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돌아가시면 할머니에게 알려야 할까요?(조언부탁드려요)

억울해요 조회수 : 3,718
작성일 : 2016-08-01 19:34:08

일단 사정이 좀 많이 복잡해요 

2008년도 엄마 아빠 별거후 이혼, 

두분이 사업은 쭉 같이 했구요



이혼사유는  시집살이, 아빠의 30년간 지속된 바람입니다.

저랑 여동생은 엄마와 쭉 살았구요


2012년도에 아빠가 자살시도로 

지금 요양원에 계세요


연탄가스 자살시도하고 깨어나서 아빠 본인이 저의 엄마와 아빠둘째여동생에게  문자했구요 

후유증으로 3주뒤에 쓰러져서 치매, 간질 등으로 입원중입니다

(원래 저산소증 뇌손상이 시간이 지나고 증상이 나타난데요)



아빠가 자살시도 고백후

부모님사업장에서 5억횡령하고 몇년간 인연끊은 아빠첫째여동생이 나타나 월10만원짜리 생명보험을 들었구요

(그 당시 아빠의 인지능력이 약간떨어졌기때문에 본인이싸인하고 가입했습니다. 계약자, 수익자는 고모)


후유증으로 근육마비, 호흡곤란이 오자 고모 본인이 입원시켜서 

병원에는 원인을 알리지 않고 마지막이라고 저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숨만 쉬고 있는 아빠를 보고 많이 울었어요…

그때는 고모 두명이 일을 꾸민지도 모르고 고맙다고 하고 아빠를 인계받았지요. 

저는 그때 엄마에게 원인을 듣고 서둘러 맞는 치료를 진행, 분당서울대병원에 사정해서 입원시키고 혼자서 걸을수 있을정도로 회복되었어요

(엄마는 아빠가 자살시도후에 사업장에 나오길래 문제 없는줄 알았고, 첫째 여동생은 간호사근무경험이 있어, 아마 후유증이 올걸 알았던 모양이에요)


추후에 아빠 명의로 된 보험을 알아보다가 횡령범첫째고모 명의의 보험을 알게됐고 , 날짜를 보니 자살시도 다음주였어요. 

저는 보험사에 알리고 경찰에 고발장을 넣었지만

청구가 이루어 진게 소액실비라서  합의로 끝났다고 하네요.

(대수롭지않게 일처리하던 형사생각하면 지금도 열받네요)


아빠가 곧 돌아가실거 같아요 

상태가 안좋아요..



>>>>제가 조언을 얻고자 하는것은 다음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시면 할머니에게 알려야 할지.


할머니는, 아빠가 저리된 원인을 알고도 처음 병원에서 똑같이 입을 다물고 있었어요-> 고모의 보험금 수령을 위해

그리고 병원에 13년 2월이후로 한번도 안왔지요

(몸이 아파서가 아니에요 놀러 전국으로 날라다니는 분이에요)


친어머니가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는데 그건 아닌거같고,

아빠가 평생 호구잡혀 살았지요

술집다니는 여동생의 남편이 돈 날려먹어서 전세금해주고, 남동생 보증서서 집에 딱지붙고, 부모님 생활비 대고, 병원비대고..

그냥 불쌍하게 평생 차별받은거 같아요.

마음도 여려 여동생횡령한것도 고소 안했어요.



장례식은 아무도 안부르고 싶습니다.

만약아빠 친구분이라도 부르면 아빠 가족귀에 들어가게 되구요.

장례식장에와서 적반하장으로 고모들이 깽판치는것도 두렵습니다.

(제가 경찰에 고발하자 엄마사무실로 와서 쌍욕을 하고 갔다네요)


반대로 또, 장례식에 안불렀다고 나중에 알게되어 깽판칠것도 두렵습니다.


부모님사업장에 엄마가 혼자사업중이라 찾아올수도 있어서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모들은 보살핀죄밖에 없다며 무죄라고 억울하다고 , 제가 아빠 버린 죄인이라며 떠들고 다닙니다.

(부모님과 겹치는 모임에 두개나 되서 돌고돌아 엄마 귀에 들어온다네요)
IP : 183.100.xxx.2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1 7:36 PM (118.219.xxx.104)

    고모년 진짜 무서운 사람이네.

    원글님 정신 바짝차리고 힘내세요!!

  • 2. ...
    '16.8.1 7:38 PM (221.157.xxx.127)

    안불러도 됩니다 어차피 유족은 원글님이지 고모는 아니죠 아버지 돌아가시길바라고 방치한 사람들 뭣하러부르나요 아버지돌아가심 남이다 생각하고 깽판치면 경찰부르세요

  • 3. 할머니는
    '16.8.1 7:39 PM (183.100.xxx.248)

    할머니는 어째야 하나요 ...

  • 4. 위로드려요
    '16.8.1 7:42 PM (119.18.xxx.100)

    안 불러도 되요...부를려면 인간을 불러야지요.
    저도 이런 걱정 하면서 사는데 혹시 남편 죽으면 시댁식구 안 부를거예요.....인간들이 아니거든요.

  • 5. 윗님..
    '16.8.1 7:44 PM (183.100.xxx.248)

    나중에 시댁사람들이 알게되어 깽판치면 어쩌나요 .
    살아있을때도 안온사람들이지만, 그런일에 적반하장으로 더 난리치는 부류에요

  • 6. @@
    '16.8.1 7:47 PM (119.18.xxx.100)

    할머니는 불러도 아들 장례식 안 올걸요...원래 그런 인간들이 장례식장 오는걸 무서워할 겁니다...지은 죄가 있어서
    엄마도 아니구먼...뭘 불러요..
    저 같음 조용히 장례 치르고 그 다음 빼째라 할래요..
    깽판치면 경찰 부르세요..
    그럴때 경찰도움 받지요..
    근데...머리 아프네요..

