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곱살 남자아이들 뭐하고 노나요?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16-08-06 01:13:40
저는 워킹맘이구요
일곱살아들을 친정엄마가 봐주세요
아이가 유치원마치고 태권도 다녀오면 다섯시쯤되는데
다섯시부터 제가 퇴근하는 일곱시까지 티비를봐요
여덟시에 퇴근하면 여덟시까지ㅠ

원래는 놀이터에서 한참씩 놀다오니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더워서 못나갔더니 아주 티비중독상태예요
밥도 티비보며 먹어요

거실에티비를 치워야할까요?
평일 엄마없는 시간에 집에서놀때
뭐하고 놀아야할까요?
열중하던 레고랑 퍼즐도 시들하고
외동이인데다가 주변에 동갑내기 친구도없어요ㅠ
책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학원을 더시키기도 안쓰럽고
방문미술이나 방문피아노라도 시켜야하나 고민입니다
또래아이가 있으시거나 키우셨던분 조언좀부탁드려요

참고로 친정엄마는 아이의 과도한 티비시청에대하여
경각심이 없으시며,엄마의 양육부분을 터치할경우 매우 분노하시기
때문에 접근이 조심스럽습니다
친정과 저희집은 오분거리고 아이 봐주시는 시간은 하루평균 네시간이 안되는데(오전 등원전 한시간 오후 세시간이하)보수는 업계최고 대우해드립니다
저도 애이뻐해주시는거 하나로 모든걸 감수하는데 요즘은 정말 힘드네요

손주육아로 할머니들이 힘드시다지만
워킹맘들은 이중고 삼중고 사중고예요
세상에서 젤불쌍하고 가여운이들이 워킹맘같습니다
참고로2 애아빠는 평균퇴근시간이 12시입니다 ㅠ
IP : 223.62.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돌엄마
    '16.8.6 1:24 AM (222.101.xxx.26)

    요즘 더워서 대여섯시에 오히려 애들 더 많이 나와 놀아요~ 자전거 타고 잠자리채 하나 들고 매미잡는다고 두세시간 밖에서 노는데..
    외동이면 집에서 할머니가 상대해주기 힘드실 거 같아요. 밖으로 도는 것 추천..

  • 2. ㅇㅇ
    '16.8.6 2:00 AM (58.224.xxx.195) - 삭제된댓글

    대여섯시에 동네에 꼬마들 슬슬 놀러 많이 나오긴해요
    근데 직접 아이를 데리고 놀리는게 또 체력소모가 커서
    연세 있는 어르신들이 요즘 지쳐서 힘들어 집에서 티비보여주시는 걸수도 있어요

  • 3.
    '16.8.6 2:05 AM (58.224.xxx.195)

    대여섯시에 동네에 꼬마들 슬슬 놀러 많이 나오긴해요
    근데 직접 아이를 데리고 놀리는게 또 체력소모가 커서
    연세 있는 어르신들이 요즘 지쳐서 힘들어 집에서 티비보여주시는 걸수도 있어요
    조금 선선해질때까지 원글님이 참으세요 ㅜㅜ
    그리고 조때즈음해서 초2정도까지는 같이 놀게하는 친구가 엄마들끼리의 모임의 연장(?) 같은 그런게 있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직장맘들은 그래서 좀 소외되구요
    조금 더 자라면 아이 스스로 친구들과 약속 잡고 같이 놀고 이렇게 되고요..
    그때까지 원글님이 마음을 조금 내려 둬야할것같아요

  • 4. ........
    '16.8.6 2:23 AM (180.230.xxx.43)

    전 하원후 놀이터에서 놀려요
    전업맘들은 다 그렇게 오랫동안 놀리는데 시터나 할머니들은 힘드니 대부분 애울려가며 집에들어가더라고요
    같은아파트단지면 제가 봐드리고싶네요
    티비보는거 뭐이 좋겠습니까 ㅠ

  • 5.
    '16.8.6 5:07 AM (125.129.xxx.214)

    일곱살이 티비 두시간이면 문제 될 정도로 많은 시간인 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어렸을 때 만화영화 좋아해서 저녁에 한 4시 반 하나둘셋 같은 유아 프로그램부터 아동 프로그램 틀어주는 시간대에 한두시간 정도 꾸준히 봤어요. 그때는 컨텐츠가 지금처럼 흔할 때가 아니라 그것 보고나면 어차피 다른 거 볼 방법이 없어서 더 거기에 매달렸던 것 같긴 하지만 요즘 그 나이에 스마트폰 타블렛 달고 사는 애들도 많은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다만 어떤 프로그램을 보는가는 좀 신경쓸 필요가 있죠. 아직은 어른들 보는 개그 프로그램 쇼프로그램 같은 거 보여주기에는 좀 이른 나이니까요. 친정 어머니께 애니메이션 채널로 고정시켜달라고 그것만 좀 부탁하세요.

