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교통사고관련문의드려요)

여름 조회수 : 5,980
작성일 : 2016-08-06 22:23:28

6월 19일날 났던 사고라면서 8월 4일에 연락이 왔네요

마트주차장에서 제가 주차된 제 차를 빼는 과정에서 전진하다가 후진해서 다시 차를 빼서 나오는 cctv영상이 있는데 한번에 안나가고 후진하다가 전진했으니 옆차를 박아서 그런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고요

제차가 옆차에 기스낸거 같다는 의심으로 경찰이 와서 제차를 보고 갔고요

제차는 7년 된 차라 자잘한 여러 기스들이 있는데 그 차의 피해부분과 제차 높이 같은 곳(차문의 몰딩)에서 실같은 자국이 있다며.. 사실은 칠이 벗겨진 것도 아니고 바늘로 스친거 같은 흐릿한 거라 눈으로는 가늠하기 힘들고요


오늘 경찰서에 가서 cctv동영상을 보니 제가 차를 전진해서 나오려는데 동시에 제 앞에 마주보고 주차되어있는 차가 저랑 동시에 나오더라구요. 두차 모두 출차하려는 표시로 라이트를 밝게 켜고 있었고요

그래서 서로가 양보하느라고 후진했고요 제 앞차가 가라는 표시를 해서 제가 다시 전진해서 나오는 과정에서 처음에 각도틀어 나오던 것보다 더 직선방향으로 완만히 나왔어요


그랬더니 경찰과 그 차주가 갑자기 각도가 완만해진건 부딪혔기때문이 아니냐는 황당한 소리를 하네요

그 당시 그 사람은 차에 없었고 cctv하나만으로 모든 추정을 하는데 cctv가 멀리서 비춘거라 차끼리 부딪혔는지는 전혀 나오지않고요


상대차량 사고부위를 보니 앞범버 2밀리 까졌어요. 이건 교체여건도 안되고 도색정도 할거 같은데 남편이 2밀리센치 까졌다고 신고를 한 사람보고 대단하다고는 하더군요

그래서 새차라서 그런가보다하고 범버를 둘러보니 반대쪽에 범버가 확 먹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물론 그 부분은 상대운전자가 과실로 그런부분이라며 얼버무리는데 아마 본인이 과실한 부분까지 이번기회에 몽땅 수리하려는구나 해서 속으로 웃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6월 19일날 사고난걸 이제와서 경찰이 조사하는 것도 웃기고 저는 전혀 그런 사고의 기억이 없는데 너무 억울해서 인정못하겠다고 하고 소송으로 처리하자고 했어요


이럴 경우 그 사람은 본인 보험사에서 수리를 하고 저에게 소송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경찰은 그 사람편인거 같고요


제가 소송에서 이기고 지는 건 순전히 경찰의견이 따른 건지 그 부분이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IP : 1.229.xxx.6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6 10:33 PM (211.237.xxx.105)

    진짜 웃기고 있네요. 그 경찰은 또 뭐래요.
    6월19일거를 이제와서 게다가 멀리서 찍은 CCTV로 차끼리 부딪힌건 보이지도 않는 걸 증거랍시고..
    진짜 가지가지 하고있네요. 날도 더운데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별 그지같은 인간들 만나 이 삼복더위에 경찰서 까지 다녀오고..
    이거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찾아가서 한번은 상담받아봐야 속편할것 같은데..
    하다못해 지식인에 전문가에게 묻는게 있던데 거기라도 올려보세요.

  • 2.
    '16.8.6 10:45 PM (1.229.xxx.60)

    윗님 고맙습니다

  • 3. ...
    '16.8.6 10:45 PM (121.171.xxx.81)

    누가봐도 경찰이 너무 편파적인데요. 그리고 조금 까진걸로 범퍼 전체 수리 못한다고 보험사에서 규정 바꾼다고 한 것 같은데 혹시 그 전에 님한테 덮어씌울려고 저러는 것 아닌가요? 대한법률구조공단 같은 곳에 문의해보세요.

  • 4. 원글
    '16.8.6 10:49 PM (1.229.xxx.60)

    상대차가 bmv차량이던데 앞범버가 그리 비싼가요? 그래서 덮어씌우려는건지..
    하여간 변호사한테 가긴 가야겠는데 날씨가.. 그래도 가야하겠죠
    감사합니다

  • 5. 저랑
    '16.8.6 10:50 PM (1.238.xxx.77) - 삭제된댓글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한참 지난 후 경찰이 전화한 거며,
    제대로 찍히지도 않은 CCTV로 그냥 상황이 의심스럽다며 무턱대고 뺑소니 취급당한 것도 똑같아요.
    처음 전화 받자마자 세상 상관없을 거 같은 경찰 연락에 어찌나 가슴이 쿵쾅댔던지…
    근데 침착하게 생각하니 내가 안 했잖아요.
    그 상황이 의심스럽지만 확실한 증거도 없고…
    상대방 차 긁힌 위치를 자로 높이까지 재며 맞춰봤지만 안 맞았어요.
    나중에 경찰한테 조목조목 목소리 높여서 따졌어요.
    처음에 저희 남편이 그럴 리가 없다니까 당신 남편 새로운 본모습을 볼 거라는 둥 경찰이 헛소리까지 했었거든요.
    상대방도 확실한 증거없이 몰아붙였다가는 내가 고소한다고 했더니 그 뒤로 연락도 없었습니다.
    잘못한 게 없으면 긴장할 거 없고 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 6. 아효
    '16.8.6 10:53 PM (39.7.xxx.151)

