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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사보니 자살 초등생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되네요

... 조회수 : 19,298
작성일 : 2016-08-04 08:40:05

[중앙일보]
지난 2일 학원 화장실에서 끈으로 목을 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초등생 A군(12)이 학교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서울 성북구의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다 지난 3월 노원구의 B초등학교로 전학 갔다. B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A군은 어깨를 반복적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틱장애 증상을 보여 몇몇 학생으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갈등 상황에 자주 놓였다. 이 관계자는 “A군의 일기장에는 ‘나도 그 아이들이 밉지만, 나는 절대 그 아이들처럼 되진 않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담임교사가 A군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부모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A군이 여러 학원을 다니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낀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도 “일기장에 골프와 검도 등을 배우는 학원을 다니고 있어 힘겹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A군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우리 아이는 평소 밝은 성격이었고 숨진 당일에도 밝은 표정으로 학원에 갔다. 절대로 자살했을 리가 없다”고 했다.

A군은 학원에서 수업을 듣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강의실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30분쯤 뒤 학원 강사 등이 화장실에서 가방 끈으로 목을 맨 상태의 A군을 찾아냈다. 경찰은 학원 건물 입구의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사람의 출입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친구들로부터 어느 정도 괴롭힘을 당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진우·윤정민 기자 dino87@joongang.co.kr

IP : 175.223.xxx.3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잘못이 크네요.
    '16.8.4 8:44 AM (116.120.xxx.101)

    틱까지 오고 괴롭힘 당한다는 걸 선생이 알렸음에도 애 학원이란 학원은 다 보내고... 우리 애는 밝은 애라고 그럴리 없다고 현실 부정하고....
    애 보내고 부모도 힘들겠지만 이 부모는 부모 잘못이 제일 크다고 보여집니다.

  • 2. 에휴
    '16.8.4 8:44 AM (1.239.xxx.146) - 삭제된댓글

    집단괴롭힘에다가 무리하게 학원 다니는게 버거웠던거 깉네요.12살아이가 자살을 하다니...부모도 아이속마음을 다 모르죠.ㅜ

  • 3. ㅇㅇㅇ
    '16.8.4 8:45 AM (39.7.xxx.53) - 삭제된댓글

    얼빠진 부모가 원인이구먼

  • 4. ...
    '16.8.4 8:47 AM (220.75.xxx.29)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닙니다...

    제일 맥빠지는 말이죠. 가해자부모뿐 아니라 피해자부모도 저런 타입이 있군요.

  • 5. 저희 동네
    '16.8.4 8:50 A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부모맘이 어떨지 진짜 넘 가슴아파요.
    고딩둘째랑도 어제 일로 얘기했는데ㅡ왕따 당할? 요인?도 있었을거라며..왕따 당하는게 잘못?이라는 뉘앙스ㅠ
    좀 다르다고 괴롭히면 되냐 이랬는데 아이들은 별 대수롭지않은 반응이예요.
    왕따를 유치원부터 큰 죄라는걸 각인 시키는 교육이 필요한것 같아요. 이렇게 어린영혼을 파괴하는데ㅠ

  • 6. 부모가
    '16.8.4 8:56 AM (112.173.xxx.198)

    자식 맘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게 문제 같아요.
    분면히 과중한 학원도 싫다고 하소연 했을텐데..ㅜㅜ
    말을 하도 안먹히는 부모니 왕따 문제도 속시원히 말을 안했을것 같네요.
    어린 것이 온 천지에 벽이다 싶었을것 같은데 너무 맘이 아픕니다.
    평소 자녀와의 소통을 일방통행 하는 82쿡 엄마들도 많죠.

  • 7. 왕따가
    '16.8.4 9:01 AM (211.196.xxx.123)

    심각한 문제였던 것은 맞죠.
    학원이야 원래도 그만큼 다녔을 것이고
    전학도 이미 큰 스트레스인데 거기서 왕따까지.
    물론 대처 못한 부모 잘못도 있지만
    모든 화살이 부모에게 가서도 안되는 거죠.

    아이들은 왕따 대수롭지 않게 말해요.
    왕따 당하는 애들도 다 이유가 있고
    동조하지 않으면 자기가 왕따된다고.
    그쪽 분야를 성교육처럼 활성화 시켜
    아이들 지도해야 한다고 봐요.

    우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왜이렇게 행복하지 못한
    일상을 살아야 하는 걸까요?