  • 7. ᆢᆢ
    '16.8.1 7:49 PM (218.147.xxx.63)

    깽판 무서우시면 불러야지요
    그대 저라면 안불러요
    안불렀는데 오면 제가 먼저 깽판치지요
    가족이라고 생각안하신다면
    부르지마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 8. ㅈㄴㄷ
    '16.8.1 7:50 PM (125.130.xxx.138)

    할머니한테 연락만 하세요 오고안오고는 본인이 알아서 마겠죠

  • 9. 음.
    '16.8.1 8:13 PM (112.150.xxx.194)

    저라면 아무도 안불러요.
    3년간을 한번 찾지도 않은 아들.
    아무런 정이 없다는건데.
    뭐하러 불러서 시끄럽게 하나요.

  • 10. ,,,
    '16.8.1 8:20 PM (1.240.xxx.139) - 삭제된댓글

    할머니한테 하면 고모들 귀에 들어가고 와서 깽판칠거에요
    그냥 부르지 말고 장례 치르고 확실히 연을 끊으세요

  • 11. 쭈글엄마
    '16.8.1 9:32 PM (175.223.xxx.9)

    부르지마세요 이렇게쓰고싶은데 마지막모습도안보이고치뤘다고생떼부리고깽판칠거같아요 아버지가살아계셨어도저러는데 돌아가시면 이제진짜볼일없으니 험하게 무식하게 나올거같아요 대응할남자어른이계신거도아니고하면 할머니한테만 연락하세요 고모들귀에들어가겠지만 오고안오고가 문제가아니라 연락안하고상치뤘다고 깽판칠거같으네요

  • 12. ㅇㅇ
    '16.8.2 7:56 AM (14.75.xxx.101) - 삭제된댓글

    그냥부르세요
    장례식 3일만 참으면되고 그사람많은곳 난리쳐봐야 사람들이 누굴욕하겠어요
    연락하든 안하든 어짜피 난리칠사람인데요

  • 13. ,,
    '16.8.2 11:13 AM (39.113.xxx.87)

    일단 부르는게 맞아요
    그들에게 구실을 주지 마세요

  • 14. iii
    '16.8.3 6:28 AM (175.223.xxx.236)

    알리긴 하셔야해요. 나중에 일이 더 복잡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443 오늘 손석희님의 오프닝 표정이 어떨지 기대(?)... 2 뉴스룸 2016/11/23 1,427
620442 최순실 운전기사가 말한 영혼까지 빼앗긴 사람이라는게 무슨 말인가.. 4 asdg 2016/11/23 3,884
620441 백화점 판매직 매출 많으면 인센티브 있나요? 1 ........ 2016/11/23 3,035
620440 구형 에어컨 큰사이즈 커버는 어디 있을까요? .. 2016/11/23 607
620439 자괴감이드네요 ... 2016/11/23 594
620438 ㄹ혜 상대 '국민 위자료 청구소송' 이란 거 있어요! 8 ... 2016/11/23 775
620437 2천미터에서 고산병? 비아그라 보다는 이부프로펜 2 고산병 2016/11/23 1,845
620436 다음정권은 그네가 싼똥 다 치울려면 5년 가지고는 안되겠어요. 5 새눌 해체 2016/11/23 1,214
620435 조웅 목사가 3년 전에 폭로한 이야기를 보면 비아그라 왜 샀는지.. 8 나참 .... 2016/11/23 6,158
620434 심장이 뻐근해요... 누가 움켜쥔것 처럼 살짝씩... 16 ㅜㅜ 2016/11/23 6,247
620433 자기 앞의 생 책 살까말까 고민중이에요 8 에밀아자르 2016/11/23 1,194
620432 이제 뉴스도 애들이랑 못 보겠어요...ㅡㅡ 7 연일 막장 2016/11/23 1,156
620431 트럼프의 통합행보, 민주당 툴시 가바드 면담 통합행보 2016/11/23 378
620430 이번주 토요일 광화문 근처서 시댁모임ㅠㅜ 7 헉. 2016/11/23 1,876
620429 최재경임명된지 닷새밖에 안됐었나요? .. 2016/11/23 661
620428 문의원의 "명예"라는 말이 이제야 이해됨 7 카라 2016/11/23 1,766
620427 우리나라 이 정권때문에 국제적으로 진짜 유명?해질것 같아요. 3 .... 2016/11/23 628
620426 서울대 병원장 캐면 많은게 나오지 않을까요.. 1 산부인과주치.. 2016/11/23 618
620425 정유라 유학비 미 군수업체(록히드 마틴)가 지원 의혹 7 .. 2016/11/23 2,462
620424 탄핵이 아니라 하야 할 듯.... 14 하야 2016/11/23 5,643
620423 국민을 위한 자리 2016/11/23 264
620422 프로폴리스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3 레몬 2016/11/23 5,238
620421 기본스타일 패딩찾기가 왜이렇게 힘들죠?? 7 고민 2016/11/23 2,211
620420 속보..민정수석실 압수수색 23 ... 2016/11/23 6,083
620419 비닐류요 분리수거 안되나요? 11 비닐 2016/11/23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