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을 하게 되면서 살은 안 빠졌지만 뜻밖의 이득

운동 조회수 : 4,681
작성일 : 2016-08-06 10:28:55
원래 엄청 저질체력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근력운동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요가도 하고...
이것저것 꾸준히 찔끔찔끔 하는데요
완전 뚱뚱이인데 식단조절을 안해서 여전히 건강한 뚱땡이죠...

암튼 살은 1도 안빠졌지만
뜻밖의 이득...
더위를 잘 안타게 됐어요
여름에 저도 덥긴 덥죠... 덥긴 더운데 땀 흘리면서 참을수 있어요
뭐랄까 운동을 하면 막 몸속부터 엄청 덥고 열이 올라오는데
그런 느낌이 지속되는 기분? 덥긴 한데 더운게 별로 고통스럽지 않아요
대신 땀이 너무 나서 목에 수건 두르고 있어야 돼요...

그리고 더위를 덜 타는 하나의 비법은...
밥을 조금 덜 먹는 거에요. 항상 좀 배고픈 듯하게...

제가 운동할 때 유산소나 이런거 숨차서 너무 힘들어하니까
운동 달인 지인이... 운동날 아침이나 이럴때 우유나 에너지바
간단히 먹고... 밥으로 배 무겁게 해서 오지말라고...
배 무겁고 속 무거우면 운동 너무 힘들다고 숨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배가 가벼우면 덜 힘들고 땀도 덜 나더라고요

그래서 여름엔 일부러 밥 조금 먹고.. 그렇다고 저칼로리는 아니고
이를테면 점심에 아이스커피랑 찐한 초코브라우니 정도 먹고..
칼로리는 모르지만 아무튼 배를 가볍게!!!
그러고 다니면 덜 덥더라구요
배 땅땅 두들기게 많이 먹으면 땀나고 덥고 힘들었어요

근데 저처럼 더위 속에 그냥 막 걸어다니고 밥 조금 먹고 하면
몸이 마르시거나 건강이 안좋은 분들은 위험할거 같구요
저처럼 뚱뚱하고 쌓아놓은게 많은분들은 해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ㅎㅎ
IP : 183.99.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16.8.6 10:36 AM (183.104.xxx.144)

    저도 숨쉬기 운동만 하다 운동 이라고 까지 할 것도 없이
    부끄 럽지만
    회사 안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으로 6.5놓고 1시간 걸은 지
    1년 조금 넘었어요
    날씬은 아니고 그냥 보통 아줌마 체형인 데
    저도 살은 1도 안 빠졌는 데 확실히 더위를 안타요
    그리고 짜증나거나 덥다는 느낌 보다는 개운하다 느껴요
    확실히 운동? (운동 이라 하기도 부끄럽지만) 전과 시작하고 나서 틀려요..^^

  • 2. ..
    '16.8.6 10:43 AM (112.140.xxx.104)

    면역력이 강화된 거예요.

    님이 말할것처럼 운동하면 막 몸속부터 엄청 덥고 열이 올라오죠?
    그게 면역력을 높이는 겁니다.
    그래서 의사나 트레이너들이 슬슬 운동하는건 효과없고
    숨차게 하라는 거예요

  • 3. 누누뚜뚜
    '16.8.6 11:23 AM (211.38.xxx.125)

    저는 운동 시작하고서 올 여름이 제일 덥네요.. 살도 빠지고 근력도 늘었는데.. 왜 이렇게 더운걸까요.
    밤만 되면 온몸이 뜨거워서 잠을 못자요..
    발도 뜨겁고
    제가 제 몸에 어쩌다가 손이 올라가거나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깨요.
    너무 뜨거워서...............
    그리고 운동전에 찐한 브라우니라뇨.. 바나나드시고 가세요. 운동 빡세게 하면 물배 채운것도 힘들어서 토나오는데..(참고로 저는 크로스핏 중입니다..)
    솔직히 저도 근육돼지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식단을 해야하는데, 식단이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 4. ...
    '16.8.6 11:29 AM (211.36.xxx.50)

    공감.
    더위도 덜타고 겨울에 추위도 덜타요.

  • 5. gytjs
    '16.8.6 12:32 PM (27.213.xxx.224)

    맞아요. 운동하면서 덥고 땀흘리는거에 익숙해졌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777 발모액 뿌리고 두피마사지가 중요한가봐요.. 7 ... 2016/09/16 2,333
596776 초등 아이들 용돈 어떻게 주시나요? 5 두딸맘 2016/09/16 895
596775 로션 어케버리나요.. 1 ㅇㅇ 2016/09/16 724
596774 경주지진, 포항제철소는 괜찮을까요? ㅠㅠ 3 포스코 2016/09/16 1,156
596773 직장인 관련 CEO들이 보는 견해 얼마나 어떻게 공감되시는지요?.. 3 직장인 2016/09/16 717
596772 공효진이 조정석 가슴 더듬거릴때............ 2 ㅜㅜㅜ 2016/09/16 4,089
596771 유시민의 박근혜 조련법.^^ 1 고수네요. .. 2016/09/16 2,235
596770 질투의화신 1회부터 연속방송 하네요 11 2016/09/16 2,002
596769 사주와 결혼... 늦게 결혼하면 좋은경우.. 12 사주 2016/09/16 15,308
596768 질투의 화신 질문이요 ~ 1 ... 2016/09/16 767
596767 명절때마다 말 섞기싫은 얄미운 친척 어떻게 대처하세요? 10 라떼처럼 2016/09/16 4,288
596766 스맛폰에서 다음화면이요 1 소망 2016/09/16 345
596765 키 크려면 우유 24 2016/09/16 4,379
596764 50년후면 명절문화 퇴색될듯 해요 28 정말 이게뭔.. 2016/09/16 5,501
596763 언제쯤 아이들 손 덜가고 좀 편해질까요? 6 ㅇㅇ 2016/09/16 995
596762 코감기로 인한 두통 어떻게해야 낫나요? 1 ㅇㅇ 2016/09/16 1,946
596761 어제 가로수길에서 고경표 31 ㅇㅇㅇ 2016/09/16 17,931
596760 식당딸인데요.물컵에 립스틱자국 7 2016/09/16 4,297
596759 대구분들 질문 좀 드릴게요~ 서점 관련 5 서점 2016/09/16 537
596758 동네 호프집들 가게밖 인도에 테이블 두는거 불법 아닌가요? 4 .. 2016/09/16 1,351
596757 여긴 울산인데 방금 또 지진이 일어 났어요. 27 울산 2016/09/16 18,266
596756 시모는 며느리들끼리 친하면 싫어하나요? 14 ........ 2016/09/16 4,337
596755 부모님 아기사랑세탁기요 9 마미 2016/09/16 1,554
596754 염경엽..요즘 이남자 왜케 섹쉬한지.. 3 중1쉑퀴맘 2016/09/16 1,298
596753 하교후 바로 학원 갈 경우 식사는 어떡하죠? 3 고딩아들 2016/09/16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