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곱살 남자아이들 뭐하고 노나요?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6-08-06 01:13:40
저는 워킹맘이구요
일곱살아들을 친정엄마가 봐주세요
아이가 유치원마치고 태권도 다녀오면 다섯시쯤되는데
다섯시부터 제가 퇴근하는 일곱시까지 티비를봐요
여덟시에 퇴근하면 여덟시까지ㅠ

원래는 놀이터에서 한참씩 놀다오니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더워서 못나갔더니 아주 티비중독상태예요
밥도 티비보며 먹어요

거실에티비를 치워야할까요?
평일 엄마없는 시간에 집에서놀때
뭐하고 놀아야할까요?
열중하던 레고랑 퍼즐도 시들하고
외동이인데다가 주변에 동갑내기 친구도없어요ㅠ
책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학원을 더시키기도 안쓰럽고
방문미술이나 방문피아노라도 시켜야하나 고민입니다
또래아이가 있으시거나 키우셨던분 조언좀부탁드려요

참고로 친정엄마는 아이의 과도한 티비시청에대하여
경각심이 없으시며,엄마의 양육부분을 터치할경우 매우 분노하시기
때문에 접근이 조심스럽습니다
친정과 저희집은 오분거리고 아이 봐주시는 시간은 하루평균 네시간이 안되는데(오전 등원전 한시간 오후 세시간이하)보수는 업계최고 대우해드립니다
저도 애이뻐해주시는거 하나로 모든걸 감수하는데 요즘은 정말 힘드네요

손주육아로 할머니들이 힘드시다지만
워킹맘들은 이중고 삼중고 사중고예요
세상에서 젤불쌍하고 가여운이들이 워킹맘같습니다
참고로2 애아빠는 평균퇴근시간이 12시입니다 ㅠ
IP : 223.62.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돌엄마
    '16.8.6 1:24 AM (222.101.xxx.26)

    요즘 더워서 대여섯시에 오히려 애들 더 많이 나와 놀아요~ 자전거 타고 잠자리채 하나 들고 매미잡는다고 두세시간 밖에서 노는데..
    외동이면 집에서 할머니가 상대해주기 힘드실 거 같아요. 밖으로 도는 것 추천..

  • 2. ㅇㅇ
    '16.8.6 2:00 AM (58.224.xxx.195) - 삭제된댓글

    대여섯시에 동네에 꼬마들 슬슬 놀러 많이 나오긴해요
    근데 직접 아이를 데리고 놀리는게 또 체력소모가 커서
    연세 있는 어르신들이 요즘 지쳐서 힘들어 집에서 티비보여주시는 걸수도 있어요

  • 3.
    '16.8.6 2:05 AM (58.224.xxx.195)

    대여섯시에 동네에 꼬마들 슬슬 놀러 많이 나오긴해요
    근데 직접 아이를 데리고 놀리는게 또 체력소모가 커서
    연세 있는 어르신들이 요즘 지쳐서 힘들어 집에서 티비보여주시는 걸수도 있어요
    조금 선선해질때까지 원글님이 참으세요 ㅜㅜ
    그리고 조때즈음해서 초2정도까지는 같이 놀게하는 친구가 엄마들끼리의 모임의 연장(?) 같은 그런게 있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직장맘들은 그래서 좀 소외되구요
    조금 더 자라면 아이 스스로 친구들과 약속 잡고 같이 놀고 이렇게 되고요..
    그때까지 원글님이 마음을 조금 내려 둬야할것같아요

  • 4. ........
    '16.8.6 2:23 AM (180.230.xxx.43)

    전 하원후 놀이터에서 놀려요
    전업맘들은 다 그렇게 오랫동안 놀리는데 시터나 할머니들은 힘드니 대부분 애울려가며 집에들어가더라고요
    같은아파트단지면 제가 봐드리고싶네요
    티비보는거 뭐이 좋겠습니까 ㅠ

  • 5.
    '16.8.6 5:07 AM (125.129.xxx.214)

