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없어서 고를 수가 없었어요.
마침 나온 집이 십년 넘었는데 계속 전세로 돌린 집이라 상태가 별로였지만 어쩔 수 없이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래도 입주 청소 하니 못 살 정도는 아닌데
씽크대가 형편이 없어요.
문짝은 다 비뚤어지고, 시트지 떨어지고.
색도 우중충해서 하부장은 열면 굴속 같아요.
하부장이라고 쓸만한 데도 없어요
폭이 20신티쯤 되는 양념장 할 곳이랑
문 두짝 열리는. 냄비 넣을 곳이 전부예요
가스레인지는 오븐일체형으로 빌트인 되어있고
개수대 밑은 보일러인데 냄새가 엄청나요
상부장도 마찬가지로 수납하기가 안 좋아서
씽크대 위에 다 꺼내놓고 써요.
컵걸이에 가루양념류 꺼내놨고(허리 숙이기 힘들어 하부 양냠장에는 간장 기름같은 액체양념이랑 그 윗단엔 후라이팬 넣었어요)
칼꽂이 도마꽂이 쟁반. 다 올라와있고. 조리도구꽂이. 수저통.
2단 식기 건조대에 매일 쓰는 식기랑 컵있고..
상판도 개수대 양 평 두군데 쁀인데
한쪽에 저 살림살이가 다 나와있네요.
수납장을 놓을 위치도 없고요.
새 아파트. 씽크대 넓고 깨끗한데 살고 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온 집 씽크대가 너무 더럽고 수납력이 안 좋아요
ㅜㅜ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6-07-31 12:11:29
IP : 110.70.xxx.2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7.31 12:2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저희집은 좁은 부엌은 아닌데 제가 워낙 부엌 살림이 많아
집을 줄여왔더니 수납이 다 안돼 이거 하나 사고 바닥에 판자 하나 대고 바퀴 5개 달아 이동식 아일랜드 같이 부엌 가운대에 놓고 냄비 등 큰거 수납에 써요.
http://m.storefarm.naver.com/songtree/products/119713072?NaPm=ct=ira1e87k|ci=...2. ..
'16.7.31 12:25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높이가 있어 조리대로 써도 좋고요. 아이들이 식탁대신 간식은 여기서 먹으며 저와 수다도 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