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배할 때 가구는 누가 옮기나요?

비내리는 조회수 : 5,503
작성일 : 2016-08-02 19:05:45
윗층 누수로 거실 천정과 방 하나 한 면과 천정이 곰팡이 나고 썩었어요.
거실 천정 일부를 교체하고, 거실과 방 도배를 새로 해야하는 상황인데, 1년을 질질 끌다 해준다고 해요.
셀프 도배를 많이 해봤다고 직접 해주겠다고 해요.
특정 요일에만 시간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날 집에 없어서 안 된다하니 그냥 맡겨두고 다녀오래요.
그러면서 또 가구는 저희가 같이 옮겨줘야한다고 합니다.
방에 도배가 필요한 면이 4m쯤이고 전체가 책장인 쪽이라 책을 다 들어내야해요.
저 그 책장 1~2년에 한 번씩 정리만 해도 뻗어요.
게다가 하루안에 못 끝내면 어쩌냐니 일주일 뒤에 또 해준다합니다.
거실도 주방까지 천정 벽지가 연결되어 있는데, 거실 누수 부분만 벽지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 천정과 주방 부분에 필요한 벽지는 저희에게 비용을 내라고 합니다.
좋은게 좋다는 성격인데 이 말 듣고는 정말 열이 확 오르더군요.

제가 원하는건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공사와 도배를 맡기는거예요.
윗층 화장실 누수 공사한 업자가 저희 욕실 엉망으로 해놔서 컴플레인 했더니, 막 집어던지고 험한 말해서 위협을 느꼈었어요.
만일 그게 안되면 견적내서 그 비용 받아서, 차라리 돈을 보태도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기고 싶어요.

처음에는 천정 공사도 안해봤지만 직접 해줄거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도배는 직접 하겠다는건데,
제가 스트레스 받으니 시어머니께서 내용증명 보내라 하시네요.
법적으로 하면 제가 어느 정도까지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길 수 있는지, 도배시 가구 옮기는건 제가 안 해도 되는건지요.
혹시 제가 먼저 공사하고, 그 금액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시어머니께서는 1년을 집을 이 꼴로 만들어놓고, 애들 호흡기에도 안 좋았을텐데 피해보상금까지 청구해야한다고, 저보다 더 화나셔서 말씀하시네요.
IP : 116.33.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 7:09 PM (121.143.xxx.117)

    뭐 그런 사람들이 있대요?
    자기 집이야 뭐 셀프로 할 수도 있다지만
    남의 집을 뭘 믿고 맡기죠?
    프로도 아니면서..
    절대 안된다고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 2. 아이고 두야
    '16.8.2 7:32 PM (116.37.xxx.157)

    뭐 그런 인간이....

    짐 있는 경우면 도배 아저씨가 같이 오시더리구요

    너무 더워서 미쳤나봐요

  • 3. 원글
    '16.8.2 8:05 PM (116.33.xxx.3)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계속 많이 해봐서 잘 한다고 하네요.
    동네 인테리어샵 견적으로는 백만원 안되어 말했더니, 돈 없는데 어쩌냐고 하고요 ㅎㅎㅎ
    좀 더 전문적인 분은 뜯어보면 보기보다 많이 썩었을거고, 몰딩도 휘었는데 그거까지 하면 이백 될거라 하더군요.
    그거 듣고 몰딩도 휘었다고 말했더니, 자기집도 그 정도는 휘었다고ㅠㅠ
    정말 아이고 두야 예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사람보는 눈이 부족한가봐요.

  • 4. ......
    '16.8.2 9:07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상식적으로 보면 위층으로 인해서 도배를 하는 것이니 가구 옮기는 것도 윗층에서 해결해야 할 듯 보이네요..

  • 5. 어쩜
    '16.8.2 9:11 PM (180.66.xxx.254)

    저희 윗층이 그랬어요
    누수 나몰라라~~
    도배 3년이나 쓴걸 어찌 새거로 업자 불러 해주냐
    자기가 직접해 주겠다
    울퉁불퉁 해도 새 도배지니 감수해라

    결국엔 저희가 반 부담한다고 했더니 업자에게 맡겨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532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수트라하버? 12 질문 2016/09/04 2,875
592531 문재인과 파란만장했던 더민주 환골탈태 과정 4 ... 2016/09/04 935
592530 위례신도시 잘 아시는 분 계세요? 아줌마 2016/09/04 714
592529 모기가 폭염대신인가봐요 3 싫다 2016/09/04 2,730
592528 정준하 어설픈 역할 연기 넘 웃겨요~ 3 무한상사 2016/09/04 1,210
592527 인테리어 공사 후 잔금 지급 질문드려요 (하자가 있음) 2016/09/04 947
592526 델마와 루이스 잘보셨나요? 18 역시 좋구.. 2016/09/04 3,525
592525 재래시장 다녀왔는데~~ 다 올랐어요 4 .... 2016/09/04 2,423
592524 올림픽공원에서 실종된 발달장애 6세 남아를 찾아요. 7 2016/09/04 6,115
592523 그 알 보고 나면 무섭지 않아요? 몽타쥬같은거 떠오르고... 6 000 2016/09/04 2,835
592522 45세 나의 인생이 뭘까 ! 11 민쭌 2016/09/04 5,629
592521 전미라씨 6 555 2016/09/04 6,161
592520 김구라오른쪽에있는 신부화장한 남자는? 2 마리텔 2016/09/04 1,511
592519 4억짜리 매매시 2.3억 대출 괜찮을까요? 5 2016/09/04 3,291
592518 빈혈땜 일부러 소고기먹으러갔어요 33 기운없어 2016/09/04 9,130
592517 친척호칭 시누이의 손녀와 저의 관계 4 호칭 2016/09/04 1,457
592516 텀블러 추천 4 홍차공주 2016/09/04 2,052
592515 심심한데.인생 최고최저몸무게 말해보아요~~^^ 54 ㅋㅋ 2016/09/04 4,857
592514 쌀나방이 생겨버렸는데 먹어도되나요? 1 22 2016/09/03 1,053
592513 사람을 끄는매력은 뭘까요? 9 자유 2016/09/03 4,844
592512 20년된 복도식 아파트 동향 사이드 집 최악일까요? 16 남동향 맨 .. 2016/09/03 4,380
592511 영어문법 줄줄 외우고나서 활용이 안되네요. 8 중2 2016/09/03 2,177
592510 수술후 입원만 할 수 있는 병원이 있을까요? 5 휴식이 2016/09/03 1,109
592509 요양원 실습다녀왔어요ㅜㅜ 112 ㅜㅜ 2016/09/03 29,408
592508 치떨리는 담배술 3 담배 담배 .. 2016/09/03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