  • 6. 쥬쥬903
    '16.8.6 10:12 AM (1.224.xxx.12)

    놀아터 그늘에서 놀게 좋운 시간대네요

    그냥 시터쓰세요.
    돈받고 봐준다면서 할머니들 너무 자기들편한대로
    하느라 애만 잡눈서 여러번 봣어요.
    아싸리 전문 시터들은 동내눈치봐서도 더 낫개 하더라고요.

  • 7. 하이에나
    '16.8.6 10:24 AM (180.70.xxx.16)

    속상하시겠어요.... 남자아이들은 못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가면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는 활동이 종종 있어요..못그려도 자신감 있게 막 그리는 아이면 상관없는데 그리기를 너무 어려워하고 자신감 없어 하면 아예 난 못하는아이라고 단정 지어버려 수업시간에도 못그린다고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아이 친구인데 그래서 방문미술 몇개월째 하는데 좋아한다고 해요)..방문미술도 괜찮을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105 예전에 집을 보러 갔는데 ㅜㅜ 2016/08/09 946
584104 2g폰 사용자인데 스마트폰 배워서 남미여행 2 무식 2016/08/09 642
584103 17살 강아지 보낸분 이야기를 보고. 14 우리아이 2016/08/09 2,601
584102 대마씨 1 kg을 샀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5 ..... 2016/08/09 1,508
584101 요즘엔 예쁜애들이 잘 안보이네요. 36 ........ 2016/08/09 4,230
584100 린스 대용량 사서 쓰시는분 8 지혜좀 2016/08/09 2,214
584099 리오 올림픽 사상최악 불황인것같아요. 39 썰렁 2016/08/09 16,183
584098 사춘기때조차 부모에게 반항 한 번 없었던 자녀 있나요? 11 궁금 2016/08/09 2,103
584097 한글 2007에서 특수문자 질문이요 2 컴초보 2016/08/09 732
584096 이놈의 전기요금 누진제 11 망했어요 2016/08/09 2,068
584095 자라나는 손톱은 죽은세포인가요? 2 궁금 2016/08/09 1,134
584094 유도 안창림선수 정말 잘생겼네요 2 잘생김 2016/08/09 1,204
584093 항암치료중인 시아버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수있을까요? 14 힘내세요 2016/08/09 3,093
584092 무식한 질문같은데요^^계량기 어떻게 확인하죠?? 11 ㅇㅇㅇ 2016/08/09 1,504
584091 해외에서 잠시 공부해보고 3 ㅇㅇ 2016/08/09 891
584090 요즘 날씨에 보성 녹차밭 가보신분 계실까요? 11 aaaa 2016/08/09 1,918
584089 곧 이사갈건데 에어콘설치 고민중이예요. 4 ㅡㅡ 2016/08/09 959
584088 자녀 고3때 쯤이 엄마 갱년기 아닌가요? 10 입시 2016/08/09 2,386
584087 우리집은 에어컨 켜놨는데 아래윗집은 안키면 전기가 더 많이 닳나.. 35 에어컨 2016/08/09 6,330
584086 병적으로 물건을 줏어오는 친정엄마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18 엄마제발 2016/08/09 4,089
584085 오랜만에 미국 친척집 과 친구네 가는데 선물 추천해 주세.. 7 미국방문 2016/08/09 895
584084 목동근처 한달정도 숙소 4 서울숙소 2016/08/09 1,047
584083 마이클 펠프스 아기아빠군요~~ 세월이야속해.. 2016/08/09 1,464
584082 고기류가 들어가지 않는 보양식도 있나요..??? 8 ,, 2016/08/09 1,171
584081 사드 배치...그러나 돌아온건 철강 관세 폭탄 6 미국샌드백 2016/08/09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