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의 가치

눈물 조회수 : 2,840
작성일 : 2016-08-02 13:53:14
울 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 물건 제가 정리했습니다.
알뜰하게 평생 사셨지만. 강남사모님으로 사시느라 소소한 명품가방과 명품신발이 좀 있었어요.
엄마가 드시는것중 제가 들고다닐만한거 2개 제외하고 나머지와. 사이즈가 맞지않는 신발들을 들고 ***토라는 중고명품매입가게에 갔습니다.
얼마에 매입해 주는줄 아셨나요? ㅎ..
최신 2-3년 내에 구입한 루이비통만 100만원정도 쳐주고, 나머지는 5,000원, 10,000원인거예요. 신발도.
아는 사람 주고싶은 맘도 들었지만.. 죽은 사람 물건이라고 나누어주면 오히려 받은 사람도 싫을것 같아 그냥 정리했습니다.
제가 껴안고 살기엔 1년에 1번이나 들텐데 너무 짐이 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저도 명품 가방에 욕심이 하나도 안생기네요.
가지고 있는것들도 기껏해야 만원짜리 가방이란 생각이 들어요.
IP : 110.14.xxx.1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 1:54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어떤브랜드인데 5000원,10000원인가요??

  • 2. ....
    '16.8.2 1:55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어머님 유품이니 그냥 소장하고계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 3. 위로드려요...
    '16.8.2 1:55 PM (211.46.xxx.42) - 삭제된댓글

    유퓸 정리하는 것도 정말 가슴 아픈일이죠...저도 아저비를 잃은 사람이라..
    잘 극복하시기를...

  • 4. 위로드려요...
    '16.8.2 1:56 PM (211.46.xxx.42)

    유퓸 정리하는 것도 정말 가슴 아픈일이죠...저도 아버지를 잃은 사람이라..
    잘 극복하시기를...

  • 5. 유품은 마음과 사진으로
    '16.8.2 1:57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충분. . 명품 갖고 싶어 딸한테 대물림한다는 자기합리죠.

  • 6. 어머니를
    '16.8.2 1:58 PM (218.50.xxx.151) - 삭제된댓글

    잃은 허전함은 참....오래 가네요.
    전 이제 1년인데 아직도 눈물이....

  • 7. .....
    '16.8.2 2:01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막상 어머니돌아가신직후에는 이것저것정리하느라 바쁘고 실감못하죠.사람들이 저한테 어쩜그리 담담할수가있냐 그러더라고요.
    근데 돌아가신지 3년이되는데...정말 순간순간 뜬금없이 생각나서 눈물이 흐르는날이 아직도많아요.

  • 8. 고물상 아저씨는
    '16.8.2 2:27 PM (211.215.xxx.92)

    가방이고 신발이고 옷이고 키로당 300원이요
    책은 50원

  • 9. 죽을때
    '16.8.2 2:32 PM (182.228.xxx.18)

    팔 가격 생각해서 물건을 사는 사람은 없죠.

    살아 생전 좋은것 사서 잘 이용하셨음 되는거 아닌가요?

    그 반대로
    저희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흔한 명품 하나 없다면
    그게 더 속상할것 같은데요.

  • 10. ...
    '16.8.2 2:52 PM (175.116.xxx.236)

    살아계셨을때 열심히 사용하셨을테고 그 가치는 거기서 빛을 봤으면 된거에요^^ 참 생각에 잠기게하는 글이네요.... 기운내세요^^

  • 11.
    '16.8.2 3:13 PM (121.134.xxx.76)

    돈도 중요하지만 그 물건을 사시면서 즐겁고 들고 다니실때 만족하고 행복하셨으면 가치는 충분히 발휘했다고봐요

  • 12. ..
    '16.8.3 1:14 AM (221.142.xxx.242)

    어머나.. 그렇게나 싸군요;;
    정리겸 차라리 팔아 돈이나 챙겨볼까 했는데 오래된 것들 팔 필요도 없네요;;

  • 13. ..
    '16.8.3 1:17 AM (221.142.xxx.242)

    이어서..
    엄마 물건인데 그리 싸게 쳐주니 무척 섭섭하셨겠네요
    그래도 윗님 말씀처럼 살아계실 때 잘 들고다니신 것으로 됐죠뭐..

  • 14. 눈물
    '16.8.3 9:41 AM (110.14.xxx.147)

    다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엄마가 살아 생전 귀이 여겼던 것이 그 가치였네요..
    감사합니다

  • 15. 다이아몬드의 가치란 한심한 수준.
    '16.8.8 10:46 PM (183.96.xxx.168)

    물건은 사는 순간 가치가 사라져요.
    그게 원래의 가치.
    거품이란거죠.
    보석도 마찬가지.
    그 다이아도 되팔땐 거의 주는 수준.
    금이 유일한 가치를 가집나다.
    전 금괴만 사고싶네요.
    근데 금도 팔땐 구십퍼센트 밖에 못받는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965 요즘노트7인기짱이네요 제2의허니버터칩사태같아요 41 시원해 2016/08/23 5,842
588964 셋이 놀다 보면 꼭 소외되는 우리딸.. 4 ,, 2016/08/23 1,715
588963 남자 중딩들 볼넓은 운동화는 어디서 사나요ㅠ 17 그만크자 2016/08/23 3,579
588962 구남친이 있는 나라 3 ........ 2016/08/23 1,066
588961 딸 결혼에 더 민감한가요? 7 ... 2016/08/23 1,616
588960 비 시원하게 내리네요. 3 2016/08/23 1,151
588959 전기요금 관련 댓글을 읽다보니... 1 전기요금 2016/08/23 729
588958 남의 몸 때리면서 이야기 하는 사람 왜 그래요? 12 ^^* 2016/08/23 2,803
588957 퇴임하는 강신명, 백남기농민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었다 6 경찰청장 2016/08/23 568
588956 스마트폰 관리앱 뭐 쓰시나요? 관리 앱 2016/08/23 284
588955 중1학생 스마트폰.. 13 학부모 2016/08/23 1,957
588954 지긋지긋 턱드름? 턱피지? ㅠ 4 지나가여 2016/08/23 2,156
588953 매운고추 잔뜩 있는데 안 맵게 하는 요리법 있을까요? 9 고민 2016/08/23 1,494
588952 좋아하는데 이번에 겨울편은 안하나요? 5 삼시세끼 2016/08/23 1,215
588951 아마씨 먹는법 9 ... 2016/08/23 4,807
588950 스트레스해소 3 ,, 2016/08/23 725
588949 원룸 매매 21 독립을 꿈꾸.. 2016/08/23 3,196
588948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물건살때요 3 ... 2016/08/23 1,209
588947 린스대신 식초 쓰시는분 있나요.. 11 맛점 2016/08/23 5,042
588946 주방일 하면서부터..손이 전부 갈라졌는데요.............. 4 슬푸다 2016/08/23 1,472
588945 금덩어리가 여기저기 나뒹구는 꿈.. 좋은 꿈인가요? 11 총천연색 2016/08/23 2,699
588944 .. 3 .. 2016/08/23 754
588943 등하원버스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을때 뛰어가시나요? 14 궁금 2016/08/23 2,907
588942 체중.. 체력.. 노화 ㅠ ㅠ 8 으아.. 2016/08/23 3,206
588941 탈모 원인이 한약탓이어야만 하는 사람들 20 ..... 2016/08/23 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