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정신 없이 가렵던 곳에 알콜 마사지 했더니 하루 만에 가라 앉았어요.
피부 자극은 좀 있지만 가려움과는 비교 불가죠.
뭐에 쏘였는지 피가 나도록 긁어도 가렵기만 했었는데 두 세시간 만에 가라앉는거 보니 신기하네요.
산모기 물린데도 꾹 참고 집에 와서 알콜 발랐는데 그건 별 효과가 없어서
좀 긁어서 상처 내고 알콜솜으로 문질렀더니 가라앉았어요.
올 여름은 좀 이상해요. 십여년간 잘 써오던 모기 기피제도 효과가 없어지고...
예전에 모기 물린 곳에 비누 바르라고 알려주신 분도 감사드려요. 그 후엔 모기약을 안사네요.
잘 쓰던 모기약도 갑자기 부작용이 생기곤 해서 고생이었는데 이젠 고민 끝.
비누와 알콜 두 가지로 모기나 벌레 물린거 극복하고 있어요.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최고에요.
휴대하기 쉽게 물비누 갖고 다녔더니 그건 효과가 훨씬 덜해서 작은 비누 조각 갖고 다니는데 알콜솜도 추가했어요. ㅎㅎㅎ
저희 아이고 모기 한 번 물리면
엄청나게 팅팅 부어서 피부과에서 주는 스테로이드 항생제 섞인고 발라야 가라 앉더라구요... 아님 주사도 맞구요...
비누를 마른 상태서 그냥 문지르나요? 아님 약간 물 묻혀서 미끌한 상태로 발라 두는건지 궁금하네요..
비누에 약간 물을 묻혀서 물린 부분에 문질러 주세요.
가렵지 않을 때까지 문질렀다가 놓아두면 그대로 가려움증이 가실 수도 있고,
다시 가려워지면 한 두번 더 반복하면 말끔히 가십니다.
급할 때는 아무 비누나 가능한데 (빨래비누까지도요.)
그런데 피부이니, 이왕이면 자극이 좀 덜한 친환경 세수비누가 좋겠지요.
저는 어쩌다 밖에서 벌레에 물리거나 하면, 약국으로 가지 않고,
가까운 슈퍼로 갑니다. 비누 하나면 1년 내내 쓰고도 남으니까요.
그리고 모기 물릴 염려가 있겠다 싶으면, 차에 아예 비누하나 넣고 다닙니다.
향이 좋은 비누는 차 안의 냄새도 상큼하게 하고, 비상약도 되고 좋아요.
어제 제가 가르치는 한 학생이 발 바닥을 모기에 물렸다면서 마구 발을 바닥에 비벼댔습니다.
그럴 수록 피부는 더 빨갛게 부어 오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바르는 약이라고 말하고, 비누에 물을 묻혀서
약 1분 정도 문질러 주니, 바로 가려움증이 가셔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은 그렇게 신기한 약은 처음이라고,
약 사는 곳 좀 알려달라고 통사정을 합니다.
웃음이 나와서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그래서 수업 목표량을 많이 정해주고, 목표량을 다 하면 알려주겠다고 하니,
한시도 한 눈 팔지 않고 다 하더군요.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알려주었죠.
그런데, 가려운 데 비누를 사용해서 가려움증이 직방으로 가시는 데는
과학적으로 설명가능한 이유가 있더군요.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득력은 있어요.
이유는
피부가 벌레에 물리면 가려우면서 산성으로 변한답니다. 비누는 알카리성이라서
산성이 된 곳에 알카리성이 더해지면, 곧 중성이 되면서 가려움증이 가신다고
합니다.
가려운데 비누를 바르면 괜찮아진다는 것은 미국 사람에게서 들은 것인데,
진짜로 신통방통합니다.
신기하네요.
여기 저기 알려줘야겠어요.
피부가 벌레에 물리면 가려우면서 산성으로 변한답니다. 비누는 알카리성이라서
산성이 된 곳에 알카리성이 더해지면, 곧 중성이 되면서 가려움증이 가신다고...
진짜로 신통방통
산성으로 변하는 게 아니고요,
곤충이 물면서 피부에 주입하는 물질이 산성이에요. 곤충산,
포름산이라고 부르는데 물 때 살짝 마취를 해서 물린 대상이 모르게 하는 거죠. 물론 물고 도망갈 때쯤엔 마취가 풀리니 따끔합니다.
이 산성이 남아 가렵게 하는 거니, 염기성인 비누를 발라 주면 중화가 돼요. 실제로 잘 듣는 약 중에 암모니아 톡 쏘는 냄새가 강한 것도 있었구요. (암모니아=약염기)
이온수기 쓰시는 분 있다면 알칼리수를 받아서 물린 데를 씻으면 좋을 거예요.
