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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여행 다니시는분들 ..대단하신거 같아요

퓨어 조회수 : 6,566
작성일 : 2016-08-02 00:17:54

요즘 휴가라 ..남친도 없고 ..아침 일찍 나서서    혼자 ..인근 도시를 ..갔다 왔는데요 ..


첨 나설땐 ..막 설레고 ..커피 마시면서 버스 탈때 까지만 해도 룰루랄라 좋았는데 ..버스 타면서 부터 고독이 밀려오면서 ..



버스에 내리고 나서부터 .. 뭔가 멘붕 .. 설레임과 ..외로움이 동시에 한꺼번에 밀려드는데 ..


암튼 여행코스 대로 ..밟긴 밟았는데 ..정말 재미 없었어요 ㅠㅠ


여행가서 맛집가는게 ..제일 흥분 되는건데 ..혼자선 ..그게 안되니 ..ㅠㅠ  혼자 갈만한 식당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그러고 있는 제 자신이 뭔가 좀 불쌍 ..ㅠㅠ 결국.   .햄버거 사먹고 왔어요 ..



휴 ..돌아오면서도 ..난 혼자 여행다닐 깜냥이 안되는구나 .. 휴가라 친구들이랑 연인들이랑 같이 놀러온 사람들 ..


사이에 .. 있으니 ..외딴섬 같이 ..내가 혼자란게더 실감이 나더군요 ...뭐 혼자인게 나쁜건 아니나 ..


암튼 혼자 여행도 잘다니시고 그러신분들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내공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





IP : 211.199.xxx.3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 12:21 A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전 워낙 혼자 다니느걸 좋아해서 그런가 좋아요. 그리고 그 고독감도 여행의 일부같아요. 전 사실 전혀 연고없는 곳에 혼자 똑 떨어졌다!하는데서 오는 고독감을 좀 즐기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아, 그런데 여전히 관광지 맛집은 혼자는 눈치 주는 곳이 좀 남아있는데 저는 사실 음식은 딱히 중요하게 안생각해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긴 합니다. 그대신 숙소는 좀 좋은 곳으로 잡아서 밤에 야경 보면서 맥주 마시는걸 즐깁니다.

  • 2. ㅎㅎ
    '16.8.2 12:33 AM (221.156.xxx.223)

    취향이 다양하고, 깊을수록 여행은 혼자 다니는 게 훨 편하고 즐겁습니다. 심지어 밥먹을 때도요.
    전문가를 뺨치는 음악, 미술, 문학, 역사, 건축, 미식 등 지식과 정보가 있으면 매일 다음 날 뭐를 해야 할지 정신이 없어요. 때론 아무 것도 안하고 띵가 띵가 tv나 보면서요(당근 외국어도 몇 개국어 정도는 해야죠)
    취향이 다양하고 깊을수록 누군가와 수렴하기도 힘들죠. 심지어 입맛 조차도 수렴하기 쉽지 않죠. 나는 아랍식이나 프랑스식으로 먹고 싶은데 피자나 스파게티,, 심지어 된장찌게,, 라면 먹자고 하면 멘붕오죠.

  • 3. ㅇㅅㅇ
    '16.8.2 12:40 AM (68.172.xxx.31)

    저도 그 외로운 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말이 잘 안통하는 나라를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해요.
    윗분들 말씀대로
    내가 하고 싶은 거 내 맘 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좋구요.
    맛있는 것 깊이 음미하는 것도 혼자가 더 좋거든요.
    근데 음식엔 연연하지 않네요.

  • 4. 홀로
    '16.8.2 12:54 A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여행이 젤 편해요 대단할거 하나도 없어요
    자식 다 키웠으니 앞으론 혼자 해외여행 다니려구요
    애들하고 다니느라 성수기 때만 다녔더니 모든 비용을 3~4배 비싸게 주고 다녔고 사람들도 미어터졌는데 이제는 비수기에 저렴하고 복잡하지 않게 혼자 다닐겁니다

  • 5. 동감
    '16.8.2 12:56 AM (66.170.xxx.146)

    혼자 다니는거 쇼핑할때는 좋아하는데 여행은 좀 외로울듯 싶어요.
    사직 찍기도 풍경위주로 찍어야 할테고..셀카봉이 있으니 좀 나을까요??
    먹는것도 혼자 먹는것도 좋지만 누군가 함께 먹는 즐거움도 있는거니까요..
    예전에 딸아이와 유럽여행 갔는데 같은 민박이라고 해야 하나요
    같은 숙소에 지내는 분이 혼자 여행 왔는데
    파리는 가는곳이 뻔하니 만나게 되더라구요.
    혼자 돌아다니면 여행하시던데..저도 저분 내공이 장난 아니구나 싶었어요..

    아직 저도 혼자 여행은 좀..
    진짜 혼자 여행 하는 사람 대단한듯..

