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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를 이젠 자주 못오겠어요.

슬프네요 조회수 : 6,129
작성일 : 2016-08-04 15:15:46
사이버 친정이라고 부를 만큼,
82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던
82 죽순이었어요.

근데, 요즘 댓글 읽으면 정말 너무너무 속상해요.

1. 싸움닭모드 기본
: 나한테 걸려만 들어봐라, 아작을 내준다는 태도가 묻어나는 댓글들

2. 원글에 명시된 사실관계를 호도해서 왜곡
: 링크된 뉴스를 제대로 안 읽고 사실관계 왜곡해서 댓글 쓰기
 가까운 예로 양평 대기업 수상레저 사고에서 회장 아들이 죽었다는 얘기 없는데, 댓글에는 사망했구나로 쓰여지고, 
 그 윗댓글에 바로 사망으로 댓글
 이건 정말 수없이 많은 예고, 원글에 적혀있는 사실을 왜곡하고, 자신이 추정해서 원글을 비난

3. 생각의 다양성보다는 비아냥거리거나 마녀사냥식 댓글
 : 여러 생각이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자기 의견이 옳다면서
  원글이 적은 한 부분만 부각시켜서 비아냥거리거나 욕 등을 하면서 마녀사냥

똑똑한 엘리트의 의견보다,
다수의 수렴된 의견이 현명한 선택일거라는 믿음으로
82에서 10년 넘게 지냈었어요.
훌륭한 조언도 얻었고,
글을 읽으면서 울기도 했고, 각종 운동에 동참도 했었어요.
가끔씩은 해야할 일을 안하고 82 글만 중독되어서 읽어서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고민도 했었던 죽순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이지...
82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는 적고, 
글 읽으면서 기분상하는 일이 더 많아지네요.

30대를 보낸, 사이버 친정이었는데.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IP : 147.47.xxx.72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8.4 3:17 PM (121.131.xxx.43)

    그러게요. 왜들 그러나 모르겠어요.

  • 2. ㅇㅇ
    '16.8.4 3:18 PM (116.37.xxx.11)

    저도 느꼈어요.
    악다구니 쓰는 아줌마 같은 댓글이 가끔 보여요.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날을 세우고.
    우아하고 교양있는 분들도 많으신데 좋은 댓글이 그런 질 낮은 댓글 때문에 묻히고...

  • 3. .....
    '16.8.4 3:19 PM (106.245.xxx.87)

    저두요
    댓글들이 너무 날서 있고
    이상한데 꼬투리잡고..
    기분나빠요

  • 4. . . .
    '16.8.4 3:19 PM (125.185.xxx.178)

    반성하게 되네요.
    댓글 적기 귀찮으면 아예 안적어야겠어요.

  • 5. .....
    '16.8.4 3:19 PM (211.211.xxx.31)

    더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댓글들이 까칠한 댓글도 있지만 아직 좋은분들 많던데요..

  • 6. ㅇㅇ
    '16.8.4 3:19 PM (211.237.xxx.105)

    익명의 한계죠. 그냥 걸러서 들으세요.

  • 7. 새누리가 집권해서 그래요
    '16.8.4 3:19 PM (121.145.xxx.107)

    이명박이 정권 잡고부터 민심이 흉흉해졌습니다.

  • 8. 여기가천국
    '16.8.4 3:19 PM (118.34.xxx.205)

    댓글 원글 추천 신고제가 있어서 신고 많으면 글이 안보여야해요.

  • 9. ..
    '16.8.4 3:20 PM (220.122.xxx.150)

    댓글들에서 사용하는 언어들이 거칠고 난폭해요. 욕설도 많아지고요.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 하는듯해요. 이상해졌죠

  • 10. ..
    '16.8.4 3:20 PM (210.179.xxx.45) - 삭제된댓글

    방학이고 일베애들이 몰려와서 댓글들이 이상한거 더러 있다고 봐요.
    속상하시겠지만 몇몇 사람들때문에 82를 떠나지는 마세요.

    토닥토닥~

  • 11. 가을아 와랏
    '16.8.4 3:21 PM (211.36.xxx.119)

    다 더워서 그럴거예요.

