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식욕 떨어진다는 건 어떤 느낌인걸까요? 에고..
아침에 어제 김장김치로 찌개 끊이고 남긴 돼지고기 앞다리로
감자, 호박 숭숭 썰어놓고 고추장찌개 했는데
아침에 한 그릇 먹고도
10시 조금 넘어 냉동실 넣어말어 하다가
남은 찬밥에 비비듯 먹었는게 그게 또 꿀맛.
아이도 옆에서 나도 하면서 또 한 그릇.
낮엔 여름 내내 쟁겨놓는 홈쇼핑표 냉면
그냥 육수는 냉냉하니 기본 육수에 열무김치 조금 썰어 넣고
그 국물 조금 섞어 물냉면도 맛있고, 딸려 온 비빔소스 같이 비벼도 맛있고^^;;;
낮과 저녁 중간에는
플레인 요구르트 먹고 씻어놓은 통에 우유 넣고 냉동실에 둔 거 살짝 녹여
통조림팥에 연유만 넣고 쇽쇽쇽.
저녁엔...
콩나물 쓱쓱 씻어
냄비에 쌀 넣고 콩나물 넣고 초간단 콩나물밥
부글부글 끓으면 약불로 20분..
양념깻잎 먹고 남은 간장에
갖은 양념에 청량고추 싱싱한 거 총총 썰어 넣은 거
비벼 먹었는데..........................
이건 뭐....땀 뻘뻘하면서도 한 그릇 더 먹고.
아..진짜.
왜 이렇게 식욕이 폭발하냐구요.
더워 죽겠다고 다들 난리인데..................아응...슬퍼요.ㅠㅠㅠ
저만 이런가요?? 아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