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에게 신기가 있다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

궁금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6-08-07 11:28:51

주위에 그런 분들을 몇분 봐서 말이죠

이분들 성격이 나서기 좋아하기 드세고 남들이 자기를 주목해야 하고 질투가 심한 성격들인데


한분은 저희 팀장님이셨죠

첫 인사가 본인이 신기가 있다고, 네들 생각 다 보이니까 나 뒤통수 칠 생각하지 말라면서 시작하셨죠

아주 사소한 것에서 본인의 신기를 증빙하셨어요


식당에 들어가서 , 여기 곧 손님이 많아질꺼야,

팀장님이 점심먹으로  인근에 제일 맛있다는 집으로 가자고 해서 갔고 혹시 또 자리없을까봐 좀 일찍 도착했어요

밥 먹고 있는 중에 식당에 자리 다 차고 밖에 기다리는 사람도 생기고,,,

득의만만하게 , 봐, 내가 신기가 좀 있어


한번은 아침에 출근하셔서 갑자기, 나 머리가 너무 아프네, 이건 누가 옆에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골치아픈게 나한테 옮아온거야, 누구야 , 지금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는 놈!, 사무실에 20명 넘게 있는데 고민이나 걱정거리 없는 사람이 있겠나고요, 2명 정도인가,,,아,,뭔 일로 고민중입니다, 했더니 , 거봐, 내가 신기가 좀 있어


또 한번은 이분 그날 아주 벙글벙글 상태좋게 출근하셔서 차도 잘 드시고 점심도 잘 드셨죠 

그런데 오후에 소식이 전해졌는데 같은 건물을 쓰는 어느 업체에서 누가 안좋은 일로 간밤에 사무실에서 자살하셨대요

그 얘기를 듣자마자 , 아, 나 어쩐지 아침에 영 기분도 별로고 머리도 아프더라고, 속도 안좋았고,,

내가 신기가 너무 강해서 문제야, 나 신당차려도 될것 같아


하여튼 맨날 본인 신기가 강하고 영험하다고 그러셨는데 ,,,,궁금하네요, 지금은 어디서 그 신기를 발휘하고 계시려나




IP : 14.40.xxx.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글엄마
    '16.8.7 11:36 AM (175.223.xxx.9)

    한달에한번 운동하는모임인데 부부가같이해요 그모임에 동생(?)이 항상 본인은 좀쎄다 그런기가있다라고하는데
    그저그런가보다하고넘겨요 근데 그동생도 나서기를무지좋아해요

  • 2. ㅇㅇ
    '16.8.7 11:42 AM (180.229.xxx.174)

    저는 좋은일은 모르겠고 상대방에게 나쁜일이 있기전에 촉이오는경우가 종종 있는데 절대 말은 하지않아요.
    오해를 살수도있고 본인이 신기있다 스스로 말하는사람 간혹있는데 좋게 안보여서요.

  • 3. 진짜
    '16.8.7 11:50 AM (211.246.xxx.20)

    신기가 있는건 아니네요
    저도 약간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남들에게은 말 안해요
    뭐 그리 좋은 능력이라고.....

  • 4. 개그네요.
    '16.8.7 12:17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읽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저 신기있어요. ㅎㅎㅎㅎ
    시어머니가 내가 꾼 꿈 이야기하면 막 무시하는데...
    시댁가서 잔 그날저녁에 어금니가 빠지는 꿈을 꾸었어요. 아침에 시어머니에게 누가 돌아가신것 같다고 말하는데 시어머니가 개꿈이다 그런거 없다 시댁에 아무도 죽은 사람 전화 받은거 없다고 막 머라하는데 전화가 오는거에요. 시댁의 어느분 돌아가셨다는 부고 전화 였어요. ㅜㅜ
    친구가 직장에서 잘릴까봐 얼굴이 시커멓게 되도록 걱정을 하는거에요. 야, 너 정말 직장에서 살아남고 싶니? 진짜로 그러니? 물으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여요. 그래, 그러면 내가 같이 너 직장에서 계속 다니게 만들어줄게. 말해줫어요. 나중에 친구 얼굴이 노래져서는 날 보더니 야,,,스므팀 있었는데 우리팀 하나만 살아남았다. 너가 그냥 하는말을 같은팀 언니에게도 말했는데 정말로 언니와 나만 남았다 하는거에요.

    시크릿이죠...시크릿.
    하고싶은것 되고싶은것 뭔가를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가슴속에 넣어두고 염원하면 그렇게 풀려가는거요. 그렇게 마음속에 넣어두는걸 습득?? 하고 있어요.