  • 12. ㅇㅇ
    '16.8.4 3:21 PM (116.37.xxx.11)

    그쵸? 안보인다고 아무말이나 자기 성질대로 막 퍼붓는 느낌이에요.
    실제로 앞에 있으면 그렇게까지 못했을 말을. 막 할퀴듯 퍼부어요.

  • 13. 슬프네요
    '16.8.4 3:22 PM (147.47.xxx.72)

    예전엔 날선 댓글 비중이 적었는데, 요즘은 정말 한 60%는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주옥같은 댓글들이 예전에는 많았는데, 요즘은.....정말 10%도 안되요.

  • 14. 특히
    '16.8.4 3:23 PM (114.204.xxx.4)

    요즘들어 육두문자를 날리는 댓글이 왜 이리 많은지요.
    시에미년 같은 말도 거리낌 없이 하는 거 보고 깜놀 ㅠ

  • 15. 저도
    '16.8.4 3:23 PM (58.141.xxx.21)

    제가 쓴게 아무리 봐도 아주 평범한 댓글인데도 이상한 답글달리니 아무것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6. ....
    '16.8.4 3:24 PM (211.36.xxx.12)

    그리고 한가지더
    낚시가 너무 많아요

  • 17. 그러게
    '16.8.4 3:25 PM (121.145.xxx.107)

    19금 낚시글 드라마나 영화홍보 글 정말 신물 나요

  • 18. ..
    '16.8.4 3:26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낚시글이나
    낚시댓글은 걍 무시/웃고마세요.
    진짜 요상한 논리의 글 혹은 댓글을 보면
    아 용쓰는구나 싶어서 전 걍 웃네요..ㅋㅋ

    가지마셔요^^

  • 19. 정말
    '16.8.4 3:2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날이더워서 그런가 생각하고 싶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덧글들 보면 정떨어지기는해요

  • 20. 그러지마요...
    '16.8.4 3:26 PM (218.236.xxx.162)

    제목부터 의도가 보이는 글도 있고 댓글도 좀 그렇지만 걸러서 읽어야죠 무려 국정원 심리전담팀이 관리(?)했다던 (과거만?) 사이트 중 한곳인데요

  • 21. ㅇㅇ
    '16.8.4 3:27 PM (121.168.xxx.60)

    평범한일상글에도 비아냥 기분나쁜댓글 많아요 싸움닭들이 너무 많음~ 댓글만읽어도 불쾌해져요 저런인간들 옆에살면 숨막혀 힘들듯

  • 22. ㅇㅇ
    '16.8.4 3:28 PM (121.168.xxx.60)

    심한악플 다는인간들 신고기능 있어서 강퇴하면 좋겠네요

  • 23. 슬프네요
    '16.8.4 3:28 PM (147.47.xxx.72)

    그래서 많은 분들이 떠나셨나봅니다.
    저도 82에 정이 많이 들어서
    저라도 좋은 댓글 달려고 노력했고,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려고 애썼어요.

    근데, 요즘은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82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었는데,
    요즘은 슬슬 그런 말을 안하게 되요. T.T

    2년전 조계사 82장터만 생각해도 가슴이 뭉클했는데 말이지요.

  • 24. 저는
    '16.8.4 3:29 PM (113.199.xxx.57) - 삭제된댓글

    제글댓글에 댓글을 어떤분이 달았는데
    그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분 날서 헛소리 한다
    생각하고 제글에 서로들 싸우시길래
    지웠거든요

    그런데
    그 악플다신분 하신말씀이 현실로 일어났어요
    놀라웠죠

    분명 나중엔 이리 될거다 했는데 진짜 그리된거에요 ㅜㅜ

    악플도 때로는 약이구나 느꼈죠
    팩트를 두고 갑론을박 하는건 얼마든지 좋아요

    그런데 저는 욕설이 난무하는거 싫더라고요

    어느집 시엄마가 정말 잘못 했어도
    그 시에미 ㄴ ㅆㄴ 이네 이런건 차라리 안다니만
    못할 댓글 같아요

  • 25. ..
    '16.8.4 3:30 PM (121.168.xxx.253)

    원글님 비판 맞어요.
    원글님이 좋아했던 82 의 매력도 맞구요

    근데 전 그 비판을 이제 자체 걸러서
    계시판을 봐요.