참고로 알칼리는 염기 중 물에 잘 녹는 걸 말합니다. 그러니 알칼리성이라고 말해도 됩니다.
비누. 신기하네요.
점님 설명 감사해요
모기엔 비누군요^^
오 감사합니다 모기엔 비누 좋네요
물렸는데 발라야겠어요
물리자마자 씻어야 효과가 있어요.
원긂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잠깐 나왔다와도 여기저기 물리는데 장난아니예요.
비누와 알콜
좋은정보네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잠깐 나왔다와도 여기저기 물리는데 장난아니예요.
비누와 알콜
좋은정보네요
모기물린데 알콜과 비누 감사
저도 아주 옛날 여기서 그 정보듣고 잘 애용하는 방법이예요. 비누는 모기에 막 물려 피부가 봉긋이 솟아오를때 물에 짓이겨 듬뿍 바르면 감쪽같이 모기물린곳이 가라앉아서 좋아요.
저도 비법아닌 비법 하나 풀자면 호주 아기용품 브랜드 중 마이마이 기저귀연고도 비누처럼 좋아요. 카렌듈러 성분인데..모기 막물렸을때 발라주면 그냥 가라앉아요. 이젠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여름이면 하나씩 사둔답니다.
ㅡㅡㅡㅡㅡ 모기물린데 알콜과 비누
모기 물린데 감사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595287 | 엉뚱한곳으로 돌고있는택배ㅠ 1 | 샐숙 | 2016/09/12 | 681 |
| 595286 | 냉동실에있던 커피~~~~ 2 | 유효기간 | 2016/09/12 | 747 |
| 595285 | 아들자랑 3 | .. | 2016/09/12 | 1,111 |
| 595284 | 드디어 전기요금 나왔네요 9 | 전기요금 | 2016/09/12 | 4,405 |
| 595283 | 호신용 가스총 사는거 어떨까요 9 | ㅇ | 2016/09/12 | 1,527 |
| 595282 | 집에 a/s기사분이나 일적으로 방문하는거요 9 | 방문 | 2016/09/12 | 1,625 |
| 595281 | 자다가 소리가 들려서 숙면을 못해요 7 | idmiya.. | 2016/09/12 | 1,919 |
| 595280 | 북한 인간들은 김정은 왜 안죽일까요 25 | ㅇ | 2016/09/12 | 3,589 |
| 595279 | 님들은 음식배달오면, 고맙다고 인사하나요? 55 | 갑자기 궁금.. | 2016/09/12 | 5,537 |
| 595278 | 1940년 독일군에 점령당한 프랑스-독일군과사귄프랑스여성들 2 | 포리 | 2016/09/12 | 1,441 |
| 595277 | 중고차 잘아시는분 1 | Spank | 2016/09/12 | 360 |
| 595276 | 일본 방위상 북핵빌미로, '한일군사정보협정' 체결 요구 1 | 이나다도모미.. | 2016/09/12 | 197 |
| 595275 | 여기 파주운정인데요. 1 | 비가오네용 | 2016/09/12 | 1,180 |
| 595274 | 이정현 “당분간 끼니마다 회 먹겠다” 14 | 세우실 | 2016/09/12 | 2,538 |
| 595273 | 대전에서 임팩타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약국 아시는 분 계실.. 3 | ... | 2016/09/12 | 4,302 |
| 595272 | 제가 물건값을 치렀는데 그걸 다른사람한테 팔았어요 8 | 태블릿 | 2016/09/12 | 2,358 |
| 595271 | 나이들어 가족과 싸우니까 정떨어지네요 4 | ㅇㅇ | 2016/09/12 | 2,616 |
| 595270 | 자기집이 어떻게 보이는지 아는 방법 5 | 경험자 | 2016/09/12 | 3,605 |
| 595269 | 전세집을 두개 갖고 있을수 있나요? 10 | 세입자 | 2016/09/12 | 7,982 |
| 595268 | 추석새벽부터 점심까지 갈만한데 있을까요? 8 | 명절싫어요 | 2016/09/12 | 1,084 |
| 595267 | 일반 시민도 음주운전 신고 가능하더라구요 1 | 음주운전 | 2016/09/12 | 299 |
| 595266 | 동태포 러시아산꺼 사도 괜찮나요? 15 | 질문 | 2016/09/12 | 2,121 |
| 595265 | 트롬 세탁기 불림 코스 온도설정이 가능한가요? 2 | 궁금이 | 2016/09/12 | 2,581 |
| 595264 | 영남이 민주주의를 망쳐왔다. 3 | 서민 교수 | 2016/09/12 | 493 |
| 595263 | 아이들 놀아주는 봉사활동을 갔는데 4 | y | 2016/09/12 | 1,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