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저녁 슈퍼에서 목격한 광경

괜한 걱정일까 조회수 : 6,154
작성일 : 2016-08-01 22:15:44
괜한 걱정일까요...
오늘 저녁 6시경 동네 슈퍼에서 이상한 광경을 발견해서요.
내 앞에 어떤 여자분이 계산하는데, 계란 네 판, 두부 어섯모, 바나나 일곱송이?ㅡ하여튼 라면 박스로 하나가득. 우유 1리터 네 팩. 그런데 모두 배달박스에 넣는거에요. 동네슈퍼라 배달물건 다 모아서 출발하려면 두세시간 걸리거든요. 앞에 여자분 추가 배달박스 가지러 간 사이에 계산원(동네슈퍼라 얼굴 알고 인사하는 사이에요^^)에게 조그맣게 '저..우유 실수로 박스에 들어갔나봐요' 했더니 '어쩌겠어요. 그냥 배달해달라는데.끌끌' 하더군요.

왜일까 생각하다 계산원이 확인차 부르는 배달주소 듣고 순간 어린이집 원장인가 싶었어요. 그 아파트가 작은 평수만 있는 큰 단지라 애기들 많고 일층에 어린이집 많은 곳이거든요. 장본 내역도 계란,바나나,두부,우유 딱 아기들 간식거리들이구요.

진짜라면 우와~ 그러지 마세요.
이 더위에 서너시간 실온에 방치한 우유, 두부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가요? 집도 코앞이구만.
IP : 121.166.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유
    '16.8.1 10:20 PM (183.104.xxx.144)

    우유 개봉 안하면 2주일 가량도 괜찮아요
    두부 또한 10일 이상이고
    이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통기한 이라는 거지
    그 이상도 상하지 않아요
    너무 염려 마세요..
    몰라서 그렇지 케익도 그렇고 이동중에 냉장온도 안 지키거나
    요구르트나 우유 우유곽 플라스틱에 장시간 실온에 보관 하거나 옮겨요

  • 2. 글게
    '16.8.1 10:23 PM (218.52.xxx.86)

    괜한 걱정인거 같아요,
    금방 안상해요. 더구나 6시면 곧 저녁이죠.

  • 3. 괜한 걱정
    '16.8.1 10:27 PM (121.166.xxx.205)

    아항. 그렇군요.^^;;

  • 4. ..
    '16.8.1 10:45 PM (211.223.xxx.203)

    어린이집에서 라면 안 먹지 않나요?

    계산원 말투가 끌끌이네요.ㅋ

  • 5. ...
    '16.8.1 10:55 PM (124.51.xxx.238)

    저는 실온에 두세시간 방치한 우유 주면 싫을거 같아요^^;;

  • 6. 괜한 걱정
    '16.8.1 11:17 PM (121.166.xxx.205)

    라면은 없었어요. 라면박스에 하나가득 담긴 바나나들.

    우유나 두부가 상하지 않길 바래요.
    문제 없더라도 그 여자분, 자기 가족에게 줄 우유나 두부도 저렇게 배달시킬까 생각했어요...

  • 7. ...
    '16.8.1 11:43 PM (122.32.xxx.10)

    저도 그렇게 배달시키는데요...우유 잘안상하던데. 그래도 생각해보니 좀 찜찜하네요

  • 8. 호수맘
    '16.8.2 12:47 AM (218.233.xxx.153)

    일딴 냉장고에 들어갔다나온 제품인데 실온에 방치했다
    배송되면 찜찜하네요

  • 9. ....
    '16.8.2 7:33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어휴... 그 정도는 괜찮어유 ~~~
    한여름에도 가지가지 신선식품 공장이나 대리점 창고에서 방출되고
    실온에 한나절씩 방치되는거 어마어마 하구요.
    아무탈 없이 전국민 다 잘먹고 잘싸고 사네요 ㅎㅎ

  • 10. 괜찮아요.
    '16.8.2 8:28 AM (175.112.xxx.180)

    아침에 배달되어온 우유 저녁에 먹어도 아무 이상 없어요. 한여름에도요. 봄가을 날씨에는 다음날 먹어도 돼요. 경험자임.

  • 11. ...
    '16.8.2 8:48 AM (211.36.xxx.192)

    우유 실온에 뒀다가먹음 더 고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010 곰팡이 핀 매트리스 땡글이 2016/09/01 489
592009 전세 계약시 대리인이 온 경우 4 ... 2016/09/01 1,097
592008 아줌마 나이임에도 아줌마 같지 않은 여자들의 공통점 있을까요? 70 아줌마 2016/09/01 30,300
592007 남편이 얼마까지 날려 본 적 있나요 17 홧병부인 2016/09/01 6,402
592006 거절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7 풍경 2016/09/01 1,991
592005 경기도 광주가 집값이 그렇게 싼가요??? 10 890 2016/09/01 5,667
592004 새벽 이 시간을 포기 못하겠어요. 7 2016/09/01 2,219
592003 영어 좀 하시지만 네이티브 스피커는 아니신분들만요 79 영어좀하시는.. 2016/09/01 11,024
592002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신경 쓰여요..... 14 열등감..... 2016/09/01 3,635
592001 남편하고 싸워보지않고 결혼했더니.. 8 .. 2016/09/01 4,769
592000 한식 부페 맛없는 지점 좀 적어주세요 11 .. 2016/09/01 2,292
591999 피부꼬리 제거수술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4 며칠째 날밤.. 2016/09/01 4,926
591998 출근하면 유축을 어디서 하세요? 2 모유수유 2016/09/01 671
591997 슈퍼마켓이 우리를 죽인다 3 ........ 2016/09/01 2,512
591996 이 시간에 라면냄새의 유혹 6 ..... 2016/09/01 1,121
591995 중1 아이가 뭐든지 의욕이 없어요 2 사춘기 2016/09/01 1,438
591994 택배기사의 전화 19 궁금 2016/09/01 5,886
591993 런던 첼시 및 사우스켄싱턴 3 ? 2016/09/01 917
591992 가장 좋아하는 음식 한가지! 8 .. 2016/09/01 1,913
591991 집에서 맥모닝 만드려면 4 davi 2016/09/01 1,618
591990 인간관계 덧없음을 알게 된다는게 무슨소리죠? 26 궁금한데 2016/09/01 9,011
591989 저 미쳤나봐요. 100 ... 2016/09/01 25,493
591988 여드름에 레모나 효과있나요? 5 ㅜㅜ 2016/09/01 3,212
591987 남자친구가 저에게 열등감이 잇는것 같아요 4 ㅇㅇ 2016/09/01 3,753
591986 당근 떡갈비 2 ㅎㅎ 2016/09/01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