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왜 그랬을까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6-08-06 22:26:58
엄마가 저를 21살에 나으셨어요.
결혼은 20살쯤 하셨겠죠.
제가 지금 그 나이쯤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직도 비교적 젊은 할머니인 엄마랑
아웅다웅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랑 사이가 별로였고
아빠랑 사이가 좋았어요.
지금은 두분다하고 잘 지내고 있고요.

근데 가끔 기억이 초등학교때까지
엄마가 항상 저를 생리대 사오라는 심부름을 보내셨어요.

그때는 그걸 약국에서만 팔았나 항상 삼거리에 있던 약국에서
코텍스주세요 해서 들고왔던 기억이 얼마전부터
나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그때 30살도 안 된 나이셨겠네요.
그런데 어린 아이에게 왜 그런 심부름을
그렇게 지속적으로 시키셨나 모르겠어요.

문득 여쭤볼까 싶네요.


IP : 223.62.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6 10:31 PM (39.121.xxx.103)

    예전에 어른들이 그런 개념들이 좀 없었어요.
    애들한테 담배,술 심부름도 시켰을 시대니까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켰을거에요.

  • 2. ㅇㅇ
    '16.8.6 10:35 PM (211.237.xxx.105)

    왜 그런걸 시키면 안되나요?
    저도 약국 심부름 많이 한 기억 나는데..
    엄마가 적어준 쪽지에 약이름 적혀있거나
    코텍스 사오라고 했던기억도 납니다. 근데 어린아이라고 못사올 정도의 물건은 아닌데요.
    초등학교때 심부름 자주 다녔어요.

  • 3. 원글
    '16.8.6 10:57 PM (223.62.xxx.38)

    엄마랑 사이 안좋았는데 그 심부름 시킬때만 엄청 자상하게 말하면서 부탁하셔서 아 이걸 해주면 엄마가 좋아하는구나 어릴때 그랬던 기억까지 떠 올라서요. 어린아이라 못 사올문건은 아니지만 매번 어린아이가 사다 드려야 할 물건도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 매달 그런 심부름 시키지 않았고 그러고 싶은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 4. 초등
    '16.8.6 11:12 PM (114.204.xxx.212)

    담임이 시킨적도 있어요

  • 5. 제경우
    '16.8.7 9:15 AM (211.223.xxx.179)

    나이많은 아짐예요.
    제가 중학교다닐 무렵만해도 생리대는 약국에서 팔았어요.
    약사는 남자들이었구요.
    남자들앞에서 부끄럼쟁이 여중생이 (아마 저도 코텍스같애요.유한양행것)
    생리대이름 말하는게 부끄러워서,
    초등저학년이었던 남동생한테 ,잊어버릴까봐 종이에 써서
    사오라고 시킨적 있어요

  • 6. 본인 생리대는 좀 직접 사시지
    '16.8.8 1:31 AM (121.161.xxx.44)

    원글님 이해되요.
    생리대 같은 거는 좀 누구 시키지 말고 본인이 사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457 청와대가 매년 같은 품목을 구매하는 이유ㅡ펌 6 좋은날오길 2016/11/23 3,980
620456 비아그라 한 알만 주세요.jpg 3 이런 2016/11/23 3,448
620455 정치때문에 부산에 있는 친정엄마아빠랑 인연끊고싶네요 50 진짜 2016/11/23 5,608
620454 엄마 김치 먹고 싶네요... 11 엄마딸 2016/11/23 2,340
620453 손사장님 한일군사기밀정보 보호협정 내용 더 일찍 10 에휴 2016/11/23 2,988
620452 엘시티.현기완 혐의포착 1 ... 2016/11/23 1,141
620451 집근처 이비인후과에서 마늘주사 백옥주사 등등 엄청 광고하던데.... 10 ppp 2016/11/23 5,033
620450 연세대원주캠퍼스 6 진달래 2016/11/23 2,906
620449 단독]“세월호 참사 당일 시술 했다 들어” 6 검찰뭐하냐 2016/11/23 13,854
620448 서울집회 6시예요! 12 주최측트위터.. 2016/11/23 1,905
620447 밤마다 기침 때문에 힘들어요 29 .. 2016/11/23 4,051
620446 박근혜 김정일과 동침 기사 보셨어요..? 52 하야하그라 2016/11/23 35,004
620445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싸게 살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1 혹시 2016/11/23 3,393
620444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민주 국가 입니까? 2 민주 2016/11/23 371
620443 지금 jtbc에 강원국 4 말하는데로 2016/11/23 2,706
620442 홍정길 목사 공개서한 - 하야 하십시오 6 ㄴㄴ 2016/11/23 1,617
620441 몸매지적하는 상사 10 가을 2016/11/23 2,555
620440 과잉진료 안하는 치과있을까요 27 하늘공원 2016/11/23 9,158
620439 저 이번 토요일 나가볼까합니다. 10 용기내서 2016/11/23 1,192
620438 윤석열 "난 이미 朴 정권에 칼 들었던 사람".. 2 윤석렬 2016/11/23 2,066
620437 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한 게 16 혹시 2016/11/23 4,575
620436 이게 정유라 맞나요? 5 궁금 2016/11/23 5,493
620435 지금 정유라는 뭐하고 있을까요??? 6 궁금타 2016/11/23 2,144
620434 손앵커가 금요일부터 날씨 풀린대요 ㅋㅋㅋ 8 ㅇㅇ 2016/11/23 3,889
620433 jtbc 비하인드 키워드 하는 기자 좋네여 ㅋㅋ 19 /// 2016/11/23 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