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증으로 약 드시는 분 계세요?

행복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16-08-04 21:56:09
불안증과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약을 한달째 먹고 있어요.
처음에는 가슴 옥죄는 통증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걱정이 어느정도 사라져서 살것 같더니 다시 가슴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머릿속 걱정과 우울은 약 먹으면 좀 해결이 되는데 가슴 통증이 있어요.
담당의에게 말했는데 약을 조금 더 써보자고 합니다. 젊은 여의사 개인병원이고 30분 정도 제얘기 울음 다 들어주세요.
약을 바꾸자고 강하게 얘기해봐야 할까요?

불안증 정말 힘드네요.. 일상생활이 고통입니다. 저는 왜 이리 약하고 의존적일까요. 하느님께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용기 내기조차 두렵습니다

다들 이리 힘들게 살고 있는건지.. 삶이 왜이리 아프고 두려운지.. 애들 남편 부모님 생각하며 힘을 내고 싶은데..
극복하신 분들 경험담 나눠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IP : 116.123.xxx.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4 10:06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교과서적인 말인데 운동하시나요?
    몇년전 남편사업과 아이지병때문에 불안장애가 너무 심하게 오면서 무호흡으로 쓰러졌었어요
    정말 고통스러운 일년 걷기하면서 나았네요
    저희 아파트가 서울 둘레길바로옆에 있었는데 그 둘레길에 절하고 싶어요
    깨질듯한 두통참으면서 처음에는 30분 1시간 점점 시간늘리면서 하루도 빼지않고 1년동안 끝없이 걸었어요
    얼마나 울면서 고통참으면서 살수있을까 죽음도 생각하면서 걸었네요
    걷다가듣는 음악에 펑펑울기도하고 사시사철 변하는 주변 자연모습에 감탄하고 경이로움도 느끼고 내 자신이 정화되고 몸에 근육이 붙고 힘이 생기니 두려움도 방어가 되더군요
    전 처음에 약이받지않아 약먹는게 힘들어 아예먹지않고 그저 죽을힘으로 걷고 걸었는데
    잘한일인지 바보같은일인지 모르겠지만 약 끊기 어렵다는 말 들으면 이렇게 극복한것도 잘한거같아요

  • 2. ...
    '16.8.4 10:36 PM (116.123.xxx.64)

    감사합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이유에요. 눈물나네요...
    말이 좀 시원해지면 걷기 꼭 해볼게요.
    정말 죄송하지만 바보같은 질문 하나만 여쭈면 불안의 원인이 해결되셔서 불안증이 사라진건지 아니면 문제를 계속 안고 계시면서도 극복하신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512 (펌)제 목 : 이상호기자 다이빙벨 방영요청 전화 넣기 1 ..... 2016/12/20 417
631511 남친이 2년째 일을하지 않고 있다면.... 11 객관적으로 2016/12/20 3,791
631510 오랜시간 세뇌당한 분들은 뭘해도 답이없는걸까요? 12 속상 2016/12/20 1,279
631509 우상호의원도 보통사람이 아니죠.jpg 13 ㅋㅋ 2016/12/20 4,320
631508 지금 종편....우병우 ..찍었네요 4 ... 2016/12/20 3,213
631507 부산에서 일출 볼수 있는곳좀 알려주세요 3 겨울뜨락 2016/12/20 559
631506 다이어트용 두부 닭가슴살 동그랑땡 레시피 올려봐요. 1 2016/12/20 770
631505 양문형 냉장고 용달에 싣는 법 아시는분? 4 ... 2016/12/20 2,262
631504 혹시 라코스테 미듐 토트? 쇼퍼백 쓰시는분 3 2016/12/20 996
631503 박사모에서 애지중지 하네요. 4 ... 2016/12/20 1,274
631502 연애 쉽게하는사람들 보면 신기 13 ㅇㅇ 2016/12/20 4,517
631501 전기건조기문의? 8 .... 2016/12/20 1,472
631500 중앙일보 1220-태블릿PC 조작 몰다…차·고에 혐의 떠넘기기 1 독하다 독해.. 2016/12/20 1,098
631499 라라랜드.. 재밌게들 보셨나요 25 2016/12/20 5,038
631498 대학생 아이들 취업준비 몇 학년부터 시작하나요? 4 ... 2016/12/20 1,412
631497 중요한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해 두려면 어디에 보관해두세요? 2 veㄱ 2016/12/20 701
631496 큰일입니다 4 사방이 적 2016/12/20 1,396
631495 60대 어머니, 짧은 목걸이 추천 부탁해요 4 목걸이 2016/12/20 1,995
631494 정봉주의 전국구에 이재명시장 나왔는데 23 판단 2016/12/20 2,287
631493 금팔때도 순금나라 인곳이 아니면 금방 어디서 많이 쳐주나요? 5 ,, 2016/12/20 1,859
631492 숨진 신생아 8일간 소화전에 방치.., 母 수사 .. 2016/12/20 1,311
631491 박사모들이 법안 발의에 반대글 도배합니다 5 사탕별 2016/12/20 979
631490 문제의 이재명 욕설 들어봤는데 24 dfgjik.. 2016/12/20 3,633
631489 토시살,부채살,치마살중 어느게부드러워요? 12 ㄹㅎ가싫어요.. 2016/12/20 43,977
631488 믿고 보는 뉴스룸...시청률 10% 또 돌파 3 .... 2016/12/20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