어요..

  • 10. apple32
    '16.8.7 3:48 PM (223.62.xxx.235)

    근데 동생은 곧 미국에 가서 살 예정이예요. 결혼할 때부터 어느정도는 고려되었던 거예요. 엄마마음을 저는 모르겠어요...

  • 11. apple32
    '16.8.7 4:02 PM (223.62.xxx.235)

    조언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장녀라서 그런지 부모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엄마와 친밀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근데 엄마는 제가 빨리 결혼함으로써 해방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 마음에 중심은 동생인 것 같구요. 제가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동생한테는 말하지 알리지 말라고 하면서 동생이 걱정해 잠못잘거라는게 이유였습니다. 저는 그말도 들으면서 묘하게 섭섭해지더라구요. 엄마는 나를 이정도로 생각해 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예요. 제 사정이 좀 감이 잡히는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합니다...

  • 12. yyy
    '16.8.7 4:04 PM (112.186.xxx.104)

    저는 심해요
    저만 미혼 남동생 오빠는 결혼
    직장땜에 저는 멀리 살아서 몇달에 한번 보는데 차별이 말을 할수가 없어요
    전 이제 집에 안가요 명절에도 안갑니다.
    차별도 정도껏 해야죠

  • 13. ...
    '16.8.7 4:14 PM (122.36.xxx.161)

    이 글도 고구마네요. 원글님은 부모님 노후를 책임질 필요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 어머니는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거든요. 어떻게 사시는지 관심두지 마시고 원글님이 잘먹고 잘살면 되요. 원글님이 잘나가야 가족들도 어려워하고, 눈치도 보고 그래요. 몇년 연락 안하셨던 건 정말 잘하신 거에요. 몇년만에 만나서도 어머니의 태도가 그런거라면 앞으로도 절대 변치 않을거고, 그걸 감출 생각도 없는거에요. 그냥 가족이 없다 생각하시고 혼자 즐겁게 사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부모님 사랑 못받은 자식들이 결혼하면 오히려 더 잘살아요. 자기 남편 귀한 줄 알고 갈등상황도 현명하게 극복하구요. 차라리 잘되었네요.

  • 14. ........
    '16.8.7 4:22 PM (120.16.xxx.73)

    원글님 사랑할 가치가 있는 남자 구해 본인 아기 낳고 거기다 에너지 투자하세요
    늙은 부모 편애를 하던지 말던지... 신경 뚝 끊겨요

  • 15. 아이고
    '16.8.7 4:37 PM (14.40.xxx.74)

    부모님 마음은 말이에요,

    님은 아무리 막대해도 나를 안 버리고 보살펴 줄것이다, 내 곁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눈치보고 잘해줄 필요 없으니까 막대하는 거에요

    부모형제 관계를 떠나서 사람은 전부다 이래요, 신경써야할 관계에서 신경쓰고 눈치보고 하는 거지 신경도 안써도 되고 눈치도 안 봐도 되는 관계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 16. 슬퍼요
    '16.8.7 4:40 PM (115.136.xxx.93)

    몇년 안 만났어도 저러시나요?
    그리고 이런 일을 말씀을 해보셨나요?

    저는 한번 시원하게 말하고 연락끊겠어요

    저도 아버지한테 차별받아서 안 찾아뵌지 3년째예요
    만나면 맘이 지옥이예요
    안보고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하고 삽니다