  • 8. 부모욕
    '16.8.4 9:08 AM (118.219.xxx.147)

    가장 힘들고 죄책감 느낄 사람은 부모니 부모욕은 접어 두세요..
    기사만 보고서 어찌 그간의 사정을 다 알까요?
    하지만 왕따시킨 아이들에겐 처벌을 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같은 나이의 아들을 기르는 엄마로서 슬픕니다..
    어린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해야만 한 아이가 너무 가엾고..
    아이가 하늘에선 행복하길..

  • 9. 지금
    '16.8.4 9:20 A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부모 마음이 가장 아프겠지만,
    기사로만 보면 부모 잘못이 커 보입니다.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여주려는 부모의 노력과 관심이 있었어야 하는데,
    과중한 학원이라니!!!

    왐따 당하던 어떤 아이가 엄마에게 반에 왕따 당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아이랑 잘 지내면 잘 지내는 친구도 피해를 본다.
    난 그 애가 너무 불쌍해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하니까 엄마가 괜히 그러다 너까지 불똥 튄다고,
    모르는척하고 네 학교생활 잘하라고 했는데 다음날 그 아이가 자살했대요.
    엄마까지 그렇게 이야기하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거죠.
    그 엄마가 왕따 시키는 애들 나쁘구나 너라도 그 아이와 친구가 돼주렴.
    했더라면 희망을 가졌을 텐데!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입니다.

  • 10. 에구...
    '16.8.4 9:36 AM (1.246.xxx.85)

    왕따도 원인이겠지만 기사로보면 부모의 잘못이 젤 커보이네요 틱증상을 보일정도인데 아이맘은 외면한채 학원뺑뺑이라니...아이가 맘편히 쉴곳이 없었겠ㅇ요...

  • 11. ㅠㅠ
    '16.8.4 9:41 AM (210.105.xxx.221)

    지금 님 댓글에 그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ㅠ
    그 엄마는 자기 아이라는 생각도 못했겠지만 아이는 정말 절망스러웠겠어요.

    틱장애 온 기사의 초등생
    부모가 그렇게 힘든지 모를수도 있겠네 했다가 혹시 내아이라면? 생각하니
    그정도로 티가 나면 주의깊게 보고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을텐데
    왜 몰랐지 싶기도 하네요.

  • 12. ..
    '16.8.4 9:42 AM (14.52.xxx.51)

    저고 부모가 문제였을듯. 저정도가 되도 모르다니요. 그리고 티비에 나오던 논리속독학원. 남자애들 진저리치게 싫어하는 애들도 꽤 있던데.

  • 13. ㅗㅗ
    '16.8.4 10:02 A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부모가 욕을 들어 마땅함. 화난가 그 부모..

  • 14. ...
    '16.8.4 10:02 AM (218.236.xxx.162)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ㅠㅠ
    왕따, (입시를 위한) 학원 뺑뺑이 압박감이었을까요...?
    아직 초등생인데 믿어지지가 않아요...

  • 15. ㅗㅗ
    '16.8.4 10:03 AM (211.36.xxx.71)

    저 상태에 학원 계속보내는 부모 욕먹어 마땅함. 화난다 그 부모

  • 16. @@
    '16.8.4 10:04 AM (119.18.xxx.100)

    아는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문제아 상담할려고 부모한테 얘기하면 열에 아홉은 우리 애 그럴 아이 아니다 라고.....

  • 17. 휴우...
    '16.8.4 10:21 AM (220.76.xxx.253)

    초등학생이 목을 매고 자살을 하다니..기사보고 정말 너무 안타깝고 기가막히더라구요.얼마나 힘들면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지네요.

  • 18. dd
    '16.8.4 10:23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틱장애 가진 애들 성격 되게 예민하고 소심한
    경우 많아요 그런 경우 부모가 잘 보살피고
    스트레스 덜 받게 신경 써줘야하는데
    부모가 너무 무심했네요

  • 19. 틱이 있다는건
    '16.8.4 10:23 AM (222.109.xxx.130)

    스트레스가 많다는건데 환경이 너무 다른 공립으로 전학시키고 학원까지 저렇게 많이 보내면 어떻하나...

  • 20. 너무해
    '16.8.4 10:31 AM (116.33.xxx.87)

    엄마들 입바른 소리들 하지 맙시다. 사춘기 아들 속을 100퍼센트 다 안다고 장담할 수 있는 부모가 어디있나요? 그 부모도 최선을 다했을겁니다.

