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사람이될 용기 미움받을 용기 그런거 혹시 쉬우신가요

착하게?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16-08-01 19:58:17
전 착하게살자가 삶의모토;;;
아무튼 그런사람인데요
(원래는 아니었어요 나자신에게만 관심많고 싫음가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렇다고 못되게 산건 아니었지만 어느순간 내가 뭐라고 남을 이겨야하고 나잘났다고 살아야하나
뭔가 이건 아닌거같다고 남들도 좀 행복하게 해주자고 지금 40초반인데 30초중반부터 변하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착하게 살고 순하게 대하고 날 낮추고 말한마디라도 남행복하게 해주려 노력하니 
깔보고 누르고 한마디로 지랄하는것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어요

그러던중 미움받을 용기 욕먹을 용기 그런류의 얘기를 여기 게시판에서 많이봤는데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잘해준다고 지랄하는사람들 확눌러줘봤자
내가 나이들어서 마음이 약해졌나
아님 정말 인간이 변했나 뒤가 너무 찜찜하네요
전에는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장땡이지 하고 살았고
다시 그렇게 살려는데 그것도 안되고

누굴만나든지 비위맞춰주고싶고;칭찬하고싶고;
이게 내가 착해져서가 아니라그런지 너무 힘들어요
(원래 좋은사람이라면 이게 힘들리가없죠)
안그래야지 하다가도 앞사람 기분만 살랑살랑 맞춰주는 내자신을 발견하고
쇼핑을 나가서도 판매원기분을 살피고 내가 아부를 하고있고

아무래도 좋은사람소리가 듣고싶은것도 있는거같네요
내가 왜이러죠
이걸 어떻게 고치죠
자존감이라는게 갑자기 사라지기도하나요

나부터도 내자신을 모르겠으니 횡설수설하네요
아직뭔가 제대로 한방을 안맞아서 그럴까요?
IP : 14.36.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발적 왕따
    '16.8.1 8:03 PM (115.41.xxx.77)

    은둔의 시간을 가지세요.
    사람앞에서만
    변신하니

    사람을 멀리하면
    어느 순간 굽신거리는 자신이 싫어질때가 옵니다.

    자기 경멸의 시간을 가지면
    조절하는 힘이 생겨납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야됩니다.
    단절의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 2. ㄱㄱ
    '16.8.1 8:14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그냥 기본 예의만 갖춰 대하고
    상대가
    상식을 벗어나게 행동하면
    한마디 쏴주고요
    진상스멜이면 무시해버리고요.

    착한 마음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에
    쓰시구요.

  • 3. 윗님
    '16.8.1 8:20 PM (101.181.xxx.120)

    말씀 가슴에 와 닿네요.

    사람은 돈과 사람에 연연하지 않으면 인생고뇌의 반이상이 줄어듭니다.

    사람을 포기하세요. 이리 보여지던, 저리 보여지던 다 의미없습니다. 그들은 본인들의 업식으로 나를 바라보지, 내가 이렇게, 저렇게 행동한다고 나를 달리 보지 않습니다.

    타인을 포기하고 나에 대해 집중해보세요. 외로운 나부터 달래줘야지, 왜 남을 달래서 내 외로움을 채워달라고 하나요.

    본인에 집중하며 사세요. 남...그것을 허상입니다.

  • 4. ....
    '16.8.1 8:21 PM (203.226.xxx.47)

    타고난 성격인데 어떻게 쉽게 바뀌겠어요 ㅜㅜ
    그런 성격 좋아하고 편해하는 사람도 많아요...
    원글님 본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는가 반면에 삐딱선 타는 사람도 분명있어요.
    호의를 베푸시되 아닌 사람한테는 그건 아니지 않냐고 강하게 말하는 습관도 필요하실 듯 해요.
    제가 원글님같은 성격인데 하도 참아서 몇 번 미친 척하고 들이받은 적 있거든요. 남자, 여자 안가리고요. 완전 막말하고 미친년처럼 욕하고 협박하고 해봤는데 웃긴게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깨갱거리고 조심하고 그렇더라구요.
    배려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은 목소리 크고 힘쎈 사람들을 무성워하고 존중하더라구요.
    근데 매사를 나 아닌 다른 사람으로.. 그런 덜떨어진 사람들 상대하겠다고 날 세우고 있으면 주변 좋은 사람들도 다 떠나가고 그런 사람들하고 똑같아지는거에요..
    기본 마음 가짐을 난 이대로 충분히 완벽하고 좋은 사람이다.
    항상 마음 속에 새기시구요.
    중간 중간 그런 사람 만나면 좋은게 좋은거다 넘기지 마시고 원글님 생각에 아니라면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히 넘기세요.
    그리고 무턱대고 사람 무시하는 사람은 엮여봐야 좋을 거 없으니 항상 거리 유지하시구요.

