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엄니라는 자리..

assff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16-08-07 01:55:39
시댁 모임에서 남편이 둘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우리 ㅇㅇ이는 아직 한번도 감기나 그런거 걸린 적 없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거에요.
둘째가 5개월인데 저는 어릴 때부터 건강에 대한 자만?스런 말은 하지 않는거라고 할머니에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남편이 금기를 깬 것 같아..(혼자 둘 키우느라 힘든데 아이까지 아프면 어쩌나 이 생각에) 남편한테
"(헙;)그런 얘기 하는거 아니야" 하고 막았거든요.

근데 어머니께서 저를 한심하게 보시며 가르치듯이
"ㅁㅁ야 우리는,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그런거 안 와"
이러셨고 온 가족 앞에서 저는 미신 믿는 사람이 되어 무안해졌고

시누가 "아니 엄마 ㅁㅁ이가 생각이 그러면 그런거지!" 이런 식으로 소리 지르더라구요.

저 솔직히 어머니랑만 있으면 바보취급 당하고 이상하게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에 대한 방편으로 말을 줄이게 되고 피하게 되는데 그래도 어떻게 한마디 잘못나오면 대개 뭐라하시네요..

그 날 아기 감기 걸려서 아무튼 고생했는데요.

다음엔 저희 집에 오셔서
"집이 환해야 좋은거라더라" 하면서 온 불은 다 켜시더라구요.
풍수지리는 뭐 미신 아닌가요.

저한테 해주려 애써도.. 그거 억지로 하시는 거 같아요.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식? 스스로 난 이 정도야 하는 만족감?
그런데요..
툭툭 튀어나오는 말씀들이 대개 무안하고 정떨어지거든요 ㅜㅜ


IP : 39.7.xxx.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7 7:17 AM (175.223.xxx.125)

    미신이 아니라 하늘같은 남편한테 말대답 한게 문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를 실제 주인이라고 지칭하는데 제가 울남편한테 친구처럼 대하는거 보면 어이없어 하심 ㅎㅎ
    또한 아이들은 돌 이전 까지 엄마한테 받은 면역력으로 ㅏ니까 안아픈거에용. 돌지나면 아프기 시작하다가 5살되면 또 괜찮아 지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843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지혜 2016/09/22 1,530
598842 55세 남자한테 40살 여자가 여자로 보일까요? 45 .. 2016/09/22 19,030
598841 조정석씨 사랑합니다 22 2016/09/22 4,574
598840 화신이 발동걸렸어요. 노래하네.ㅋㅋㅋ 13 .... 2016/09/22 3,602
598839 재택알바 뭐있을까요???4식구월수입60 절박해요 8 알바 2016/09/22 4,051
598838 발바닥이 뭐에 찔렸는데 1 2016/09/22 318
598837 화장실거울 닦는팁 8 ㅇㅇ 2016/09/22 4,311
598836 지진 조심 24일/29일 인터넷 괴담 2 조심 2016/09/22 2,686
598835 학군때문에 강남으로 이사갔는데... 공부못하는경우... 13 ... 2016/09/22 4,789
598834 82쿡님들이 미혼이라면 아이셋딸린 남자랑 결혼할수 있으세요. 32 ... 2016/09/22 5,799
598833 친구랑 내기했어요. 쌍디귿쓰는 방법 골라주세요ㅎ 27 내기 2016/09/22 2,632
598832 슈퍼스타k. 지금나온 지리산 소년 노래 별로인데 9 이상 2016/09/22 1,600
598831 애기키우는거 힘들어서 도망가고싶어요.ㅠ 5 2016/09/22 1,475
598830 강남인데 우르릉 쾅쾅대는 소리가.. 3 Gee 2016/09/22 4,156
598829 흔들리는 땅위에 원자력발전소? 2 정치부뉴슈 2016/09/22 431
598828 이사앞두고 울적한 마음 3 000 2016/09/22 1,359
598827 구채구 다녀왔어요 25 ..... 2016/09/22 4,258
598826 윤정희씨 얼굴보면 마음고생이 심했던 분 같아요 18 미소 2016/09/22 8,344
598825 교과서 같이 완벽한 사람.... 좀 힘드네요... 4 후~ 2016/09/22 1,333
598824 한예종은 어떤 아이들이 가나요? 5 ㅗㅗ 2016/09/22 4,257
598823 밤 9시에 된장찌개 끓이면 안되나요? 32 ... 2016/09/22 7,243
598822 제시 아이젠버그 2 배우 2016/09/22 498
598821 낙동강전투 재연행사 중 화약폭발..군인 2명 화상(종합) 5 나원참 2016/09/22 685
598820 차마 죽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18 ... 2016/09/22 4,259
598819 탄산수 제조기 구입했어요ㅠㅠ 11 얼마전 2016/09/22 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