  • 21. alice
    '16.8.4 10:40 AM (223.62.xxx.94)

    영어몰입 사립학교 다니면서 틱 온 아이들 많죠. 스트레스 요인을 없애줘야하는데 골프 검도 학원까지. 참. 그 부모들 할 말 없네요. 서울대 나와 삼성맨 되었다가 40대 퇴사하고 치킨집 차리는 대한민국 현실인데 왜 저렇게 애들 힘들게 하는지. ㅜ ㅜ 너무 속상하네요.

  • 22. dd
    '16.8.4 10:43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뭐가 입바른 소리라는건지
    제 친구 아들 틱잇는데 엄청 소심하고
    예민하고 스트레스 취약한데
    수능 보통정도 나왓는데 부모 욕심에
    재수하게 만들어 그 아이 결국 쓰러지고
    탈장수술까지 하고~결국 재수는 망햇고
    친구도 후회하고~~부모욕심이 애를 잡는거에요

  • 23. 참나
    '16.8.4 10:44 AM (219.248.xxx.150)

    부모에게 뭐라는 사람들은 그 왕따 가해자 부모들 이신가요.
    어차피 그 부모는 당신네들이 뭐라 안해도 평생 가슴에 박 힌 대못으로 고통속에 살아가게 되있어요. 그 슬픔에 돌 던지는 당신들 진짜 잔인하네요.

  • 24. alice
    '16.8.4 10:48 AM (223.62.xxx.94)

    참나님. 기사는 읽어보시고 하는 말씀이신가요? 부모들한테 뭐라 한게 왕따 문제 때문인가요? 논리속독 학원은 참나 님이 가셔야겠네요

  • 25. 1234
    '16.8.4 10:48 AM (183.105.xxx.126)

    가방끈으로 목을...? 쉽지 않을것 같은데..

    그럼 화장실 갈때 가방을 들고 간건가...

  • 26.
    '16.8.4 10:48 AM (116.125.xxx.180)

    애는 이미 죽었음
    비난도 무의미

  • 27. 가엾네요.
    '16.8.4 10:50 AM (121.163.xxx.110) - 삭제된댓글

    그 어린것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기편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선택까진 하지 않았을텐데..

  • 28. 비난도 무의미
    '16.8.4 11:02 AM (211.108.xxx.86)

    이러면서 아무말 안하고 지나가면
    이 아이의 죽음이 더 무의미해지는 거 아닐까요?

    아이 부모나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더 논의해야 하는거죠

    이런거야 말로
    공론화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보는데요..

  • 29. ...
    '16.8.4 11:12 AM (1.231.xxx.229)

    지금 가장 죽고 싶은 사람은 부모일거예요. 그만 비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30. ㅇㅇ
    '16.8.4 11:14 AM (24.16.xxx.99)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불쌍한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 31. 제일 나쁜건
    '16.8.4 11:21 AM (211.36.xxx.13)

    왕따시키는 애들이죠.그애들 그렇게 교육시킨 그집부모들이 더 문제인거구요.피해자와 그부모들이 그렇게 당할 이유가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마세요.저도 당해본 엄마라 가슴이 넘 아프네요.아이가 그 과정을 지나고 있을때같이 버텨본 경험이 있는 엄마들은 아무도 없나봐요.다들내아이는 해당안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이 초등생부모를 욕할수 없을거에요.입찬소리들 그만하고 그시간에 자기애들한테 다른 애 왕따시키지말라고 교육이나 시키세요

  • 32. 네, 왕따 시키는 애들이 젤 나쁘죠.
    '16.8.4 11:35 AM (211.108.xxx.86)

    하지만 왕따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정해져 있는건 아니더군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또 어느 순간 피해자도 될 수 있다고 하던데요
    자기 아이는 항상 피해자라고만 생각하지도 마세요.
    그거야말로 입찬소리겠죠

  • 33. ..
    '16.8.4 11:44 A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피해자가 가해자 된다는건 가해자 엄마들의 정신승리고 거의 정해져있어요.
    지들끼리 투닥거리는 정도에서나 이리저리 바뀌는거죠.
    피해자 아이 한번 찍히면 두고두고 괴롭힘 당해요.
    윗님 말 그따위로 하는거 아니예요.
    그시간에 댁애 교육이나 똑바로시켜요
    정말 욕나올려고 하는거 참아요.

  • 34. ㅇㅇ
    '16.8.4 11:54 AM (223.62.xxx.127) - 삭제된댓글

    그 부모를 비난하고자 쓰는 게 아니라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면, 하는 반성이죠.
    학원 문제 왕따 문제(가해자든 피해자든)에 자유로울 부모가 없다는 생각을 해야죠.

