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거절하는 법(?)

거절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6-08-05 14:05:29
호의나 자잘한 챙김을 잘 거절하는 법..?이 있을까요?
이것저것 손재주도 있고 소소하게 챙기는 스타일의 지인이 있는데요.
감사한데, 그 챙김 받은 것들에 대해 제가 빚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요.

예를 들면, 강정을 해서 갖다 준다는데 거절하기 민망해서 고맙다고 받긴하는데요. 
솔직히 3-4개 갖다주고, 자잘한 물건 있으면 솔직히 필요 없지만 고맙다 하고 받아요.
체리 5개 포장 비닐에 담아 주고..대략 그런 식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건 챙겼다고 하기도 뭣한...거거든요. 챙긴 사람은 쉽지 않겠지만, 저도 딱히 바라지 않고 받았다고 하기도 애매한 그런 것인데..
그렇다고 챙겨준다고 말하는데 거절하기 민망하고 챙기면서 뿌듯해 하는 스타일이라..거절하기 힘드네요.

아무리 작은 거라도 이걸 받았으면 전 밥이라도 한번 더 사게 되고 하는데, 솔직히 밥 사주는 돈이 더 들거든요.
그런 거 안 받아도 그만이고요. 그래도 사람 사이 오가는 정이고 그런 마음 챙김이 고마와서 받고 있었는데
문득 오늘 이야기를 하다가 지인이 '아..나 청구해서 받아야 할 거 많은데..'이러는데 문득 혼자 섬뜩하더라구요. 

전 그런 스타일의 사람도 아니라서, 밥이나 차 쏘는 것 외네는 제가 챙길 수 있는 것도 딱히 없고 
대단히 제가 빚지고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괜시리 부담스럽습니다. 

호의를 예의바르게 거절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IP : 147.6.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5 2:43 PM (210.217.xxx.81)

    그정도느느 그냥 잘 먹었어..그러고 말 사안 아닌가요
    밥을 안사되될꺼같은데요..

  • 2. ...
    '16.8.5 2:46 PM (119.193.xxx.69)

    그런거 챙겨줄때 자잘하고 필요없는거면...
    안먹는다고, 필요없다고, 괜찮다고, 당신 먹으라고,난 원래 안좋아한다고....말을 하세요.
    그리고 아무리 어거지로 챙겨줘도 진짜로 필요없다고 하고...가져가면 괜히 먹지도 않고 버리게 되고, 짐만 된다고 정중히 말로 거절하고...되돌려주고...절대 가져오지 마세요.
    상대방도 어차피 내기분 상관않고 내미는걸, 상대방 기분 상할까봐 그런거 받고서 배보다 배꼽이 더크게...
    되돌려줘야하는 마음의 짐이 됩니다.
    그리고 행여 그런 자잘한거 억지로 받게되더라도...일부러 밥이나 차를 한번더 사고 하지마세요.
    그러니까 자꾸 필요도 없는거, 남는거...님에게 안기는 겁니다.

  • 3. 그냥 그때 말씀하세요
    '16.8.5 3:04 PM (14.39.xxx.149)

    웃으면서 고맙다고 근데 안먹는다 안쓴다 이렇게요
    그때그때 얘기하는 게 민망하지도 미안하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454 이런 남편 어떠세요? 12 ... 2016/08/18 2,831
587453 궁금해서요 딸가진 엄마.. 2016/08/18 349
587452 수육용 덩어리 돼지고기 얼려도 맛이 괜찮을까요? 3 급해요 2016/08/18 769
587451 여행이 취미인 분들은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으신 거예요? 17 여행 2016/08/18 6,030
587450 국민연금에 대해 여쭐께요~~ 9 직장맘 2016/08/18 2,514
587449 매년 8월 말일 까지 더웠어요. 24 구러청 2016/08/18 2,769
587448 외국친구한테 보낸 메일. 씹네요. 8 duftla.. 2016/08/18 2,089
587447 회사에 동갑여직원이 있는데, 언젠가부터 저에게 말을 안하네요 12 .. 2016/08/18 4,108
587446 모두 찬물로 샤워하시죠? 41 여름 2016/08/18 6,626
587445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렸더니... 3 ㅇㅇ 2016/08/18 3,015
587444 제 남자취향이.. 22 .... 2016/08/18 4,205
587443 깻잎김치 고수님 도와주세요 7 요리는 무샤.. 2016/08/18 2,100
587442 김포공한 노동자 파업 1 .... 2016/08/18 408
587441 주방 베란다 결로 같은 아파튼데 왜 우리집만?? 6 111 2016/08/18 1,991
587440 이마 좁으신분들 앞머리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3 전수연 2016/08/18 1,646
587439 대박이 보면 제 남편 어릴때가 생각나요 7 ㅇㅇ 2016/08/18 2,336
587438 미국 철강 이어 한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정조준' 미국공세 2016/08/18 407
587437 얘한텐 뭘 해줘야 되나요? 4 2016/08/18 766
587436 남편이 창업을 한다는데 답답해요 37 답답해 2016/08/18 8,964
587435 LA, 도쿄, 홍콩 디즈니랜드 비교 부탁드려요~ 10 미국여행 2016/08/18 3,030
587434 대학가 강의 매매 현실이라는데, 구체적 이해가 안되어요 11 ... 2016/08/18 2,180
587433 딩크이신 분들요..남편이나 시댁과 합의가 쉽게 되던가요? 11 궁금 2016/08/18 4,654
587432 연잎밥 맛있는 곳(배송)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연잎밥 2016/08/18 1,525
587431 너무나 시원한 비님이 오시는데, 님들 계신곳도 나리나요? 20 ㅇㅇ 2016/08/18 2,135
587430 빈 둥지 증후군 3 아이사완 2016/08/18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