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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준비 제로에 환자까지 돌봐야 할 친정

로이 조회수 : 6,814
작성일 : 2016-08-06 09:42:37
친정 아버지 20년 전에 돌아가시고 칠순 넘은 엄마가 시골에서 농사 조금 짓고 계세요. 돈도 안되는 허름한 시골집 한 채 밖에 없구요. 노후준비 하나도 안되어 있어요. 거기다 장남인 오빠가 뇌출혈로 쓰러진지 5개월 되어갑니다. 오빠는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 빚만 잔뜩 있는 상태였구요. 다행히 보험은 들어놔서 병원비는 다 해결했는데 아직도 대소변을 못가리는 상태로 요양원에 있어요. 이후 장애등급을 받아서 병원비라도 혜택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 될지는 모르겠어요. 오빠어 빚청산을 하고 보니 이젠 남은 돈도 거의 바닥상태구요. 서울에 있는 형제는 제가 유일해서 제가 앞으로 이 모든일을 감당해야 하는데 남편보기도 그렇고 참 심난하네요. 어제 오빠가 좋아하는 뻥과자 사 들고 병원에 갔더니 오빠가 너무 잘먹더군요. 처음 응급실 갔을땐 죽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기억이나 의식이 완전히 돌아왔어요. 그러면서 제게 하는말이 지난번에 이서방 왔을때 내가 이젠 아둥바둥 안 살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거라고 했더니 이서방 표정이 변하더라면서 아마 부담될거라고 말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전 그런말 일체 없었는데 그건 오빠 혼자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오빠가 왜 의도적으로 제 남편에게 그런말을 했는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지금 저희 친정엄마도 오빠도 저희부부에게 기대려고 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형제도 지방에 다 있긴하지만 갑자기 막연해집니다. 앞으로 오빠 병수발에 친정엄마도 제가 모셔야 할 입장인데 남편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 일들이고..대체 노후준비 안된 부모와 형제는 어떡하나요? 저는 맞벌이에 아직 애들도 둘이고 저희 먹고살기도 바쁘고 전쟁중입니다.
IP : 211.36.xxx.34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8.6 9:48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왜 님이 병수발하고 친정엄마 모셔야하는데요?
    서울살아서요? 아님 님의 친정에 대한 끈끈한 정때문에요?
    다른 형제들 잇다면서 왜 그러세요?
    상의를 해보세요 혼자 나서지말고~

  • 2. 혼자
    '16.8.6 9:49 AM (175.213.xxx.139)

    짊어지려 마세요. 그것도 형편껏 해야죠.
    친정오빠는 나이가 몇인가요? 자녀는 없나요?
    다른형제들도 있는데 서로 할 수 있는 능력껏 십시일반하세요. 남편에게도 현실자체가 부담인데, 그러다가 이혼할 수도 있고 예상가능하죠.
    어머니고 오빠고 보조받을 수 있는 건 받고 그것 플러스 원글의 성의로 하세요.

  • 3. 아니예요.
    '16.8.6 9:49 AM (211.36.xxx.5)

    시골사시는분이서울오면 병나요.
    오빠도 스스로 살 길 찾아야요.
    맞벌이 열심히하시고 재테크 하세요.
    나중에 돈은 좀내야겠네요.

  • 4. 정말 돈이 하나도 없다면
    '16.8.6 9:51 A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와 오빠는 나라에 위탁해야죠.
    기초수급자에, 장애등급받고,
    어머니는 보험이며 기초수급비받고 살아야죠.
    그걸 님이 어떻게 다 감당해요?
    현실적으로 못해요.
    오빠는 돈이 없는데 어떻게 하고싶은걸 다하고 사나요?말이 안되고요.
    님이 감당해야한다는 생각은 두 가정이 다 망합니다.
    안타까워서 글 납깁니다

  • 5. .....
    '16.8.6 9:52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우선 오빠분 장애등급 부터 받으세요
    친구엄마 장애등급 받으니 요양원비가 아주 싸더군요
    그리고 성인자녀가 없다면 주민등록된 곳에가서 기초수급자 신청도 하세요
    그러면 한달에 백만원 넘게 보조 받을수 있을것입니다

