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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방문에 어색

쑥과마눌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6-08-03 03:11:23
에본디 이역만리 사는 사람인데 
내일이면 고만고만한 아이들 대중소 세마리를 혼자 이끌고 
다들 휴가떠나고 텅빈 서울을 지키러 갑니다.

저희 막내가  다섯살.
온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는 인물이라, 
혹시라도 가는 길에 공항에서라도 잃어버릴까,
옷을 눈에 잘띄는 주황색이자 형광색 똑같이 입히고,
저도 빨강색으로 칠갑을 했지요.

친정엄마가 이년전에 봤을때만해도, 아줌마스러웠는데
이리저리 들리는 소식으로는 그간에 다리가 많이 안 좋아져서, 절뚝거리고 다니고, 
몸도 마음도 예전만 못하고 그냥 할머니가 되셨다고 해서
마음한켠이 무겁고, 가서 어찌하고 계신가 보고싶고요.

동생네도 이사를 했다는데, 그 무엇에다가도 도움이 안되는 시누이지만 
그래도 형제라고, 어찌 사는지 궁금도 하고요.
늘 다니던 친정의 오래된 동네, 혜화동, 명륜동, 삼선교, 돈암동으로 이어진
구구한 강북토박이의 향취도 찐떡찐떡 느끼고 싶고요.

그런데, 이제 사는 곳이 제 집이라 그런지, 
늘 이곳 생활이  타향살이 이렇다 저렇다 해도, 익숙하고 편해서요.
그리고, 호랭이보다 무서운 여름손님밖에 될 수 없는 스케쥴에
요며칠 짐을 챙기면서, 가고 싶은 마음반, 귀찮다는 마음반, 이런 생각들이 오가네요.

각설하고, 어설픈 재외동포 티내며 질문드립니다.
애들 데리고, 갈만 한곳, 맛나다고 소문난 곳.
추천해 주실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 열살, 여덟살, 다섯살 남자아이들과 함께 다닐만 한곳이나,
실내에서 하는 프로그램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는 용산 어린이 박물관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요번 방문이 이년만에 하는 것인데
그때는 아이들이 더 어려서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는 듯해요.
요번에는 팔월달 한 4주정도 머무를 계획입니다.

한국가서, 갔다와서 모아서 후기 드릴께요~



IP : 72.219.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3 3:44 AM (108.194.xxx.13)

    글은 좋은데 정보를 얻으려면 현재 상황을 좀더 정확히 쓰셔야 남들이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현재 원글님과 아이들의 나잇대와 성별이 어떻게 되고
    방문자 각각이 한국을 방문한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 2. 쑥과마눌
    '16.8.3 3:58 AM (72.219.xxx.68)

    좋은 지적에 감사해요^^
    추가 정보를 올렸어요

  • 3. ..
    '16.8.3 6:20 AM (110.15.xxx.197)

    과천 국립과학관 이요

    실내라 에어컨 잘 나오고 딱히 예약 필요 없이 당일 둘러보면 됩니다

    예약을 미리 하신다면

    분당에 있는 한국잡월드요

    아이가 셋이라면 보호자가 더 있으시면 좋을텐데

    여튼 10살 8살 아이 키우는 애 엄마로서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다녀온 곳 추천 드립니다

  • 4. ...
    '16.8.3 6:24 AM (108.194.xxx.13)

    그 나잇대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이 정보 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그 아이들이 커서 현재 주니어 정도 됐나 생각했어요.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키즈니아, 한강수영장,
    8월 15일 지나 날씨 좀 선선해지면 인사동, 북촌, 에버랜드, 민속촌 등 야외로
    각종 박물관 리스트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1091&memberNo=10308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049&memberNo=10308&vTy...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107&memberNo=10308&vTy...
    http://m.blog.naver.com/yoonseok8071/22075403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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