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궁합 잘 맞는 남편
게다가 자상하고 친절?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모르는 사람이 전혀 챙피하지 않게 알려주는 묘한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연애때도 살짝 살짝 느끼긴 했지만 이게 이렇게 커다란 장점인 줄 일이야
살면서 가슴으로 깊이 느끼네요
한마디로 부지런한 바른생활 어른
휴일에는 알람도 울기 전에 째각 일어나 샤워하고 애들 깨워 공부모드
평일에도 어찌 알람 한음 울리고 벌떡 일어나는지?
저는 알람이 서너번 반복 울어야 겨우 일어나는데 365일 어찌 이리 한결 같은지 살면 살수록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침 챙겨 달라고 깨우기도 하지만 버거든 김밥이든 사다가 절 깨우죠. 맞벌이라 주말이라도 늦잠자고 쉬라고
아이들과 올림픽 하이라이트 보며 신나하기도 하고 세계 여러나라 이야기도 나누고 휴식 시간 끝나면 다시 공부모드
고딩 중딩 나란히 앉히고 모르는 문제 콕콕 해결해 주니 학원 안보내도 한녀석은 전교권 한녀석은 상위권
수학만이라도 이렇게 이끌어 주고 선행 팍팍 끌어주니 수월하네요
다른 과목은 초등부터 강조했던 당일 복습이 몸에 배어 수월하고요
이러다 보니 저흰 영어만 학원 보내요
큰 녀석 중학생 되고 빡센 영어학원 레벨 테스트에 용케 통과해 보내기 시작했는데 학원 다니기 시작한지 일주일째,
퇴근하고 돌아와 여타 과목 복습 안된거 보고 영어학원 그만 두라고 아빠가 혼내니
한번만 용서해 주면 이젠 복습 잘하겠다고
난생처음 영어학원을 가게 되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복습을 게을리 했다는 아들의 편지와 한번 믿겠다는 아빠의 답장
암튼 그 때 일이 생각나네요 ㅎㅎ
셋이 다정하게 열공하는 모습보며 스마트폰 하는 지금, 새삼 신랑이 고마워 글 남깁니다.
애들도 아빠 닮아 근면성실하고 착해요
고마운 일욜 아침입니다.
1. ...
'16.8.7 12:42 PM (1.245.xxx.33)시부모님이 어떻게 그렇게 키우셨나요?
그분들 성품도 좋으신가요?2. 겨울
'16.8.7 12:43 PM (221.167.xxx.125)그런남자 있긴 있나봐요 콩심은데 콩 나네요
3. ...
'16.8.7 12:44 PM (58.230.xxx.110)저도 저런 아버지 둔 제아이들이 부러울때가 있어요...
언제나 아이들과 잘 소통하며 부드럽고 다정하죠...
또 밀어줄땐 팍팍 아닌건 완곡히 거부...
아이들 어릴때 그 바쁜 와중에도 놀아주고 하며
사랑을 많이 저금해둔 덕인가봐요...
애들이 아빠를 거대한 우산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4. 원글
'16.8.7 12:45 PM (119.71.xxx.132)네 맞습니다.
지금은 두분 다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저에게 부모님 이상의 큰 사랑을 주고 가신 분들입니다
시어른들의 크나큰 사랑이 저희 신랑인가봅니다.5. ..!
'16.8.7 12:47 PM (58.230.xxx.110)근데 아이러니한건 시부님은 두분다...
이 남자는 이집의 돌연변이랍니다...
남에게 보이는 모습에 너무 집착이 심한 부모밑에서
형제간 성과를 너무 비교당하고 컸대요...
그래서 이사람은 자식들 서로 비교 절대안하더라구요...
시부모 닮은건 아니고
외조부와 친조모님이 저렇게 온화한 분들이시니
그분들 유전자가 약간 작용했을까요?
시부모님은 좀 잔인한 성격이세요...
약자에겐 너무 무자비하고 예의없는...6. ㅇㅇ
'16.8.7 1:09 PM (61.76.xxx.106)전 원글님과 댓글님 안목이 부럽습니다.
어찌 그런 남편분을 알아보셨는지. . .7. ..
'16.8.7 1:1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진짜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 남편은 자식들은 방임주의고
자기 부모님한테만 끔찍하네요.8. 정말
'16.8.7 1:23 PM (124.111.xxx.165)부럽네요.
제 남편감 조건이 제가 존경할 만 한
사람이었는데 어찌 보는 눈이 없어서
날마다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입니다.
원글님 글 보니 너무 부럽네요.
저런 남편은 인성도 자동으로 좋던데
저는 뭘 잘못했길래 이꼴로 사는지 ....9. ...
'16.8.7 1:54 PM (223.62.xxx.118)저도 저런 남자랑 사는데요.
안목이 아니라 운이 좋았던거죠.
24살짜리가 무슨 안목이 있었겠어요.
그저 고마울뿐이네요.
애들 인성 저만한건 다 남편덕이라 생각해요.10. 그쵸
'16.8.7 2:47 PM (223.62.xxx.213)운이죠 그런 남편 만나건
어릴때 무슨 안목이 있겠어요
남자는 살아봐야 알아요11. 부럽네요
'16.8.7 3:55 PM (124.54.xxx.150)하루종일 방에 쳐박혀 밥 먹으라고 소리소리 질러야 나오는 누구네 집 남편과 넘 비교되네요 ㅠ 저도 왜 지금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12. .
'16.8.7 4:04 PM (175.116.xxx.236)와우... 연애때도 대박자상하셨겠다...
연애때 행복하셨죠?..13. 세상에
'16.8.7 5:07 PM (175.213.xxx.37)너무 좋은 남편이자 아빠네요.. 원글네 아이들은 세상 부러운게 없겠어요 심히 부럽습니다
좋은 남편과 시부모에게 감사할줄 아는 원글님도 그만한 안목과 그릇이 되는 분 같아요
지금처럼 화목하고 이쁜 가정 주욱 이어나가시길 빕니다 ^^14. .??
'16.8.7 8:07 PM (116.33.xxx.68)저희 아이들은 아빠를 신처럼 생각해요
중고딩인데 아빠한테 씨앗제공해줘서 고맙다고 ㅋ15. ㅇㅇ
'16.8.7 11:10 PM (219.254.xxx.205) - 삭제된댓글우리집도 마찬가지예요
22살에 첫눈에 보고 저도 그런 안목이 있었는지^^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매너있고
유머러스하고
깔끔하고
신사답고
똑똑하고
그중 아들 둘을 예뻐하지만 넘치지않게
고 1,3 아들들을 유머있게 대화잘해요
공부는 각자 알아서 잘해요
최고의 고등다녀 기숙사생활하느라
요새는 함께할 시간이 적은게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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