  • 6. ㅇㅇ
    '16.8.6 9:56 AM (59.171.xxx.160)

    가슴이 답답해져 오네요
    다른 형제분들 계시면 같이 고통분담을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방에 있든 해외에 있든 한가족인데..
    오빠분은 회복하셔도 일상복귀는 아마 어려울듯 싶지만
    오빠에 삶에 너무 적극으로 관여하시는건 남편이나 본인의
    경제면을 생각하셔서 너무 깊이 관여하지 않는게 좋을듯해요
    저두 곧 국민연금으로 생활을 해야할판에
    늙고 병든 친정부모님 이 연금 같이 나눠먹고 살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져 옵니다
    언제까지 물빠진 독에 물붓기를 해야 하나 답이 안나와요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마셔야 합니다

  • 7. 미리
    '16.8.6 10:00 A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나서서 걱정하지마세요.
    님이 해줄수 있는건 미미하고 선택은 두분다 함께 시골로 가는게 최선인데
    스스로 선택하게 두세요.

  • 8. 남편은
    '16.8.6 10:00 AM (124.51.xxx.59)

    그럴생각 없지 않나요?
    왜 남편을 떠보고 난리래요
    친정오빠가 남편한테 돈 맡겨놓고 도와준것도
    아닐텐데 낯짝 뚜겁군요. 자기짐은 자기가 짊어져야지

  • 9. 로이
    '16.8.6 10:04 AM (211.36.xxx.34)

    다른 형제들은 지방이란 핑계로 못오는걸 기정사실화 하고 있구요. 와도 한시간도 안되어 얼굴만 보고 내려갔어요. 실질적으로 오빠집도 이젠 빼서 근거지가 없고 시골 엄마집에 주소이전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친정아버지 제사도 제가 맡으라하고 오빠도 저희집에 주소이전하고 싶어했어요. 여태 병원일은 제가 봤는데 남편이 그만 하라고 하고 형님은 조금 더 나아지면 어머니랑 시골가서 사는게 맞지않냐고 해요. 그게 맞는데 휴...

  • 10. ...
    '16.8.6 10:05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우선 오빠 장애등급 받고요.
    그럼 병원비가 줄어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장애등급 받은채로 신청하면 의료보호도 될수 있어요.
    어머니는 시골이지만 집도 있고 부양의무자인 자식도 있어서 어려울거에요.
    참 남편분 착하네요.오빠한테 그런말 듣고 내색도 안 하고 ....
    가진게 없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나요?
    내가 돈 버는 사람들도 하고 싶은거 못 하고 사는데요.
    힘드시겠네요.
    저도 친정 생각하면 막막해요.

  • 11. ...
    '16.8.6 10:11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제사를 왜 따님이 맡으시나요?
    그런거 따지시는 댁이면 제주는 내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말씀하시구요.
    안 따지시는 댁이면 제사없애셔도 무방.
    오빠는 어머니댁 근처 요양원으로 옮기셔야죠.

  • 12. 펭귄이모
    '16.8.6 10:13 AM (125.146.xxx.105)

    원글님, 앞 분들 말씀처럼 요양등급 받으시고요.
    기초생활수급비 등 알아보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신청하시고.
    다 책임지시려 하지 마세요

  • 13. .....
    '16.8.6 10:14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참 염치도 없네요
    당신 살아생전에 본인이 직접 지내시라 하시고
    연세가 많아 못지내면 그냥 지내지 마세요
    사람이 사위 보기 염체가 있어야지
    저렇게 신세지면서 제사까지 가지고 가란 말은 정말 뻔뻔스러운 것입니다
    아무리 엄마라도 안되는건 이제부터 단칼에 자르세요
    그렇게 질질 끌려가다간 남편분 정떨어져서
    원글님 가정도 깨어질수 있어요

  • 14. 님오빠 마인드가 걸러먹었네요
    '16.8.6 10:15 AM (39.121.xxx.22)

