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전 교환을 지하철에서 했는데..

더워 조회수 : 5,974
작성일 : 2016-08-01 15:26:32
저희집에 십원짜리 오십원짜리 뭉치가 있었어요.
직장에 다니다보니 은행에 갈수가 없어서-근무시간 외출 절대 안되는 회사에요-
휴가만 학수고대 했어요.

그런데 집 주변 은행들에서는 동전을 안 바꿔준다더라구요.

그래서 심각하게 검색을 했더니 세상에 지하철(서울메트로)에서 
동전 교환을 해 준다는거에요.

기쁜 마음에 무거운 동전을 10원짜리 50원짜리 분리해 놓은 것을 가지고
지하철로 갔어요.

지하철 사무실 혹시 들어가보신 분들 계시나요?
너무 한적하고 조용하더라구요.

들어갔더니 어떤 여자분이 무슨일로 왔냐고 해서
동전 좀 교환하려구요.
했더니 제가 무슨 외계어 하는 사람인양 바라보는 거에요.

다시 또 물어요.
무슨일 때문에 오셨다고요?
동전 교환된다고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최대한 공손이 말했어요.

그랬는데도 여전히 제가 무슨 이상한 말을 한 사람인양 바라보더라구요.
제 온몸이 시뻘게 질려는 찰나에
어떤 남자분이 이리 오시라면서 동전을 달라고 하셨어요.
그러더니 어 종류별로 분류까지 해 오셨네요. 하셔서
네 금액도 세어왔어요 하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해서 기다렸다가 바꿔왔어요.

그런데 저 여자분이 제가 기다리는 동안 계속 저를 힐끔힐끔 못 마땅한 듯이 쳐다보는거에요.

왜 그랬을까요.
분명 정보에도 다 서울메트로는 동전교환서비스를 해 준다고 되어 있고
심지어 동전 세는 기계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왜 저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소심하게 왜 그러시나요 한번 못해보고 나와서 이 더운날 열 받아 하고 있습니다.

IP : 118.33.xxx.2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16.8.1 3:30 PM (106.248.xxx.82)

    전화 한통 해 보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어디서 어떻게 검색하고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여직원분이 쳐다봤다면 `서울메트로`는 은행이 아니니까 이상하게 봤을 수도 있죠.

    동네 은행에서 동전을 바꿔주지 않듯이, 지하철 역사마다 동전을 교환해 주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지하철역에 동전계수기가 있는건 그들 나름대로 정산을 해야하니 있는겁니다.
    `은행처럼` 고객들에게 동전을 바꿔주기 위해 있는게 아니구요.

  • 2. 원글
    '16.8.1 3:32 PM (118.33.xxx.243)

    제가 간 지하철역은 동전 교환이 되는 역 가운데 하나였어요. 은행도 검색해서 안되는곳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동전을 들고 가는데 검색해보고 갔죠;;

  • 3. 넘어가요
    '16.8.1 3:35 PM (175.223.xxx.149) - 삭제된댓글

    일하기 싫은 유형의 한 인물인거 같네요
    젊은애들중에 열씸히 사는애들은 되게 열씸히 살고
    나사빠진 사람 같은 애도 많고
    그냥 원글님이 너그러히 쿨하게 넘기세요
    다른 업종에 다른일로 가도
    저런유형의 인물을 종종 만나게 되더라구요
    봐서 아시겠지만 오래다니겠어요?
    대충 때우다 때려칠 사람의 행동인거죠

  • 4. 원글
    '16.8.1 3:40 PM (118.33.xxx.243)

    솔직히 너무 기분이 나빠서 뭐라고 해 주고 오고 싶었어요. 그런데 참 그런 클레임 한번 제대로 못해본 사람이라
    입이 안 떨어져서요. 웃긴게 제 후에도 다른 할아버지가 경로 카드 안된다고 가지고 오고 학생이 봉사문자 받았다고 들어와서 그 여자분하고 이야기하는데 제대로 업무 처리는 못하고 다 다른 남자분들이 붙어서 처리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계속 쳐다보니 제가 왜 쳐다보세요 하고 싶었습니다.

