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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만 보려는 중딩아들

ㅇㅇ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16-08-02 23:23:19
아들이 중2인데 책만 보려해요
수학을 좀 방학이니까 많이 했으면하는데
책만 보려합니다
이제 벌써 중2이고 곧 고등이 될텐데 말이예요
엄마는 왜 자유롭게 책보는것도 허락하지 않냐고
아이는 싫어합니다
책을 좋아해서 책수준은 높은거같아요
최근에는 민음사 동물농장을 감명깊게 읽었고
오만과편견?을 도서관에서 빌려읽고 있는데
거기에 또 푹 빠져있네요
뭘 알고나 읽는건지
얘를 어쩌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2.154.xxx.1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세요
    '16.8.2 11:25 PM (27.1.xxx.108)

    책이라도 가까이 하는게 낫습니다
    억지로 공부 못 합니다 역효과가 날겁니다

  • 2. 원글이
    '16.8.2 11:27 PM (112.154.xxx.136)

    그렇겠죠
    이제ㅠ 억지로 안되겠죠ㅠ

  • 3. . .
    '16.8.2 11:27 PM (118.221.xxx.252)

    이게 걱정거린가요?
    저라면 업고 다니겠구만

  • 4. 저두
    '16.8.2 11:28 PM (39.117.xxx.94)

    업고 다니겠어요
    대부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데...

  • 5. ㅇㅇ
    '16.8.2 11:33 PM (121.168.xxx.41)

    저도 업고 다니겠어요
    그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아.. 우리 아들한테 영어 단어 외우게 하고
    과학 상식 알려주면서
    이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란다..
    했거든요.
    우리 아들이 엄마는 공부를 넘 많이 한 거냐고,
    여기는 영어 살, 저기는 과학 살인 거냐고
    묻습니다ㅠㅜ)

  • 6. 원글이
    '16.8.2 11:38 PM (112.154.xxx.136)

    공부는 안하고 책만보려니까요
    초등도 아니고 이제 이런 여유있는 시간은 없을텐데요
    제가 너무하는건지

  • 7. ..
    '16.8.2 11:44 PM (121.175.xxx.68)

    울아들은 중학교때만이 아니고 고3까지 틈나는데로 책봤어요. 학교 야자시간이도 봤다더군요. 대학가고나서 하는말아......
    국어 과외없이 1등급받고... 국어과외를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논술로 인서울했습니다. 근데 수학은 영....다잘할순 없으니 저도 포기했었어요.

  • 8. ...
    '16.8.2 11:45 PM (39.127.xxx.229)

    그래도 그나마 중딩 때가 책 읽을 여유라도 있는 때 같아요. 양질의 책을 많이 읽게 해주세요. 윗님 말씀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지 않겠어요.

  • 9. 책 많이 읽으면...
    '16.8.2 11:45 PM (14.32.xxx.183)

    요즘 아이들이 긴 문장 읽는 것에 약하고, 문장 이해력이 엄청 떨어져요

    계산은 곧잘 하는데 문장을 구조를 파악해서 식 세우는 것을 전혀 못하는 애들도 흔하고요

    책 많이 읽으면 공부시키면 성장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지구력, 사고력이 높아질테니 걱정마세요^^

  • 10. 중2면
    '16.8.2 11:46 PM (119.67.xxx.187)

    영어.수학도 선행.심회하면서 쉬는시간에 독서하면 입시에 큰 도움이 될텐대요.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고등가면 이미 게임 끝이라.내신.생기부 작성에 들어갈 스펙 작성할려면 지금 모든 준비는 장착완료 되야해서 중등독서의 힘은 영.수와 병행하는걸로 해야 입시가 수월합니다.

    고 3맘

  • 11. 책읽은건 재산
    '16.8.2 11:47 PM (118.32.xxx.208)

    1년재수 또는 고3때 바짝 해서 결국은 좋은대학 나오고 교수님되고 그런사람들 특징이 자긴 공부보다 책을 더 많이 읽었다고 하네요. 책많이 읽으면 독해력이 높아지니 공부도 남들보다 시간단축이 되나봐요.

