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배할 때 가구는 누가 옮기나요?

비내리는 조회수 : 5,514
작성일 : 2016-08-02 19:05:45
윗층 누수로 거실 천정과 방 하나 한 면과 천정이 곰팡이 나고 썩었어요.
거실 천정 일부를 교체하고, 거실과 방 도배를 새로 해야하는 상황인데, 1년을 질질 끌다 해준다고 해요.
셀프 도배를 많이 해봤다고 직접 해주겠다고 해요.
특정 요일에만 시간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날 집에 없어서 안 된다하니 그냥 맡겨두고 다녀오래요.
그러면서 또 가구는 저희가 같이 옮겨줘야한다고 합니다.
방에 도배가 필요한 면이 4m쯤이고 전체가 책장인 쪽이라 책을 다 들어내야해요.
저 그 책장 1~2년에 한 번씩 정리만 해도 뻗어요.
게다가 하루안에 못 끝내면 어쩌냐니 일주일 뒤에 또 해준다합니다.
거실도 주방까지 천정 벽지가 연결되어 있는데, 거실 누수 부분만 벽지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 천정과 주방 부분에 필요한 벽지는 저희에게 비용을 내라고 합니다.
좋은게 좋다는 성격인데 이 말 듣고는 정말 열이 확 오르더군요.

제가 원하는건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공사와 도배를 맡기는거예요.
윗층 화장실 누수 공사한 업자가 저희 욕실 엉망으로 해놔서 컴플레인 했더니, 막 집어던지고 험한 말해서 위협을 느꼈었어요.
만일 그게 안되면 견적내서 그 비용 받아서, 차라리 돈을 보태도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기고 싶어요.

처음에는 천정 공사도 안해봤지만 직접 해줄거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도배는 직접 하겠다는건데,
제가 스트레스 받으니 시어머니께서 내용증명 보내라 하시네요.
법적으로 하면 제가 어느 정도까지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길 수 있는지, 도배시 가구 옮기는건 제가 안 해도 되는건지요.
혹시 제가 먼저 공사하고, 그 금액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시어머니께서는 1년을 집을 이 꼴로 만들어놓고, 애들 호흡기에도 안 좋았을텐데 피해보상금까지 청구해야한다고, 저보다 더 화나셔서 말씀하시네요.
IP : 116.33.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 7:09 PM (121.143.xxx.117)

    뭐 그런 사람들이 있대요?
    자기 집이야 뭐 셀프로 할 수도 있다지만
    남의 집을 뭘 믿고 맡기죠?
    프로도 아니면서..
    절대 안된다고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 2. 아이고 두야
    '16.8.2 7:32 PM (116.37.xxx.157)

    뭐 그런 인간이....

    짐 있는 경우면 도배 아저씨가 같이 오시더리구요

    너무 더워서 미쳤나봐요

  • 3. 원글
    '16.8.2 8:05 PM (116.33.xxx.3)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계속 많이 해봐서 잘 한다고 하네요.
    동네 인테리어샵 견적으로는 백만원 안되어 말했더니, 돈 없는데 어쩌냐고 하고요 ㅎㅎㅎ
    좀 더 전문적인 분은 뜯어보면 보기보다 많이 썩었을거고, 몰딩도 휘었는데 그거까지 하면 이백 될거라 하더군요.
    그거 듣고 몰딩도 휘었다고 말했더니, 자기집도 그 정도는 휘었다고ㅠㅠ
    정말 아이고 두야 예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사람보는 눈이 부족한가봐요.

  • 4. ......
    '16.8.2 9:07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상식적으로 보면 위층으로 인해서 도배를 하는 것이니 가구 옮기는 것도 윗층에서 해결해야 할 듯 보이네요..

  • 5. 어쩜
    '16.8.2 9:11 PM (180.66.xxx.254)

    저희 윗층이 그랬어요
    누수 나몰라라~~
    도배 3년이나 쓴걸 어찌 새거로 업자 불러 해주냐
    자기가 직접해 주겠다
    울퉁불퉁 해도 새 도배지니 감수해라

    결국엔 저희가 반 부담한다고 했더니 업자에게 맡겨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970 친정엄마 이런말! 진짜 열받아요! 14 사고방식 2016/09/11 5,029
594969 시부모님께 엄마, 아빠라고 부르시는 분들 계기가 있나요? 7 ... 2016/09/11 1,309
594968 하안검 하신분이나 주위에 하신분들 계신가요? 2 눈가주름 2016/09/11 1,970
594967 결혼할 때 가족들 암 병력 이야기해야하나요? 9 ... 2016/09/11 3,230
594966 중고등 학원은 추석 같은 명절에도 안 쉬고 수업하나요? 9 학원강사 2016/09/11 1,764
594965 현관문이 너무 세게 닫히는데 3 샤방샤방 2016/09/11 939
594964 시계를 사고싶은데요 3 결정 2016/09/11 1,385
594963 강남 시간 떼울 장소 6 ㄴㄷ 2016/09/11 965
594962 가지요리는 어떤게 간단하게 하면서 맛잇나요? 15 ,,,, 2016/09/11 3,313
594961 이런경우 보통 참는게 맞을까요? 1 층간소음 2016/09/11 388
594960 전공 선택 4 고3맘 2016/09/11 722
594959 갑자기 열이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발에 식은땀이 나는데.. 3 .... 2016/09/11 1,526
594958 시댁에 정말 가기 싫어요ㅠ 4 ㅇㅇ 2016/09/11 2,639
594957 명절 같은거 없어졌음 좋겠어요 7 .... 2016/09/11 1,766
594956 미국 금리인상 대비로 대출금리 인상 되었네요 9 금리 2016/09/11 3,314
594955 콧물들이마시는 게 더 더럽나요 아님 코를 푸는게 더 더럽나요? 4 아래글보고 2016/09/11 949
594954 피부병 비강진 경험하신분. 3 .. 2016/09/11 863
594953 사춘기아들머리냄새 샴푸추천좀 10 아이 2016/09/11 4,319
594952 명절날,,눈치없는 큰집 식구들 16 가을스케치 2016/09/11 7,439
594951 나는 농사짓는 시댁이 너무너무 싫다. 11 농촌시댁 2016/09/11 7,674
594950 수지는 드라마만 찍으면 살이 찌나봐요? 8 숮이 2016/09/11 3,649
594949 평창동이나 성북동에 살면 건강이 좋아질까요? 12 사모님 2016/09/11 6,522
594948 이정도 어지르는 중딩 정상인가요? 10 ... 2016/09/11 1,137
594947 영화 스윗프랑세즈 봤는데, 아주 인상깊어요 18 포리 2016/09/11 3,514
594946 와이셔츠겨드랑이에 땀 점순이 2016/09/11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