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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점 본 후기

사기 조회수 : 3,821
작성일 : 2016-08-06 19:39:34
답답한 일이 있어 심난하던 차에 친구가 직장동료
소개로 갔는데 꽤 잘 맞더라며 한번 가보라고
해서 갔습니다 .

강남에 있는 주택이었고, 마당에 랜드로버가 있더군요

법당(?)에 가니 무섭 ㅠㅠ
복채(?)를 내래요 (10만원 ㅠㅠ)

주소를 쓰고 생년월일을 쓰래요

그리고는 대뜸 남매가 있다 .
아들만 둘인데요 ㅠ
원래 제 사주는 남매여야 한다 블라블라

성격 얼추 잘 맞추고

근데 말을 교묘하게 아주 갖다붙인달까 ?

결정적으로 조상 중에 누가 도와줄려고 하는데
그 조상에게 공을 들여야 한다 ( 이때부터 아 잘못 왔구나
굿하란 건가 보군...)

그래서 , 공을 어찌 들일까요 ? 굿하라 소리이신가요 ?
했더니 그렇대요 . 하하

그래서 죄송한데 굿할 돈이 없네요 . 했더니
돈있어서 굿하는줄 아냐고 빌려서라도 해서 한다고
( 아 이 여자 사기꾼이다.. 싶더군요 ㅠㅠ)

그래도 10만원 냈으니 계속 하는 말이나 들어보자 싶어서

순진한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뭐라는지 들어봤어요

눈치는 빠르더군요 .
제가 굿을 안할 걸 눈치채곤, 저는 제안에 답이 있어서 절대
다른 사람 말을 안듣는대요 ㅍㅎㅎㅎ
그걸 고쳐야 하는 일이 잘된다고 ㅋㅋ

그러다 큰아이를 위해서 공을 들여야 한다고 또 ㅠ
굿이야기 ㅠㅠ

맞춘 부분은 좀 있긴 하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그냥 눈치로 긁어서 말하다 상대방 눈빛
보고 바로 말바꾸기, 말갖다붙이기 ....

점보러 가는 사람들 답답해서 가는건데
그 심리 이용해서 돈벌려고 하는 사기꾼인거 같았어요 ㅠ

기약하고 맘약하고 귀얇으신 분들 절대 가지 마세요

특히 굿해야 한다 어쩐다 하는 집 절대 믿지 마시고
어떤 경우에도 포커페이스~
말많이 하지 마세요

그냥 가지 마세요 !!!

저도 하도 잘맞춘다해서 갔다가 사기만 당하고 왔네요 ㅠㅠ

IP : 58.148.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6 7:43 PM (211.36.xxx.79)

    친구는 어떻게 그런 인간을 소개시켜줬을까요 10만원아깝다

  • 2. 강남이라
    '16.8.6 7:48 PM (125.180.xxx.52)

    점값도 비싸네요
    돈아깝다

  • 3. 원글
    '16.8.6 7:53 PM (58.148.xxx.69)

    그 친구한테 말하려다가 말았네요 ㅠ
    괜히 원망하는거 같아서 ㅠㅠ

    그 친구는 맞았나 보죠 ㅠㅠ
    말을 기막히게 잘 하긴 해요

    그런데 그 말이 인간본성에 관한 ..
    뭐랄까 누구에게 말해도 다 맞는 그런 보편적인
    그러한 말들요 ㅠㅠ

    몇년간 철학공부 하고 독서 모임 10년 하다보니 인간 본질, 본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

    전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요즘 꼬여서 사주나 함 볼까 하고 갔더니 ㅠㅠ
    굿타령만 듣고 사기만 당했네요 ~~

    걍 답답하면 여기에 글올려서 다른분들 살아왔던 경험담 듣는데 훨씬 나을듯요 :;::

  • 4. 원글
    '16.8.6 7:57 PM (58.148.xxx.69) - 삭제된댓글

    3만원 정도면 모를까
    10만원 주고 가진 마세요 정말 !!!

    예전에 3만원 주고 엄마랑 점보러 간 적 있는데
    거긴 진짜 잘맞추었던듯
    엄마가 그 사람 요즘 안하는지 없어졌다고 ㅠ

    그 남자분은 진짜 잘맞추었어요

  • 5. @ @
    '16.8.6 8:06 PM (119.18.xxx.100)

    무당, 점집은 노노....
    차라리 철학관을 가세요..
    훨씬 나아요...
    무당은 그냥 사기꾼...배우들입니다...

  • 6. ...
    '16.8.6 9:09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점집 가본적은 없는데
    원글님이 느끼신 느낌 느껴본적있어요.
    신기 있는척 눈치로 때려맞추는거요.
    유명 사찰에 있는 기념품샵에 아줌마들끼리 갔는데
    매장주인이 신기있는 행세를 하면서 불교용품을 팔더라구요.
    제가 무표정무대응하게 있으니 할말이 없었는지
    건강조심하라는 말만...

  • 7. ...
    '16.8.6 9:12 PM (122.40.xxx.85)

    점집 가본적은 없는데
    원글님이 느끼신 느낌 느껴본적있어요.
    신기 있는척 눈치로 때려맞추는거요.
    유명 사찰에 있는 기념품샵에 아줌마들끼리 갔는데
    매장주인이 신기있는 행세를 하면서 불교용품을 팔더라구요.
    제가 무표정무대응하게 있으니 할말이 없었는지
    건강조심하라는 말만...

    그리고 궁금해서 기를 믿으십니까? 따라가본적 있는데
    마치 득도를 한듯한 행세를 하는 주임과 상담을 했는데요.
    지식도 빈약하고 논리도 빈약하고
    제가 몇 가지 책에서 본 지식으로 허를 찌르니까
    머쓱한지 지도 웃더라구요.

  • 8. 원글
    '16.8.6 9:44 PM (58.148.xxx.69)

    맞아요 !!
    빈약한 지식과 어휘 ...

    아니라고 하면 아니라고 치자 이러면서 돌려말하기 ㅠㅠ

    사기를 칠려면 공부라도 하든가 ㅠ

    불안하고 맘약한 사람들 상대로 ㅠㅠ

    정말 나쁘다고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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