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그런 분들을 몇분 봐서 말이죠
이분들 성격이 나서기 좋아하기 드세고 남들이 자기를 주목해야 하고 질투가 심한 성격들인데
한분은 저희 팀장님이셨죠
첫 인사가 본인이 신기가 있다고, 네들 생각 다 보이니까 나 뒤통수 칠 생각하지 말라면서 시작하셨죠
아주 사소한 것에서 본인의 신기를 증빙하셨어요
식당에 들어가서 , 여기 곧 손님이 많아질꺼야,
팀장님이 점심먹으로 인근에 제일 맛있다는 집으로 가자고 해서 갔고 혹시 또 자리없을까봐 좀 일찍 도착했어요
밥 먹고 있는 중에 식당에 자리 다 차고 밖에 기다리는 사람도 생기고,,,
득의만만하게 , 봐, 내가 신기가 좀 있어
한번은 아침에 출근하셔서 갑자기, 나 머리가 너무 아프네, 이건 누가 옆에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골치아픈게 나한테 옮아온거야, 누구야 , 지금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는 놈!, 사무실에 20명 넘게 있는데 고민이나 걱정거리 없는 사람이 있겠나고요, 2명 정도인가,,,아,,뭔 일로 고민중입니다, 했더니 , 거봐, 내가 신기가 좀 있어
또 한번은 이분 그날 아주 벙글벙글 상태좋게 출근하셔서 차도 잘 드시고 점심도 잘 드셨죠
그런데 오후에 소식이 전해졌는데 같은 건물을 쓰는 어느 업체에서 누가 안좋은 일로 간밤에 사무실에서 자살하셨대요
그 얘기를 듣자마자 , 아, 나 어쩐지 아침에 영 기분도 별로고 머리도 아프더라고, 속도 안좋았고,,
내가 신기가 너무 강해서 문제야, 나 신당차려도 될것 같아
하여튼 맨날 본인 신기가 강하고 영험하다고 그러셨는데 ,,,,궁금하네요, 지금은 어디서 그 신기를 발휘하고 계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