    일곱살이 티비 두시간이면 문제 될 정도로 많은 시간인 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어렸을 때 만화영화 좋아해서 저녁에 한 4시 반 하나둘셋 같은 유아 프로그램부터 아동 프로그램 틀어주는 시간대에 한두시간 정도 꾸준히 봤어요. 그때는 컨텐츠가 지금처럼 흔할 때가 아니라 그것 보고나면 어차피 다른 거 볼 방법이 없어서 더 거기에 매달렸던 것 같긴 하지만 요즘 그 나이에 스마트폰 타블렛 달고 사는 애들도 많은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다만 어떤 프로그램을 보는가는 좀 신경쓸 필요가 있죠. 아직은 어른들 보는 개그 프로그램 쇼프로그램 같은 거 보여주기에는 좀 이른 나이니까요. 친정 어머니께 애니메이션 채널로 고정시켜달라고 그것만 좀 부탁하세요.

  • 6. 쥬쥬903
    '16.8.6 10:12 AM (1.224.xxx.12)

    놀아터 그늘에서 놀게 좋운 시간대네요

    그냥 시터쓰세요.
    돈받고 봐준다면서 할머니들 너무 자기들편한대로
    하느라 애만 잡눈서 여러번 봣어요.
    아싸리 전문 시터들은 동내눈치봐서도 더 낫개 하더라고요.

  • 7. 하이에나
    '16.8.6 10:24 AM (180.70.xxx.16)

    속상하시겠어요.... 남자아이들은 못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가면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는 활동이 종종 있어요..못그려도 자신감 있게 막 그리는 아이면 상관없는데 그리기를 너무 어려워하고 자신감 없어 하면 아예 난 못하는아이라고 단정 지어버려 수업시간에도 못그린다고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아이 친구인데 그래서 방문미술 몇개월째 하는데 좋아한다고 해요)..방문미술도 괜찮을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585 서울분들 길좀 가르쳐주세요~~ 9 고3수시 2016/08/30 646
591584 걸그롭요 1 ioi 2016/08/30 350
591583 인바디? 검사 하신 적 있으세요?? 4 ㅍㅍ 2016/08/30 984
591582 대대손손 순수 서울토박이는 없죠? 18 저요 2016/08/30 1,734
591581 아파트 샷시 ..더러워지는거 어떻게 해결하세요? 3 ^^* 2016/08/30 2,173
591580 **오 파머 제주 특산물 가격대 어떤가요? .... 2016/08/30 442
591579 이석증세가 아침말고... 3 ... 2016/08/30 1,968
591578 날씨 급 선선해져서 국끓인거 밖에 내놨더니.. 5 서늘하다고 .. 2016/08/30 3,281
591577 생애전환기 건강검진하는데 위검사요.. 6 첫검진.. 2016/08/30 1,705
591576 휴직불가한 맞벌이는요.. 12 휴직불가 2016/08/30 2,876
591575 닮고싶은 영화 속 캐릭터 있으세요? 8 나도곧 2016/08/30 1,017
591574 국제결혼하신 분들 정말 신기하고 대단해요~~ 20 2016/08/30 8,486
591573 낮에 우체국에 부친편지 회수할수있나요? 1 david 2016/08/30 709
591572 빨래비린내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7 .... 2016/08/30 5,295
591571 동생이 해외에서 선을 본다는데 괜찮은 조건인가요? 2016/08/30 618
591570 한남동 유엔빌리지 여자혼자 살기 어떨까요? 31 ㅇㅇ 2016/08/30 13,764
591569 15층짜리 아파트 재건축 가능할까요? 5 ... 2016/08/30 3,743
591568 달x씁x 다음까페 메갈에 점령당한건가요? 9 .. 2016/08/30 1,496
591567 까르띠에 시게 1 시계 2016/08/30 1,666
591566 잠이 물밀듯이 쏟아져요 4 ㅈ00 2016/08/30 1,417
591565 아르바이트비는 노는데쓰고 그외 모두용돈 달래요 26 Tt 2016/08/30 3,595
591564 인테리어 예쁘게 나온 영화 있을까요? 33 기분전환 2016/08/30 4,005
591563 여자 팔자는 정말 뒤웅박 27 제목없음 2016/08/30 13,024
591562 시판 냉면육수 데워 따뜻한 묵밥해도 될까요? 6 도토리묵밥 2016/08/30 3,926
591561 자궁경부이형성증??? 4 ㅇㅇㅇ 2016/08/30 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