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을 하게 되면서 살은 안 빠졌지만 뜻밖의 이득

운동 조회수 : 4,732
작성일 : 2016-08-06 10:28:55
원래 엄청 저질체력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근력운동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요가도 하고...
이것저것 꾸준히 찔끔찔끔 하는데요
완전 뚱뚱이인데 식단조절을 안해서 여전히 건강한 뚱땡이죠...

암튼 살은 1도 안빠졌지만
뜻밖의 이득...
더위를 잘 안타게 됐어요
여름에 저도 덥긴 덥죠... 덥긴 더운데 땀 흘리면서 참을수 있어요
뭐랄까 운동을 하면 막 몸속부터 엄청 덥고 열이 올라오는데
그런 느낌이 지속되는 기분? 덥긴 한데 더운게 별로 고통스럽지 않아요
대신 땀이 너무 나서 목에 수건 두르고 있어야 돼요...

그리고 더위를 덜 타는 하나의 비법은...
밥을 조금 덜 먹는 거에요. 항상 좀 배고픈 듯하게...

제가 운동할 때 유산소나 이런거 숨차서 너무 힘들어하니까
운동 달인 지인이... 운동날 아침이나 이럴때 우유나 에너지바
간단히 먹고... 밥으로 배 무겁게 해서 오지말라고...
배 무겁고 속 무거우면 운동 너무 힘들다고 숨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배가 가벼우면 덜 힘들고 땀도 덜 나더라고요

그래서 여름엔 일부러 밥 조금 먹고.. 그렇다고 저칼로리는 아니고
이를테면 점심에 아이스커피랑 찐한 초코브라우니 정도 먹고..
칼로리는 모르지만 아무튼 배를 가볍게!!!
그러고 다니면 덜 덥더라구요
배 땅땅 두들기게 많이 먹으면 땀나고 덥고 힘들었어요

근데 저처럼 더위 속에 그냥 막 걸어다니고 밥 조금 먹고 하면
몸이 마르시거나 건강이 안좋은 분들은 위험할거 같구요
저처럼 뚱뚱하고 쌓아놓은게 많은분들은 해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ㅎㅎ
IP : 183.99.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16.8.6 10:36 AM (183.104.xxx.144)

    저도 숨쉬기 운동만 하다 운동 이라고 까지 할 것도 없이
    부끄 럽지만
    회사 안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으로 6.5놓고 1시간 걸은 지
    1년 조금 넘었어요
    날씬은 아니고 그냥 보통 아줌마 체형인 데
    저도 살은 1도 안 빠졌는 데 확실히 더위를 안타요
    그리고 짜증나거나 덥다는 느낌 보다는 개운하다 느껴요
    확실히 운동? (운동 이라 하기도 부끄럽지만) 전과 시작하고 나서 틀려요..^^

  • 2. ..
    '16.8.6 10:43 AM (112.140.xxx.104)

    면역력이 강화된 거예요.

    님이 말할것처럼 운동하면 막 몸속부터 엄청 덥고 열이 올라오죠?
    그게 면역력을 높이는 겁니다.
    그래서 의사나 트레이너들이 슬슬 운동하는건 효과없고
    숨차게 하라는 거예요

  • 3. 누누뚜뚜
    '16.8.6 11:23 AM (211.38.xxx.125)

    저는 운동 시작하고서 올 여름이 제일 덥네요.. 살도 빠지고 근력도 늘었는데.. 왜 이렇게 더운걸까요.
    밤만 되면 온몸이 뜨거워서 잠을 못자요..
    발도 뜨겁고
    제가 제 몸에 어쩌다가 손이 올라가거나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깨요.
    너무 뜨거워서...............
    그리고 운동전에 찐한 브라우니라뇨.. 바나나드시고 가세요. 운동 빡세게 하면 물배 채운것도 힘들어서 토나오는데..(참고로 저는 크로스핏 중입니다..)
    솔직히 저도 근육돼지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식단을 해야하는데, 식단이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 4. ...
    '16.8.6 11:29 AM (211.36.xxx.50)

    공감.
    더위도 덜타고 겨울에 추위도 덜타요.

  • 5. gytjs
    '16.8.6 12:32 PM (27.213.xxx.224)

    맞아요. 운동하면서 덥고 땀흘리는거에 익숙해졌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385 식사매너 4 Don\'t.. 2016/08/15 1,503
586384 뿌리염색과 c컬펌 같이 해도 되나요? 5 ..... 2016/08/15 5,359
586383 사람 안변합니다 16 에혀 2016/08/15 7,485
586382 그릇 판매 알바 해본 적 있으신 분 계신가요? 4 혹시 2016/08/15 1,661
586381 노트북을 잠시 동료의 것을 빌려썼는데 1 컴 기능 2016/08/15 1,877
586380 사십대에 꼬박 저축했어요 5 .... 2016/08/15 7,038
586379 러버마스크 광고 너무 싫어요 으으 2016/08/15 695
586378 나란 존재는 생각할수록 5 ㅇㅇ 2016/08/15 1,486
586377 덕혜옹주 보고 박해일만 생각나요 22 ... 2016/08/15 6,327
586376 감자탕만들 때 돼지등뼈대신 갈비써도 되나요? 6 둥둥 2016/08/15 1,369
586375 아이돌중에 마약하는 아이들도 있을까요? 5 moony2.. 2016/08/15 2,833
586374 펜싱을 취미로 배울 수 있나요? 4 펜싱 2016/08/15 2,000
586373 이번 여름 옷 얼마치 사셨나요? 18 ... 2016/08/15 4,692
586372 여름마다 에어컨때매 싸웁니다 20 지겨워 2016/08/15 3,764
586371 요즘 치킨가게들 왜 이러나요 21 ㅇㅇ 2016/08/15 7,954
586370 폭염과 이명박의 상관관계 이메가 2016/08/15 761
586369 갈치를 냉동실에 넣을때, 소금간 하나요? 안하나요? 4 냉동 2016/08/15 915
586368 "'전쟁금지헌법 日총리가 제안…놀랐다' 맥아더 편지 확.. 1 후쿠시마의 .. 2016/08/15 466
586367 타일러가 광복절에 대해 쓴 글 보셨나요?? 12 세상에 2016/08/15 6,378
586366 남편이 수상스키타러 다니는데 거기분위기 어떤가요? 5 아오 2016/08/15 1,955
586365 임신초기 자연유산 아시는분 5 아.부끄러... 2016/08/15 3,346
586364 노처녀가 무슨 큰 하자가 있어 결혼 못했다고 좀 하지 않으셨음 .. 17 ㅏㅏㅏ 2016/08/15 6,797
586363 정유정작가의 책을 처음 사봤는데 아직 못읽고 있어요 9 7년의 밤 2016/08/15 1,779
586362 두번째 만남시 말도없이 친구부부초대 16 돌싱만남 2016/08/15 4,692
586361 온라인몰에서 결제를 했는데 주문이 안된 경우 4 ㅇㅇ 2016/08/15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