    님이 대놓고 싫은소리 하세요
    미친거아니에요??
    해도 여동생한테 할말을 왜 님남편한테 해요??
    제사는 또 왜 님한테 넘겨요?
    남자형제한테 넘기든가 없애야지
    친정엄마야 부모니까 그렇다쳐도
    님오빠 벌써 저렇게나오면
    도움줘도 고마운것도 미안한것도 모르고
    님만 남편과 친정사이에서 죽어나요

  • 15.
    '16.8.6 10:18 AM (110.70.xxx.189)

    남편말이 맞아요. 가족들이 참 뻔뻔하네요.
    가족모아놓고 회의한번하시구요.
    오빠랑 엄마 책임지실 생각이시다면 이혼 각오하셔야 할거에요. 말만 들어도 숨막혀요

  • 16.
    '16.8.6 10:36 AM (211.36.xxx.137)

    결국 원글님이 중심 잘 잡고 정리하셔야지요

  • 17. .
    '16.8.6 10:37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친정에 휘둘리지 말고 남편 뜻대로 하세요.
    오빠는 친정 가까운 쪽 요양원 알아보시구요.
    지금 계신 요양원 방문 횟수도 줄이세요.
    친정어머니와 같이 살게되면 형제들이 나눠서
    똑같이 다른 비용 부담하시구요.
    이상황에 제사라니.. 오빠나 어머니나 참 염치없으세요.

  • 18. 너무 복잡하게 멀리
    '16.8.6 10:39 AM (14.35.xxx.221)

    생각하지 마시구요.
    요양원에서 대소변 받으시면 장애등급 얼른 받으셔요. 가능할거예요......그렇게 요양원 계시다가 혼자 걸어다니고 퇴원하겠다고 하면 , 시골 어머님 집에 모셔다 드리세요.
    어머님....모신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요즈음은 취사구조가 비교적 잘되있어서 혼자 잘 지내세요.

    어머님이 제사 모셔가라고 하면 .....엄마 요즈음엔 제사 ~~다 명절에 한꺼번에 지낸대 .우리도 그렇게 해요....그렇게 말하세요.

  • 19. gma
    '16.8.6 10:43 AM (211.109.xxx.170)

    이거 친정 시댁 바뀌면 당장 이혼 댓글 줄줄이 달리는 건데.... 친정은 원글님이 제일 만만하게 먹힐 것 같나 보네요.

  • 20. 아니
    '16.8.6 10:45 AM (49.166.xxx.152) - 삭제된댓글

    뭔 죄지은 거 있어요? 자랄때 사고쳐서 친정집 재산을 쭉 빨아먹었거나 시집갈때 친정대들보라도 뽑아왔어요?
    저위의 2가지 상황 아니면 왜 혼자해야돼요?? 엄마죽을때까지 아버지제사 알아서 지내시거나 힘들면 하지말아야지 왜 님이 가져가야하나요? 오빠도 엄마한테 모셔다드리고 동사무소에서 도움받아야지요
    지금 글쓴님 되게 이상한거본인만 모르죠?

  • 21. 질문 거리도 아님
    '16.8.6 10:47 A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고민할 거리도 안 돼요. 오빠는 그만 찾아가보시고 입원 후에 친정으로 모셔다 드리세요.
    남편분 말대로 하시길.
    친정엄마 염치도 없네요. 딸도 이혼녀 만들려고 하시네.

  • 22. 질문 거리도 아님
    '16.8.6 10:47 AM (223.62.xxx.66)

    고민할 거리도 안 돼요. 오빠는 그만 찾아가보시고 퇴원 후에 친정으로 모셔다 드리세요.
    남편분 말대로 하시길.
    친정엄마 염치도 없네요. 딸도 이혼녀 만들려고 하시네.

  • 23. jipol
    '16.8.6 10:48 AM (216.40.xxx.250)

    그러다 이혼당하는 수가 있어요.

  • 24. //
    '16.8.6 10:49 AM (211.223.xxx.97)

    친정엄마나 오빠 뻔뻔하네요.
    남편도 이상황에 대해서 거부감 느끼는것 같은데
    그러다가 님 남편한태 이혼당할수 있어요.
    자기가정은 자기가 지켜야지요.