  • 12. 그게 정말
    '16.8.2 11:51 PM (124.54.xxx.150)

    공부입니다 수학한문제보다 영어 한구절보다 님아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 13. 그게
    '16.8.2 11:52 PM (218.153.xxx.56) - 삭제된댓글

    책 많이 읽는다고 국어가 잘 나오냐 하면 그것도 꼭 그렇진 않아서요.
    고등 가면 정말 시간이 없는데, 다른 공부도 좀 하면서 책 읽으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정말 책이 재밌어서 읽는다니 다행이고 중2면 이나 읽을 만한 나이예요.

  • 14. 그게
    '16.8.2 11:52 PM (218.153.xxx.56) - 삭제된댓글

    책 많이 읽는다고 국어가 잘 나오냐 하면 그것도 꼭 그렇진 않아서요.
    고등 가면 정말 시간이 없는데, 다른 공부도 좀 하면서 책 읽으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정말 책이 재밌어서 읽는다니 다행이고 중2면 지금 읽는 소설들 어느 정도 이해할 나이예요.

  • 15. 중학생중
    '16.8.2 11:55 PM (27.1.xxx.108)

    공부한다고 해놓고 게임에 스마트폰때문에 문장이해 안 되는 애들도 수두룩해요
    심지어 선행으로 대학 와서 전공서적도 이해 못 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그 나이면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나이도 아니에요 두세요

  • 16. ㅗㅗ
    '16.8.3 12:16 AM (211.36.xxx.71)

    책읽는게 공부 아님?

  • 17. rolrol
    '16.8.3 12:59 AM (59.30.xxx.239)

    전 원글님께 일부 동의해요 너무 책만 읽는 것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부의 아이들은 책읽기가 게임에 빠지는 것과 비슷한 도피적 성향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고 남은 시간에, 또 적절한 스케쥴 관리를 통해 책 읽기 시간을 조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고요, 좋아하는 책만 읽다가 실상은 균형적인 시각을 놓치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문학류의 서적에만 치우치는 것도 지양했으면 해요
    물론 기우이고 기우였으면 좋겠지만 간혹 좋아하는 책만 탐독하다가 한 분야의 책에만 몰두해서 외곬수 성향을 보이는 몇 몇 아이들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동물농장을 읽고 나면 2차 세계대전이나 스페인 내전에 관한 책을 읽기도 하면서 시야를 넓히는 글읽기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원글님이나 혹은 주변에 독서량이 많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이가 최근에 읽고 있는 도서가 있으면 그 책에 대한 토론 내지는 대화를 나눠보는 걸 추천드려요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어서는 편협한 주관이 생길 수 있고 삶에서 수학이나 과학, 기타 여러 학교에서 배우는 분야가 깊은 독서를 위해 얼마나 좋은 기초와 토대가 되는 지 깨닫게 해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 18. ....
    '16.8.3 1:02 AM (203.226.xxx.80)

    제가 그맘때 그렇게 세계 명작과 한국소설을 읽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읽는 애들이 없어요.
    그리고 말이 조금만 길어지면 이해 못 하고
    긴 지문은커녕 짧은 문제도 이해 못 해서 고통 겪는 애들이 널리고 깔렸습니다.
    영어, 수학. 중요하죠. 그러나 지금 아이가 하는 독서도 어디 가서 고액 주고도 못 배우는 공부라고 말하고 싶네요.
    딱 그맘때 책 읽는 저에게서 엄마는 책을 뺏기 시작했는데, 참... 답답했죠.
    그 책에서 내가 무엇을 얻고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고민을 하며 어떤 답을 찾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공부공부를 외쳤으니까요.