  • 6. 일본은
    '16.8.2 1:00 A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혼자 여행하기에 딱이죠
    일본인들도 눈치보지않고 혼밥하는 문화라 저도 혼밥 즐겁게 하고요
    치안좋고 친절하고 가까워 혼자 여유롭고 쉬엄쉬엄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어요

  • 7. 혼자 여행
    '16.8.2 1:08 AM (221.139.xxx.19)

    아직도 국내는 혼자 다니것은 안되는데 오히려 해외는 혼자 여행 좋아해요.
    가끔은 동행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현지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어울리게 되니까 상관없어요.
    국내에서는 혼자 가면 잠자리가 가장 불편하더라구요.
    제주도,부산등은 호텔이용하면 되지만 그외 도시는..ㅜㅜ

  • 8. ...
    '16.8.2 1:37 AM (175.116.xxx.236)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혼자여행갈거 계획했다가 예행연습했는데 님과 똑같이 느꼈어요 ㅠㅠ
    그래서 아 난 안되겠구나 과감히 포기했었죠...
    혼자 갔으면 오히려 우울증 걸려서 왔을거같아요...

    일본은 혼자 여행하기 좋다고요?? 오.. 한번 계획해볼까합니다

  • 9. 저는
    '16.8.2 1:39 AM (221.153.xxx.241) - 삭제된댓글

    국내여행도 혼자 잘다녀요
    같은 한국인이지만 익숙하지않은 행동에서 여행객이라는게 느껴지잖아요
    칼국수나 콩국수, 순대, 만두 등 1인분씩 나오는 맛집은 혼자 들어가서 인증샷 찍고 맛있게 먹는데 2인분 이상씩 시켜야하는 고깃집이나 아구찜 등등은 남길게 아까워 못가는데 이 때만 살짝 아쉽지 다른건 다 좋아요
    그리고 혼자 여행갈 때는 숙소만은 좋은 곳으로 합니다

  • 10. ---
    '16.8.2 1:57 AM (217.84.xxx.216) - 삭제된댓글

    뭔지 알아요. 같이 누려야 더 행복한 게 있어요. 풍경 맛집...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 비할까요. 완전 나 혼자인 곳은 상관없는데 주변에 여행객들 삼삼 오오 있음 싫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없는 곳, 안 알려진 곳을 찾는 거죠. 풍경도 혼자 나도 혼자면 좋거든요.
    혼자 가도 좋은 곳은 제 기준은 카페나 갤러리 서점.
    그 외는 사진도 좀 알콩달콩 찍으면서 여행하는 게 훨씬 좋아요. 스트라스부르크 남편 시간이 안 되서 혼자 갔는데, 혼자 갈 곳이 아니더라는ㅎ

  • 11. ---
    '16.8.2 2:00 AM (217.84.xxx.216) - 삭제된댓글

    뭔지 알아요. 같이 누려야 더 행복한 게 있어요. 풍경 맛집...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 비할까요. 완전 나 혼자인 곳은 상관없는데 주변에 여행객들 삼삼 오오 있음 싫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없는 곳, 안 알려진 곳을 찾는 거죠. 풍경도 혼자 나도 혼자면 좋거든요.

    젊을 땐 혼자여도 외국인들과 조인해서 괜찮았는데 나이 드니 그럴 일도 거의 없고.
    혼자 가도 좋은 곳은 제 기준은 카페나 갤러리 서점.
    그 외는 사진도 좀 알콩달콩 찍으면서 여행하는 게 훨씬 좋아요. 스트라스부르그 밤베르크 등등 사정상 혼자 갔는데, 너무 예뻐서 둘이 가야겠더라구요.

  • 12. ,,,
    '16.8.2 2:04 AM (74.105.xxx.117)

    젊어서는 혼자 여행이 좋더니 나이드니 둘이상 가니 좋네요.
    같이 대화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이인분이상 시키는게 그나마 좀 편하니 맛집도 여기저기 다니니까요.
    제가 얼마전에 혼자 런던에 갔더니 삼사일은 정말 좋은데 일주일 되오니 가족생각 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죠. 나이가 드니 이렇게 변하는구나 하구요.

  • 13. dfgjikl
    '16.8.2 2:27 AM (223.62.xxx.34)

    혼자 여행다닙니다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오로지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고 모든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느낌

  • 14. ---
    '16.8.2 3:52 AM (217.84.xxx.216) - 삭제된댓글

    오로지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고 모든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느낌, 이거 왜 모르겠어요. 다 거쳤죠. 혼자 여행 다닌 데가 얼만데.. 좋아요. 근데, 남편, 가족 생각나요. 같이 보면 좋겠다, 같이 먹었으면 더 좋겠다 이런 곳이 있어요.

  • 15. 별거
    '16.8.2 6:32 AM (223.62.xxx.8)

    없어요. ㅋㅋ 시간안맞고 훌쩍 갈수있으니 가는거지요.
    대신 나누는 즐거움과 아주 가끔 외로움을 감수해야하고요. 사실 뭐 대단할 것도 없는데 가끔 홀로여행, 혼자밥먹기 이런거 자랑하시는 분들보면 좀 ㅎㅎ일본아니라도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아직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신 것 같아요.

