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액체괴물 때문에 괴로워요

크흑 조회수 : 8,596
작성일 : 2016-08-02 18:48:14
초등생들 액괴 요즘도 만드나요?
초등딸아이.. 방학전부터 액괴 만들기 시동걸더니 요즘은 본격적으로 액괴공장 가동하네요.

물풀이랑 아이폼 사다나르는것도 일인데 뒷마무리가 더 힘들어요.
아이폼 거르는체에 ,거르고 남은 알맹이들에, 섞는 그릇, 완성품 담는 그릇, 여기저기 말라비틀어진 물풀과 액괴자국들..ㅠㅜ. 책상위에는 책대신 부엌에서 몰래가져간 밀폐용기에 액괴들이 수북..
니가 다 치우라 했더니 설거지도 하고 바닥도 닦는데 아무래도 제 손이 한번 더 가야하지요. 크흑..
액괴 늘려서 바닥풍선 만들기, 살짝굳은 액괴에 빨대 꽂아 풍선불기, 쓸데없이 액괴테크닉만 완성돼 가고ㅠㅜ

혹시 4학년 2학기 수학은 많이 어려운가요? 크헉..
다쓴 물풀 빈통 세워놓은것 보니 회식후 소주병 세워놓은듯 하네요.
IP : 116.126.xxx.1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6.8.2 6:56 PM (115.136.xxx.158) - 삭제된댓글

    그 마음 이해 갑니다. 울 딸 1년정도 액체괴물에 빠져서리
    열심히 만들더니 지금은 안해요. 시시하다고요.
    지금은 스티커 만들기에 빠져서리 열심히 컴으로 만들어서
    용돈으로 주문하고 있네요^^;;

  • 2. 에구~
    '16.8.2 6:58 PM (115.136.xxx.158)

    그 마음 이해 갑니다. 울 딸 1년정도 액체괴물에 빠져서리
    열심히 만들더니 지금은 안해요. 시시하다고요.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통 엄청 사다가 액체괴물 만들었어요.
    지금은 스티커 만들기에 빠져서리 열심히 컴으로 만들어서
    용돈으로 주문하고 있네요^^;;
    액체괴물 졸업한거에 감사하며 지내요.

  • 3. 또엄마나
    '16.8.2 6:59 PM (221.140.xxx.179)

    저도 오직 아이의 창의성을 망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버텼어요.
    하지만 괴롭다는 표현은 아이에게 했습니다.
    저희 아들은 중1인데도 그 짓을 하고 있네요.

  • 4. ㅁㅁ
    '16.8.2 7:01 PM (211.36.xxx.29)

    우리 5학년아이 책과 담쌓고 일년을 액괴에 매달려서 그동안 준비물값만 모았어도 집샀을거예요.ㅋㅋ.풀공장에선 저희 상줘야해요.그러던중 그만두게된계기는 어버이날에 제가 니가 액괴그만하는게 소원이라고 하자 울면서 다 갖다버리는데 반찬통만 박스로 여러개가 나왔어요..지금도 집안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고 동영상도 수십편에 이름니다.맨날 텡글탱글 하죠?그지겨운 멘트 ㅋㅋ

  • 5. 크흑
    '16.8.2 7:08 PM (116.126.xxx.196)

    그 탱글탱글함에서 희열을 느끼나봐요..
    예전에 유행할때 조용히 지나가서 다행인줄 알았는데
    지금와서 배신하다니요.ㅠㅜ
    지금도 숙성시킨 액괴들고 기포가 없어진 상태니 바닥풍선 만들자고 앉아있어요.

  • 6. 1111
    '16.8.2 7:31 PM (49.142.xxx.28)

    액괴공장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고민이실텐데 너무 욱겻 ㅋㅋㅋ

    요즘 아이들 나가서 뛰어놀지고 못하고.. 이런거라도 건전하게 하면서 노는게 다행이다 생각해야죠 뭐

  • 7. 헉...
    '16.8.2 7:38 PM (124.49.xxx.61)

    우리딸이주범이에요 .겨울엔 손이 벌걸게텃어요..지금또 다른거에 꽂혓어요 ㅋㅋ

  • 8. 헉...
    '16.8.2 7:40 PM (124.49.xxx.61)

    그러고 만들면 그게끝이에요..확학적원리라도알면좋은데..온책상에 얼룩덜룩..각종재료가 실험실이에요..전자랜지에 섞어 돌리고...심혈을기울이더니 지금 한물갓어요 ㅎ

  • 9. ㅋㅋㅋ
    '16.8.2 8:17 PM (218.236.xxx.162)

    요새는 살짝 다른 완제품 포도송이가 사랑받는 듯 해요 ~
    4학년 여름방학 개학이 다가오자 수학학원 보내달라고 아이가 먼저 요청하기도 한대요 초등 제일 어려운 수학은 5학년1학기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 나오는 부분같지만 4학년2학기도 방학 때 살짝 예습해놓음 좋을 것 같아요^^

  • 10. 럭키미
    '16.8.2 8:49 PM (175.195.xxx.17)

    지금 울집에서는 4학년 둘째딸이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탱글탱글하죠? 이럼서...ㅠㅠ

  • 11. ..
    '16.8.2 9:08 PM (59.16.xxx.114)

    으악 어떡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와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니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탱글탱글하죠? 에서 완전히 뒤집혔어요. ㅋㅋㅋㅋㅋㅋ
    울딸은 제작과정.. 동영상 찍어 유투브 중독까지 에고 머리야

  • 12. ...
    '16.8.2 9:21 PM (211.218.xxx.3)

    제 아들놈은 아직 2학년이라 액체괴물 '탱글탱글하죠?'는 아닌데 캐릭온인가 뭔가 뽀로로 캐랙터 가지고 노는 유튜브에 꽂혀서 여동생하고 맨날 하루에 두세시간씩 역할극하고 동영상 찍어 올려서 돈 벌겠다고 캠코더 사 내라고 난리네요ㅜㅜ 좀 있으면 액체괴물인가요...

