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 터놓을 친정도 친구도 없는 비루한 인생

혼자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16-08-03 20:12:24
남편하고는 서로 유령처럼 산 지 이미 오래고
친정엄마는 어려서부터 나한테는 무관심. 40평생 살면서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적이 없고 친언니는 인격장애. 말한마디로 사람 기분 제대로 망치는 재주가 있어요.
멀쩡하게 대학 나와 멀쩡하게 직장 다니면서 친구를 만나고 동료를 만났어도 지금 누구 하나 마음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그간 인간관계를 참 엿같이 했다는 자괴감이 들어요.
그나마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우리 딸래미 한명..이 세상에 그 아이 하나만 저를 생각해주고 사랑해주는데 머지않아 이 아이도 내 곁을 떠나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너무 암담해요...
나이 40 넘어 이직하려니 너무 어렵네요. 직장도 없이 혼자 살아갈 앞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제 인생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IP : 211.46.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3 8:20 PM (211.201.xxx.68)

    저도 비슷해요 오늘 차타고오면서 비슷한 생각했어요

    친아버지는 저 어릴때 가족버리고 집나갔고
    친정가족들하고 대화 안통하고 연락 안하고 사는데
    가족때문에 큰돈잃는 사람들도있고 더 큰 문제겪는 사람도있고 나는 그나마 낫다
    그렇게 자기위안할 정도였어요

    아이가 지금은 친구고 말 통하는데
    커서 사이 멀어지게될까 걱정했어요
    내 팔자에는 인간관계가 어렵구나
    혼자서라도 돈모으면서
    나이들어서 안정된 생활하고
    주변 아는사람들과 교류 약간씩하면서 사는게
    낫겠구나
    그런 생각했어요

  • 2. 토닥토닥
    '16.8.3 8:29 P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퇴근해서 에어콘 틀고
    매운 닭강정시켜서 맥주 한잔하시고 푹주무세요
    쉬어야할때 힘들어서그래요
    그래도 딸도있고 좋으신겁니다

    긍정긍정!!!

  • 3. ...
    '16.8.3 8:37 PM (114.201.xxx.141)

    인생은 독고다이입니다. 함께가는 자가 멀리 간다.하는 말은 일할때 얘기고 감정은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아무리 상대에게 내 감정을 얘기해 봤자 잘 모르고 그것때문에 더 허탈해집니다.
    원글님이 직접 겪은 일이라도 그때 그때 느낌이 다르잖아요
    믿을 건 원글님이 이자리에 있다는 것 말고는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크게 갈 방향만 정해놓으시고 그때그때에 맞춰 살아내세요. 그래야 자그마한 재미라도 느끼며 사실 수 있습니다.
    인생이 재미 있고 뜻 깊다면 신 자신들이 살지 인간에게 살라고 했겠습니까?

    그리고 어린 딸 어깨에 원글님의 감정적인 짐 얹지 마시고 홀로서기 하시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원래 인간은 스스로도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약한 존재 입니다.

  • 4. ...
    '16.8.3 8:45 PM (223.33.xxx.56)

    친정부모님은 걱정하셔서 제 얘기 안하게 되고
    나이들수록 수다떨고 속깊은 얘기하는 친구보단 가볍게 지내게 되는 친구들만 있게 되고
    수다떨며 이런저런 얘기 나누던 친구들이 그립네요
    그래도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은건 좋아요 뭐든 장단점 있잖아요

  • 5. 주변에
    '16.8.3 9:30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사람 있어도 마음 터놓는 일은 절대 안합니다.
    피차에 계속 봐야 하는 사이에서 속 터놓는 짓이 제일 어리석어요.
    내 사람이 있던 없던 자기 문제는 자기 선에서 마무리 짓는 편이 좋습니다.

  • 6. 터놓는
    '16.8.3 9:50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관계 그거 드물어요 행운이죠
    내가 나를 사랑해주면 되는것 아닐까요

  • 7. 천천히
    '16.8.4 3:54 PM (121.160.xxx.31)

    전 그냥 엄마랑 얘기해요. 그런 엄마가 암으로 수술하셔서 고생이세요. 길을가다가도 눈물이나고 맘이 아파요. 엄마가 안계시면 난 누구랑 속을 터놓나싶어 노심초사입니다. 마흔 중반인 나도 엄마가 절실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187 세입자가 세를 안내요 6 ㅡㅡ 2016/08/29 2,721
591186 친정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아요. 19 곰돌이 2016/08/29 7,037
591185 보통 재혼하면 두번째는 다들 결혼생활 성공적일까요..?? 25 ... 2016/08/29 10,137
591184 부모님 묘소 준비해 두셨나요? 2 2016/08/29 1,332
591183 궁금한게 여긴 유독 다른 정치인 얘긴 없다가 조윤선엔 관심이 많.. 3 dddd 2016/08/29 1,127
591182 TV 광고 좋아하세요?? 14 닉네임 2016/08/29 1,087
591181 시카고 날씨 어떤지요? 21 궁금 2016/08/29 1,925
591180 폭행가해자가 어린이집교사가 꼭 되고싶나봐요 벌금형 항소를 했네요.. 1 alice 2016/08/29 1,095
591179 꽃집창업 문의드려요 6 창업준비 2016/08/29 3,039
591178 옆구리-엉덩이 양쪽 위 라인 살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다이어트 2016/08/29 3,387
591177 본가에살때는 빨리 결혼 생각하고싶고 참신 2016/08/29 726
591176 콜레스테롤 수치가 잘 변하나요? 6 ... 2016/08/29 3,236
591175 고추가 많은데 어떻게 장기보관할수있나요? 8 비타민c 2016/08/29 1,547
591174 은근한 왕따 당하는 중2여자 아이..엄마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8 도움 2016/08/29 3,180
591173 40대의 시간은 정말 빨리 가나요? 8 ㄴㄴ 2016/08/29 3,361
591172 남편이란.. 2 가을 2016/08/29 1,293
591171 김에 밥싸먹는게 너무 맛있어요 ㅠㅠ 20 ,,, 2016/08/29 6,314
591170 1960~1980년대 영화 더빙하시던 성우분 근황이 궁금해요 1 무비월드 2016/08/29 664
591169 밥만 먹었다하면 온몸에 기운이 쫙 빠져요.. 9 2016/08/29 2,743
591168 피아노 어드벤쳐 교재 파실분 없으세요? 2 @@ 2016/08/29 627
591167 키가 작은 여자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53 ..... 2016/08/29 10,437
591166 가족모임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8/29 1,076
591165 국산 인덕션 추천해주세요 1 인덕션 2016/08/29 4,109
591164 얼마 전 파운드케이크 얘기 쓰신 분... 1 파운드케이크.. 2016/08/29 1,324
591163 저 밑에 글 보니 또 궁금한게.. 1 일제빌 2016/08/29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