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들 이야기 들어봐주실분

수박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6-08-02 23:27:06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같은 학원차를 타고 다니는데 집을 기억하니까 아빠에게 태워다달래서 왔더라구요(저희 아이에게 놀러오겠다고 말하고)

놀다보니 마침 저녁때라 같이 밥먹고 장난감 정리를 하며 제 아이와 제가 얘기를 주고받는데 그 아이가 "넌 엄마랑 친한가보다"하는거에요. "응, 형은?안친해?"
-"어 난 아빠랑 안친해...아니 친해
-"형은 엄마 없어?"
-"없어."
-"에이. 세상에 엄마 아빠는 누구나 다 있어.
-"우리 엄마는 떠났어"

하는데요. 저희 아이도 너무 모르죠? 의도하진않았는데 상처를 준건 아닐까 걱정이 되요. 제 아이도 가르쳐야겠고...

그 아이는 저녁먹고 저랑 아이랑 집앞에서 조금 놀았는데 이런말을 하대요? 우리 꼭 가족같다고....

아이는 내일도 놀러오고싶대요.
IP : 61.84.xxx.2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박
    '16.8.2 11:30 PM (61.84.xxx.203)

    부러워하는듯한 그 아이에게 제가 살갑게 굴면 더 상처가 되는건 아닌지 (상대적 결핍으로 오는..)도 고민되네요. 쓰고보니 너무 밑도 끝도 없는 글이 됐어요.

  • 2. 레이디그레이
    '16.8.2 11:48 PM (223.62.xxx.57)

    마음은 짠하지만 평범하게 대해주세요
    우리들- 이라는 영화보면 샘나서 나중에 괴롭히기도 하던데요
    저같으면 제가 봤을때 그냥 아이가 착하고 바르면 자주 불러서 그냥 놀리는 정도까지만 할거 같아요

  • 3. 수박
    '16.8.3 12:04 AM (61.84.xxx.203)

    네, 조언 감사해요. 처음 대면한 아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어른들 눈치를 보더라구요. 본인 하고싶은대로가 아니라 어떤말 어떤행동을 하면 어른이 좋아할지를 생각하고 보여주기식의 언행을 해요. 어른이 없을때와 있을때 저희 아이를 대하는 행동이 다르구요...제가 있으면 다정한 형이고 제가 그자릴 뜨는것같으면 막대하는 동네형 이구요^^;
    어렵네요.

  • 4. ^^
    '16.8.3 12:13 AM (223.62.xxx.31)

    마음에 우러나는 말 하는 이쁜 아이 같은데요~
    위에 샘낸다는 분은 살짝 오버같아요.
    너무 배려하실 필요는 없어요~
    엄마 없는 사람이 한 둘인가요?
    원글님이 너무 마음 쓰시고 동시에 살짝 두려워 하시는 듯 싶어요. 다른 친구 대하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부족한 의견이지만 남겨봐요

  • 5. 절대로 동정해서 더 잘 해주진 마세요
    '16.8.3 4:26 AM (74.101.xxx.62)

    그냥 님네 아이 대하는거랑 더도 덜도 말고 똑같이 대해 주시고요.

    지나치게 배려하거나, 그 아이를 위하다 보면
    그 아이가 착각해요.
    이 아줌마가 자기 아들보다 나를 더 좋아해. 내가 이 집 아들이어야 해. 그러고 원래 아들아이를 미워하거나 하는 식으로 오버하는 애들 ...
    전 봤어요.

  • 6.
    '16.8.3 5:18 AM (39.118.xxx.27)

    룰을 첨부터 정해주는게 좋을것같아요
    놀러오는건 최대 주 2회, 이런식으로요
    엄마가 없는애라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놀러오려는 애들은 누구나 좀 막을필요가 있어요 애들도 천천히 친해지는게 좋더라구요

  • 7. 수박
    '16.8.3 9:45 AM (61.84.xxx.203)

    아! 네 감사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976 게시판이 갑자기 깨끗해져서 알바들 퇴근했나 했더니 10 맹ㅇㅇ 2016/12/02 957
623975 오늘 금요일 국회정문앞 집회 있습니다. 3 여의도 2016/12/02 753
623974 4월까지 JTBC 심의취소 하려는 수작 2 ... 2016/12/02 1,535
623973 몰라서 그러는데 한가지 여쭤볼게요 4 ㅇㅇ 2016/12/02 634
623972 국민당 블로그에 항의글 썼어요.. 8 ... 2016/12/02 869
623971 탄핵 제동’ 국민의당에 분노한 민심 폭발… 사무실 점거까지 15 분노 2016/12/02 3,002
623970 문만 되면 새나라가 건설 되냐고 하신분... 15 duffy 2016/12/02 1,311
623969 실검 1위 국민의당 2일 탄핵불가 7 박근혜구속 2016/12/02 928
623968 장제원 페북에 삿대질들 ㅎㅎ 5 ㅇㅇ 2016/12/02 1,397
623967 야당탓 하지 마세요.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지 못한 이유입니다 2 hh 2016/12/02 444
623966 야당은 브레인이 없어요... 35 ㅇㅇ 2016/12/02 2,596
623965 이재명에 관한 웹툰.. 4 ….. 2016/12/02 1,245
623964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2 momo 2016/12/02 3,934
623963 수화물 무게 2개로 나눠도 되나요? 6 대한항공 2016/12/02 701
623962 82쿡이 더민주 ~~~알바글로 추정. 10 또 왔다 2016/12/02 446
623961 이거보셨어요? 전화번호 바꾼거요 빵터짐 보장 40 ㅋㅋㅋㅋ 2016/12/02 10,411
623960 문만 되면 새나라가 건설되나요 13 .. 2016/12/02 707
623959 82쿡이 더민주 게시판이 된거가요? 20 . . 2016/12/02 837
623958 후원입금 18원한다→영수증 처리를 요구한다→18원 후원철회를 한.. 2 목포기추니 2016/12/02 1,789
623957 4프로만으로는 새누리도 가망이없는데 왜죠? 15 ..... 2016/12/02 1,081
623956 이번 촛불은 날씨 추워져도 절대 안 꺼집니다 2 ㅇㅇ 2016/12/02 299
623955 박근혜가 새누리당 의견을 받아들인다네요 8 .... 2016/12/02 1,471
623954 박근혜 탄핵 반대..의원들 명단(16.12.01. PM 09:0.. 6 ㄷㄷㄷ 2016/12/02 980
623953 1년 6개월동안 박지원이 디스한 문재인 기사 모음 23 vic 2016/12/02 1,788
623952 딴지베스트에 올라온 오유글 [이제 진짜 싸움의 시작이군요] 21 폭풍공감(정.. 2016/12/02 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