    우리애는 그럴 리 없다.
    모든 부모들이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일이잖아요.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의 아픔 고통에 대해 어른 입장으로 간과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거죠.

  • 35. ...
    '16.8.4 12:15 PM (121.171.xxx.81)

    담임이 부모와 상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소리를 하는데 부모를 비난하지 말라구요?? 지금 가장 죽고 싶은 건 부모일거라구요?? 부모가 보호해줘야할 아이는 이미 죽었어욧!!!!!
    아이에 관한 일을 부모가 제일 늦게 알거나 모르는 경우는, 아이가 작정하고 말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어떠한 경우라도 부모는 내 편일거라는 믿음을 주지 못해서에요. 왕따 주동자와 그 부모들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부모까지 철저하게 아이를 정서적, 물리적으로 학대하지 않았는지 자세한 조사가 필요해요.

  • 36.
    '16.8.4 1:31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전 그 기사만 보고는 뭐라 단정지을 수 없던데...부모의 압박, 왕따문제 추정일뿐 확실히 조사된것도 아니더라구요. 댓글들이 너무 궁예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만 보면 장애아이를 학원 뺑뺑이 돌려서 아이가 힘들어 자살한것처럼 글이 써져 있는데 이건 더 알아봐야 할 문제 같아요.. 틱장애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아이들중 많이 겪고 지나는 일이구요..
    스트레스 때문에 틱장애가 오는것보다 틱이 오고나서 주위에서 놀리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더 커요
    왕따문제는 더 조사해 봐야 겠지만 왕따문제는 정말 사람 피를 말려 죽이는 행동입니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방관자도 되지 않도록 더 각별히 아이들 관리해야 해요.
    그리고 함부로 얘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부모들이 아이와 사이 좋아도 모르는 경우 있어요.. 물론 더 세심하게 의심하고 살펴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이가 진짜 말 안할 수도 있어요.. 부모가 믿음과 안정을 주지 않아서라고 100프로 확신할 수 없어요. 예전에 대구에서 자살한 중학생아이도 괴롭힘을 그렇게 극악무도하게 당하면서도 엄마아빠와 사이 좋았고 엄마랑 뽀뽀도 자주하던 귀염둥이 막내였다고 해요. 사춘기 아이들 특성상 부모에게 말 안하고 혼자 앓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12살이면 정말 어린나이인데 혼자 목을 맬 정도로 고통스럽게 살다 갔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아직 자살이라고 완전히 단정짓기에도 더 조사가 필요해보이지만요

  • 37. 스캇 펙
    '16.8.4 1:56 PM (121.217.xxx.240)

    의 거짓의 사람들 ㅡ 읽어 보세요

    저런 케이스 나오죠

  • 38. ㅇㅇ
    '16.8.4 2:32 PM (121.168.xxx.60)

    못된가해자새끼들이랑 못된인성으로 자라게한 그부모들이 욕먹야죠 아이가 너무 가엽고 마음아프네요ㅠㅠ

  • 39. 12
    '16.8.4 3:19 PM (211.193.xxx.74)

    학교에서 수시로 성교육하듯이 왕따의 잔혹성에 대한 교육도 해주면 좋겠어요

  • 40. 학교에서
    '16.8.4 5:37 PM (61.80.xxx.93)

    공부만 시키지말고

    초등학교에서 인성교육 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아쉽지않게 자란 아일 수록 저런 아이들 버거워하고

    부모가 알고 학교에서도 알았는데 해결이 안됐다는 건데


    아이가 좋은 곳에 가서 이젠 곱고 아름다운 세상만 봤으면 좋겠네요.

  • 41. ..
    '16.8.4 6:08 PM (61.72.xxx.143)

    이 학생의 부모도 그간 맘고생이 많았을겁니다...

    맘고생 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피해학생이 밝게 행동한거 아닐까요..

    피해학생 부모를 욕하는건..가해자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되요.