  • 13. 한마디
    '16.8.2 9:54 PM (219.240.xxx.107)

    환경호르몬 많이나오지않나요?
    전 다 버렸어요

  • 14. ...
    '16.8.2 10:17 PM (61.81.xxx.22)

    제가 쓴 줄 알았어요
    4학년딸 액체괴물 ㅎㅎㅎ
    우리앤 친구들까지 끌고 와서 만들어요
    동영상에 탱글탱글 ㅎㅎㅎㅎㅎ

    친구 데려오려면 ebs 2학기 수학 봐라해서
    ebs로 만점왕보고 문제 풀고 모르는거 제가 봐줘요
    그거해야 널 수있으니까
    눈 뜨자마자 컴퓨터켜서 하고 문제 풀어요

  • 15. 크흑
    '16.8.2 10:58 PM (116.126.xxx.196)

    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동지애ㅜㅜ
    오늘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아이폼없이 생수에 물풀넣고 붕산물 넣으면 만들어진다고 붕산사달래서 약국간김에 800원 주고 사줬어요.
    근데 하나도 안되는 거예요. 검색해봤더니 붕산이 아니라 붕사..ㅠㅜ
    생각해보니 싫다면서도 재료 꼬박꼬박 사다 바치는 제가 제일 바보죠 뭐.. 흑흑

  • 16. 아마도
    '16.8.3 12:40 AM (183.97.xxx.222)

    물풀과 아이폼 회사에서 만든 거이지 싶어요... 5학년 때는열심히 하더니 6학년되니 화장품 사모으는쪽으로 관심이틀어지긴 하네요

  • 17. 눈물
    '16.8.3 12:49 AM (112.165.xxx.21)

    1학년인데 엄청 혼냈어요.
    옷에 묻히는게 정말 미치겠더군요.
    제가 이성을 잃고 애를 잡았는데
    댓글들 보고 반성의 눈물 납니다.
    뒷처리 똑바로 못한다고 어린애를 잡았네요. 빌어먹을 액괴ㅜㅡ

  • 18. 우리집도
    '16.8.3 10:49 AM (118.131.xxx.156)

    1년 이상을 액체괴물과 싸웠네요
    저는 아이에게 본인 방에서만 하게 했어요
    본인 방 커튼 책상 옷 머리카락 많이 붙어 있었어요
    그래도 일년을 징글징글 하게 하더니
    요즘은 덜 하네요
    한참 때는 액체괴물 스쿨도 만들어서 동네 애들 다 오고..
    전 착한 엄마예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105 고등 국어 과외 많이 하나요 2 ㅁㅁ 2016/08/26 2,414
590104 몸에 크게 나쁘지 않은 시리얼 있나요? 8 ^^ 2016/08/26 2,729
590103 미국 옐런 금리인상 시사. 인상시기는 안밝혔다고 기사 떴네요... 1 .. 2016/08/26 1,446
590102 엄마가 자궁경부암으로 수술받으셨어요 5 ㄹㄹ 2016/08/26 5,489
590101 아이가 고모 닮을 수 있나요?? 37 고모 2016/08/26 11,155
590100 부탄 가보신 분 계시나요? 12 부탄 2016/08/26 2,251
590099 학원 에서 실장으로 일해보신 적 14 df 2016/08/26 5,197
590098 베란다에서 앞동 뒷베란다가 보이는 10년 넘은 아파트 3 추천 2016/08/26 2,709
590097 어서옵show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 6 흐르는강물 2016/08/26 682
590096 너무 뻘겋게 먹는건 아닌지~ 2 삼시세끼 2016/08/26 947
590095 ebs 에서 다큐 휴먼 하네요 꼭 보세요 3 이세 2016/08/26 3,743
590094 버스에서 여고생들이 웃으면서 욕하는거요 씨00 4 케로로 2016/08/26 1,478
590093 찾아주세요,,요리 1 ㅅㅅㅅ 2016/08/26 433
590092 알라딘 (개인회원) 중고로 팔아본 적 있으세요? 5 ㅇㅇ 2016/08/26 1,348
590091 제가 예민한걸 까요? 1 ㅇㄹ 2016/08/26 702
590090 남편의 너무나 잔인한 문자 한 줄에 좌절하고 갑니다 74 슬픈 아낙 2016/08/26 31,312
590089 육개장 토란대 알러지 9 토란 2016/08/26 4,375
590088 유쾌한 사람이 되는법 있나요? 7 ..... 2016/08/26 3,946
590087 미치겠다 2 2016/08/26 681
590086 낙지볶음 내동실에얼리기 1 ashela.. 2016/08/26 528
590085 차승원 도마질할때마다 13 삼시세끼 2016/08/26 7,840
590084 독서할 때 마음에 드는 구절 표시하는 방법있으세요? 9 라디오천국 2016/08/26 1,671
590083 티파니 사과문보니 마음이 풀리네요 88 .. 2016/08/26 19,383
590082 실외에 방치한 닭고기랑 우유.. 먹어도 될까요? ㅜㅜ 8 티니 2016/08/26 677
590081 질투나 시기 당해본적 있나요? ㅇㅇ 2016/08/26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