  • 5. 무시
    '16.8.1 3:48 PM (121.143.xxx.148)

    무시하셔요 가끔 그렇게 얼빠진 녀석들이 있더라구요

  • 6. .....
    '16.8.1 3:55 PM (118.176.xxx.128)

    다음에는 그런 경우를 당하면
    왜 저를 기분 나쁘게 바라보시나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하고 물어 보세요.
    왜 할 말도 못 하고 삽니까?

  • 7. ㅇㅇ
    '16.8.1 3:59 PM (211.237.xxx.105)

    은행에서 입금할때 동전을 줘도 입금 받던데요;;

  • 8. 555
    '16.8.1 4:12 PM (220.68.xxx.16)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이런 불편 신고 하려면 어디다 하면 되냐고.
    그러면 조처해주고 일 진행상황과 결과 알려 줍니다.
    주민 불편 불만 신고하라고 120 다산 콜 신고하라고 박시장님이 만들어놨죠.
    잘 되더군요. 저는 눈에 보이는 불법주차는 꼭 신고 합니다.
    지 편하자고 정류장에다 자가용 대어놔서 마을버스타는 삶이 불편하게 차도에 내리게
    만들어 놓은 차주가 꼭 벌금이든 벌점 받도록 신고해요.

  • 9. ...
    '16.8.1 4:13 PM (1.244.xxx.49)

    어디 은행 에서 동전교환을 안해주셨어요? 그거 엄청 큰 민원거리인데.... 민원 넣으셔야해요 원래 동전교환해주는곳이 은행이고 지하철 사무실? 은 동전교환 해준다는말 처음듣지만 그들이 해준다해도 또 바꿔와야할곳도 은행이에요.

  • 10. 아..
    '16.8.1 4:16 PM (39.7.xxx.186) - 삭제된댓글

    근데 원래 지하철 직원들이 불친절으로 유명한직업중 하나에요
    저도 지하철자주이용하는데 직원하고 얼굴붉힌적많아요
    다들 얼빠진 사람들처럼 축늘어져서
    부정승차자를 봐도 못본척하는 사람들도많고
    그리고 민원은 서울메트로사이트에 고객의소리 있어요
    거기 넣으세요

  • 11. 아..
    '16.8.1 4:22 PM (39.7.xxx.18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서울메트로는 공기업이라..
    저런식으로 업무해도 안짤려요
    오히려 저런 사람들이 득세하는게 공기업 공단의 현실이에요
    그리고 지하철 남초회사라
    여직원들 할일없기로 유명해요
    그런 직원은 민원꼭 넣어서 따끔하게 정신차리게 하세요

  • 12. 아..
    '16.8.1 4:28 PM (39.7.xxx.18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서울메트로 직원수준들..
    요새는 공기업이라고 스펙 괜찮은 애들 들어오지만
    예전에 들어온 세대들 수준 알만합니다
    시정잡배만도 못한 무식한 사람들 많아요
    노조도 겁나 강성이구요
    제가 취업할때 알아보던직장이라
    현직자한테ㅈ들어서 좀 알아요 거길

  • 13. 아..
    '16.8.1 4:30 PM (39.7.xxx.186) - 삭제된댓글

    그래도 거기 직원들 나름 민원은 무서워하더이다
    망설이지 말고 넣으세요

  • 14. 그곳에서 동전교환해준다고
    '16.8.1 4:41 PM (218.237.xxx.131)

    방송에서까지 나와서 홍보하던데...
    그 여직원은 본분을 잊었네요.
    민원 넣으세요.