  • 17. ...
    '16.8.7 4:53 PM (175.223.xxx.215) - 삭제된댓글

    도대체 엄마가 저따위인데 왜 친밀하고 싶고 책임을 지려고 해요?
    원글님이 그렇게 거지같이 구니까 부모가 함부로 하는 거에요
    님은 거지에요. 사랑을 구걸하는 거지요.
    제 부모님도 동생을 더 애틋하게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말도 안되게 동생 편을 드는데 전 확실하게 의사표시 했어요.
    그렇게 편애 희생하고서 나한테 뭐 바라지마라. 동생한테 더한만큼 더 받아라.
    동생한테도 당연히 말했어요. 더 받은만큼 더 갚아라. 난 안할거다.
    근데 편애받은 형제들이 흔히 그러듯 동생이 은혜같은 거 몰라요.
    부모님은 아무 자식한테도 못 받을 거 각오하더라고요. 그 각오를 하고도 동생을 편애합니다.
    전 받은 만큼만 하고요, 부모님도 기대 못하고 아무말 못합니다. 제가 배은망덕한 건 아니니까요. 배은망덕한 건 동생이고 그걸 너무나 잘 알지만 그래도 동생 뿐이에요.
    원글님 거지 호구노릇 그만하고 인정하세요.
    님이 아무리 인내하고 희생하고 역으로 분노하고 냉정해져도 엄마는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허무한 짝사랑 구걸 거지 호구 그만하고 본인 인생 찾아요

  • 18. 애정결핍
    '16.8.7 6:03 PM (182.221.xxx.245)

    원글은 편애받고 자랐고 그래서 애정결핍이 있어요.
    옛날부터 미움받고 자란 자식이 효자가 된다그러죠.. 다른 자식 다 떠나고 나 혼자 도리하며 그제서야 부모가 자기한테 관심주면 그게 너무 좋은거예요
    딱 잘라내시고, 나를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엄마한테 서운한건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얘기하시구요

  • 19. 수동케찹
    '16.8.7 6:15 PM (220.71.xxx.152) - 삭제된댓글

    십분거리사는 혼자사는 언니와
    곧있으면 미국가는 동생
    원글님..좀 참으시면 어때요?
    엄마 마음에 언니는 언제나 챙길 수 있지만 동생은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챙길까 싶을 거예요
    그리고..솔직히 방석건은 모멸감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곧있으면 임신할 것 같고 혹 임신했을수도 있으니까 그런 거구요
    솔직히 원글님이 좀 예민하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952 9월 17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1 개돼지도 .. 2016/09/17 491
596951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못냈어요. 17 ㅠㅠ 2016/09/17 4,322
596950 애둘낳고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네요 3 파자마 2016/09/17 866
596949 양념간장 만든지 5일째 안상했을까요? 1 eofjs8.. 2016/09/17 680
596948 서울에 케이크 7 오믈렛 2016/09/17 1,317
596947 시아버지 이번에 정 떨어졌어요... 4 정말이지 2016/09/17 4,401
596946 삼시세끼 어촌편에 옥택연은 없나요? 6 ㅇㅇ 2016/09/17 3,234
596945 엄마랑 벤허 봤어요 1 ㅎㅎ 2016/09/17 1,693
596944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만났어요 18 보통 2016/09/17 8,582
596943 키 작다고 무시하는 사람 2 ... 2016/09/17 1,560
596942 드라마띡ㅋㅋ 2 000 2016/09/17 587
596941 원하는 여자, 의사아들이 보기에 까다로운 가요? 4 의사 2016/09/17 3,046
596940 "퇴계를 읽으며 노무현을 생각하다" 1 아름다운 날.. 2016/09/17 546
596939 시어머님이 제가 그냥 싫으시대요. 126 며느리 2016/09/17 25,898
596938 티비보면서 느끼는 연예인이랑 일반인이랑 풍기는 분위기가 7 Ddd 2016/09/17 4,618
596937 제가 원하는 남자. .너무 까다로운가요 27 우비 2016/09/17 6,431
596936 궁금한 이야기y에서 솔개트리오 한정선씨얘기보셨어요 3 솔개트리오 2016/09/17 3,856
596935 시어머니가 1억을 지인에게 빌려주신거 같은데요. 5 2016/09/17 2,922
596934 며느리 보아라 니가 세상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것 같구나? 114 시엄니 2016/09/17 26,418
596933 오호~게시판이 정말 편안해졌네요. 3 .. 2016/09/17 2,048
596932 일주일에 최소 4일은 운동을 하는데 땀냄새가 2 고민 2016/09/17 2,313
596931 오...명절엔 알바들 없네요 7 .... 2016/09/17 1,627
596930 시모의 유체이탈 ... 2016/09/17 1,476
596929 모래시계 2 2016/09/17 465
596928 남동생 결혼할때 300정도 하면 많이 하는거죠? 적진않죠? 11 어째 2016/09/17 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