    저도 그런적 있어 다시 열이 확 나네요. 주차하고 싶은 자리가 한쪽 끝에 있어 바로는 못 넣고 방향 돌려 후진해서 들어가야 하기에 그냥 그 옆옆 좁아보이는 자리에 넣었는데 양 옆 차가 큰 차라 문을 열어보니 내리지를 못 하겠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나가서 후진으로 원래 넣고 싶은 자리에 넣었는데 한참 뒤. .문제가 된거에요. 긁고나서 다른데로 도망가 넣었다고. .

    또 희한하게 상대차 긁힌 부위와 제 차 비슷한 위치에 긁힌 자국 있었구요. 그렇지만 높이가 좀 달랐고. . 저는 맹세코 긁은적이 없는지라. . 경찰도 부르고 난리가 났으나, 경찰도 눈으로만 봐도 아니라는데. .부득부득 우기더군요. cctv 로 한동안 연구하며 저만 의심 하고, 확신을 갖고 있으니 옆에서 하다못해 경찰이 아니라는데도 안 믿고, 저는 그 땜에 신경쓰고 하루 버린거 열받고. .

    잘 대처하세요.

  • 7. 윗님
    '16.8.6 10:55 PM (1.229.xxx.60)

    그래서 어떻게 되셨어요?
    소송까지 가셨나요?

  • 8.
    '16.8.6 10:55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제가 초보 운전이라 블랙박스로 보는 세상 가끔 보는데요. 아마도 님이 그랬으면 자백이라도 할까? 싶어 전화 했을 가능성 100프로 일것 같고요. 님이 안 했다고 하면 그 씨씨 티비 증거로 채택 될 수 없을걸요. 어떤 아줌마는 정황상 긁은것 같은데 절대 아니다고 하니까 그 아줌마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고 나왔어요. 님 보다 더 심각하게 티가 났는데도 말이죠. 그러니까 가서 당당하게 난 아니다 라고 말하세요.

  • 9. ㅇㅇ
    '16.8.6 10:56 PM (211.237.xxx.105)

    아아
    원글님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 아시죠?
    거기에 회원가입하고 올려보세요.
    제가 지금 시간이 나서 뭐 블랙박스로 본세상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있는데
    거기 화면들이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에서 많이 제보를 했더군요.
    생각해보니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가 이런 자동차 사고같은거 전문가들이 많은것 같더라고요.
    중고차 사이트긴 하지만 차량에 대해선 그래도 전문가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거기 회원가입하고 글 한번 올려보시길 바랍니다.

  • 10. 아효
    '16.8.6 10:58 PM (39.7.xxx.151)

    저는 경찰이 아니라고 해주니 상대가 결국은 그냥 물러났어요. 뭐 어쩌겠나요.

  • 11.
    '16.8.6 10:58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그니까 이 차가 저 차를 긁는 모습이 확실히 찍힌 씨씨 티비가 있어야 증거 채택 되고요. 정황상 그랬을거란 건 절대 채택 될수 없어요.

  • 12. ..님
    '16.8.6 11:00 PM (1.229.xxx.60)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밤에 잠을 못잤는데 소송들어와도 편히 침착하게 대응할 힘이 생기네요

  • 13. 아뇨
    '16.8.6 11:02 PM (1.238.xxx.77) - 삭제된댓글

    소송을 어떻게 하나요?
    아파트 주차장 멀리서 찍은 화면으로 절대 알 수가 없죠.
    누가 봐도 정확히 내 차가 그 차를 긁고 나가는 장면이 잡혀야 한답니다.
    그냥 본인 의심만으로 소송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무슨 보험처리를 하고 소송을 한다는 헛소리를 하는지…
    경찰도 가만 있지 마세요.
    정확한 블랙박스 영상도 아니고 마트 CCTV로 내 정보를 뒤져서 뺑소니범이라고 전화를 하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예요.
    그때 첨에 너무 쫄아서 어리버리했던 거 생각하니 열이 확 받네요.

