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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딸래미~ 찻길에서 저 버리고 뛰네요 ㅠㅠ

두딸맘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6-08-03 19:29:13

딸둘이 평소 겁이 많아요..

제가 차 조심하라고 항상 이야기 하구요

그래서 차를 무서워해요..

저 멀리서 차가 와도 한참을 기다렸다 갈정도에요

얼마전 저랑 손잡고 길을 건너는데 동네 찻길이었어요..

횡단보도 없고 신호등 없는 길인데 차가 오나 안오나 보며 건너거든요..

참고로 평소 제 껌딱지일 정도로 저한테 붙어 다니는 딸이에요..

제 손을 잡고 건너면서 멀리서 차들이 오는게 보이니 무서워하더니

순간 제 손을 딱 놓더니 다급하게 " 엄마, 나 먼저 갈게," 하며 총총 거리며 쪼르르 뛰어가네요...헐

지 먼저 안전하게 건넌뒤 " 엄마 빨리 와" 하며 호들갑을 떨며 손짓하네요

순간 뭐랄까...작은 충격이....

그래 니 혼자라도 살아라...하며 속으로 생각했네요 ㅋㅋ


IP : 116.33.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핳ㅎㅎㅎ
    '16.8.3 7:56 PM (112.154.xxx.4)

    완전웃었어요. ㅋㅋ 귀엽네요. 애궁 배신이네 배신이야. 원글님 말하는거보니 딸이 엄마닮아 귀여운듯? ^^ 너혼자라도 살아라. ㅋㅋ

  • 2. ......
    '16.8.3 8:19 PM (221.148.xxx.36)

    아....모녀가 둘다 귀여워요.

  • 3. 우리딸
    '16.8.3 8:25 PM (39.127.xxx.73)

    어릴때 지나칠 정도로
    엄마 껌딱지였어요
    그런데 모르는 길 나와서
    제가 여기 어디지?하면 바로
    멈마손 놓고 아빠한테 딱 붙고
    외국 나가면 아빠한테 딱 붙고
    그랬네요
    어찌나 지 살길은 빨리 찾던지 ㅋㅋ
    그립네요 벌써 고3이예요

  • 4. 두딸맘
    '16.8.3 8:43 PM (116.33.xxx.26)

    제 손놓고 뛰어가는데 속으로 좀 놀랍기도 하고
    배신당한거 같기도 하고
    근데 엄마의 맘으로는 기분 괜찮더라구요
    그래 너라도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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