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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4개월 아기때문에 화나는 마음..

..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6-08-03 08:53:35
돌지나고도 밤에 몇번씩 짜증내며 우는통에
밤중수유도 못끊었고요. 저도 통잠 한번 자본적없네요.
어쩌다 2번정도 깨면 잘잤네..어젯밤도 5-6번은 깬거같아요.
오늘 아침 징징거려서 배고픈가보다
한우등심 구워서 잘게 썰어서 미역국이랑 밥 줬는데
입에 넣는 순간 손에 뱉어버리고 패대기치고 식탁에 비비고 장난질...
속터지더라구요. 고기먹어보니 부드럽고 살살 녹는데..
소고기를 안먹어서 맨날 생선, 새우, 계란 이런것만 먹고요
여기저기 아침부터 밥 흘린거 치우고있고..닦고
힘들어서 먹지말라고 치우고 드러누웠더니
휴지통 열고닫으며 거기 든거 꺼내면서 또 장난쳐요.
너무 예뻐하면서 키우니까 버릇이 없어지는걸까요.
오늘은 아침부터 지치고 화가 나네요.
지금도 안봐주니까 징징거리고 제머리 잡아당기네요.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IP : 39.7.xxx.2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개월엄마
    '16.8.3 8:58 AM (118.35.xxx.175)

    밤수는 끊으세요. 마음먹고 1ㅡ2주 잡고 끊으면 푹 자요. 간식같은것 든든히 먹이고 재우니 전 며칠만에 끊었어요.

    그리고.. 밥은 어차피 해놓은것 다 안먹으니 전 대충 해서 줍니다. 그럼 잘먹어줘~~라는 기대도 없어져서 먹든 안먹든 좀 덜 집착하게 되구요.

    휴지통에도 관심가지길래 손안닿게 올려뒀어요. 못하게 하느라 힘빼지 마시고 환경을 바꿔줘야지요.

    전 둘째인데 이뻐죽겠구만요 ㅠㅠ...

    아기한테서 한걸음 물러서면 편해져요.

  • 2. 그냥 완벽하려고 해서
    '16.8.3 9:03 AM (124.80.xxx.186)

    그래요. 소고기 싫으면 다른 대체식품으로 주세요. 꼭 골고루 다 영양가 있게 다 맞춰서 주지 말고요.
    이제 돌 지났어도 밤에 자주 깨고 그래요. 우리애도 순한게 노는 편인데도 밤에 잘 깨서 둘이 많이
    놀았어요. 저야 스무살때부터 통잠 자는거 불가능해서 괜찮았지만요. 먹는거 대충 해도 되고
    좀 사서 먹이기도 해요. 아이 손에 닿아서 안좋은건 그냥 미리미리 다 치워두고요. 다들 그러면서 키워요

  • 3. ..
    '16.8.3 9:07 AM (39.7.xxx.238)

    네 잘안먹어서 그런지 몸무게도 아직 8kg대에요. 말라가지고 걱정인데 괜찮겠죠. 지금은 그냥 같이 뒹굴뒹굴하고있네요..

  • 4. ///
    '16.8.3 9:10 AM (39.7.xxx.157)

    아기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원글님이 육아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지친것
    같아요

  • 5. ...
    '16.8.3 9:25 AM (1.231.xxx.229)

    전 아이가 음식 가지고 장난하면 이유식 그릇에 이유식 넉넉하게 담아 혼자 손으로 집어먹게 해요. 물론 많이 흘리고 하는게 처음엔 스트레스였는데 가지고 놀면서 잘 먹더라고요. 저도 이 더위에 육아로 지쳐서 순간순간 욱 하는 감정이 올라오지만 이런식으로 좀 방법을 달리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책에서 보니 밤중에 깨서 모유를 찾아도 주지 말라고 보리차를 주라고 써 있던데 한 번 시도 해 보시고요. 아이들의 버릇을 고치려면 최소 15일은 소요된다고 하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해 보세요.
    그런데 밤 중에 자주 깨는 건 철분부족이 았어서 그렇다고도 하니 병원에서 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 6. ..
    '16.8.3 9:42 AM (118.35.xxx.175)

    우리애도 곧 16개월인데 8.8이에요.
    먹이는걸 포기하면 마음이 가볍습니다.
    철분수치도 좋다는데 막 많이 먹질 않아요.
    힘내세요 ^^

  • 7. 버릇
    '16.8.3 9:44 AM (58.225.xxx.118)

    14개월은 버릇이 있을리 없는 때예요..ㅠㅠ 천지분간 못하고 장난치는게 당연한 나이고요.
    저도 유아맘이지만 엊그제 그시절 사진 꺼내봤더니 이렇게 쪼끄맣고 아가아가한데 그렇게 버릇들인다고
    온통 혼내고 못하게 하고 그랬나? 싶더라구요..ㅠㅠ
    당연히 엄마가 무지하게 힘들 때예요 ㅠㅠ 힘내시구요.

  • 8. ..
    '16.8.3 9:52 AM (39.7.xxx.238)

    감사해요
    이유식 남은 식판 가지고놀아라 주니 저지레하고 노네요. 저는 그틈을 타 밥도 먹구요.
    철분수치는 저도 소아과가서 문의하니 혈색이 좋아서 빈혈아닐거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도 영양제 산거라도 먹여야겠네요. 이제 또 치워야겠습니다저는ㅜ.ㅜ 휴지통은 베란다에 두려고합니다(밖에 더워서 온갖 세균 번식할듯..)

  • 9.
    '16.8.3 10:09 AM (168.154.xxx.189)

    14개월이면 아직 아기에요. 왜 혼나는지도 모를걸요^^;; 더운데 엄마가 고생이 많겠어요.. 그리고 통잠은 저도 언제쯤 가능할지 궁금해요. 저는 9세, 6세 두 아이 엄마인데요~ 자다가 덥다고 징징(자기들은 기억 못해요), 모기 물렸다고 징징, 물 달라, 춥다(새벽)... 아니면 돌아다니면서 자는 녀석들이 발로 차고요. 더워 죽겠는데 굳이 제 옆에 꼭 붙어서 자는 녀석들 보며 그래..이게 행복이다..라고 스스로에게 합리화 하고 있어요. 빨리 크면 좋겠는데 또 예전 사진 보면 아쉽고 그러네요. 아가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화이팅!

  • 10. MandY
    '16.8.3 10:19 AM (121.166.xxx.103)

    엄마가 편하셔야 되요. 저는 엉겹결에 엄마가 되서 아무 연고없는 곳에서 남편 뒷모습만 보면서 혼자 아이 키우며 몸과 마음이 다 힘들었어요. 일단 몸이 편해야 마음도 돌아봐져요. 아이 사춘기 되니 그때 나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후회가 되네요. 제대로 돌보는 것이 내가 생각한 잘먹이고 잘입히고 깨끗한 집에 항상 웃는 엄마 그런 게 아니였다는 걸 이제야 알아채게 됐어요. 원글님 힘든거 당연해요. 일단 원글님부터 챙기세요.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세요. 아이에게도요. 잘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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