  • 5. 착한 사람 소리 들어서 국 끓이사게요
    '16.8.1 8:23 PM (59.6.xxx.151)

    상냥하고 상대의 좋은 점을 보는 건
    나 자신에게 좋은 일이지만
    남에게 칭찬받는 내가 본질적인 나는 아니죠
    소셜 스킬일수도 있고 내가 상대 취항에 맞는 경우도 있고요

    혹시 아무말 안하는 순간이 어색해서 칭찬으로 나가시는게 아닌지요 ㅎㅎ

  • 6. ...
    '16.8.1 8:31 PM (220.75.xxx.29)

    그 칭찬이 아무 것도 아니더라구요.
    아주 쉽게 시어머니한테 칭찬 들으면 뭐할껀데요...
    내 몸 편한게 최고지 아무 소용 없어요.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를 마흔 넘어서의 인생모토로 삼았어요. 뭐 아쉽거나 무서운게 없는데 내가 하기 싫은 건 안 하고 살려고요.

  • 7. 아....
    '16.8.1 8:50 PM (14.36.xxx.12)

    댓글들이 하나같이 너무 배울점들이 많네요
    매일매일 빼놓지않고 읽을거에요
    한번봐선 안되겠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 8. 남에게 피해 안준다면
    '16.8.1 8:56 PM (39.7.xxx.99)

    본성대로 사는게 좋아요.
    남의 욕망 , 필요가 내것인양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남에게 아부하지 않고 , 고요히 있어도 아무일도 안생겨요.
    가만히만 있어도, 심지어 상대가 싫어하지도 않아요.

  • 9. ..
    '16.8.1 9:15 PM (220.118.xxx.236)

    남눈치 너무 보지 마세요.
    피해만 안주면 되죠.

  • 10. 내가좋아
    '16.8.1 11:20 PM (58.121.xxx.19)

    나답게 사는 게 가장 행복해요. 근데 나답게 살려면 나를 알아야하니 나한테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타인의 평가가 별 의미없는거죠.
    사람 기분이 얼마나 시시각각 변하는데 그 기분을 당연히 항상 맞출 수 없는거고요, 내 인생에 정말 결정적 영향을 끼칠만 한 사람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중요한 건 남이 나한테 어떻게 하느냐보다 내가 남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가 진정한 나의 가치죠.

  • 11. ..
    '16.8.2 6:30 PM (223.62.xxx.34)

    전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고 좋은 맘 쓰면서 살지만 쓸 때 없이 자랑을 심하게 한다던지 만났을 때 돈을 안 내려고 쭈뼜거리던지 약속 캔슬을 두 번 이상 한다던지 신세한탄만 하면 뒤도 안 보고 핸드폰 수신차단시키고 끊어요
    자신의 한계를 알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982 수술하러 2박3일 집을 비우는데 아이 반찬팁좀 주세요 22 아아밥은 2016/09/20 3,200
597981 귀걸이 목걸이 사려는데요 14k 18k 9 ... 2016/09/20 4,037
597980 네이버에서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멘트는 뭘 눌러서 전화.. 1 ** 2016/09/20 672
597979 암같은 존재.... 2 이명박근혜 2016/09/20 768
597978 교실 곳곳에 균열 "공부하다 무너질까 무서워요".. 3 ........ 2016/09/20 1,051
597977 저희집에 갖가지 곡물이 많아요. 된밥해서 강정 만들 수 있을까.. 8 한심하다 2016/09/20 1,117
597976 어릴 적 흡입 된 석면가루 후유증이 이제 나오나봐요 7 .... 2016/09/20 2,228
597975 생선만 먹으려는 아기ㅠㅠ 반찬 공유 좀 부탁 드릴께요 6 아기반찬 2016/09/20 1,370
597974 ppt 사용법 아시는 미용 언니들 계세요? 플리즈 ^^ 3 ㅇㅇ 2016/09/20 1,538
597973 2살 아가랑 하와이가도 될까요? (추가..) 16 유리 2016/09/20 3,621
597972 향이 오래가는 향수 뭐있나요? 6 프래그런스 2016/09/20 4,936
597971 에어프라이어 제일 작은 거 하나 사 보려는데 써 보신 분~ 10 . 2016/09/20 2,540
597970 지금 고객님의 전화가 정지되어있습니다. 5 수신 2016/09/20 2,096
597969 경기 남부쪽 대학 추천 해주세요 8 수시 2016/09/20 1,488
597968 10살 초등 여아가 걸을 때 허벅지가 쓸린다고 불편하대요 6 걱정 2016/09/20 1,613
597967 이와중에 서운해하지 않는 법 좀 알려주세요. 5 인간 2016/09/20 1,450
597966 냉장고 어디에 둘까요? 1 인테리어 2016/09/20 459
597965 똥묻은 기독교가 자기들 따라오는 이슬람보고 뭐라 할 거 없지요... 51 쿡쿡이 2016/09/20 1,635
597964 굳이 며느리생일날 집에 오겠다는 시어머니.. 81 점둘 2016/09/20 20,520
597963 수시..자기소개서 4번 2 가로등불 2016/09/20 1,665
597962 고1 아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요 3 걱정 2016/09/20 1,663
597961 지진 400여회에도 북한만 보고 있는 박근혜 7 무정부 2016/09/20 1,121
597960 시골같은 서울살이 13 신기한 2016/09/20 2,666
597959 설선물로 받은 사과가 멀쩡 21 어디로가나 2016/09/20 4,538
597958 간단하지만 코디 팁! 5 ㅇㅇ 2016/09/20 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