  • 19. rolrol
    '16.8.3 1:07 AM (59.30.xxx.239)

    아, 괜한 오지랍에 댓글을 한 번 더 달아보면요, 아이가 읽은 책에 대해서 내용을 한 번 설명해 달라고 해보세요 줄거리와 소감을요
    아이가 줄거리를 얘기할 때 그건 왜 그렇게 된건데? 넌 그 행동을 어떻게 느꼈는데?하는 식으로 물어보세요
    아이가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 생각을 약간은 어눌해도 조리를 갖춰 이야기해준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저 책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 정도이면 분명 독서지도가 필요해요
    어려운 책을 읽는다는 몇 몇 아이들 중에 로맨스소설이나 환타지 소설 읽듯 책 내용을 스킵하면서 내용의 뼈대만 파악하고 읽었다고 하는 아이들도 봤어요
    원글님의 아이는 독서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학을 하는 대신 독서를 택할 것이 아니라 수학과 독서를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아이에게 원글님의 요구가 강요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 봤습니다.

  • 20. ....
    '16.8.3 1:13 AM (118.176.xxx.128)

    원글님 공부 못 하셨죠?

  • 21. ....
    '16.8.3 1:14 AM (203.226.xxx.80)

    저도 한 번 더 달아 보면,
    수학 영어 등 다른 공부 먼저 해 두고 책 읽는 것은 찬성입니다. 그 나이에 배워야 하고 해 둬야 하는 학업 성취가 있는 거니까요.
    오로지 책만... 이건, 가끔 그렇게 타고나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 아이들도 있게 마련이지만, 어쨌든 인생에서 무엇이든 공부하기 너무 좋은 십대 나이에 할 공부를 하지 않고 보내는 건 아까운 일이긴 하지요.

  • 22. 음...
    '16.8.3 1:38 AM (14.32.xxx.183)

    제가 중학교때 책을 엄청나게 가리지않고 읽었었는데,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지문들의 출처가 되는 책을 다 읽은상태로 입학했어요

    심지어 모의고사 문제 보기들 출처도 어디서 나왔는지 거의 다 알았고요

    언어는 공부안해도 수능때까지 1%안에 들어왔고요

    수학을 늦게 시작했는데 금방 따라잡아서 괜찮은 공대에 진학했어요
    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져서요

    사춘기에 어쩌면 도피성으로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제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어요

    놔두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23. ㅇㅇ
    '16.8.3 3:07 AM (180.230.xxx.54)

    요새 애들은 카톡세대라 그런가
    두세줄짜리 문제도 독해를 못해요.
    긴글 읽어버릇하게 두세요

  • 24. ㅇㅇㅇㅇㅇ
    '16.8.3 6:33 AM (192.228.xxx.169)

    중2면 운동에 빠진던 책에 빠지던 빠져서 자기를 제대로 탐구하고 알아야 할 중요한 사춘기이죠...
    흔히들 반항하는게 사춘기라고 하시는데 그거 아니거든요.
    뇌가 새롭게 세팅되면서 자기를 다시 새롭게 발견하고 자아 성립을 하는 시기랍니다.
    원글 아이는 책속에서 자기의 진리를 찾을지도 몰라요.. 단 문제풀이 선행많이한 아이보다 공부가 쳐지는 느낌이 드셔서 엄마가 조바심은 나실 거예요..
    어머님이 마음 잘 다스려 주시고 윗분 말씀처럼 독서지도가 필요한 상황인지는 가늠해 보시구요..

    다른 윗분 말씀처럼 스맛폰이 아니라 책에 빠졌다니 이쁘네요...

  • 25. 공감
    '16.8.3 10:20 AM (221.167.xxx.142)

    저도 그런 아들 뒀어요. 국어1등급 받고 논술수업 한번도 안 받고 논술로 인서울했어요. 하지만 수학 3문제, 영어2문제만 더 맞았어도 스카이 갔을 겁니다. 심지어 저는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요, 현실적으로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책을 진짜 좋아하는지 공부가 하기 싫어 책을 읽는지 먼저 확인해보셔야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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