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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증으로 약 드시는 분 계세요?

행복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16-08-04 21:56:09
불안증과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약을 한달째 먹고 있어요.
처음에는 가슴 옥죄는 통증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걱정이 어느정도 사라져서 살것 같더니 다시 가슴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머릿속 걱정과 우울은 약 먹으면 좀 해결이 되는데 가슴 통증이 있어요.
담당의에게 말했는데 약을 조금 더 써보자고 합니다. 젊은 여의사 개인병원이고 30분 정도 제얘기 울음 다 들어주세요.
약을 바꾸자고 강하게 얘기해봐야 할까요?

불안증 정말 힘드네요.. 일상생활이 고통입니다. 저는 왜 이리 약하고 의존적일까요. 하느님께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용기 내기조차 두렵습니다

다들 이리 힘들게 살고 있는건지.. 삶이 왜이리 아프고 두려운지.. 애들 남편 부모님 생각하며 힘을 내고 싶은데..
극복하신 분들 경험담 나눠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IP : 116.123.xxx.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4 10:06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교과서적인 말인데 운동하시나요?
    몇년전 남편사업과 아이지병때문에 불안장애가 너무 심하게 오면서 무호흡으로 쓰러졌었어요
    정말 고통스러운 일년 걷기하면서 나았네요
    저희 아파트가 서울 둘레길바로옆에 있었는데 그 둘레길에 절하고 싶어요
    깨질듯한 두통참으면서 처음에는 30분 1시간 점점 시간늘리면서 하루도 빼지않고 1년동안 끝없이 걸었어요
    얼마나 울면서 고통참으면서 살수있을까 죽음도 생각하면서 걸었네요
    걷다가듣는 음악에 펑펑울기도하고 사시사철 변하는 주변 자연모습에 감탄하고 경이로움도 느끼고 내 자신이 정화되고 몸에 근육이 붙고 힘이 생기니 두려움도 방어가 되더군요
    전 처음에 약이받지않아 약먹는게 힘들어 아예먹지않고 그저 죽을힘으로 걷고 걸었는데
    잘한일인지 바보같은일인지 모르겠지만 약 끊기 어렵다는 말 들으면 이렇게 극복한것도 잘한거같아요

  • 2. ...
    '16.8.4 10:36 PM (116.123.xxx.64)

    감사합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이유에요. 눈물나네요...
    말이 좀 시원해지면 걷기 꼭 해볼게요.
    정말 죄송하지만 바보같은 질문 하나만 여쭈면 불안의 원인이 해결되셔서 불안증이 사라진건지 아니면 문제를 계속 안고 계시면서도 극복하신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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