  • 15. ..
    '16.8.1 4:42 PM (211.36.xxx.167)

    홈피에 불친절직원 신고란 있으면 신고하세요

  • 16. 다시시작1
    '16.8.1 5:16 PM (182.221.xxx.232)

    은행에 가서 동전 입금하면 다 해주는데 굳이 어렵게 지하철 역사까지 가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17. ..윗님
    '16.8.1 5:35 PM (175.223.xxx.233)

    본문에 동네 은행 동전교환 안 해주는건 물론이고
    직장 다니셔서 은행업무 시간에 이용 어렵다고 적으셨네요
    출퇴근할때 들르는 역 이용하신거 같은데 아마도 홈피에
    홍보만 하고 실질적으로 시행은 되고 있지 않는 서비스인가 봅니다

  • 18. ...
    '16.8.1 6:05 PM (114.204.xxx.212)

    직원도 그런 서비스를 몰랐던거ㅜ아닐까요

  • 19.
    '16.8.1 6:56 PM (121.168.xxx.60)

    왜 은행에서도 동전을 안바꿔주는지 기분나쁠만하네요

  • 20. 다시시작1
    '16.8.1 8:14 PM (182.221.xxx.232)

    ..윗님님.
    그러니깐요. 휴가인데 이젠 은행 갈 수 있잖아요.
    은행에 동전입금해서 지폐로 찾으면 되는데 수고는 수고대로 하시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신게 안타까워서 드린 댓글이에요.
    그 여직원이 이상한 건 맞아요. 막상 닥치면 저도 면전에서 대응 못 했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451 과외비안주는 학부모 15 2016/08/01 5,959
581450 오래된 멍과 혹... 병원 가봐야 할까요? 1 민무늬 2016/08/01 2,223
581449 예전 선 보였던 기억 1 20 2016/08/01 658
581448 인천출발 대명변산 1박2일 꿀팁 동선없을까요? 대명변산 2016/08/01 416
581447 스맛폰에서 스맛폰에서요.. 2016/08/01 293
581446 수영할때 탐폰 써 보신분요... 10 수영 2016/08/01 6,953
581445 화장실 청소-성인 남자 소변 찌렁내는 어떻게 해야 없어질까요? .. 13 ㅇㅇ 2016/08/01 4,855
581444 해운대 교통사고 들으셨어요 40 ... 2016/08/01 29,232
581443 밤 나들이 갈만한곳은요?(애들데리고) 3 초중딩 2016/08/01 1,099
581442 지금 유럽이거나 다녀오신분들 날씨.. 13 00 2016/08/01 1,736
581441 자궁적출 수술후 출혈 4 넘 더워요 2016/08/01 5,756
581440 고속도로 휴게소 나와 진입할때 4 운전문의 2016/08/01 1,205
581439 갑자기 1박여행 2 ,,, 2016/08/01 826
581438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같은거 2 .. 2016/08/01 696
581437 일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3 자취남 2016/08/01 672
581436 10월초 터키 패키지 괜찮을가요?? 13 터키 2016/08/01 2,515
581435 핸드폰 자판 치기 정말 귀찮아요.. 5 .. 2016/08/01 1,213
581434 대학생 과외는 어떻게 구하나요? 4 rmdr,a.. 2016/08/01 1,189
581433 어떤 여자 얼굴, 분위기가 취향이세요? 9 ..... 2016/08/01 4,650
581432 컵에서 나는 비린내요 14 2016/08/01 7,117
581431 인간관계 직장, 동료 세상 2016/08/01 823
581430 홍삼 vs. 흑염소 vs. 장어즙 원기회복에 뭐가 좋을까요? 4 ........ 2016/08/01 2,753
581429 동생 결혼 시부모님께 알려야하나요? 18 sister.. 2016/08/01 4,840
581428 약속없이 집보러 불쑥 찾아오는 부동산 15 양평에서 2016/08/01 3,832
581427 무더위의 정점에서 가을을 외치다 10 가을 2016/08/01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