    응..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싸움닭..마녀사랑..사실왜곡

    예전보다 그런 안좋은 점이 는건 사실이지만
    거기에 물들기보다

    웟글님처럼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도
    있고

    원글님이 애당초 여길 좋아했던 그 매력이
    아직도 여전한 게 이곳입니다

    십년 넘었으면 이제

    장단점 파악하고
    취사선택할 짠밥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안좋은 부분에 새삼 민감해지다니
    떠나실 때가 되긴 됐나봅니다.

    여긴 모든 이를 다 만족시키고
    지혜만 주는 청정구역이 아니니까요

    국정원 알바도 들어오고
    메갈리안 일베 우리네..
    까칠 댓글
    싸움닭..다 있지만

    전 그들을 보고 더 이상 기분 상하지 않아요

    응 그래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다들 여기 있는 거지

    그렇게 생각해요

    이상..82 15년차 죽순이

    악플 대응 굳은살 박힌 아줌마였습니다..^^;;

  • 26. 저는
    '16.8.4 3:31 PM (119.70.xxx.204)

    그거보는맛에 옵니다
    82보다보니까 딴데가니오글거리고답답하고
    막 욕해주고싶은글이 많아졌어요
    특히 지역맘카페

  • 27. 조계사 다시 . . .
    '16.8.4 3:32 PM (125.185.xxx.178)

    뿐만 아니고 다른데도 다 수준이 하락했어요.
    사람들은 더 많이 배운사람들이 들어올텐데 말이죠.
    사회경제분위기가 나빠지니 기운나는 얘기보다는 헐뜯는 얘기, 가쉽성 얘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82쿡만의 문제가 아니예요.

  • 28. ;;
    '16.8.4 3:34 PM (1.225.xxx.24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65188&page=2&searchType=&sea...

    방금 전에 올라온 우회전 관련된 글인데 서로 좋게좋게 이야기하고, 몰랐으면 가르쳐 주면 될 것을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네요. 요즘은 사람들 댓글싸움하는거 구경하려고 여기 들어오기도 합니다. 82쿡이 원래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곳은 아니었을텐데요...

  • 29. 쓸개코
    '16.8.4 3:35 PM (121.163.xxx.159)

    욕줌 안했으면 좋겠어요..
    낚시, 다중이 글은 재밌기라도 하죠.

  • 30. 그래도
    '16.8.4 3:38 PM (210.206.xxx.131)

    저도 10년이상된 회원인데 세월도 그만큼 흘렀고, 일부 이런 걸 노린 불순세력?!도 있을거구요..
    그래서 나라도 더 꿋꿋이 애정하자 그러고 있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가 버텨줘야 언젠가 그들이 떠나겠죠
    그들에게 넘기기 싫어요ㅋ
    그래도 아직 좋은글 여전히 올라오고 있고, 저는 제 판단에 낚시다 싶으면 댓글 안달고 패스합니다.
    내가 쓴ㅁ글에 욕지기 공격 댓글도 무시가 답이구요.

  • 31. ...
    '16.8.4 3:39 PM (223.62.xxx.117) - 삭제된댓글

    근데 난독증 사오정들도 정말 많은듯.
    굳이 왜 댓글은 다는건지 궁금해요.

  • 32. ...
    '16.8.4 3:40 PM (223.62.xxx.117)

    이런글도 주기적으로 보이는 글이죠...

  • 33. 겨울
    '16.8.4 3:41 PM (221.167.xxx.125)

    아따 그거 신경쓰면 어찌사나영

  • 34. ...
    '16.8.4 3:41 PM (211.215.xxx.185)

    주옥 같은 댓글을 우리가 달면 됩니다
    하루에 세 개씩만 달아요

  • 35. 욕설은 신고하세요
    '16.8.4 3:48 PM (115.140.xxx.136) - 삭제된댓글

    욕설,반말 등등은 관리자에게 신고하면 돼죠.
    논쟁이야 논쟁점이 생기면 어쩔 수 없다고 보고요
    (요즘 같이 더운 날은 논쟁 붙은 글은 피해가는 센스 필요)

    욕설,반말은 관리자에게 신고하면 될텐데요.

