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하고 유감있어보이는 인상,,운명을 바꾸고 싶어요

답없는여자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6-08-06 23:20:51

사실 어릴때는 귀엽고 이쁘장해서 소녀스러운 맛이 있었던
얼굴이었는데요;; 클수록 반항적이고 뚱해보이는 인상이 되었어요.
강하고 아집센 부모님과 역시 고집센 성격의 제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부딪히면서 인상이 심술궂어진 거 같아요.
저도 고분고분 유순하지 않아서 성격이 몹격도 괄괄하고요,
조금만 문제생기면 화내면서 퉁명스럽게 굴꺼같은 인상이
되어버렸네요...
지금은 30넘은 싱글인데요,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자꾸만
지시와 간섭을 받게되고..전 또 억지로 참으려하지만 속으로 짜증이
나고 활기는 커녕 기운이 빠져요. 부모자식지간에 궁합이
안맞는다는것이 이런것인지..제 불운한 운명을 좀 되돌릴수는
없을까요?
사랑받지 못한 화와 한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제 인상이 너무 보기
싫어지네요..얼굴 인상을 좀 더 여성스럽게 바꾸고 싶어요.
IP : 175.223.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
    '16.8.6 11:33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받으시면서 마음치유도 받고
    이제 성인이니까. . 또 본인이 변화하고자 노력하시니
    예전의 예쁘고 귀여운 모습 나올거같아요.
    감사하는 마음. . 난 괜찮고 이쁜 사람이라는 자기세뇌 하시면서 거울보고 웃는 연습 많이 하셨으면

  • 2. 일부러라도 거울보면서
    '16.8.6 11:34 PM (1.224.xxx.99)

    웃는 연습 해 보셈.
    거짓웃음도 뇌 속에선 웃음으로 쳐 준다고 하네요.
    거울 보면서 한가할때마다 스튜어디스 미소 연습해요. 아. 이.음.
    나으....워너비 미래 인상은 웃음이 이쁜 할머니 입니당.

  • 3. ㅇㅇ
    '16.8.6 11:48 PM (175.223.xxx.168)

    네..말로만 웃겠다고 하고. 실천을 안했는게..
    억지 웃음에 가식 같아서 제가 싫었어요.
    그렇게 웃는게 밍숭맹숭 예뻐보이지도 않았구요ㅠ
    얼굴에서 뚱한 정색만이라도 지울수 있게
    늦었지만 노력할게요. 지금 당장 거울봐야겠네요ㅠ

  • 4. . . 아무리 미인이라도
    '16.8.6 11:53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웃는 얼굴을 이길수가 없더라구요.
    꼭 얼굴이 이쁘다고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는게 아니에요. 연세드셔도 웃는 얼굴은 타인에게 행복과 편안함을 주고, 그 얼굴을 보는 사람도 그렇게 느껴져요.

  • 5. ㅍㅍ
    '16.8.6 11:57 PM (122.36.xxx.29)

    독립하셔야죠

  • 6. 잘될꺼
    '16.8.6 11:57 PM (122.34.xxx.203)

    부모님 끼리의 소통방식이 거의 대부분
    자녀에게 습득이 됩니다

    어느정도 자기주장하는 초등시기부터는
    부모가 자녀와도 부부끼리의 소통방식으로
    아이와 소통 하게 되면서 안타깝게도
    아이는 자동적으로 부모 특히
    엄마의 의사소통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게 되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과 크기와 깊이도 그렇구요
    평상시 대화, 감정표출 방식과 수준,
    의견 충돌시에도, 해결하는 방식도 ..
    다 그렇게 닮아갑니다 ..

    원글님 생각이 비슷하게 인지하고 계시긴한데요

    인상이 밝아지고 싶다 하셨죠 ..
    그럼 마음속에 나자신을 포함한 그누구도
    미워하거나 , 마음에 안차하거나, 원망 하거나
    짜증 스러워하거나, 배척하거나,나와 다르게
    사는걸 눈살 찌푸리거나 ...등등 부정적으로
    평가 비판 비난 하는습관이 들은걸
    수정 하면됩니다.
    무조건 좋은쪽으로만 생각 하라기보다는
    그냥 그사람은 그렇구나 저렇구나
    라고 그 자체에 내 기준에서의 평가나 비판을
    전혀 하지않는 습관을 들이는 거죠

    내가 뭐라고 맞다 좋다 잘한다 라는 평가나 비판을
    속으로라도 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완벽하지 않은
    그들과 같은 인간일뿐이자나요
    굳이
    나에게 심사위원의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장도 아닌데 그렇게 마음안에
    옳고 그름을 내기준으로 나누고
    혹 했다가 배신당했다가 눈찌부리고 냉정한 마음의
    에너지를 내고 .... 그렇게 피곤하게 살 필요 있나???
    생각 해보세요^ ^
    세상 모든 이치를 눈살 찌푸리고 대하고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게 되는건
    그 모든것들을 비교 평가 분석 비판 하는
    습관을 부모님의 미숙한
    그런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등을 어린시절부터
    습득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하면
    내마음에 미운마음씨앗이 자라게 되는거자나요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불완전한 인간일뿐이기고
    우리들이 미워서 그렇게 못나게 자라라고
    일부러 그러진 않으신건 확실하거든요
    또 그들도 그런 방식을 자라면서 그렇게 배워와서
    지금의 님처럼 그렇게 밖에는 할수가 없기도
    했고, 우리부모님 세대만해도 먹고살기 힘들고
    자녀의 인성이나 정서까지 신경쓰지못하는
    사회에 사신분들인점 등 ..
    잘몰랐을뿐, 불완전한 인간이었을뿐이기에
    그분들을 미워하고 원망 할수는 없다는겁니다