  • 14. 아뇨
    '16.8.6 11:04 PM (1.238.xxx.77) - 삭제된댓글

    마트 CCTV에 찍힌 상황만으로

  • 15. ..
    '16.8.6 11:06 PM (1.229.xxx.60)

    네 윗글님
    그런데 왜 경찰이 그 사람편만 드는지.. 처음에는 그 사람이 권력가 아들인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런 경험 있는 분들이 많으시다니 위로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 16.
    '16.8.6 11:11 PM (1.238.xxx.77) - 삭제된댓글

    해결될 겁니다.
    경찰한테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일 해결되고 너무 분해서 경찰한테 다시 전화했어요.
    처음 전화했을 때 뺑소니 범죄자 취급하던 그 고압적인 자세는 어디가고 죄송합니다만 반복하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꼭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 17. ...
    '16.8.6 11:13 PM (211.178.xxx.31)

    저도 보배드림 추천합니다 이 내용 그대로 꼭 물어보세요
    그리고 외제차는 수리비가 아니라 렌트비가 문제라하더군요
    나중에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 18. 웃기네
    '16.8.6 11:14 PM (116.123.xxx.156)

    경찰한테 당당해지고 큰소리쳐도 될 상황이네요.증거없이 가해자만들기 쉽네요

  • 19.
    '16.8.7 12:25 AM (119.192.xxx.54)

    증거도 없으면서
    그리고 한참 지난 일을 지금와서 이러는 거 보니 자기가 사고낸거 덮어씌워 수리하려는 속내가 뻔히 보이네요.
    외제차 수리비 비싸잖아요.
    그리고 긁으면 바로 느낌 나잖아요.

    변호사 상담받아보시고 상대방에게 난 확실히 사고낸 적 없으니 소송하시면 무고죄 소송까지 고려하겠다고 하세요.

  • 20. ....
    '16.8.7 12:28 AM (222.236.xxx.254) - 삭제된댓글

    그러면 그때 연락하지 왜 지금 연락하고 ㅈㄹ 하나요. 저도 외제차 차주지만 너무 우끼네요. 한달이나 지나서 뭐 어짜라구요. 그리고 명확한 증거도 없고요. 원글님도 막 큰소리 쳐도 될 것 같네요.

  • 21. ....
    '16.8.7 12:30 AM (222.236.xxx.254)

    그러면 그때 연락하지 왜 지금 연락하고 ㅈㄹ 하나요. 한달이나 지나서 뭐 어짜라구요. 그리고 원글님이 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없고요. 원글님도 막 큰소리 쳐도 될 것 같네요. 그놈 미친놈이네요.

  • 22. 보배드림에
    '16.8.7 1:19 AM (1.229.xxx.60)

    문의해봤어요
    경찰의 의견은 소송에서 중요하지않다네요
    대신 소송날짜에 제가 안나가면 무조건 패소래요
    사진 잘 보관하고 있으라고 해서 보관하려구요
    무고죄 의견주신 윗 댓글님 감사합니다
    지금 경찰 핸드폰에 문자넣었어요
    그쪽에서 소송걸면 무고죄소송건다고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219 욕실 곰팡이 어떻게 하나요? 6 Eeee 2016/08/07 2,655
583218 눈물나서 경기 못보겠어요. 5 .. 2016/08/07 4,080
583217 님들이 오해영이라면 태진이 다시 받아들였어요? 9 뒷북 2016/08/07 2,808
583216 미드 보신 분, 결말이 어떻게 되나요? 3 굿와이프 2016/08/07 1,856
583215 인테리어 싹 하고 나니 정말 집이 좋아요. 12 .. 2016/08/07 6,483
583214 홍콩은 이베이같은 웹쇼핑몰없나요? 3 어렵다 2016/08/07 608
583213 벽걸이 에어컨 뜨거운 바람이 나와요 12 치즈생쥐 2016/08/07 11,683
583212 저 루푸스 환자예요 22 삼순이 2016/08/07 9,964
583211 거울은 자기 얼굴 맞죠? 6 12 2016/08/07 3,086
583210 방판구입때 주는 샘플들 5 .... 2016/08/07 1,421
583209 내일 낮에 전 살 수 있는데가 있을까요? 7 동태전 2016/08/07 1,169
583208 38사기동대!드뎌 끝났네요^ ^ 8 나나 2016/08/07 2,750
583207 너무 올림픽이나 운동 경기에 열광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9 의미없다 2016/08/07 1,404
583206 언터처블 출연 배우들 8 이비에스 2016/08/07 1,227
583205 쉽게 사랑하는 사람들 2 ㅇㅇ 2016/08/07 1,091
583204 고양이묘 이장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5 .... 2016/08/07 1,428
583203 식초맛 감자칩 기다리며 신났어요ㅋ 10 ㅋㅋㅋ 2016/08/07 2,749
583202 나무목이 없으면요 12 재미로 2016/08/07 3,675
583201 실비보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7 실비 2016/08/06 1,511
583200 마트에서본 도둑 9 ㅜㅜ 2016/08/06 4,485
583199 자기 몸에 저만큼 컴플렉스 많은분 계실까요 23 --- 2016/08/06 5,657
583198 힘들때 위로받을수 있는 노래 뭐가있을까요.. 44 ㄴㅇㅇ 2016/08/06 3,160
583197 여자배구 이겼어요 20 삼산댁 2016/08/06 3,990
583196 뚱하고 유감있어보이는 인상,,운명을 바꾸고 싶어요 9 답없는여자 2016/08/06 2,906
583195 그알 안하나요? 2 캬바레 2016/08/06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