    혼자다는게 힘든 분들은 아마도 여행뿐 아니라 혼자인 상황을 즐기지 않는 성향일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분들은 굳이 그럴필요 있을까 싶어요. 가까운 카페나 교외 당일치기 여행 이런거 추천합니다^^

  • 16. 그게
    '16.8.2 6:37 AM (223.62.xxx.29)

    여행스타일을 나 자신에게만 맞추고 집중할수있어서,
    혼자 하는 여행이 좋아요.
    나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만 있다면,둘이 가는게 덜 외롭겠지만,
    취향 다른 사람과 여행 갔다가 힘들었던 적이 종종 있어서,
    차라리 혼자 여행 가는게 더 낫더라구요.
    여행에 대한 기대치가 낮거나,비용이나 시간 부담등이 덜한 곳은 덜 아까운데,
    평생 한,두번 갈까말까한 곳에 갈때면,
    둘이나 여럿이 가서 어영부영 다니다 오는것보다는,
    내가 하고싶고 보고싶고 먹고싶었던걸 다 하면서,
    내가 원하는걸 다 하면서 다녀오는게
    훨씬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돈 들여서 멀리 가는 여행은,
    혼자 가고 싶어요

  • 17. say7856
    '16.8.2 6:40 AM (110.70.xxx.94)

    저도 님과 비슷해요

  • 18.
    '16.8.2 7:16 AM (116.125.xxx.180)

    일본여행좀 가지마세요
    한국인 오지말라고 매일매일 혐한 시위하는데도
    일본이 그리 좋아요?
    당췌 이해가 안가요
    싫다는데 제발 좀 일본 안가줬음 좋겠어요
    이번에도쿄시장이
    혐한운동하는 사람이예요 무려40프로 넘는지지를 받고 당선됐어요.다른후보들은20프로대인데

  • 19. 혼자
    '16.8.2 7:30 AM (119.70.xxx.204)

    혼자하는여행은 뭔가 도전하는정신으로
    해야돼요
    내가 저식당에서 밥을먹어보리라
    저길을다걸어보리라 이런정신

  • 20. 중구난방
    '16.8.2 8:28 AM (221.140.xxx.50)

    마음으로는 혼자여행을 지향하는데
    실제 혼자다니면 무서운 건 저만 그런가봐요^^;;

    산에 다니고 싶은데 집근처 산엔 오가는 사람이 없어 주저하게 되고 좀 사람 많은 청계산 사람많은 시간에 다니니 줄서서 오르막길 오르는 느낌에 호젓함이 없어 싫고...
    심지어 제주 올레길도 걷다가 좀 외진길은 무서웠던 기억이...

    아마도 저는 해외여행 홀로가서도 같은 이유로 호텔서만 머물거같은 느낌적 느낌이...(훞쩍훌쩍)

  • 21. 저도
    '16.8.2 9:22 AM (125.182.xxx.27)

    혼자여행은싫어요
    맛난것도 혼자먹으면 반감되고
    쇼핑도혼자서는재미가덜해요

  • 22. 그 낯설음 외로움을
    '16.8.2 9:55 AM (117.20.xxx.200) - 삭제된댓글

    즐기는 거예요 혼자있는거 못견디는 사람은 시도도 안하는게 좋아요 이것은 순전히 성향의 차이예요 그런찐한 고독감을 즐기면서 인생을 돌아보는 사람도 있거든요 물론 좋아하는사람과 같이 가는것도 좋죠

  • 23. 저도
    '16.8.2 11:54 AM (14.52.xxx.171)

    국내는 혼자 안 다녀요
    쇼핑이랑 뭐 그런건 혼자 하지만 우리나라 명승고적 혼자 다녀보세요
    노인네들이 얼마나 치근대는지 아세요 ㅠ
    정말 욕 나옵니다,그러다 사고도 나고 그러겠죠

    저도 혼자 일본 잘 다니는데 너무 좋아요
    왠만한 식당 들어가도 다 할매들이 혼자 먹고 있어서 ㅎㅎㅎ
    전시회나 박람회도 항상 많고 즐길수 있으면 제일 속편한곳이 일본같아요

  • 24. 혼자 좋던데
    '16.8.2 11:56 AM (223.62.xxx.106)

    버스나 기차에서는 음악듣고요
    식사도 내먹고 싶은거 맛있게 집중하면서 먹어요

    남편이랑 말없이 둘이 먹는거보단
    혼자 말없이 먹는게 나은듯.

  • 25. 공감
    '16.8.2 4:50 PM (121.165.xxx.143)

    제 마음과 같아요. 작년에 전주-경주 혼자 다녀왔는데 돈쓰면서 외롭고 혼자 먹고 보고 즐기는 게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어요. 30대 후반되니 더 외롭나봐요. 오히려 20대에는 인도도 가고, 혼자서도 잘 했는데 자꾸만 혼자인 게 신경쓰이고 함께 나누는 행복이 그리워요. 올해는 큰맘먹고 일본여행 동반자 구해서 함께 가요. 친구들과 시간 안 맞고 이래저래 휴가가 아까워 가는거죠. 혼자가 좋든, 여럿이 좋든 그 시기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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