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청의 매력

불타는청춘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6-08-04 17:47:47
불타는 청춘을 줄여서 불청이라 해요.
파일럿 할 때부터 엄청 재밌게 봤었어요.
"우결"도 아니고 "님과함께"도 아닌
그 컨셉이 엄청 신선하게 느껴졌거든요.

한 때는 모든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던 청춘스타들이 전성기 다 지나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나이 돼서 나이든 모습 보여주러 나오기가 쉽지 않잖아요. 게다가 이혼 사별 노총각 노처녀를 다 포함한 싱글남녀가 모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건 더 어렵구요.

방송보면 톱스타였던 사람들도 다 얼굴선 무너지고, 눈가에 주름있고 머리숱도 적어지고, 체력도 딸리고 진짜 안습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계속 보게되더라구요. 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나이먹고 늙어가는구나 싶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또 어떨 땐 나이들어 변한 와중에 전성기 시절의 매력이나 카리스마가 순간순간 나와요. 같은 나이대가 모여서 그런지 진짜 20대 청춘남녀들처럼 알콩달콩한 마음들도 아직 그대로구요. 사실 우리도 나이만 먹었지 맘은 스무살 시절이랑 다르지 않다 생각하잖아요.

강수지 김국진씨 에피소드 보면서 같이 가슴설레기도 하고, 김완선씨가 젊을 때보다 여유가 생겨서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 있게 됐다며 스스럼없이 행동하는 모습, 함께 활동할 때는 서로 인기도나 분야가 달라 교류가 없던 연예인들이 한 방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같은 동료로 인연을 맺어가는 모습 등등 다 보기 좋았어요~ 관심없어서 몰랐던 연예인들의 매력들도 잘 알게 되구요.

강수지 김국진씨가 오늘 열애인정 하신걸 두고 82에는 여러 안좋은 말들 많지만 쭉 방송봤던 입장에서는 제 일처럼 기뻐요.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댓글들 보면서 역시 이래서 조심스러워하는구나 싶었어요.

방송 초부터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았었는데 계속 말 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밝힌 거 보면 오래 생각하고 내린 결정인것 같아요.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175.223.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이트
    '16.8.4 6:48 PM (61.252.xxx.75)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글이 공감가서요~ 참 인간적인 프로그램이죠. 저도 파일럿때부터 빠지지 않고 거의 다 봤거든요. 사람들은 김-강 커플이 연출이라고 해도 저는 진심이라고 믿었어요~~두분 행복하시길 바라고요~그런데 '불청'이라고 하면 다른분들은 잘 모를 것 같아요. 불타는 청춘이라고 해야 사람들이 답글 많이 달아주실 것 같아요^^

  • 2. 일부러
    '16.8.4 6:55 PM (175.223.xxx.22)

    사람들이 두 사람 욕을 너무 많이해서요. ㅎㅎ

  • 3. malvern
    '16.8.4 7:27 PM (101.96.xxx.106)

    저도 파일럿때부터 열렬한 애청자였어요.
    물론 그전에는 강수지,김국진에 전혀 관심도 없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두분을 응원합니다.
    오늘 열애기사에 괜스레 찡하더라구요..
    두분 정말 이젠 꽃길만 걸으셨으면 해요.
    두분 예쁜 사랑하시길^^

  • 4.
    '16.8.4 7:47 PM (121.152.xxx.59)

    티브이 잘 안보지만!!
    이 프로그램은 꼭 챙겨보며~~함께 웃고 우는데요~
    두사람 정말 보기 좋았었거든요!!
    오늘 뉴스도 반갑고, 축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025 모시조개 죽은걸까요?? 2 .. 2016/08/17 796
587024 에릭 클랩튼 아주 못 쓰겠네요. 4 이상한녕감쟁.. 2016/08/17 4,587
587023 식기 세척기 놓을 자리가 없어요 3 여름 2016/08/17 1,355
587022 아이잗바바 스타일 옷 파는 다른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5 아이잗 2016/08/17 2,171
587021 남자들의 착각을 일으키는 외모가 뭔가요? 31 .... 2016/08/17 9,372
587020 호기심많고 활발한아이, 영유 안 맞을까요? 3 SJ 2016/08/17 1,218
587019 오늘 복부지방흡입했어요~ 질문 받아욤 37 소민 2016/08/17 8,749
587018 피클을 만들었는데요. 질문이요~ 3 왕초보 2016/08/17 646
587017 괌여행 렌트 필요할까요? 7 울랄라 2016/08/17 3,845
587016 전지현 쌍수 -어느 성형외과인지 알수있나요? 7 궁금 2016/08/17 13,230
587015 3살 아기가 갑자기 발바닥이 아프데요... 2 궁금 2016/08/17 3,231
587014 전도연이 롱런하는걸보니 강수연은 왜 활동안했는지? 17 푸른 2016/08/17 9,231
587013 초등6학년 아이가 ebs영어듣기를 원하네요 1 학부모 2016/08/17 945
587012 서울 지하철 1회용 승차권 구입문의할게요.~~~ 1 ㅇㅇ 2016/08/17 962
587011 커피 좋아하시는분들은 어떻게 드세요? 10 .. 2016/08/17 3,115
587010 직수형정수기가 좋은가요 1 코디가 2016/08/17 1,196
587009 bmw 타시는 분 자동차극장 가보셨어요? 3 ... 2016/08/17 2,676
587008 혹시 이런 병이 있나요 창문을 열었다닫았다 하는거요 5 ㅇㅇㅇ 2016/08/17 1,495
587007 제육볶음에 양배추 대신 알배추 넣어도 괜찮을까요? 11 미리감사 2016/08/17 1,989
587006 씁쓸하네요 2 ... 2016/08/17 933
587005 누수때문에 미치겠어요 12 누수 2016/08/17 6,031
587004 여자는 나이먹으면 어떻게 돈버나요? 17 ㅇㅇㅇ 2016/08/17 7,261
587003 패키지여해시 단체식중독이면 13 여행좋아 2016/08/17 1,252
587002 고아로 살던 3형제에게 6억 생기자 친모 나타나. 29 ........ 2016/08/17 7,073
587001 다이아반지 셋팅 어디 맡겨야 할까요 6 ㅡㅡ 2016/08/17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