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30년전만 해도 여름 기온이 높으면 32도 그랬던 것 같아요.
이걸 제가 왜 기억하냐면 여름에 더운 날 동네 할머니랑 이웃 아줌마 하는
이야기가 어디는 32도까지 올랐다고 하더라 그러셨어요.
그렇다면 그때만 해도 32도가 아닌 날이 많았다는 이야기겠죠.
실제로 제가 기억하길 어릴적에 기온 높아도 티비나 라디오에서
30도 어쩌고 했던 걸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지금은 서울이 36도.
30년 사이에 최고 기온에서도 4도 가량 기온이 오른건데 여기서 4도 더 기온이 오르면 40도에요.
물론 그 사이에 차도 많이 생기고 공장들도 많이 생겨나서 서서히 기온이 올랐다고 하지만
지금은 제가 생각하길 이전 10년만 생각해도 기온이 확 오르는 것 같아요.
그럼 앞으로는 30년까지 안기다려도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너무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어느 나라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가난한 나라인지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만
많이 사는 도시인지 모르겠지만 그곳 기온이 40도 가량 되어서 애들은 더위를 못참아 울고
어른들은 남자들 경우 상의를 다 벗고 늘어져 있는 모습을 티비서 본 기억이 나요.
저지대 국가는 서서히 물에 잠겨가고 서울만 해도 이제 여름에 에어컨 없으면
못사는 도시가 되었는데 인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이 없나요?
우리 자식들은 여름 기온 40도 속에 사는 그날이 금방 올테고
그쯤 노인이 된 우리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한순간이라도 에어컨이 없으면 폭염에 죽어가는 세대가 되겠죠.
30년전 우리나라 기온이 이렇게 사람 체온만큼 더워질거라고는 아무도
상상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 상상도 안되는 40도가 곧 머지않아 다가올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