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거절하는 법(?)

거절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16-08-05 14:05:29
호의나 자잘한 챙김을 잘 거절하는 법..?이 있을까요?
이것저것 손재주도 있고 소소하게 챙기는 스타일의 지인이 있는데요.
감사한데, 그 챙김 받은 것들에 대해 제가 빚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요.

예를 들면, 강정을 해서 갖다 준다는데 거절하기 민망해서 고맙다고 받긴하는데요. 
솔직히 3-4개 갖다주고, 자잘한 물건 있으면 솔직히 필요 없지만 고맙다 하고 받아요.
체리 5개 포장 비닐에 담아 주고..대략 그런 식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건 챙겼다고 하기도 뭣한...거거든요. 챙긴 사람은 쉽지 않겠지만, 저도 딱히 바라지 않고 받았다고 하기도 애매한 그런 것인데..
그렇다고 챙겨준다고 말하는데 거절하기 민망하고 챙기면서 뿌듯해 하는 스타일이라..거절하기 힘드네요.

아무리 작은 거라도 이걸 받았으면 전 밥이라도 한번 더 사게 되고 하는데, 솔직히 밥 사주는 돈이 더 들거든요.
그런 거 안 받아도 그만이고요. 그래도 사람 사이 오가는 정이고 그런 마음 챙김이 고마와서 받고 있었는데
문득 오늘 이야기를 하다가 지인이 '아..나 청구해서 받아야 할 거 많은데..'이러는데 문득 혼자 섬뜩하더라구요. 

전 그런 스타일의 사람도 아니라서, 밥이나 차 쏘는 것 외네는 제가 챙길 수 있는 것도 딱히 없고 
대단히 제가 빚지고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괜시리 부담스럽습니다. 

호의를 예의바르게 거절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IP : 147.6.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5 2:43 PM (210.217.xxx.81)

    그정도느느 그냥 잘 먹었어..그러고 말 사안 아닌가요
    밥을 안사되될꺼같은데요..

  • 2. ...
    '16.8.5 2:46 PM (119.193.xxx.69)

    그런거 챙겨줄때 자잘하고 필요없는거면...
    안먹는다고, 필요없다고, 괜찮다고, 당신 먹으라고,난 원래 안좋아한다고....말을 하세요.
    그리고 아무리 어거지로 챙겨줘도 진짜로 필요없다고 하고...가져가면 괜히 먹지도 않고 버리게 되고, 짐만 된다고 정중히 말로 거절하고...되돌려주고...절대 가져오지 마세요.
    상대방도 어차피 내기분 상관않고 내미는걸, 상대방 기분 상할까봐 그런거 받고서 배보다 배꼽이 더크게...
    되돌려줘야하는 마음의 짐이 됩니다.
    그리고 행여 그런 자잘한거 억지로 받게되더라도...일부러 밥이나 차를 한번더 사고 하지마세요.
    그러니까 자꾸 필요도 없는거, 남는거...님에게 안기는 겁니다.

  • 3. 그냥 그때 말씀하세요
    '16.8.5 3:04 PM (14.39.xxx.149)

    웃으면서 고맙다고 근데 안먹는다 안쓴다 이렇게요
    그때그때 얘기하는 게 민망하지도 미안하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885 포도 안 먹는 분 계시죠? 13 아직까지 포.. 2016/09/11 3,340
594884 사람 본성은 어떨 때 드러나나요? 7 본성 2016/09/11 3,024
594883 추석인사말이 필요합니다 1 추석인사말 2016/09/11 470
594882 오미자청 보관시 저어주나요? 1 ㅁㅁㄱ 2016/09/11 891
594881 네이버 블로그...비공개로 쓴 글이 일부 보여요.. 2 .... 2016/09/11 3,279
594880 이런 게 갱년기 증상인가요?? 3 사십후반 2016/09/11 2,252
594879 '남편 성폭행 혐의' 여성, 강간은 무죄…'여자라서'일까 4 vks 2016/09/11 1,719
594878 집주인이 2년 전에 인테리어 한 집이면요. 7 ㅇㅇ 2016/09/11 2,797
594877 맨날 정보만 쏙쏙 빼가는 동네엄마 10 .. 2016/09/11 5,843
594876 임창정씨보면 드는생각. 30 zz 2016/09/11 14,848
594875 오늘 서울 마트 휴무일입니다..... 9 놉니다 2016/09/11 3,207
594874 도라지 물에 불린거 보관방법좀 알려주세요 1 마이 2016/09/11 626
594873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143 궁금 2016/09/11 21,213
594872 나만의 유아용품 브랜드를 갖고 싶어요. 2 ㅗㅗ 2016/09/11 542
594871 수능두달 남기고 고시원 간다는데 15 걱정 2016/09/11 2,566
594870 가정주부로 집에만 있다 나와서 전문성 부족” 눈물로 실토 4 전업 2016/09/11 2,530
594869 인생 살아보니.. 가장 부질없는 짓이 뭐던가요? 245 인생 2016/09/11 76,177
594868 활력없어진 지방에대한 글이 없어졌네요 3 지방 2016/09/11 1,165
594867 걷기 운동하면 똥배 빠지나요? 9 똥배 2016/09/11 5,510
594866 빨강 누비 잠바가 빛바랬어요. 복원시키는 방법없나요? ... 2016/09/11 357
594865 며느리들의 명절, 추석이 돌아오고 있 며느리 2016/09/11 725
594864 미니멀라이프 tv프로그램 뭐 봐야 해요? 10 여기 2016/09/11 2,888
594863 서로 싫어하지 않는 사이인데도 악연일수도 있을까요? ... 2016/09/11 614
594862 동생이 사망하였는데 상속포기 절차가 궁금합니다. 7 암울 2016/09/11 9,118
594861 애들은 '못한다 못한다' 하면 더 못 하나요? 5 자식 2016/09/11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