  • 25. 깡텅
    '16.8.6 10:55 AM (49.174.xxx.212)

    그동안 오빠가 혼자 엄마 돌보고 생활비 드리며 가족에 희생했었나요?? 그게 아니라면 왜 님께 다 의지하려 하는지요. 어쨌거나 여기선 다들 끊어라 하지만 그게 쉽나요.. 부모 형제라 모른척 할 없고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상황이 참 힘들겠어요.. 지방에 다른 형제들한테 돈이라도 꼭 나눠 내라하세요. 그런데 돈버는 자식들 있는데 기초생활수급비가 나오나요?

  • 26. 저기
    '16.8.6 10:58 AM (222.239.xxx.49)

    친정 어머니 많이 이상하세요.
    병수발도 제사도 만만한 사람에게 전가하려 하네요

  • 27. 로이
    '16.8.6 11:01 AM (211.36.xxx.34)

    여러분 글 읽고 중심잡고 있습니다. 친정에서 대들보는 커녕 ㅎㅎ 오빠가 형제들에게 많은 민페끼치며 살았었죠. 안돌아봐도 될 정도예요. 하지만 저나 남편이 마음이 여려서 이러고 있는거죠. 막말로 독거노인을 봐도 그냥지나칠 수 없는 건데 젊어서 아무리 막 살았어도 혈육인데 그런 마음으로 오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다른 형제들이 와서 한시간도 안 머물고 가는게 빈틈을 안 주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몰라요. 이젠 남편입장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 28. ..
    '16.8.6 11:03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남편은 병문안 보내지마세요.

  • 29.
    '16.8.6 11:06 AM (211.54.xxx.119)

    원글님이 시댁에 시부모 노후책임지고 시댁 형제중 아픈 사람 병간호 할 생각이예요?
    똑같이 시댁에 할 생각있으면 친정에도 그리 하세요

  • 30. 고구마
    '16.8.6 11:09 AM (207.244.xxx.77)

    남편은 무슨 죄래요?
    진짜 님까지 이혼녀 되는 수 있으니 정신 차리세요.
    남편 입장뿐만이 아니라 님 입장, 자식 입장 생각하세요.
    형제 생각하다 내 인생, 내 자식 인생이 거덜날 수 있어요.
    님이 그러는 것도 어찌 보면 결핍의 증거입니다.
    부모한테 못 받은 걸 그런 식으로 보상하려는 거예요.
    그런다고 친정 식구들이 고마워하지도 않고 만만하게만 보죠...

  • 31. 그럼이요.
    '16.8.6 11:12 AM (14.35.xxx.221)

    남편분 병문안 보내지 마세요..222 원글님만 가끔가서 생존확인만 하세요.회복되는거확인만 하세요.

  • 32. 그럼이요.
    '16.8.6 11:13 AM (14.35.xxx.221)

    그리고 환자한테는 이런말 저런말 복잡한거 말할필요없어요...일단 회복되는거 보고 ,,,다 회복되면 그때 말하세요,.

  • 33. jipol
    '16.8.6 11:13 AM (216.40.xxx.250)

    없는집에 제사가 왠말이냐고 하세요.

  • 34. jipol
    '16.8.6 11:14 AM (216.40.xxx.250)

    그리고 님이 멍청하면 님 애들만 고생하는거 명심하시구요.

  • 35. 원원
    '16.8.6 11:32 AM (125.138.xxx.230)

    제사가 무슨소리에요???
    참 염치없고 염치없네요...

  • 36. 팔자
    '16.8.6 11:35 AM (218.146.xxx.6) - 삭제된댓글

    이제 그만하세요.
    님 노후 어쩌시려고요.

    엄마는 엄마 팔자로 그냥저냥 사시는거에요.
    이혼한 오빠..
    그냥 요양원에서 사시는 거지요.

    남...안됐지만...손 떼세요.
    다른 형제들이 현명한거에요.

    님 가정이나 챙기세요.

  • 37. 에휴
    '16.8.6 11:36 AM (173.208.xxx.21)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젤 불쌍하더군요. 남편도 그렇고.