  • 42. ㄱㄴㅅㅈㄷ
    '16.8.4 6:47 PM (121.138.xxx.233)

    틱이 있다고 공부 안시킵니까???
    쉽게말하지맙시다
    물론 부모가 좀더 관찰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부모님 가슴이 찢어질텐데요

  • 43. 저 위에이런글 있던데
    '16.8.4 7:06 PM (1.232.xxx.176)

    왐따 당하던 어떤 아이가 엄마에게 반에 왕따 당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아이랑 잘 지내면 잘 지내는 친구도 피해를 본다.
    난 그 애가 너무 불쌍해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하니까 엄마가 괜히 그러다 너까지 불똥 튄다고,
    모르는척하고 네 학교생활 잘하라고 했는데 다음날 그 아이가 자살했대요.
    엄마까지 그렇게 이야기하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거죠.
    그 엄마가 왕따 시키는 애들 나쁘구나 너라도 그 아이와 친구가 돼주렴.
    했더라면 희망을 가졌을 텐데!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입니다.
    --------------------------------
    초6때 제 아이가 그런 말을 해서 너라도 친하게
    잘해주라 했다가 우리애까지 왕따 당하고 트라우마로
    고딩이된 현재도 당시 왕따주동애들 스치듯 만나도 며칠 아픕니다 ㅠㅠㅠㅠ
    왕따문제는 정말 답이 없더이다.
    피해가정 가해가정 장본인 학교측 다 같이 한마음으로 애써야 하는예민한 문젭니다ㅜㅜㅜㅜ

  • 44. 12살이라니..
    '16.8.4 8:51 PM (14.43.xxx.188)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네요...
    부모가 24시간 종일 붙어 있지 않는 한 잘 모르죠.
    우리도 집 밖 나서면 내가족이 밖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수 없잖아요..
    요새 12살은 애기로보여도 발달도 빠르구요...
    부모 반응은 저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왕따 참 심각합니다. 자살하는 학생들, 성인이 되서도 사회부적응자가 되는 빈도가 너무 많아지고 있어요...아휴...

    정말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매일 시켜야해요.
    역지사지를 가르켜야 합니다.

    나라가 엉망징창이니
    더욱더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도 않고..
    참 답답하네요.

  • 45. 1.232 님 인생 길어요
    '16.8.5 3:18 AM (74.101.xxx.62)

    제가 다른 분 포스팅에도 답을 달았는데요.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때 반의 친구가 왕따 당하는것에 대해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다가, 본인이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고 저에게 도움을 청했었고, 결국은 왕따 당하는 아이네 엄마는 (회피형) 어떻게 해서든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고, 심지어 저희 아이를 대신 희생양삼으려고 했었는데요. 결국은 제가 학교를 뒤집고, 결국엔 왕따한 애들 다 밝혀지고, 저희 아이에게까지 왕따피해가 가서 전학까지 했는데요
    그때 저희 아이랑 같이 왕따당하는 아이를 도우려고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그 엄마가 바로 아이한테, 너는 상관하지 말아라. 아무개(저희 아이)꼴 되려고 하냐고... 하면서 아이에게 개입하지 말라고 하더니 제가 학교 뒤집기 전에 전학을 가버렸어요.
    저희 애는 혼자 남아서 다 감당하다가 다른 학교에서 좋은 조건으로 전학오퍼를 해줘서 거기로 옮겼습니다.

    제가 그 때 자기 아이만 모든 상황에서 똑 떼어내서 전학간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네 아이가 지금 옳은 일을 할 용기를 냈는데, 부모인 네가 아이가 옳다고 믿는 일에 대해서 '의심을 줬고, 또 잘못이라는 확신을 줬다' 네 아이가 평생 네 결정때문에 겪을 혼란과 자기 자신에 대한 왜곡된 감정, 자신을 용감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그런 좌절감 ... 다 네가 지고 갈 짐이라는것만 알고 가라. 라고 말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 뒤로도 이런 저런 이상한 애들, 선생들 다 겪어내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하는 말이
    자기는 인제는 어떤 환경에 있어도, 버텨낼 자신 있다네요. 그리고 자기 주변에서는 절대로 따돌림, 왕따 당하는 아이가 있게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를 많이 좋아하고, 또 그때 도움을 준 저에 대한 고마운 맘을 믿음으로 가지고 있어서 사이가 좋습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정말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자기 부모가 자기를 그냥 혼자 싸우게 놔두지 않을거란 확신을 가지게 된거 같애요.

    1.232님의 아이도 좀 더 크면, 그때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는거, 그리고 자신의 옳은 행동을 엄마가 지원하고 지지했다는것을 평생 마음속에 가지고 좋은 어른이 될겁니다.

