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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에 여름 기온이 40도까지 오른다면..

ㅜㅜ 조회수 : 6,634
작성일 : 2016-08-05 21:22:05

어릴 때 30년전만 해도 여름 기온이 높으면 32도 그랬던 것 같아요.

이걸 제가 왜 기억하냐면 여름에 더운 날 동네 할머니랑 이웃 아줌마 하는

이야기가 어디는 32도까지 올랐다고 하더라 그러셨어요.

그렇다면 그때만 해도 32도가 아닌 날이 많았다는 이야기겠죠.

실제로 제가 기억하길 어릴적에 기온 높아도 티비나 라디오에서

30도 어쩌고 했던 걸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지금은 서울이 36도.

30년 사이에 최고 기온에서도 4도 가량 기온이 오른건데 여기서 4도 더 기온이 오르면 40도에요.

물론 그 사이에 차도 많이 생기고 공장들도 많이 생겨나서 서서히 기온이 올랐다고 하지만

지금은 제가 생각하길 이전 10년만 생각해도 기온이 확 오르는 것 같아요.

그럼 앞으로는 30년까지 안기다려도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너무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어느 나라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가난한 나라인지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만

많이 사는 도시인지 모르겠지만 그곳 기온이 40도 가량 되어서 애들은 더위를 못참아 울고

어른들은 남자들 경우 상의를 다 벗고 늘어져 있는 모습을 티비서 본 기억이 나요.

저지대 국가는 서서히 물에 잠겨가고 서울만 해도 이제 여름에 에어컨 없으면

못사는 도시가 되었는데 인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이 없나요?

우리 자식들은 여름 기온 40도 속에 사는 그날이 금방 올테고

그쯤 노인이 된 우리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한순간이라도 에어컨이 없으면 폭염에 죽어가는 세대가 되겠죠.

30년전 우리나라 기온이 이렇게 사람 체온만큼 더워질거라고는 아무도

상상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 상상도 안되는 40도가 곧 머지않아 다가올테니깐요.

 

 

IP : 121.145.xxx.10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5 9:30 PM (103.10.xxx.130) - 삭제된댓글

    온도보다 습도가 문제여요.
    중동지역 40도 훨 넘어가는 더위보다 한국 35도 더위가 훨씬 덥고 짜증나게 느껴지죠.

    거기다 원글님이 32도 언급하는 시절엔 가정에 에어컨 보급율이 낮았죠.
    실외기에서 뿜어대는 열기가 온도상승에 큰 역할하는 느낌.

    지구온난화 대책이야 뭐 예전에 나왔죠. 지구인들의 일심동체 실천과 적용이 어려운게 문제죠.
    각 나라마다 처지가 다르잖아요. 열심히 공장 늘리고 환경오염물질 뿜어대도.
    일단 속히 가난과 배고품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나라도 있을테고

  • 2. 습도가 문제
    '16.8.5 9:34 PM (14.42.xxx.88)

    제가 더운 나라에서 오래 살았는데요
    섭씨 42도 이상 올라요
    그런데 습도가 20%미만.. 그래서 살만해요
    여름에 밤에 나가도 실외기 바람이 부는 것 같아요
    건식 사우나 같죠

    한국은 40도까지 오르면.. 상상하기 싫은데요ㅠㅠ

  • 3.
    '16.8.5 9:34 PM (119.194.xxx.144)

    30년전, 20년전에도 아주 더울때 40도 42도까지 올라가고 했던적 많았어요
    그래서 저녁뉴스에서 아스팔트위에 계란을 깨뜨려 보았더니 반숙이 되었더라는
    얘기도 하고 했었죠
    오늘도 바깥기온은 38도네요 하아 덥습니다
    에어컨에 길들여져 이젠 더운거 조금도 못참겠고
    빨리 서늘해졌음 좋겠네요

  • 4. ..........
    '16.8.5 9:35 PM (61.80.xxx.7) - 삭제된댓글

    95년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왔을 때 유럽 배낭여행 갔는데요. 그 때 로마 갔을 때 38도-9도 였는데 서울 30도 정도 느낌이었어요. 유럽에서 뉴스마다 덥다덥다 그랬는데 김포공항 입국해서 나서는 순간 완전 찜통... 건조하면 해만 피하면 생각보다 덥지 않아요.