  • 38. 333222
    '16.8.6 11:37 AM (112.169.xxx.46)

    원글님.
    친정에 마음 약해져 내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나. 불쌍한 내 친정..친정어머니, 친정 오빠..이렇게 생각하시다가 원글님 가정 망가지고 무너져요.
    위 댓글들에서 쓴 내용들처럼 이 상황에서 제사 운운은 할 말이 아니고 친정에서 제사 지낼 형편도 안되지요.
    형제들이라고 댓글에서 썼지 다른 오빠들이 있는지, 언니 동생이 있는지도 밝히지 않으셨네요. 형제들이 지내겠다고 하면 보내지만 딸 집에서 친정 제사라..누가 납득을 하겠어요.
    그리고 마음 약한 남편의 심성을 알고 친정에서 의지하려 하고(뜯어내려 하고. 가 더 정확) 덤터기를 씌우려고 하는데요. 이제 그만 하세요. 원글님의 자식들이 가장 불쌍하고 남편이 무슨 죄이지요?
    이 글요. 시댁 글이라고 썼으면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을 거에요. 온갖 막말과 함께요.

    원글님이 계속 휘둘리고 제가 아는 사람이 남편이라면 이혼 고려하라고 할 것 같아요.
    노후 준비 안된 친정에 생각 없는 오빠에..수렁이고 끝이 없는 길이네요. 지금부터 시작이면 시작이지요.

  • 39. rosa7090
    '16.8.6 11:39 AM (222.236.xxx.254)

    역지사지 해보세요. 시댁일에 다른 형제는 나몰라라, 시어머니는 나한테 제사까지 지내라고 하고, 쓰러진 형제는 다른 형제들이 다 몰라라해서 내차지가 될 것 같은데, 중심 못잡는 남편...짐은 다같이 나누어져야 공평하고 덜 부담스러워요.

  • 40. 뭐냐
    '16.8.6 12:33 PM (175.205.xxx.56)

    원글님!!!!
    착한게 아니라 원글님이 등신입니다.
    님 시가가 그꼴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홀시어머니에 이혼한 시숙, 그런데 그 둘을 다른 시누와 시동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님 남편이 데려와
    모시려고 해요.
    게다가 홀시어머니는 없는 형편에 꼴에 죽은 남편 위한답시고, 제사와 명절에 차례도 님한테 지내라고 해요.
    그럼 원글님은 행복하시겠어요???
    게다가 그 시숙은 평생을 한량으로 살았어요. 게다가 병까지 얻어서 요양등급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 단팥빵을 맛있게 우걱우걱 먹으면서 원글님한테
    "나는 이제 일 안하고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거에요! 그러니 생활비 및 일체의 비용을 내가 죽을 때까지
    제수씨가 다 부담하세요!"
    라고 했다면 마음이 착한 원글님은
    "네! 시숙 님 맘대로 생활하세요!" 라고 착하게 말하고 살았을까요???

    이봐요!!!
    당신 친정엄마와 백수 친정오빠, 그리고 친정아버지 제사까지 다 떠 안으려면, 남편의 100%동의가 있담 하시고 아니면 이혼하고 당신네 같은 성씨끼리 오손도손 사세요

    아침부터 별...착함 코스프레에 심취한 여자에요. 당신은!

  • 41. 헐이다
    '16.8.6 1:17 PM (119.70.xxx.204)

    제사는무슨제사
    제사없습니다이순간부터
    라고선언하세요

  • 42. 사위
    '16.8.6 1:43 PM (121.166.xxx.8)

    친정에서 사위를 호구 또는 멸시의 대상으로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조종되는 하위개념으로 보네요
    원글님도 걱정하지만 그들 뜻대로 하고 싶은데 남편의 소극적 반항이 불편한듯 싶어요

  • 43.
    '16.8.6 1:51 PM (223.33.xxx.162)

