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배할 때 가구는 누가 옮기나요?

비내리는 조회수 : 5,444
작성일 : 2016-08-02 19:05:45
윗층 누수로 거실 천정과 방 하나 한 면과 천정이 곰팡이 나고 썩었어요.
거실 천정 일부를 교체하고, 거실과 방 도배를 새로 해야하는 상황인데, 1년을 질질 끌다 해준다고 해요.
셀프 도배를 많이 해봤다고 직접 해주겠다고 해요.
특정 요일에만 시간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날 집에 없어서 안 된다하니 그냥 맡겨두고 다녀오래요.
그러면서 또 가구는 저희가 같이 옮겨줘야한다고 합니다.
방에 도배가 필요한 면이 4m쯤이고 전체가 책장인 쪽이라 책을 다 들어내야해요.
저 그 책장 1~2년에 한 번씩 정리만 해도 뻗어요.
게다가 하루안에 못 끝내면 어쩌냐니 일주일 뒤에 또 해준다합니다.
거실도 주방까지 천정 벽지가 연결되어 있는데, 거실 누수 부분만 벽지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 천정과 주방 부분에 필요한 벽지는 저희에게 비용을 내라고 합니다.
좋은게 좋다는 성격인데 이 말 듣고는 정말 열이 확 오르더군요.

제가 원하는건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공사와 도배를 맡기는거예요.
윗층 화장실 누수 공사한 업자가 저희 욕실 엉망으로 해놔서 컴플레인 했더니, 막 집어던지고 험한 말해서 위협을 느꼈었어요.
만일 그게 안되면 견적내서 그 비용 받아서, 차라리 돈을 보태도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기고 싶어요.

처음에는 천정 공사도 안해봤지만 직접 해줄거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도배는 직접 하겠다는건데,
제가 스트레스 받으니 시어머니께서 내용증명 보내라 하시네요.
법적으로 하면 제가 어느 정도까지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길 수 있는지, 도배시 가구 옮기는건 제가 안 해도 되는건지요.
혹시 제가 먼저 공사하고, 그 금액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시어머니께서는 1년을 집을 이 꼴로 만들어놓고, 애들 호흡기에도 안 좋았을텐데 피해보상금까지 청구해야한다고, 저보다 더 화나셔서 말씀하시네요.
IP : 116.33.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 7:09 PM (121.143.xxx.117)

    뭐 그런 사람들이 있대요?
    자기 집이야 뭐 셀프로 할 수도 있다지만
    남의 집을 뭘 믿고 맡기죠?
    프로도 아니면서..
    절대 안된다고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 2. 아이고 두야
    '16.8.2 7:32 PM (116.37.xxx.157)

    뭐 그런 인간이....

    짐 있는 경우면 도배 아저씨가 같이 오시더리구요

    너무 더워서 미쳤나봐요

  • 3. 원글
    '16.8.2 8:05 PM (116.33.xxx.3)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계속 많이 해봐서 잘 한다고 하네요.
    동네 인테리어샵 견적으로는 백만원 안되어 말했더니, 돈 없는데 어쩌냐고 하고요 ㅎㅎㅎ
    좀 더 전문적인 분은 뜯어보면 보기보다 많이 썩었을거고, 몰딩도 휘었는데 그거까지 하면 이백 될거라 하더군요.
    그거 듣고 몰딩도 휘었다고 말했더니, 자기집도 그 정도는 휘었다고ㅠㅠ
    정말 아이고 두야 예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사람보는 눈이 부족한가봐요.

  • 4. ......
    '16.8.2 9:07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상식적으로 보면 위층으로 인해서 도배를 하는 것이니 가구 옮기는 것도 윗층에서 해결해야 할 듯 보이네요..

  • 5. 어쩜
    '16.8.2 9:11 PM (180.66.xxx.254)

    저희 윗층이 그랬어요
    누수 나몰라라~~
    도배 3년이나 쓴걸 어찌 새거로 업자 불러 해주냐
    자기가 직접해 주겠다
    울퉁불퉁 해도 새 도배지니 감수해라

    결국엔 저희가 반 부담한다고 했더니 업자에게 맡겨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721 헐...뉴스속보... 27 써글 2016/09/03 29,802
592720 충청이나 전주 가족여행 숙소추천 부탁드려요~ 3 칠순이예요 2016/09/03 1,516
592719 속시끄러운게 싫어요.. 5 살고싶다.... 2016/09/03 1,311
592718 귀신얘기 6 꼬맹이 2016/09/03 2,155
592717 엔젤리너스 충전카드선물 괜찮나요?? 11 ## 2016/09/03 1,169
592716 부산날씨 5 ... 2016/09/03 637
592715 삼성전자 주식은 어떻게 될까요? 4 주식 2016/09/03 2,403
592714 원영이 같은 피해아동이 없으려면 .. 2016/09/03 337
592713 어설픈 외곽에 있는 블로그맛집은.. 2016/09/03 496
592712 코를 골아요 2016/09/03 331
592711 운동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되나요? 2 운동 2016/09/03 1,099
592710 입만 열면 남편 흉보는 사람 3 그냥 2016/09/03 1,997
592709 부모품을 떠나고싶은 아이들 18 이게인생 2016/09/03 3,335
592708 좋은 환경일 경우 주변에서 얻는 간접지식이 9 ㅇㅇ 2016/09/03 1,645
592707 케이블 건강관련프로에서 무릎맛사지 2016/09/03 314
592706 오래서서 일하는사람을 위한 하체관리 방법,신발 알려주세요 5 oo 2016/09/03 2,134
592705 스벅 오늘의 커피 쓰고 맛없네요? ㅠ 12 별다방 2016/09/03 2,623
592704 강수지는 비결이 뭘까요? 12 .. 2016/09/03 5,634
592703 제사가 없어지긴 하나요? 47 궁금 2016/09/03 6,228
592702 브리트니 스피어스 2016MTV 시상식 퍼포먼스 1 ........ 2016/09/03 997
592701 스카프 좋아하시는 분들요 4 ㅇㅇ 2016/09/03 2,112
592700 30대 후반 미혼인데 부모님 원조 받으면 불효 자식 인건가요? 39 ddd 2016/09/03 5,709
592699 자녀가 조기유학으로 외국에 있는분 부부사이는 어때요? 4 ... 2016/09/03 1,621
592698 오래된 밥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뭐가 있을까요? 15 2016/09/03 5,092
592697 사는 게 재미있어지려면 뭐가 어떠면 될까요? 27 rarala.. 2016/09/03 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