  • 5. ..........
    '16.8.5 9:36 PM (61.80.xxx.7)

    95년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왔을 때 유럽 배낭여행 갔는데요. 그 때 로마 갔을 때 38도-9도 였는데 서울 30도 정도 느낌이었어요. 유럽에서 뉴스마다 덥다덥다 그랬는데 김포공항 입국해서 나서는 순간 완전 찜통... 건조하면 해만 피하면 생각보다 덥지 않은데 우리나라 여름은 습도가 문제죠.

  • 6. ...
    '16.8.5 9:39 PM (14.52.xxx.123)

    오늘 아스팔트위는 40도였어요. 운전중 차량에어컨에 외부온도 40도라고 뜨더군요..

  • 7. 지금 40도 되지 않나요?
    '16.8.5 9:41 PM (220.121.xxx.167)

    뉴스에선 서울 36도로 발표하지만 푹푹 찌는 열기가 40도 되겠던데요. 어떤분 옥상에서 온도쟀는데 39도 나왔대잖아요.

  • 8. 저번에 티비보니
    '16.8.5 9:42 PM (119.195.xxx.119)

    수상한 휴가인가?? 이시영과 다른여배우가 인도편 찍었는데요~ 40도에 습도 장난아느라고하더라고요. 머리에서 열난다고~배우들 얼굴이 벌개지더라고요~~

    어휴~~ 그런데선 살고 싶지 않던데!!생각만해도 끔찍

  • 9. 울산이
    '16.8.5 9:43 PM (121.145.xxx.107)

    요즘 완전 열가마래요
    지인이 다녀왔는데 죽겠더라고 표현을 하던데 거기 공장들 뜨거운 증기가 도심의 온도를 더 높이고 있으니
    충분히 에어컨 열기도 서울 대기 온도를 높일거라는 생각 들어요.
    덥다고 마구 틀게 아니라 오늘은 그걸로 안심이지만 더 기온을 높일거란 생각도 좀 하고 에어컨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요.
    하아.. 이러니 차도 못끌고 다니겠네요.
    분명히 30년까지 안가도 순식간에 여름 기온이 자꾸만 오를텐데 너무 무서워요 ㅜㅜ

  • 10. 윗님
    '16.8.5 9:46 PM (121.145.xxx.107)

    40도 42도는 도심 한복판 도로 아스팔트 열기가 내뿜는 온도이지 대기 온도는 아닌걸로 알아요.
    정말 도로 옆을 잠깐 지나가면 숨이 턱턱 막히죠.
    잠깐이니 견디는데 그런 열기가 나중에 도심 전체 공기라고 생각을 하니.. 흑..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 11. ...
    '16.8.5 10:01 PM (116.33.xxx.26)

    지구 온난화 무서워요..오존층도 파괴되고 정말 인간들이 살수있을날이 얼마나 될까 싶어요
    미래가 두려워요

  • 12. 현재
    '16.8.5 10:05 PM (121.235.xxx.70)

    현재 중국 상해 인근에 거주 중인데요.
    뭐 매년 비슷했지만..
    여기는 40도가 넘어가면 공장 가동을 중단한데요.
    근로자 보호를 위한건지 전력때문인지..
    암턴 40도가 넘더라도 공식적으론 늘 39도라고 발표한다고 합니다.
    온도계 상으로 42도 정도 나오곤 하던데..
    정말 한낮에 길에 사람이 거의 없고요. 뭘 할수가 없어요.
    네이버 기사에 계란에서 병아리가 부화할 정도의 기온이라니..
    정말 딱 필요한 외출외엔 자제하고 24시간 에어컨 풀 가동이에요. 창문을 열수가 없어요. 빨래가 바삭한 느낌으로 마르는것 외엔 장점이 없어요.