    님 중심못잡고 호구짓계속하면 이혼감이에요
    님이 잘살면 몰라도 먹고살기도 바쁘다면서요
    결혼을 했음 지금 가정이 1순위고 망가지지 않게 잘지켜야돼요
    지금 남편하고 사는 가정이 제일 우선순위고 그다음이 부모 형제에요
    그걸 못할거면 결혼하면 안되는거구요
    나머지 형제들도 자기살기 바쁘고 도와줄 형편 안되니 저러는거에요
    도와줄거면 몇만원이든 몇십이든 내 가정에 무리없는 선에서 하세요
    남자들 중심 못잡고 효자짓하면 혼자살지 왜 결혼해서 여럿 피해주냔말
    하잖아요
    님 형제들은 마음 여리지 않아서 냉정히행동했을까요?
    이래저래 휘둘리고 퍼주다보면 다같이 망하니 거리를 두는거에요

  • 44. 맞아요
    '16.8.6 2:08 PM (112.164.xxx.183) - 삭제된댓글

    요즘은 남자나, 여자나 참고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더군아 오빠분 같은 경우 평생 갑니다,
    이혼해서 애들 힘들게 할려는거 아니면 관계정리하세요

    속상하네요,
    이러면서 자식 낳아서 사이좋게 살길 바라는걸 보면요

  • 45. 냉수 조달
    '16.8.6 2:30 PM (116.40.xxx.2)

    찬물로 세수하고 온몸에 끼얹고
    곰곰 생각하세요.
    내가 지금까지 무슨 생각한거지?
    우리 아이들은?
    내 남편은?
    그리고 나는?

    이렇게 한두해만 하면 가정 풍비박산 나는건 기정사실이겠지?
    하느님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깨닫게 해주셔서.

    이거... 맞죠? 동의 못하나요?
    애초에 지금 상황에서 제사 따위는 고려 대상도 못됩니다.
    제사는 이제 끝이예요. 병석에 누운 사람들이 무슨 놈의 제사 운운을.....

  • 46. 어이없다
    '16.8.6 2:37 PM (223.62.xxx.72)

    그 주제에 무슨 제사에요 제사는.
    사위한테 붙어 살 생각하면서 꼴에 양반 행세는 하려 하네요.

  • 47. 내가 원글님이라면.
    '16.8.6 4:36 PM (125.143.xxx.37)

    친정어머니에게 제사는 엄마가 힘들면 없애라. 딸이 친정제사 지내지는 않는다.
    그리고 두분이 시골집에서 사실수 있게 기초생활수급 신청해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거 같네요.
    그리고 나에게 의지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분명한 선을 뜨끔하게 전달할것입니다.
    물론 기대치를 가졌던 가족들은 서운함에 눈물도 흘리겠지만
    서로가 살기위한 방편이기에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드리는게 옳다고 봐요.

  • 48. 여기도
    '16.8.6 4:48 PM (211.36.xxx.190)

    글 올라오잖아요.어머니가 외가에 신경쓰느라
    자랄 때 힘들었다는 글, 아버지가 친가에 올인해서 자랄 때 박탈감 느꼈다는글들.

  • 49. 근데
    '16.8.6 5:18 PM (222.239.xxx.49)

    오빠분은 누구에게 기대서 "내가 이젠 아둥바둥 안 살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거라"고 하시는 거예요?
    이서방이 부담된다는 둥 하는 거시 원글님인가요?

  • 50. ....
    '16.8.6 5:18 PM (124.111.xxx.16)

    우환있으면 제사 안지내는데 왜 그런건 안지키세요? 미운짓만 하려 합니다.내가 시어머니라면 속에서 천불날듯합니다. 일절 남편 맘 고생하게 하지마세요.남들은 처가집 덕도 많이보는데 웬 덤테기?

  • 51. 로이
    '16.8.6 6:07 PM (211.36.xxx.34)

    오빠가 저한테 하는말이 이서방이 자기가 한 말로 부담될거라고 해서 제가 깜놀한 것이고 저도 오빠가 제 남편에게 그런말 한 줄 정말 몰랐구요. 남편도 저한테 형님이 그런말 했단 소리 안했거든요. 설마 했다가 오빠말 듣고 저도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서 마음 정리하고 있어요. 제 가정이 먼저라는거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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