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배할 때 가구는 누가 옮기나요?

비내리는 조회수 : 5,465
작성일 : 2016-08-02 19:05:45
윗층 누수로 거실 천정과 방 하나 한 면과 천정이 곰팡이 나고 썩었어요.
거실 천정 일부를 교체하고, 거실과 방 도배를 새로 해야하는 상황인데, 1년을 질질 끌다 해준다고 해요.
셀프 도배를 많이 해봤다고 직접 해주겠다고 해요.
특정 요일에만 시간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날 집에 없어서 안 된다하니 그냥 맡겨두고 다녀오래요.
그러면서 또 가구는 저희가 같이 옮겨줘야한다고 합니다.
방에 도배가 필요한 면이 4m쯤이고 전체가 책장인 쪽이라 책을 다 들어내야해요.
저 그 책장 1~2년에 한 번씩 정리만 해도 뻗어요.
게다가 하루안에 못 끝내면 어쩌냐니 일주일 뒤에 또 해준다합니다.
거실도 주방까지 천정 벽지가 연결되어 있는데, 거실 누수 부분만 벽지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 천정과 주방 부분에 필요한 벽지는 저희에게 비용을 내라고 합니다.
좋은게 좋다는 성격인데 이 말 듣고는 정말 열이 확 오르더군요.

제가 원하는건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공사와 도배를 맡기는거예요.
윗층 화장실 누수 공사한 업자가 저희 욕실 엉망으로 해놔서 컴플레인 했더니, 막 집어던지고 험한 말해서 위협을 느꼈었어요.
만일 그게 안되면 견적내서 그 비용 받아서, 차라리 돈을 보태도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기고 싶어요.

처음에는 천정 공사도 안해봤지만 직접 해줄거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도배는 직접 하겠다는건데,
제가 스트레스 받으니 시어머니께서 내용증명 보내라 하시네요.
법적으로 하면 제가 어느 정도까지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길 수 있는지, 도배시 가구 옮기는건 제가 안 해도 되는건지요.
혹시 제가 먼저 공사하고, 그 금액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시어머니께서는 1년을 집을 이 꼴로 만들어놓고, 애들 호흡기에도 안 좋았을텐데 피해보상금까지 청구해야한다고, 저보다 더 화나셔서 말씀하시네요.
IP : 116.33.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 7:09 PM (121.143.xxx.117)

    뭐 그런 사람들이 있대요?
    자기 집이야 뭐 셀프로 할 수도 있다지만
    남의 집을 뭘 믿고 맡기죠?
    프로도 아니면서..
    절대 안된다고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 2. 아이고 두야
    '16.8.2 7:32 PM (116.37.xxx.157)

    뭐 그런 인간이....

    짐 있는 경우면 도배 아저씨가 같이 오시더리구요

    너무 더워서 미쳤나봐요

  • 3. 원글
    '16.8.2 8:05 PM (116.33.xxx.3)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계속 많이 해봐서 잘 한다고 하네요.
    동네 인테리어샵 견적으로는 백만원 안되어 말했더니, 돈 없는데 어쩌냐고 하고요 ㅎㅎㅎ
    좀 더 전문적인 분은 뜯어보면 보기보다 많이 썩었을거고, 몰딩도 휘었는데 그거까지 하면 이백 될거라 하더군요.
    그거 듣고 몰딩도 휘었다고 말했더니, 자기집도 그 정도는 휘었다고ㅠㅠ
    정말 아이고 두야 예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사람보는 눈이 부족한가봐요.

  • 4. ......
    '16.8.2 9:07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상식적으로 보면 위층으로 인해서 도배를 하는 것이니 가구 옮기는 것도 윗층에서 해결해야 할 듯 보이네요..

  • 5. 어쩜
    '16.8.2 9:11 PM (180.66.xxx.254)

    저희 윗층이 그랬어요
    누수 나몰라라~~
    도배 3년이나 쓴걸 어찌 새거로 업자 불러 해주냐
    자기가 직접해 주겠다
    울퉁불퉁 해도 새 도배지니 감수해라

    결국엔 저희가 반 부담한다고 했더니 업자에게 맡겨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680 홍콩은 이베이같은 웹쇼핑몰없나요? 3 어렵다 2016/08/07 569
583679 벽걸이 에어컨 뜨거운 바람이 나와요 12 치즈생쥐 2016/08/07 11,482
583678 저 루푸스 환자예요 22 삼순이 2016/08/07 9,878
583677 거울은 자기 얼굴 맞죠? 6 12 2016/08/07 3,047
583676 방판구입때 주는 샘플들 5 .... 2016/08/07 1,388
583675 내일 낮에 전 살 수 있는데가 있을까요? 7 동태전 2016/08/07 1,127
583674 38사기동대!드뎌 끝났네요^ ^ 8 나나 2016/08/07 2,709
583673 너무 올림픽이나 운동 경기에 열광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9 의미없다 2016/08/07 1,374
583672 언터처블 출연 배우들 8 이비에스 2016/08/07 1,177
583671 쉽게 사랑하는 사람들 2 ㅇㅇ 2016/08/07 1,053
583670 고양이묘 이장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5 .... 2016/08/07 1,377
583669 식초맛 감자칩 기다리며 신났어요ㅋ 10 ㅋㅋㅋ 2016/08/07 2,691
583668 나무목이 없으면요 12 재미로 2016/08/07 3,608
583667 실비보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7 실비 2016/08/06 1,471
583666 마트에서본 도둑 9 ㅜㅜ 2016/08/06 4,445
583665 자기 몸에 저만큼 컴플렉스 많은분 계실까요 23 --- 2016/08/06 5,584
583664 힘들때 위로받을수 있는 노래 뭐가있을까요.. 44 ㄴㅇㅇ 2016/08/06 3,114
583663 여자배구 이겼어요 20 삼산댁 2016/08/06 3,956
583662 뚱하고 유감있어보이는 인상,,운명을 바꾸고 싶어요 9 답없는여자 2016/08/06 2,871
583661 그알 안하나요? 2 캬바레 2016/08/06 924
583660 박태환선수 응원하시나요? 124 수영 2016/08/06 12,866
583659 영여 th를 t처럼 - 기딘스 6 앤터니 2016/08/06 795
583658 보복운전 신고 할까요? 13 ,,, 2016/08/06 2,433
583657 스팀다리미 정수기 식기건조기 등 2 소리 2016/08/06 793
583656 인터넷에서 에어컨사고 고생하고 있어요 15 구매처 2016/08/06 5,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