    그렇게 부모님에게서 받은 것들은 맞지만
    그들을 원망하기만하고 벗어나려고만 하는
    마음을 갖으면, 절대 부드러운 인상 못 갖으세요
    ^ ^ ;;;;

    우선 그렇게 살아오신 부모님을
    내안에서 머리로만이 아니라
    마음깊이 용서해드리고 그렇게 사는게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를 버리지않고 같이 지금까지
    붙잡고 살아와주신것은 존경 해드릴부분이기도 하거든요
    우선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부드럽게 스스로 이해시키고 녹이고 존경, 감사 용서 측은지심 등을
    내어보세요
    그럼 한결 마음이 평온해 지면서
    그기간이 들쑥 날쑥 할텐데요
    그 평온하게 수용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사물이나 인간관계도
    편해지게되고
    그와함께 표정도 온유해집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할수있게 하는
    책들을 이론,학파,종교 가리지말고
    두루두루 읽으면 내마음이 어떻게 이렇게
    형성되있고 어떤 과정으로 흘러가는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지 ..
    도움이 될거예요

  • 7. ..
    '16.8.7 12:04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독립하세요. 마음 상하고 부정적이 되는 자극을 줄일수 있으면 줄여야죠. 서른 넘었으면 충분히 독립해도 되는 나이구요.

  • 8. 원글
    '16.8.7 12:16 AM (175.223.xxx.239)

    저도 평가하고 판단, 지적질하는걸 싫어라했었는데
    싱크로율 90프로 이상으로 닮아가더군요.
    그래서 생각을 버리자, 판단을 안하게되었는데
    바보스러워진것 같고요. 맹하고 분별못한다는 말도
    들었네요..판단분류하는 버릇을 버리면 바보멍청이가
    되는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악의가진 사람에게서
    나를 지켜내지못할것도 우려가 돼요. 괜찮을지요?

  • 9. 원글
    '16.8.7 12:20 AM (175.223.xxx.239)

    근데 집에 있으니 몸은 편한데 자꾸 부딪히거나 오지랖을
    부리게 되어서요. 애증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에다가, 싸우는 부모를 보면서 제가 가만있지 못해 휘말리게되고, 때론 몸
    고생하고 한탄하는 희망없는 모습에 비관까지하게 되어서
    힘이듭니다. 독립은 한번 해봤지만 준비 부족과 외로움으로
    실패했구요, 외로움을 잘견디지못하는데 사람 사귀는게 잘
    안되어서 독거노인이 될까 독립을 쉽게 엄두를 못내고있습니다..

  • 10. say7856
    '16.8.7 7:23 AM (175.223.xxx.195)

    저도 배우고 갑니다.

  • 11. 감사
    '16.8.8 2:04 PM (221.145.xxx.83)

    무조건 좋은쪽으로만 생각 하라기보다는
    그냥 그사람은 그렇구나 저렇구나라고
    그 자체에 내 기준에서의 평가나 비판을
    전혀 하지않는 습관을 들이는 거죠 .......... 특히 공감되는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132 오류역 부근 살기 어떤가요? 4 .. 2016/08/08 1,438
584131 발레하는 학생들은 어쩜 그렇게 체형이 남다를까요? 12 ballet.. 2016/08/08 12,900
584130 미서부여행 개인가이드 이용하셨던 분 계실까요 17 여행 2016/08/08 1,509
584129 청춘시대에서 예은역 18 /// 2016/08/08 3,896
584128 스카이 출신 권력의 똥개들 보다 지잡대 출신 김제동이 난 좋다 31 ㅎㅎ 2016/08/08 2,918
584127 아이방 좁은경우..에어컨설치를 안방이 나을까요..아님 6 과외땜시 2016/08/08 1,415
584126 고체꿀이 녹았는데 문의...잘 아시는 분 1 happy 2016/08/08 875
584125 박근혜..야당 공격으로 '제3 사드부지' 만회하려하나 4 돌파구? 2016/08/08 644
584124 남편 간수 잘하라는 조언을 하는 이유는 뭔가요? 9 ㅇㅇㅇㅇ 2016/08/08 1,854
584123 브란젤리나 주연 바이더씨-지지리도 재미없네요 1 푸른 2016/08/08 988
584122 상계동 우리집밥 5 며느리 2016/08/08 2,073
584121 언니네 라디오에 나온 김태욱 아나운서 3 2016/08/08 2,241
584120 지하철 앞에 앉아계시던 분 원피스인데요 6 찾아요~ 2016/08/08 4,821
584119 36.5도 ! 4 2016/08/08 2,064
584118 자연드림 녹용과 한의원 녹용 2 주니 2016/08/08 4,601
584117 편의점에 개사료나 고양이 사료 세트 팔았으면 하네요. 2 편의점 2016/08/08 1,083
584116 듀오 천만원짜리 회원. 14 ... 2016/08/08 7,910
584115 믿을만한 언론사는?(시사수다방) 2 ... 2016/08/08 585
584114 최여진이 김제동하고 술먹기싫다했죠 49 ... 2016/08/08 28,431
584113 제사 1년에 6번 드리는거... 평범한거 맞나요? 10 @.@ 2016/08/08 1,954
584112 굿와이프 관련 질문드려요 17 알려주세요 2016/08/08 3,743
584111 수능100 일 남은 아들 팔찌 6 수능 2016/08/08 1,642
584110 수재였던 남편을 보니 공부 잘하는 사람 특성을 알겠어요. 73 00 2016/08/08 41,633
584109 청와대 지령 - 종편에서 김제동 씹는 날 3 청와대 2016/08/08 825
584108 지하철 1호선 진짜 덥네요. 4 지하철 2016/08/08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