    아울러 저는 트위터도 하는데
    열정적인 분들 엄청 많더라구요. 논쟁하고 비아냥거리고 욕설하고.
    예전에 블로그에서 아름다운 댓글만 달다가 트위터 처음 할 때 정말 놀랐었는데
    요즘 82도 화력 센 분들 많아진 듯 해요.

    어쨌거나 욕설,반말 등은 명백하니 신고해서 자정해보아요.

  • 36. 저10년넘었는데
    '16.8.4 3:57 PM (59.13.xxx.37)

    그때도 그랬는데..사는곳이 다그렇죠

  • 37. 전 그냥
    '16.8.4 4:11 PM (74.111.xxx.121)

    다 그래요. 제가 여기저기 다니던 곳이 많은데 다 거칠어지고 소소하고 다정하던 분위기 남은곳은 하나도 없어요. 인터넷 분위기 흉흉하게 해서 이익을 보는 곳이 있는지 그러네요.

    그래도 여기 답글 중 마음에 닿는 답글이 그나마 한개씩이라도 올라와서 계속 와요. 다른데는 흔적도 없네요.

  • 38. ..
    '16.8.4 4:13 PM (223.62.xxx.41)

    굳이 안들어오면되지
    뭐하러 글까지남길까
    어차피 인터넷공간..
    짬짬이나 들어오고 현실생활에 집중하는게 현명

  • 39. ㅁㅁㅁㅁㅁㅁ
    '16.8.4 4:14 PM (218.144.xxx.243)

    10여년 됐어요, 조계사 장터에도 참여했었고요.
    하지만 82가 특별한 커뮤인양 소속감 느끼고 .....그런 건 좀 웃겨요.

  • 40. .....
    '16.8.4 4:21 PM (221.148.xxx.36)

    그렇죠?
    연예인 욕하는 글에도 댓글끼리 쌈난 글에도 저도 하루에 세개씩 기분 좋은 댓글 달기 해야겠어요.

  • 41. 완전 공감
    '16.8.4 4:29 PM (223.62.xxx.85)

    크게 공감하는 바네요.
    익게 특성도 감안은 하지만 익게라고 막말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보임.
    특히 난독에 꼬투리 제잘난 맛으로 덤벼드는 사람들 노답.

  • 42.
    '16.8.4 4:31 PM (49.175.xxx.13)

    예전에 비슷한 글을 썻는데요
    씹고 뜯고 남욕하는 재미로 산다
    너도 알면서 그러냐
    꼬우면 82들어오지마라...
    이랜댓글 달리는거 보고 매우 놀랐네요

  • 43. 자주오는
    '16.8.4 4:32 PM (39.7.xxx.193) - 삭제된댓글

    사이트에 애정을 느끼는게 뭐가 웃긴가요.
    자주오면 정들기 마련이고 이제 아니라는건데..

  • 44. 부산행 중
    '16.8.4 4:34 PM (117.111.xxx.233)

    좀전에 82에 문의했는데 역시 이맛에 82하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65207&page=2&searchType=&sea...

  • 45. 동감
    '16.8.4 4:47 PM (175.213.xxx.30)

    주옥 같은 댓글을 우리가 달면 됩니다
    하루에 세 개씩만 달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

  • 46. 슬프네요
    '16.8.4 4:49 PM (147.47.xxx.72)

    위 부산행 중님 저도 그 글 읽고나서 아, 이런 게 82지 싶었어요.

    슬프다고 하면서도,
    저도 다른 글에 가서 제가 알고 있는 것 정보 알려드리고 있네요.

    82대상 사이트 하나 만들고 싶어요.

  • 47. ...
    '16.8.4 5:06 PM (222.112.xxx.73) - 삭제된댓글

    벌레들의 합장이라 생각하세요...

  • 48. ㅎㅎ
    '16.8.4 8:33 PM (175.112.xxx.180)

    반전은 그 못된 댓글 쓰는 인간들이 자기는 아닌 줄 알고 여기에 맞아맞아 하면서 댓글 달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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