    요즘엔 꿈은 안꿔요. 안좋은 꿈을 꾸면,,,,,,,안좋게 되느 상황까지 안절부절하게 되는것이 웃기잖아요.
    케세라세라~워레버윌비윌비~~
    알게머야 안좋은꿈 꾸고싶지않아. 생각햇더니 더이상은 예지꿈은 안꿔요. 웃긴건,,,예지꿈이 남편에게 간거에요.......ㅎㅎㅎㅎㅎㅎ

  • 5. 개그네요.
    '16.8.7 12:18 PM (1.224.xxx.99)

    읽으면서 빵 터졌습니다. 아 웃겨요. ㅎㅎㅎㅎㅎㅎ

  • 6. ...
    '16.8.7 12:25 PM (118.176.xxx.202)

    동감

    주목받고 관심없으면 못견디는 사람이
    신기타령하더라구요

    저런사람이 허풍이나 허세도 심하고
    사기도 잘치는건 안 비밀 ㅋㅋ

    진짜 신기있는 사람은 남들에게 말을 안하죠

  • 7. 재밌네요
    '16.8.7 1:30 PM (211.44.xxx.81)

    근데 정작 신기있는 사람은 절대 말 안하던데..
    미리 말해 초치는 사람은 꼭 그렇게 되길 바라는 관심종자 같아요. 저 정도의 신기는 누구나 있지 않은지..신기라고 말하기도 민망.

  • 8. 아는 사람 중 교인 하나가 그래요
    '16.8.7 3:15 PM (121.161.xxx.44)

    아는 사람 중 교인인데 신기하게 자기 신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 하나 알아요.
    신기라고 표현만 안했을 뿐... 자기 눈에 훤하니 보이는 게 너무 싫다고..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그 정도는 누구나 감으로 잡아서 할 수 잇는 얘기이던데..
    그 사람 그래서 많이 없어보여요..

  • 9. 얼척없음
    '16.8.7 5:12 PM (1.232.xxx.217)

    신기 있는게 좋나봐요?
    전 있어도 감추고 싶을 것 같은데..
    전 점집가서 신기있다고 조상중에 누가 무당이나 종교계통이었냐고도 들어봤지만 절대로 그말 안믿어요.
    예지몽도 안꿔봤지만 절대 안꾸고 싶구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925 가수 현숙 닮았다면.. 10 .. 2016/09/17 1,613
596924 친정과 인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7 새벽 2016/09/17 5,121
596923 일본산 식기셋트 써도 건강에 괜찮을까요? 6 불안 2016/09/17 2,128
596922 스텐 냄비 탄 자국요ㅠ 6 망이엄마 2016/09/17 1,336
596921 시어머니.. 8 s 2016/09/17 2,155
596920 무궁화 본 적 있으세요? 53 2016/09/17 3,743
596919 외모로 차별받는 아이 둘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 2016/09/17 5,069
596918 핸드드립커피 맛있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3 입문자 2016/09/17 2,279
596917 이글 보셨나요? 고부간의 편지내용(퍼옴) 8 레레 2016/09/17 4,512
596916 아주 고급스런 중국차인데 명품 차 2016/09/17 632
596915 나이가 들수록 소스라치게 잘 놀라요. 3 곰표 커피 2016/09/17 1,475
596914 남편이랑 싸운 얘기.. 4 한숨 2016/09/17 1,746
596913 남편의 돌아가신 친어머니 형제찾아뵈어요 준비할거 4 2016/09/17 1,450
596912 미세먼지 지도 보니 6 자연 2016/09/17 1,891
596911 kbs2에서 아델 콘서트 해요 7 7번 2016/09/17 2,114
596910 호텔 취소 수수료가 60만ㅇ원이면 어떻게 하시겟어요? 9 ㄹㄹ 2016/09/17 3,766
596909 풉~ 이영애 노래부르고 ~이렇게 지루한 프로는 처음봄~ 15 2016/09/17 9,287
596908 잠수 타던 남친이랑 결혼까지 가신 분 혹시 있거나 보신분? 7 잠수함 2016/09/17 5,026
596907 부산 금정구 쪽 마사지 잘하는곳 아시는분 1 붐이 2016/09/17 429
596906 질투의 화신 ost중 그저그런 얼굴이~~ 2 Turnin.. 2016/09/17 2,498
596905 지금 먹고 싶은 거 5 후후후 2016/09/17 1,023
596904 미국에서 박사공부 어려울까요? 13 피스타치오1.. 2016/09/17 3,709
596903 잠수타는 남자사람친구 19 ... 2016/09/17 4,394
596902 꿈에서 정우성씨한테 청혼받았어요 8 ㄱㅅ 2016/09/17 1,377
596901 남편과 사이 정말 안좋았다가 다시 좋아지신분들 있나요? 도저히 .. 14 남편 2016/09/17 4,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