  • 46. 윗님 정신승리 쩌네요
    '16.8.5 8:07 A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

    윗님 아이와 님이 잘했다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전에 전학간엄마에게 아이 미래에대한 악담을 하다니요. 그분도 비겁하긴 했지만 어쨋든 전학까지 한 피해자인데.. .악과선은 종이 한장 차이인듯요.. 자신이 선을 행했다고 그러지못한 타인에게 악담이라니... 분명 님과 님아이도 좋은일하다가 힘든 시간을 보낸것은 인정하는데 나와 입장을 같이하지않은 저쪽은 엄청 힘든미래 나와 우리애는 좋은어른의 미래 .. 이런 도식이 좋은 말 안나가게 하네요

  • 47. 그리고
    '16.8.5 8:10 A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

    그 부모도 너무 비난말았음해요.
    다른 학원도 있었겠지만 골프 검도학원이라잖아요. 사실 공부 학원에 몰입한건 아니죠. 어쩌면 저런 운동 학원보내면서 스트레스 풀라 한걸수도 있어요. 고학년 전학했는데 또 전학할수는 없으니...
    그아이도 그부모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48. 그리고
    '16.8.5 8:11 AM (210.219.xxx.237)

    그 부모도 너무 비난말았음해요.
    다른 학원도 있었겠지만 골프 검도학원이라잖아요. 사실 공부 학원에 몰입한건 아니죠. 어쩌면 저런 운동 학원보내면서 스트레스 풀라 한걸수도 있어요. 고학년 전학했는데 또 전학할수는 없으니... 공부공부하는 부모라면 누가 고학년때 운동을 두개나 보내나요..그간 하던 운동도 끊고 영수학원 돌릴판에..
    그아이도 그부모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49. 악담이라고요?
    '16.8.5 8:31 AM (74.101.xxx.62)

    정신승리 쪈다고요?
    아줌마!!!
    4학년 애들 어려요. 그런데 거기서 아이들끼리 모여서 왕따를 막아 보겠다고 하는데,
    우리 애가 가장 열심히 강하게 왕따 당하는 아이 편을 들어주고 있는데,
    어린애 혼자서 감당하는거 보면서
    우리 애처럼 반에서 왕따아이 도와주면서 같이 당하는게 바보같은 일이라고 자기 아이에게 절대로 학교에 가서 같이 하지 말라고 한 그 부모,
    그리고 행여라도 자기 아이에게 피해라도 생길까봐 왕따 당하는 피해학생부모에게 전화해서
    학교에 신고하거나 연락할때 왕따 막으려고 하는 아이들 이름에 자기 아이는 끼우지도 말라고 협박한 그런 부모한테
    아이가 옳게 살려고 하는데 부모가 비겁함을 가르치고, 회피를 가르친거 후회할거라는게 악담이라고요?
    그 아이 앞으로 평생 그거 기억에 안 남을거 같은가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때 제 부모가 저에게 그런 비겁한 짓 시켰으면 평생 부모 존경 안 될거 같은데요.

    제가 저희 애들에게 맨날 하는 소립니다.
    올바르게 살 용기 없으면 공부 잘 해봐야 높은 자리 차지하고 힘있는 나쁜 사람이 되는거니까 차라리 나쁘게 살거면 공부를 잘 하면 세상에 죄악이 된다고 공부하지 말라고 합니다.

    애들 성적에 연연해 가면서 나쁜 애들 공부만 잘하면 다 용서해주고 지금 대한민국에 돈앞에서 쓰레기 된 기자들, 판검사들, 환자들 죽이는 의사들 된거 아니냐고요.

    도대체 애들 제대로 크라고 할거 아니면 공부 왜들 시키세요?

  • 50. 1.232님 인생길어요 동감
    '16.8.5 8:36 AM (197.53.xxx.142)

    왕따문제는 가해자 동조자 무관심한자. 부모 학교 선생님 사회의 총체적문제고
    이걸 윗윗윗님 처럼 행동하지 않는한 근절되긴 어렵겠죠.
    벌써 비난 말라는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요.
    그 비난은 더 편하게 문제회피와 자기만 빠져나가는 방법 쓴 댓가아닐까요? 그런 말도 듣지 않겠다. 하지 않아야 한다면 ...
    저도 만약 그런일이 생기면 생기지 않길바라지만 윗윗님처럼 풀고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 정도 각오들이 없다면 여기서 댓글 백날 달고 토론해봤자란 생각이 듭니다.
    인성이 바로 서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 51. 죄송합니다
    '16.8.5 9:05 A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

    댓글 지웠습니다. 큰일 잘 지나오신분께 제가 말아 많았네요.

  • 52. 죄송합니다
    '16.8.5 9:05 AM (210.219.xxx.237)

    댓글 지웠습니다. 큰일 잘 지나오신분께 제가 말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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