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엄니라는 자리..

assff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6-08-07 01:55:39
시댁 모임에서 남편이 둘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우리 ㅇㅇ이는 아직 한번도 감기나 그런거 걸린 적 없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거에요.
둘째가 5개월인데 저는 어릴 때부터 건강에 대한 자만?스런 말은 하지 않는거라고 할머니에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남편이 금기를 깬 것 같아..(혼자 둘 키우느라 힘든데 아이까지 아프면 어쩌나 이 생각에) 남편한테
"(헙;)그런 얘기 하는거 아니야" 하고 막았거든요.

근데 어머니께서 저를 한심하게 보시며 가르치듯이
"ㅁㅁ야 우리는,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그런거 안 와"
이러셨고 온 가족 앞에서 저는 미신 믿는 사람이 되어 무안해졌고

시누가 "아니 엄마 ㅁㅁ이가 생각이 그러면 그런거지!" 이런 식으로 소리 지르더라구요.

저 솔직히 어머니랑만 있으면 바보취급 당하고 이상하게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에 대한 방편으로 말을 줄이게 되고 피하게 되는데 그래도 어떻게 한마디 잘못나오면 대개 뭐라하시네요..

그 날 아기 감기 걸려서 아무튼 고생했는데요.

다음엔 저희 집에 오셔서
"집이 환해야 좋은거라더라" 하면서 온 불은 다 켜시더라구요.
풍수지리는 뭐 미신 아닌가요.

저한테 해주려 애써도.. 그거 억지로 하시는 거 같아요.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식? 스스로 난 이 정도야 하는 만족감?
그런데요..
툭툭 튀어나오는 말씀들이 대개 무안하고 정떨어지거든요 ㅜㅜ


IP : 39.7.xxx.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7 7:17 AM (175.223.xxx.125)

    미신이 아니라 하늘같은 남편한테 말대답 한게 문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를 실제 주인이라고 지칭하는데 제가 울남편한테 친구처럼 대하는거 보면 어이없어 하심 ㅎㅎ
    또한 아이들은 돌 이전 까지 엄마한테 받은 면역력으로 ㅏ니까 안아픈거에용. 돌지나면 아프기 시작하다가 5살되면 또 괜찮아 지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442 자영업인데 1 ᆞᆞ 2016/09/18 685
597441 어제부터 농협 인터넷 뱅킹이 안되는데 여러분도 그러세요? 2 /// 2016/09/18 752
597440 입어본 속옷 중 최고는? 25 홈쇼핑 속옷.. 2016/09/18 9,318
597439 자려고 누우면 한쪽 귀에서 윙윙소리가 나요 ㅠ 2 2016/09/18 3,999
597438 보급형핸드폰을 했는데 갤러리가 잘안열려요 바닐라 2016/09/18 290
597437 알츠하이머가 수명에도 지장이 있나요? 4 ... 2016/09/18 2,922
597436 모녀 극단선택, 음독·노부부 자살뇌병변 장애를 앓는 아내를 1.. 4 du 2016/09/18 2,444
597435 매트라이프 보험회사 아시는분 ? 여기 한달급여가 천만원 맞아요 .. 6 비빔국수 2016/09/18 3,672
597434 의학적으로 '숙변'이란 것은 없다? 7 82 2016/09/18 3,929
597433 꼬리뼈에 실금이 갔다는데요. 7 .. 2016/09/18 5,109
597432 지금jtbc 소액대출 사채 엄청나네요.. 연이율6000%라니 6 ㅇㅇ 2016/09/18 2,957
597431 입주 도우미는 정말 함부로 쓸 일이 아니네요. 6 …. 2016/09/18 6,845
597430 4억 정도로 서울 쪽 분양 받을 수 있나요 ? 1 룰루루랄라 2016/09/18 1,708
597429 실수령액 300만원이면 연봉이? 4 궁금 2016/09/18 3,838
597428 자꾸 짜증만 나고 무기력 하고 ..왜이러는 걸까요 7 ... 2016/09/18 2,463
597427 시누이 아이낳았다고 축하문자보내야하나요? 28 2016/09/18 6,326
597426 뉴욕 맨해튼 대형 폭발사건 ‘최소 26명 부상’ 1 뉴욕 2016/09/18 1,611
597425 남편이 정말 남의 편이네요 22 희망이 2016/09/18 6,650
597424 야채과일세척하는 수세미 뭐 쓰시나요 3 무늬 2016/09/18 1,089
597423 판타스틱 듀오 대단합니다 9 와우 2016/09/18 3,240
597422 시댁행사 27 며늘 2016/09/18 6,091
597421 방금 지진 나는 꿈을 꾸네요 4 무서워 2016/09/18 1,515
597420 밥하기 싫은 새댁 6 엥??? 2016/09/18 1,862
597419 장이 꼬이고 가스차는거 왜그런거죠 4 .... 2016/09/18 2,792
597418 남편이 언제 날 사랑한다고 느끼세요? 24 .. 2016/09/18 6,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