    한국에서는 아무리 더워도 24시간 에어컨 돌린적은 없었는데.. 여기선 에어컨에 선풍기에..
    에어컨 틀면서도 늘 양심에 찔려요ㅜㅡ
    나 하나 시원하자고 지구환경오염에 일조하는 기분..
    그래도 너무 더우니 선풍기로는 해결이 안되요.
    그나마 아주 더운때는 지나갔는데요.
    사람들 하는말이 차라리 해가 뜨거워 40도 찍은 날씨가
    덜 덥더라도 습도때문에 끈적이는 것보단 낫다고들 하네요..
    앞으로 점점 더 더워질텐데.. 걱정이네요ㅜㅡ

  • 13. 제일
    '16.8.5 10:15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사람들도 환경을 위해 나부터 실천해야 하지만 이런 나쁜방식의 자본주의가 계속되는 이상 환경의 황폐화는 지속될거예요 언제쯤 정신을 차릴까요

  • 14. ㅇㅇ
    '16.8.5 10:18 PM (210.221.xxx.34)

    예전에 주택은 별로 안더웠어요
    집에 선풍기도 몇대 안되서
    제방엔 선풍기도 없이
    찬 방바닥에 누워서 책보고 수박 먹으며
    방학났어요
    지금 아파트에선 에어컨 없이는 못견디죠
    서로 사방에 에어컨키니
    기온은 더올라가고 악순환이네요

  • 15. 여튼
    '16.8.5 10:48 PM (110.70.xxx.69) - 삭제된댓글

    에어컨은 구세주 입니다

  • 16. 안그래도
    '16.8.5 11:09 PM (211.238.xxx.42)

    어제 아들이랑 슬슬 걸어서 마트가는데 완전 숨이 막힐 지경이었는데
    지하도로 내려가는데 완전 시원~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SF공상과학 영화 같은거 보면
    지구 표면은 사막화되고 너무 뜨거워서 못살고
    인간들이 땅 속에 도시를 짓고 살아가는거 나오는데
    그런 영화 속 이야기가 머지 않은거 아니냐고 무섭다고 했어요

    미세먼지 많을 때, 온 세상이 노랗고 어둑하게 변했을 때도
    공상과학영화 한 장면 같고
    그게 정말 미래 상상으로만 만든 내용이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우리 모습이 아닐까 섬뜩해지곤 하더라고요

    그런 생각하면 무서워요

  • 17. 습도
    '16.8.6 1:20 AM (120.16.xxx.12)

    습도 없고 비가 안와서리 한 석달?
    한여름 40도 간혹 올라가는 나라 사는 데요,
    찬물 샤워 자주 하고 낮잠좀 자고 그럼 지낼만 해요
    것보다 45도 50도 올라간다 그럴 때 오싹하죠

  • 18. ...
    '16.8.6 7:12 AM (39.112.xxx.3) - 삭제된댓글

    전 싱가폴 날씨 좋아하는데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숨 막히고 어떻게 사나 싶었는데..살다보면 몸이 적응해서 습한거 못느끼고 살더라구요. 에어컨 안틀고 실링팬으로 살아갈정도..
    햇빛만 뜨겁지 바람 불어주고 아침.저녁 날씨는 시원하고 ..
    한국 여름 날씨는 못견디겠다는...공기부터 숨막혀요.

  • 19. 나무
    '16.8.6 7:44 A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수십년 도시에 심어진 가로수 매년 건드리는데 자르지 말고 냅둬야하고 오히려 빌라단지든 주택단지든 아파트단지던 빌딩단디던 여기저기 나무를 더심어서 숲화해서
    더위를 낯춰야하고 산은 등산로 빼곤 숲가꾸기등 해서 나무. 를 자르면 안돼요. 나무를 도시든 어디든 많이많이 심어야해요

  • 20. ...
    '16.8.6 9:32 A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하다못해 1000 리터도 안되는 냉장고도 뒤에서 뜨끈뜨끈 열 나는데..
    그 몇십배 되는 집 식히려면 그 열은 다 어디로 가나요.
    실외기로 빼야죠.
    이웃집 에어콘 틀면 그 열 우리집으로 들어오니 더 덥구요.
    악순환이죠.
    전기요금이 문제가 아니라 지구의 문제고 내 자식의 문제죠.
    대책다 알아요.
    그런데 멋지게 근사하게 사는 모습은 그 대책은 생각안하고 사는 모습이죠.
    차없이 걸어다니고 에어컨없이 전기 청소기도 얀쓰고 빗자루와 물걸레질 하면서 사는거 초라하고 싫으시잖아요.
    이제 빨래도 건조기로 건조 시키는 게 신세계라고 여기서도 추천 많이 하구요.
    내 자식이 사는 세상이 어찌될지 두려워요.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 하고 학원이며 학교며 시달리면서 컷는데...
    커서는 지구가 이런 모양새가 아님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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